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먹으로 갔었는데요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3-10-10 13:22:36

그거 먹어보겠다고 2시간이나 시간 투자해서 가서 먹었는데...

물론 늘 그렇듯이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방송 탔다고 기대를 하면 절망도 큰법!

 

여하튼!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이것역시 많이 예상했던지라 줄서서 기다리는데

거기 남자분 왜그리 짜증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할머니 두분이서 조리하고 남자분이 서빙하고 계산하는데

줄이 옆집으로 넘어갔다고 승질, 조리하는 사람 늦다고 승질

별것도 아닌데 자꾸 짜증을 내더군요

오히려 손님들은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본인이 승질

시간이 흘러 저도 자리가 생겨 앉아 먹는데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눈치 보여서 원

아니 다들 손님들이 그 남자분의 분위기에 불편해 하는걸 느꼈습니다

워낙에 좁은 곳이라 각도가 안나와서 물을 마실때도 옆사람이 따라주어야 해서

난생 처음 본 옆사람에게 자연스레 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상황에 웃겨서 서로 웃었는데 그분은 왜 그런지 보다 못해서 한마디 했어요

 

 

"사장님 왜그리 짜증내며 장사하세요? 저라면 이렇게 돈이 술술  들어오는데

웃으면서 할텐데 불편해서 체할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 제 말에 웃고 조리하는 할머니도 허허 웃으며 그러게 말야 하는데

그분도 민망 했는지 입 꾹 다물고 다시 장사에 돌입 그러나 곧 짜증 연속

 

ㅋㅋㅋ 뭐 맛은요 맛은 제가 흉내 낸다고 하면 될 것 같고

그냥 뭐 그랬습니다 근처라면 먹어볼만 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는...

근데 녹두빈대떡인가? 그건 맛있더라구요

근데 좀 비싸요 아이 주먹만큼 주고 3천원  간장 떡복이는 진짜 별로 였고요

그냥 빨간 기름으로 더 시킬걸... 싶었네요

IP : 112.165.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1:24 PM (119.71.xxx.179)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ㅎㅎ

  • 2. 집에서
    '13.10.10 1:26 PM (125.179.xxx.18)

    만들어 드세요. 찾아보면 레시피있어요
    3천원 이면 정말비싸네요

  • 3. 저도
    '13.10.10 1:28 PM (58.227.xxx.187)

    먹어봤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두번 찾을 맛은 아니더라구요

  • 4. ...
    '13.10.10 1:36 PM (220.72.xxx.168)

    원래 거기가 원조가 아니거든요.
    원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가게 없어졌어요. 통인시장도 아니구요.
    원조 할머니 떡볶이는 간장 기름 떡볶이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통인 시장 기름떡볶이 집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미리 산처럼 볶아 놓고 팔더라구요.
    저거 미리 볶아놓으면 맛없을텐데 그렇게 생각했어요.

  • 5. 기사 본적 있는데
    '13.10.10 1:44 PM (124.199.xxx.18)

    원래 원조 할머니 딸하나 데리고 월남했는데 어떻게 혼자 남으셔서 사회에 기부하셨나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걍 한서린 역사속에 민초의 삶 같아서 찡했던 기억 나요.

  • 6.
    '13.10.10 1:48 PM (203.226.xxx.199)

    먹고 며칠 설사했던 곳입니다 ㅠㅠ

  • 7. 그집에서
    '13.10.10 2:46 PM (113.216.xxx.157)

    몇발자국 더 올라가면 떡볶이집이 또 있어요
    거기는 할머니랑 아드님이 장사하시는데 맛도 더 있고 친절하세요

  • 8. 맛 없어요
    '13.10.10 7:41 PM (121.134.xxx.147)

    그거 먹고 탈나서 혼났어요...토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673 입맛이 없을때 어떻게 하세요?? 14 폴고갱 2013/10/27 1,927
312672 올해 김장 언제 하실꺼예요? 4 나비잠 2013/10/27 1,637
312671 양배추채 어떻게 썰어요?? 5 .. 2013/10/27 2,431
312670 김진태(검찰총장 내정자)에 드리워진 김기춘 그림자 1 수사방해 2013/10/27 1,044
312669 한나라당 자체가 대선불복 떼거지들 1 손전등 2013/10/27 350
312668 지금은 못먹거나 안먹는 추억의 음식 있으신가요 15 2013/10/27 2,112
312667 왕가네 방금 수박이랑 엄마랑 대화 3 ... 2013/10/27 2,401
312666 냉동시킨 갈치를 어제 해동시켜서 지금 먹어도 5 컴 대기! 2013/10/27 937
312665 송도로 이사갈건데요.... 5 팅아맘 2013/10/27 2,280
312664 아랫집 개짖는 소리가 매일 시끄러운데... 미쳐 2013/10/27 741
312663 늘 딱딱한 비누도 있나요. 욕실에서 쓰는 비누가 9 .. 2013/10/27 2,784
312662 찬바람만 나면 피부 타입이 바껴 고민이에요. 2 40대 주부.. 2013/10/27 574
312661 남편과 온도차가 많이 나네요~ㅎㅎ 5 .. 2013/10/27 1,626
312660 가구 가격이 너무 비싼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7 ... 2013/10/27 2,519
312659 인터넷진흥원도 댓글연계 의혹…오세훈 꽃사슴 메일 뭔가 3 포괄적 민간.. 2013/10/27 569
312658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 ... 헤어 왁스 2013/10/27 500
312657 대통령 선거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28 ㅇㅇ 2013/10/27 2,549
312656 아이 친구 엄마가 불륜이라는 게시물을 읽고.. 2 어느날2 2013/10/27 3,725
312655 정치시사글 관련 호소요 3 호소요 2013/10/27 481
312654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1 ,,, 2013/10/27 474
312653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때 어떤비누 쓰세요? 8 비누 2013/10/27 1,633
312652 극내성적인 남편 두신분.. 살다보면 바뀌기도 하나요? 4 고민맘 2013/10/27 1,659
312651 중정부장 김형욱은 왜 죽었나 무소불위권력.. 2013/10/27 552
312650 현미쌀뜨물을 좀 마셨는데요 2 현미잡곡밥 2013/10/27 1,308
312649 박근혜 여론이 무지 안좋은가 보네요 26 2013/10/27 3,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