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왜 이러세요..?

.... 조회수 : 14,045
작성일 : 2013-10-14 10:48:55

태풍땜에 걷기 운동을 많이 빼먹어서

어젠 작정하고 좀 늦은 시간까지 걸었어요.

산책로 코스중 비교적 외진 곳이였는데...

저쪽에서 부터 손 꼭 잡고  걸어오는 하얀 두형체..

가로수 조명에  더욱더 눈부셔 보였어요..

그순간 저게 뭔가 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헉.. 하고 아무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것들이 저한테 가까이 올때마다 심장이  쫄깃 쫄깃 했는데...

가까이서 보고 썅욕이 나왔어요..

머리를 풀어해치고 흰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와

하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로 입은 젊은 남자였어요.

아니 왜 자정 가까운 시간에 흰옷을 세트로 입고..

그 외진데 그렇게 다닐까요... 

심장 약한 사람들은 일치르겠어요...

그길로 흐믈 흐믈 해진 다리를 질질 끌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저 어제 너무 놀랬어요...

IP : 125.134.xxx.6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4 10:50 AM (125.134.xxx.64)

    아 그러지 마요... 저 오늘도 늦게까지 운동할건데...

  • 2.
    '13.10.14 10:50 AM (59.7.xxx.107)

    진짜 욕할일이 없어서 만들어 욕을하네

  • 3. 어우
    '13.10.14 10:51 AM (110.70.xxx.66)

    놀란 마음은 이해하지만
    쌍욕 나온다고 할 일은 아니죠.
    그럼 원글님은 왜 그 시각에 외진데서 운동하세요?

    별걸 다 남탓만 하네요

  • 4. ,,,,
    '13.10.14 10:52 AM (1.246.xxx.249)

    놀라실만하네요 웃음도 나구요
    얘기해줘야 알텐데 지들이 귀신세트라는걸--^^

  • 5. ㅡㅡ
    '13.10.14 10:53 AM (112.150.xxx.134)

    사람이 확실한가요 ㅎㅎㅎㅎ

  • 6. ㅎㅎㅎ
    '13.10.14 10:57 AM (115.126.xxx.100)

    오늘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복장으로 지나가면 한번 의심해보세요~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아요 ㅎㅎㅎ

  • 7. 그거슨귀신
    '13.10.14 10:58 AM (121.188.xxx.144)

    사람 맞나요?
    ㅡㅡ


    늦은 시간에 운동 다니지 마세요
    세상 험악해요

  • 8. ...
    '13.10.14 11:00 AM (211.62.xxx.131)

    사람이 아니무니다.

  • 9. .....
    '13.10.14 11:01 AM (125.134.xxx.64)

    그러지들 마세요... ㅋㅋㅋ
    저 매일 운동 가야해요..

    그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대놓고 욕을 한건 아니지만
    정말로..순간 욕이 튀어날려고 했어요..
    너무 놀랐거든요..

  • 10. 아하하
    '13.10.14 11:03 AM (58.237.xxx.4)

    밤이니 일부러 흰옷 입었겠지요.
    밤에 조깅할때 차나 자전거 무섭거든요.

  • 11. 원글님 지못미
    '13.10.14 11:07 AM (112.217.xxx.236)

    저도 밤에 걷기 할때는 부러 환한 옷 입어요.
    어두운데 어두운 옷 입으면 그게 더 위험할 수 있거든요. ^^;;

  • 12. .....
    '13.10.14 11:09 AM (125.134.xxx.64)

    올화이트에 조명까지 받으니 더 괴기스럽던데요..ㅋㅋㅋ

  • 13. ...
    '13.10.14 11:14 AM (125.134.xxx.64)

    외진 코스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조금 더 ..조금 더 하다보니..

  • 14. 첫댓글님ㅎㅎ
    '13.10.14 11:17 AM (119.64.xxx.121)

    공포꽁트를 만들어주시네 ㅎㅎ

  • 15.
    '13.10.14 11:31 AM (106.242.xxx.235)

    저라도 욕나올듯해요
    머리까지 풀어헤쳤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6. ,.
    '13.10.14 11:38 AM (114.207.xxx.4)

    덕분에 웃어요.^^

  • 17. ...
    '13.10.14 12:31 PM (220.78.xxx.106)

    오늘은 원글님이 흰 원피스에 머리풀고 나가시길..

