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강머리앤 시리즈를 읽고 싶어요.
제 소녀시절을 같이한 앤이 어떻게 자라 어떤 아줌마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읽어 보신분..어떠셨나요?
빵강머리앤 시리즈를 읽고 싶어요.
제 소녀시절을 같이한 앤이 어떻게 자라 어떤 아줌마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읽어 보신분..어떠셨나요?
길버트는 의사가 되었고 앤은 그의 부인이 되었죠., 나중엔 앤의 딸이 주인공인데, 마리라 이름을 따서 릴라였나 ?
그녀는 작은오빠와 훨씬 친밀한 관계였어요. 영화 프라이드 그린토마토처럼,
근데 전쟁이 나서 참전했던 작은오빠가 전사해요, 그장면이 제일 슬펐어요.
죽을 때 오빠는 고통스럽게 죽었나요 ? 폭격으로 사망했대. 고통없이 하늘나라 갔을 거야.....
전권이 10권 정도 되는데 8권까지 읽어봤어요.
흠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길버트와 앤이 결혼해요.
자녀들도 많이 낳는데, 8,9,10권 내용이 앤의 자녀들의 이야기더라고요.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앤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방식이에요.
친구의 슬픔에 같이 슬퍼해주는 모습이 많이 짠하더라고요.
그리고 작가가 되기 위해 신문사에 글을 보내는 모습(정확치는 않지만)에서
꿈을 향한 성공과 좌절 등이 참 애틋하더라고요.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길버트랑 결혼해요. 다이애너는 뚱뚱이 아줌마가 되고 앤은 첫째아이는 죽고 여섯명인가.. 아이를 낳아요.마지막 권이 앤의 막내딸 리라의 이야기인데 1차세계대전이 배경이에요.
다시 읽고 있어요, 몰랐는데 사진 보니 저자인 루시 몽고메리가 너무 우아한 미인이더라고요.
특히 코가 너무 아름다워요.
어떻게 깡마르고 못생긴 빨강머리 캐릭터를 창조했는지 의문.
태어나자마자 루시 몽고메리의 엄마가 돌아가셔서 조부모 손에 컸대요,
그래서 나이든 마리라와 매슈와의 관계가 그래서 더 생생하게 그려진거 같아요.
중고딩때 수십번 읽으면 끼고 살아 학창시절을 같이 햇던 책이네요.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었던 책이었어요.
10권짜리 다 백번쯤 읽었어요 ㅎ 워낙 좋아해서... 10권 다 너무 좋아요 이웃사람들 얘기도 좋고.. 앤 약혼시절 탑의 방 넘 부러웠어요. 앤은 나이들어도 날씬하고 애들도 딸셋 아들셋 다 이쁘고 잘 생기고.. 읽고있음 그 생활들이 진짜 부러워요. 물론 앤도 시댁때문에 고통은 받지만요 ㅠ 다이아나는 아주 통통한 부인이 되구요 ㅎ
저 책 집에 소장중이예요^^.
10권짜리...
스포 잔뜩 나갑니다...
1권 만남
앤이 대학장학금을 받지만 머슈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을 머릴러가 걱정되어서 대학에 가지 않고 동네 학교 선생님으로 남기로 해요.
2권 처녀시절
동네 학교 선생님으로 있는 동안 소소한 일들이 펼쳐져요..
동네에 홀아비로 사는 아저씨 이야기, 꿈꾸는 소년 폴, 사랑을 간직한 올드?미스 라벤더, 머릴러가 기르게 된 쌍둥이 아이들..
린드부인이 머릴러와 살게 되면서 앤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죠.. 길버트도 함께..
3권 첫사랑
대학에 다니는 동안 작은 집을 전세내어서 마음 맞는 여자친구들끼리 살림을 꾸려요.
아름다운 집에서 친구들이랑 따뜻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멋져요^^
다이애너도 결혼하구요.
길버트가 청혼하지만 앤이 친구인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쉬하는 백만장자?랑 사귀는 듯 하지만, 이 남자도 사랑은 아니라고 깨달아요..
길버트는 그동안 앤에게 화난 듯 다른 여자(크리스틴)와 연애하는 듯이 보이고...
길버트가 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순간,
앤이 길버트 집앞에서 울면서 길버트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아요..
약혼녀가 아니기 때문에 죽더라도 자기는 만나볼 수 조차 없다는 것을 울면서 깨닫죠.
길버트가 쾌차하면서 앤과 약혼해요^^
4권 약속
길버트의 의학과정은 3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앤은 길버트와 장거리 편지 연애를 하면서 서머사이드 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해요.
