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 갓김치와 고들빼기 함께 살 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김치를 찾아서 조회수 : 3,921
작성일 : 2013-10-12 20:50:03

어젯밤부터 갑자기 평소에 잘 안 먹던 갓김치랑 고들빼기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몇 시간동안 인터넷으로 갓김치랑 고들빼기 김치 파는 곳 검색했어요. 

결혼한 1년 정도 되어서 살림이 능숙하지는 않지만 평소 요리하는 것 좋아해,

 어찌저찌 그동안 깍두기랑 열무 물김치 같은 건 담궈 먹었는데요.

 갓김치랑 고들빼기는 그냥 전문가의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 구입해 먹어보려구요.

엄마가 온갖 김치를 맛깔스럽게 잘 담그셔서 재료 사서 부탁드리면 해주시겠지만

요즘 몸도 좀 안 좋으신 것 같고 연세도 있으시니 죄송해서 사먹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 사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몇 군데 추려본 바로  

1. 죽포식당-갓김치가 유명한 것 같은데, 고들빼기도 맛이 괜찮을 지 모르겠어요.

 가격은 저렴한 편인 것 같구요. 맛이 진할 것 같은데, 혹시 짜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2. 여수농협 갓김치&고들빼기 세트-이건 그냥 무난한 맛일 것 같아서,

뭔가 갓김치와 고들빼기 특유의 느낌이 2% 부족할 것 같기도 해요.

3. 그 외 기타등등. (사계절갓김치, 여수참맛, 경빈마마님 쇼핑몰, 한살림.)

제가 원하는 갓김치와 고들빼기는 일단 짜지 않았으면 좋겠고,

갓김치는 특유의 시원한 맛과 톡쏘는 맛이 살아있고

고들빼기는 양념과 고들빼기의 쌉싸름함, 특유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 좋아하는 김치 스타일은 한일관의 배추 김치처럼 시원하면서 젓갈 많이 안 쓰는 것 좋아하는데,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김치는 살짝 전라도식의 깊고, 풍부한 맛의 김치여서

때에 따라 두 가지 스타일이 다 당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적당한 비율로 두 가지 스타일이 절충된 시판 갓김치와 고들빼기는 없을까 상상중인데 없으려나요.

두 식구 먹는데, 둘 다 밥 먹을 때 김치를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 번 사두면 몇 달 동안 두고 먹을 것 같아서 각각 2kg 정도씩 사도 충분할 것 같구요.

혹시 맛잇는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를 함께 살 수 있는 곳 아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IP : 175.253.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들빼기는
    '13.10.12 8:53 PM (1.228.xxx.48)

    장터에 경빈마마 맛있던데요
    갓김치는 모르겠고

  • 2. 추천받은
    '13.10.12 9:06 PM (211.223.xxx.81)

    며칠 전에 어떤 분이 김치 추천해달라는 글에 달린 리플에 '선김치'라고 적어주신 분이 계셨는데,
    선김치라고 검색창에 뜨면 사이트 나옵니다. 광주 말바우 시장쪽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장사한다고 해요.
    혹시나 싶어서 일단 배추김치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젓갈 양은 주문시 좀더 추가해서 넣어달라고 하면 해줘요. 반대로 젓갈 적게 해달라고 하면 맞춰주고요.
    그런데 김치 자체가 젓갈이 적어도 기본적으로 지금껏 사먹은 시중 김치 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요.
    다음에 여기서 계속 주문해서 먹을 생각입니다.
    고들빼기 김치도 요새 제철이라서 소량으로 주문했는데 고들빼기는 제가 안 먹어보고 저희 어머니가
    맛보셨는데 괜찮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고춧가루가 꽤 좋아보였어요. 적당히 매운 맛도 있고 젓갈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가장 딱 여러 사람들 입맛에 맞을 듯해요.

    죽포김치 저도 여기서 입소문 듣고 시켜봤는데 예상했던 전라도 김치라고 하기엔 뭐랄까. 젓갈이 생각보다 적어서 재구매는 안 했어요. 그때 고들빼기도 주문했었는데 역시나 썩 만족스럽진 않았고요.
    대신 배추나 고춧가루 양념 같은 건 정말 좋은 것 쓰는지 때깔이 달라요.
    그나마 집에 있던 갈치 속젓을 좀더 섞어서 젓갈 맛 가미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 젓갈이 너무 안 들어간 김치는 풋내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해서요. 젓갈 싫어하는 분들은 잘 맞으실 것도 같아요.