  • 18. 음..
    '13.10.14 12:41 PM (121.155.xxx.104)

    원글님도 밤에 외진곳 운동하실때는 흰 옷 입고 하세요.
    눈에 잘 띄는게 덜 위험 할 것 같아요.

    저는 한참 전에 밤에 혼자서 운전하고 시골 길을 간 적이 있었는데,
    차도 바로 옆에서 어두운 옷 입은 분이 달리는 제 차 바로 옆에 보여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마 무단횡단 하시려고 기다리셨던 것 같은데, 캄캄한 시골길에 전혀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달리다
    제 차 불빛 덕분에 바로 옆에서 사람이 보이니 놀랍더라구요.

  • 19. ㅋㅋ
    '13.10.14 12:45 PM (210.222.xxx.160)

    흐물흐물 해진 다리를 질질 끌고..
    그 표현이 딱이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대낮인데도 그랬는데 밤에 오죽했을까요.

  • 20. 글쎄
    '13.10.14 12:48 PM (220.86.xxx.221)

    놀랄만하긴 했지만, 쌍욕이 나올만하긴...아닌거 같은데요.

  • 21. 아이고~~
    '13.10.14 1:33 PM (125.133.xxx.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님 혹시
    '13.10.14 5:33 PM (163.152.xxx.122)

    태공실 아니우???

  • 23. 그사람들
    '13.10.14 6:52 PM (175.117.xxx.31)

    사이비 종교 신도일 수도..야밤에 그러고 걸어야 복받는다고 해서리..

  • 24. 귀욤
    '13.10.14 7:04 PM (121.130.xxx.54)

    나는 그냥 이분 귀여운뎈ㅋㅋ 하얀 옷 입은 그분들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아나 진짜 깜짝 놀랄 때가 있더란 말이죠~
    흰옷만큼 검은옷도 놀라움....
    아무튼 세상이 흉흉하니 너무 외진데선 하지마세요~!

  • 25. 개콘에 김민경처럼.....
    '13.10.14 7:05 PM (211.117.xxx.59)

    공복이셨어요? ㅋㅋㅋㅋㅋ

  • 26. 반대로
    '13.10.14 7:07 PM (203.152.xxx.104)

    밤에 운동할때 아래 위 검은 옷 입고 나온 사람 멀리서 보면
    머리만 동동동동 떠다니는 것 같아요 -_-;;

  • 27. 정말
    '13.10.14 7:09 PM (116.39.xxx.87)

    사람인가요? ㅋㅋㅋㅋ

  • 28. ㅋㅋㅋ
    '13.10.14 8:52 PM (1.177.xxx.116)

    푸하하하.ㅋㅋㅋㅋㅋ원글님! 대박.ㅎㅎㅎㅎㅎ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었어요.ㅎㅎㅎㅎ진짜 무서우셨겠어요.ㅎㅎㅎ

  • 29. tt
    '13.10.14 9:07 PM (58.142.xxx.89)

    고1때 야간자율학습하다가 답답해서 잠시 건물 밖에 나갔는데 뒤에서 힘없는 목소리로 "저기~" 하길래 뒤돌아보다 주저앉았네요. 깜깜한 밤에 흰 롱원피스에 긴머리 풀어헤친 분이 저를 부르고 있던 거예요. 알고보니 같은 반 친구 언니였는데 그밤에 다리에 힘풀렸던 기억 나네요.

  • 30. 귀찮아서 로그인
    '13.10.14 9:22 PM (60.240.xxx.19)

    안할려 했는데 원글님 글보고 너무 웃겨서.....이밤에 웃고 갑니다 푸하하하하하하 ㅠㅠㅠㅠㅠ

  • 31. 저는
    '13.10.14 9:22 PM (112.150.xxx.66)

    원글님 이해가요..
    예전에..좁은 골목길에서 차 한대가 튀어나왔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꺅~~하고 소리 지른 것 있어요..
    까만 생머리를 늘었뜨렸는데
    거기에 빨간 립스틱,,
    그리고 검은색의상..
    낮에 봤는데도,,,무섭더군요..