그 쪽 지방을 꽉 잡고 있는 프링글가의 텃세에 괴롭힘을 당하지만, 결국은 견뎌서 프링글가의 위세에 눌렸던 다른 아이들의 재능도 발견해 주고, 프링글가도 앤의 수업을 좋아하게 되요.
여행을 동경하는 가난한 교감선생님도 앤에게 감화되어 꿈을 찾아가고,
동네 올드?미스 몇 명도 사랑과 연이 닿게 해 줍니다^^
결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둡니다 ㅠ
5권 웨딩드레스
앤은 길버트와 결혼해서 앤은 블라이스부인이 되고 길버트는 항구마을의 작은 집에서 나이드신 의사 선생님 일을 이어받게 됩니다.
항구마을에 팔리듯 결혼한 거로도 모자라 그 남자가 결혼직후 행방불명되어서 살 만 했다가 사고로 지능이 훅 떨어진 상태로 귀환한 남자의 아내 레슬리와 친구가 됩니다.
레슬리의 지금 상태도 슬픈데 길버트는 그 남편의 머리를 고칠 방법이 있다 믿고 저널을 읽고 최신 의학계로 그를 보내려 하고 앤은 반대하고..
알고보니 그는 레슬리의 남편이 아니라 시아주버님이었던 셈...
결과적으로 레슬리는 프리~
전부터 사랑하던 시인님과 결혼하는 해피엔딩^^~
6권 행복한 나날
앤이랑 길버트는 잉글사이드에 새로 집(이번에는 나름 큰 집^^)을 꾸미고 아이들을 낳습니다.
젬, 월터, 낸, 다이, 셜리를 낳구요..
아들-아들-딸-딸-아들..
이 아이들이 어려서 저지르는 자질구레한 귀여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다른 모임에 참석하면서 크리스틴을 만나게 되어 약간 복잡미묘한 마음이던 앤은 길버트의 목걸이 선물에 기분이 풀립니다.
그리고 잠자리에는 귀여운 아이들이 천사처럼 자고있고..
행복하죠^^
7권 무지개 골짜기
앤의 아이가 하나 더 태어나요.. 막내딸 릴러..
잉글사이드의 6명 (젬, 월터, 낸, 다이, 셜리, 릴러)와 목사관의 4명(제리, 페이스, 우나, 칼), 고아원에서온 메리반스까지 이 아이들이 벌이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펼쳐져요..
주로 목사관 아이들과 메리반스가 주인공이네요^^
상처한 지 오래된 목사님의 재혼은 어찌 될 것인가. 그리고 아빠가 재혼하면 자기는 버려지는줄 잘못 알고 있던 유너는.. 너무 착해서 예비엄마에게 가서 나를 버려도 되니까 아빠랑 결혼해 달라고 아빠가 슬퍼한다고 해요 ㅠㅠㅠ
8권 아들들 딸들
막내딸 릴러가 주인공이예요.
릴러가 대학까지 가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냥 매번 모자 새로 사고 치장하기 좋아하는 철없는 스타일이라..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릴러는 레슬리의 아들인 켄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의대에 간 젬은 페이스와 연애 분위기이고, 메리반스도 연인이 생겼습니다.
여자들은 국가를 위해서는 대놓고 말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전하는 것은 돌아오지 못할까봐, 다칠까봐 가슴 졸여지고 반대하고 싶은 심정이지요..
남자들은 전쟁 초반에는 환호성을 울리며 참전하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전쟁의 잔인성에 지쳐갑니다.
결국 젬, 월터, 셜리, 제리와 칼, 켄이 참전했네요.
릴러는 참전군인의 부인이 사망하면서 아기를 자발적으로 맡아 기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 즐거움보다는 전쟁 피해자인 아기를 더 보살피게 되고,
구호물자를 위한 바자회 등에도 열심이지요.
결국 페이스와 낸, 다이도 간호사로 참전하게 됩니다..
그 자체로 꿈꾸는 시인이었던 월터가 사망하고 난 다음에야, 릴러는 목사관 유너가 월터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젬은 행방불명이 되고 젬의 강아지 먼디는 젬이 참전한 뒤로 기차역에서 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모두가 기다리던 사람들이 돌아옵니다.
젬이 먼디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구요.
켄이 돌아와 릴러에게 사랑하는 릴러 라고 말하면서 끝납니다^^
9권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앤이 처녀적 동네마을 주민들 이야기예요^^.
번외편이랄까...
역시 빠지지 않는 올드?미스 결혼하는 스토리^^~
10권 언제까지나
역시 번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