    그 다음으로 돌산 갓김치 꾸준히 주문해서 먹는 곳은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나래식품에서 만든 돌산 갓김치입니다. 여기 갓김치 꾸준히 사먹고 있어요. 김치 양념이 딱 전라도식으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느낌이에요. 젓갈도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좀더 느껴지고요. 그렇다고 젓갈이 엄청 들었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요.
    예전 풀무원 전라도 김치 먹고 화가 났거든요. 젓갈도 거의 안 들었늗네 무슨 전라도 김치인가 싶어서요.ㅋㅋ
    여기는 이마트 오반장 코너에 가끔 2키로에 무배송으로 16000원 정도에 2달인가 3달인가 마다 나와요.
    그때마다 꽤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오래두고 먹어도 참 괜찮았어요. 그래선지 고들빼기도 이런 양념이면 맛있을 것 같아서 언제 사먹어보려고요. 간혹 간이 좀 짜다 싶은 후기도 있는데 밥하고 먹으면 딱 좋아요. 익을수록 간도 딱 맞춰지고요. 만약 두 가지 한번에 시키려면 이쪽을 권하고,
    위에 선김치도 온갖 김치 다 판매하고 전라도쪽 김치라서 주문시에 젓갈 넉넉히 넣어달라거나 줄여달라거나 하면 될 것 같네요.
    일단 선김치, 나래식품 두곳이 전 가장 괜찮았어요.

  • 3. 김치를 찾아서
    '13.10.12 9:10 PM (175.253.xxx.33)

    /경빈마마님 고들빼기는 잣, 밤 등 들어가는 부재료가 많아서 맛이 어떨까 궁금하기는 해요.
    /선김치랑 이마트 나래식품 김치 검색 들어갑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 4. 여수
    '13.10.12 9:23 PM (175.206.xxx.157)

    여수 동백식당 김치요~
    8명이 여행가서 아침식사로 갓김치정식 먹고
    맛있어서 모두가 잔뜩 사왔어요
    갓김치. 고들빼기. 알타리. 낙지젓. 미더덕젓. 파김치등등

  • 5.
    '13.10.12 9:24 PM (61.84.xxx.66)

    윗분~ 저도 갓김치 나래식품 추천하려고 했는데 ㅎㅎ
    같은 얘기로 이마트 오반장 특가로 구매했는데 갓담은 걸로 아이스박스에 넣어와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 6. 89
    '13.10.12 11:07 PM (1.237.xxx.163)

    김치정보 저장합니다

  • 7. 고들빼기
    '13.10.12 11:12 PM (59.86.xxx.20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8. 김치럼색
    '13.10.13 9:48 AM (222.233.xxx.184)

    저도 꼬들빼기 검색하다 왔는데

  • 9. 아만다
    '13.10.13 11:47 AM (118.221.xxx.70)

    갓김치 저장합니다

  • 10.
    '15.12.27 10:26 PM (14.138.xxx.185)

    갓김치 저장해요

  • 11.
    '17.8.19 10:48 PM (14.138.xxx.12)

    갓김치 구매해서 먹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951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해주세요^^ 1 보리 2013/10/28 671
312950 왕가네 주방의 까만요리기구 뭔가요? 1 ... 2013/10/28 939
312949 아침에 일어나니 바느질에 심취해있어요;; 그리고 이 물건 이름 .. 12 7세 남아 2013/10/28 2,388
312948 중1,중2가 좋아할만한 선물,소품 아이템 많이 알려주세요 1 모르는맘 2013/10/28 768
312947 푹꺼진눈 지방이식 가능한가요?? 9 노화 2013/10/28 4,885
312946 말 많은? 사람 따라하려다 기 다 빠지고 더 지쳐버렸어요 1 말 없는 사.. 2013/10/28 603
312945 전세증액계약서랑 이전계약서랑 도장 같아야 하나요? 1 fdhdhf.. 2013/10/28 742
312944 명품 가방을 사보려고 합니다. 13 숙제 2013/10/28 3,434
312943 ”2008년 촛불집회부터 정치 댓글 군 수뇌부에 날마다 보고했다.. 세우실 2013/10/28 326
312942 서면에서 아줌마 영어회화를 모집한다고 하네요(아메리카노 커피도 .. ricky4.. 2013/10/28 758
312941 그래비티 후기 3 갱스브르 2013/10/28 1,758
312940 핏플랍 부츠는 어떤가요? 2 핏플랍홀릭 2013/10/28 1,213
312939 간호사 입니다. 제 인생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간호사 2013/10/28 3,241
312938 요즘 오메가3 먹는데요 5 아포요 2013/10/28 2,344
312937 후쿠시마때문에 남편 도망간데요... 12 아휴.. 2013/10/28 3,763
312936 며칠전 일본여학생 홈스테이 원글입니다. 홈스테이 2013/10/28 1,113
312935 물 한잔의 기적 4 대박요리 2013/10/28 2,187
312934 고1 영어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4 귀여니 2013/10/28 1,303
312933 세상을 살아가는게.... 1 세상 2013/10/28 470
312932 정 총리의 담화? 박근혜 지켜주기 연출일 뿐! 3 손전등 2013/10/28 423
312931 강남쪽에 부모님 점심식사 대접하기 좋은 곳 없을까요 6 생신 2013/10/28 1,431
312930 양복 일산 2013/10/28 188
312929 서천석 선생님 아이 관련 책 읽어보신 분 계세요? 2 oo 2013/10/28 849
312928 서울에서 규모가 크고 좋은 서점이 어딘가요? 6 ... 2013/10/28 958
312927 수영을...두달 하다가 제가 때려 쳤어요 13 ........ 2013/10/28 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