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락하던 친구에요.
고향 내려 가면 한번씩 만나구요.
가끔 문자 연락 정도.
하지만 고등학교때는 좀 친하게 지냈었죠.
30대 중후반 들어서면서
결혼 하면서
지역이 달라지면서 만날 기회도 연락 기회도 줄어든 그런 친구에요.
얼마전에
친구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몰랐었는데..
오랜만에 카카오 스토리 보고 뭔가 좀 이상해서..
연락해봤더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임신중이라 저한테 일부러 연락을 안한것 같더라구요.
친구 동생은 친구네 집에 갔을 때 가끔씩 봤었구요.
친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한적은 없어요.
하지만
얼굴은 자주 봤기때문에
정말 엄청 충격이 큽니다.
미혼이고.. 아직 나이도 젊거든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슬픈데
친구를 어찌 위로 해줘야 할지..
전화를 했지만
섣불리 위로의 말을 많이 건네진 못했어요.
조심스러워서요..
기도 한다고.. 내 마음도 너무 슬프고 아프다는 말 밖에는 말이죠.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든데
친구를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당분간은 몸도 마음도 힘들테니
당장은 그 친구를 위해 뭔가를 하는것 보다
잠시 기다린 후에 친구의 마음으로 좀 위로 해주고 싶거든요.
전화를 해보니
친정에 있더라구요. 부모님도 너무 큰 충격에 빠지셔서 힘들어 하신다고 하고.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