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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말 불편해요

아침에..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3-10-13 10:00:01

자매간에 그런 말도 못하나!

친구 간에 그런 말도 못 해요?

이런 말 하는 분들요

어떻게 자매라고 친구라고 할 말 다 하고 삽니까?

아무리 친하고 절친이라도

어려운 사정일 땐 그 사람 입장이 고려 되고 마음이 쓰여서 거절의 말 하기 어려운 거고

또 내성적인 성격이나 소심한 성격인 경우 할 말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동생이라고 친구라고 다 내가 가르칠 만한 사람이고 만만한 사람이 아니잖아요

엄마와 자식간에도 못 할 말 많고 하기 어려운 말 많은데

그리고 말 해도 서로 이해 못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자매간에 친구간에 그런 말도 못해요? 하는 말

항상 저는 불편하더군요

네..솔직히 저는 그런 말 잘 못하겠어요

그래서 동생이라도 말 못해서 끙끙거리고 그렇게 되더군요

내 입장도 있지만 그런 말 해서 상대 맘 다치거나 그로 인해 저 또한 마음 불편 할 까봐

못하게 되고 불편하더라구요

자매라서 절친이라서 어떤 말도 이해할 거다 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분들 부럽네요..

IP : 61.79.xxx.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잡죠
    '13.10.13 10:06 AM (211.36.xxx.166)

    우리사이에 그정도 말도 못하냐는 말 ㅋ

  • 2. 맞아요
    '13.10.13 10:07 AM (117.111.xxx.228)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오히려 한번보고 말사람에겐 정당하게 할말다 하겠지만
    계속 볼 가족이나 친구라면 오히려 상처주고 맘상하는말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자신은 솔직하고 쿨하다고 말하더군요
    그 솔직하고 쿨함이라고 믿는 생각에 상처받는 상대는 안보이는거 같아요
    그리고 좀 다르게 상처주는거지만 상대의 안좋은 소문을 들었을때 확인하려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하며 속으로만 알고 있으면 될걸
    그걸 그랬다며 확인하려하고,그걸 약점으로 잡으려하고
    이런 사람도 전 싫더군요

  • 3. ㅡㅡ
    '13.10.13 10:09 AM (110.70.xxx.72)

    맘 속에 있는 말 다 하고, ㅇ난 뒷끝 없어~이러는 사람인가봐요.

    저도 속상해서 글 올렸더니
    나라면 ~~~~~이라고 말하겠다
    당장가서 ~~~ 라고 말해라 라는 리플이 달리는데
    오프에서 그런 말 하면 싸대기 감이거든요
    그 사람들은 정말 그런 말 할 수 있어서 리플은 단건지. 진짜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거든요

  • 4. 그렇게 말하는
    '13.10.13 10:11 AM (125.178.xxx.48)

    사람들한테 되려 그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말처럼 똑같이 대응하면
    가족이, 자매가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냐고 오히려 성질 낼 타입일 거예요.
    가깝다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저도 정말 싫어해요.
    남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이기심에서 나온 말 일 뿐이예요.
    상대방이 못 받아들이면 "넌 뭐 이런 것도 못 받아들이냐?"고 화풀이할 사람들이죠.

  • 5. 후후
    '13.10.13 10:34 AM (58.236.xxx.74)

    아마 그런말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암은 안 걸릴 거에요, 옆사람 암걸리게 만들기는 해도.

  • 6. 내말이~
    '13.10.13 10:42 AM (112.165.xxx.104)

    울엄마가
    언니그럴수도있지(자매끼리)
    하도그러길래
    엄마가아빠에게서운했던일
    말하길래제가그랬어요
    남편인데그럴수도있지
    자,엄마기분어때?
    엄마조용해지더군요

  • 7. 무례한걸 쿨하다고
    '13.10.13 10:46 AM (59.22.xxx.219)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답변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들이 작은 기분나쁜일이라도 당하면 쿨하지 못하던데요
    전 누구나 쿨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그런 척을 하고싶어할 뿐이지..
    대상이 누가됬던 말조심은 해야해요

  • 8. 구름
    '13.10.13 11:09 AM (222.111.xxx.27)

    모든말을 하는 사이라는건 없지만 그렇다고 꼭 해야할 말도 주위 눈치때문에 못한다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니 내가 생각할때 굳이 그런말은 필요가 없다면 하지 않는것이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좋으나 나의 의사표현을 해야할 부분에선 확실하게 말해줘야 나중에 다른말을 안합니다
    일부러 쿨한척 굴 필요도 없지만 남의 눈치 때문에 할말 못하는것도 아니니깐요

  • 9. ㅇㅇ
    '13.10.13 11:24 AM (218.238.xxx.159)

    125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사람마다 상처 받는 내공이 다 다르지만
    쉽게 상처 주는 사람은 다른이가 같은 말을 했을때 자기도 상처 받았다고 난리쳐요.
    근데 어떤 말이냐에 따라서 다르니까...

  • 10. ---
    '13.10.13 12:02 PM (211.108.xxx.142)

    원글님 말씀에 구구절절 다 동감해요 !!!
    어쩜 제가 하고싶은 얘기를 적어주셨는지 ㅜㅜㅜㅜ

  • 11. ㅜㅠ
    '13.10.13 12:17 PM (180.224.xxx.207)

    우리 부모님은 자식에게 온갖 얘기 다 하고
    자식이 그런 말씀은 불편하다 하면 부모자식간에 그런 말도 못하냐 하지요.
    그래놓고 자식이 고까운 말 하는건 절대 못 들어요.

    저는 00 사이에 이런말도 못하냐는 말은
    나는 내 하고싶은말 뭐든 다 할거다 라는 선전포고로밖에 안 들려요.
    그리고 그런말 하는 사람 대부분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불편한 말 하는건 못견뎌하죠.

  • 12. 맞아요
    '13.10.13 4:36 PM (219.250.xxx.171)

    가까운사이일수록 말조심 행동조심해야되는데 사람들은
    가까운사이라는게 끝없이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줘야되는사이라고 착각하죠
    그래서 굳이 잘할필요없는 사람들한텐
    예의차리고 말조심하면서 남편이나 자식한테는 함부로하고 절친이라고 속에있는말막하고
    그러다 원수됩니다
    길가는사람하고는 원수질일없는데
    나에게 가장 소중한사람들과는 쉽게들원수돼죠 씁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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