    운전하다 그 담 무서운 사람은요..
    얼굴에 마스크쓰고 운전하는 아줌마들..
    가끔..놀랄 때 많아요..

  • 32. 덕분에
    '13.10.14 10:09 PM (175.200.xxx.247)

    웃었어요.

  • 33. ...
    '13.10.14 10:17 PM (58.227.xxx.60)

    정말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 옛날에
    '13.10.15 12:12 AM (1.235.xxx.214)

    밤 9시에 기숙사 잔디밭에 어떤 선배가 센치해서는 머리 풀어헤치고 흰 원피스 입고 앉아서 청승떨고 있다가 귀가하던 학생이 보고 꺄아악///// 비명을 지르며 2층까지 뛰어들어왔던 일 있었어요. 그 뒤를 그 센치 언니가 머슥해 하며 따라 들어오다가 4학년 언니들한테 엄청 쿠사리 먹었어요.ㅋㅋㅋ

  • 35. ..
    '13.10.15 8:57 AM (1.224.xxx.197)

    밤에 슈퍼갈때
    놀이터에 한무리의 담배피는 중고딩애들이
    전 더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229 꿀생강차를 만들껀데 이거 냉장보관 하면 오래 갈까요? 6 ... 2013/10/26 7,850
314228 보증을 서달라고할땐 5 아놔 2013/10/26 1,624
314227 지금 사랑과 전쟁이요.. 정말 저런가요? 35 ... 2013/10/26 11,041
314226 비참하게 차인후 9개윌... 6 123 2013/10/26 6,760
314225 응답하라 1994를 보며 깨달은 진실. 32 응답하라 2013/10/26 12,419
314224 탱고라는 춤이 꽤 매력적이네요. 혹시 추시는 분 계신가요? 3 땅고 2013/10/26 1,620
314223 빡세게 일하는 저...스스로가 불쌍해요 ㅠ ㅠ 6 ㅇㅇㅇ 2013/10/26 2,267
314222 내 인생 최고의 섹시노래 우꼬살자 2013/10/25 643
314221 인터뷰/ 표창원"대선 불복, 해선 안 될 이유 있나?&.. 10 멋지세요 2013/10/25 2,312
314220 공부잘하는 아이를 자녀로 두신분들? 37 궁금 2013/10/25 11,298
314219 지금 야구가 그렇게 재밌나요? 19 지금 2013/10/25 2,291
314218 오로라 감잡았어요 25 쭈니 2013/10/25 8,782
314217 코스트코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괜찮은가요? 4 ... 2013/10/25 12,033
314216 시어머니 합가 원하시는거 알면서도 안하고 있어요. 14 만삭의 며느.. 2013/10/25 8,712
314215 홍삼 녹충액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딸기체리망고.. 2013/10/25 1,459
314214 헤어진 남자친구는.. 5 .. 2013/10/25 2,108
314213 초 2 아들이 자위를해요 ㅠㅠㅠ 23 에구 2013/10/25 24,101
314212 학교 선택 도와 주세요 3 고3엄마 2013/10/25 697
314211 입었던 바지 보관 어떻게 하세요? 5 dd 2013/10/25 2,629
314210 광동 쌍화탕 광고 저래도 되요? 저건 머냐 2013/10/25 1,242
314209 "군 댓글요원 더 늘어날 수도..사이버사 출신 잇단 제.. 1 오늘늬우스 2013/10/25 491
314208 75세면 실버보험 들 수 있나요? 8 궁금 2013/10/25 1,158
314207 도와주세요 생리 하루 이틀전에 열과 함께 심한 몸살 증세가 와요.. 3 2013/10/25 2,844
314206 대전 사시는 분들 코스코에보온도시락 있나요? 아르페 2013/10/25 496
314205 양준혁 말이 씨가됐네요 ㅍㅎㅎㅎ 11 ㅋㅋㅋ 2013/10/25 18,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