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부모연봉과 출신학교를 물어보네요..

onsure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3-10-14 13:03:35

강남 대단지 아파트에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수입으로 남아 키우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아파트 평수나 차 이런건 어린 것도 눈은 있으니

비교할 수 있다 생각했어요..초3 정도면..

그런데 몇일 전부터 자꾸 월급을 묻더라구요..

출신학교도..

그래서 정확한 금액보다는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고 노력한 댓가로 얻는 돈이라고 설명해 주었죠.

세번째 물어보길래 거짓말로 알려줬더니 12로 곱하기를 하더니만 엄마아빠 연봉을

계산하고 우리집 수입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네요..헐 ~~~~

애앞에서 돈얘기 한적도 없거니와 돈돈거리는 부부도 아니길래

아이의 계산방식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저걸 어디서 보고들은건지..

애아빠가 불러서 호되게 야단을 치긴 했는데 애들끼리 학교에서 그런얘기를 하나보더라구요..

수입이랑 출신학교랑..

누구누구랑 그런 얘기를 했냐고 하니깐 나온 애들 이름이 그 엄마의 그 자식이더군요..

평소에도 싸움닭에다가 자기애한테 누가 싫은 소리 할까봐 벌벌떠는 엄마..

어디 출신이냐 대놓고 물어보는 엄마..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정도로 내가 인식할 정도면 평상시엔 오죽하겠나 싶었던 그 엄마..

 

니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자랑하는 건 상관없지만

엄마아빠의 재력이나 학교나 이런걸 자랑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야단쳐 놨는데

우리애도 모르는 남들이 보면 이상한 애로 봤을까 싶어 충격이네요..

IP : 183.98.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3.10.14 1:09 PM (211.36.xxx.116)

    헐...진짜 빠르네요. 제 아인 누구 친구 엄마는 하루에 3천원 번대..우리는 얼마벌어? 물어 보던데..

  • 2. 저는
    '13.10.14 1:15 PM (180.65.xxx.29)

    애가 2-3학년때 물어봐서 농담으로 아빠가 100만원 벌어와 했더니
    와 ~우리집 부자네 해서 애아빠랑 웃었는데

  • 3. 123
    '13.10.14 1:46 PM (203.226.xxx.121)

    저는... 학교에서 물었따는줄알고 깜짝놀랐어요.
    저희 조카 7살인데..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는
    '이집 몇평이에요? ' 이렇게 물었다해서.. 깜짝놀랬는데............
    그런거에 애들이 좀 무뎠으면 좋겠네요.. 제 희망사항이겠지만.

  • 4. 요즘
    '13.10.14 1:54 PM (118.216.xxx.156)

    아이들이 여러가지 노출되어 있어서 빠른것 같아요
    정말 아주 순진해 보이는 아이들도 집 보면
    몇평정도라는걸 알더라구요
    제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데 80%정도는 그래요

    근데 왜 야단을 치셨을까?

    되바라져서 그런게 아니예요
    티비만 봐도 돈돈 거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10 고혈압에 양파즙 좋다는데요... 3 미즈박 2013/10/21 4,382
310209 칠순떄 친구들 부르는건가요? 5 궁금 2013/10/21 1,602
310208 취직됐는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6 2013/10/21 2,068
310207 미국 들어간다는 표현 35 미국 들어간.. 2013/10/21 4,079
310206 tv 채널이 이상해요 .. 2013/10/21 489
310205 태권도..... 진짜 돈 먹는 하마네요! 58 하마 2013/10/21 28,697
310204 박태환선수 3관왕했네요...^^ 4 hide 2013/10/21 1,915
310203 고소영 예전에 정말 예뻤네요.... 8 뭐라고카능교.. 2013/10/21 3,237
310202 호텔 여의도 2013/10/21 414
310201 학부형님들 의견이 궁금해요. 9 영어 과외교.. 2013/10/21 1,266
310200 초1아들 존재감 4 호호호 2013/10/21 1,314
310199 선관위 국정원 트위터, 선거법 위반 2 국군 사이버.. 2013/10/21 877
310198 공원에 있는 토끼와 아기고양이 3 aa 2013/10/21 997
310197 악보볼 줄 몰라도 기타배울 수 있나요? 2 기타 2013/10/21 1,344
310196 직당맘님...애들 학원안갈려고 하면 어찌하시나요? 1 .. 2013/10/21 635
310195 5분도미 어떤가요? 4 현미 2013/10/21 2,467
310194 이리 된 마당 다 말하겠다…보고했더니 ,야당 도울 일 있나’라고.. 2 윤석열 2013/10/21 906
310193 부모님 칠순여행 추천요~~ 4 깜박쟁이 2013/10/21 1,842
310192 철도 산업 발전 방향, 4대강과 어쩜 이리 닮았는지 철도의 눈물.. 2013/10/21 460
310191 혹시 GGGI 라는 기구를 아시나요? 대박대박대박.. 2013/10/21 385
310190 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유례없는 중범죄…강제수사 불가피했다 8 동일내용 알.. 2013/10/21 1,721
310189 럭스위드에서 캐스키든슨 백팩 1+1으로 친구랑 반띵했어요. candy 2013/10/21 1,036
310188 혹시 as기사한테 음식 차려주신 분 계세요? 83 ㅇㅇ 2013/10/21 15,528
310187 미국에서 남의집 아이들과 집 쉐어링 하는거 어떨까요.. 6 2013/10/21 1,283
310186 바탕화면이 싹 지워졌어요. ㅠㅠ 1 ㅜㅜ 2013/10/21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