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상합니다.

조회수 : 4,960
작성일 : 2013-10-09 19:32:10
세워둔 저희차를 누가 긁어서 공업사 들어가야되는데 추석뒤로 연기를 할꺼고 블라블라 얘기를 남편에게 해줬었어요. 대화가 길진 않았었구요. 하긴 나만 얘기했었으니 대화로 보긴 어렵고.
알았다고 대꾸를 하진 않았지만 눈 똑바로 마주치고 얘기했었구요.
그게 추석전이었고 추석 지난뒤 다시 얘기가 나왔는데 완전 금시초문이라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걱정이 되는거예요. 머리사진을 찍어봐야 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 미친놈 취급한다며 방방 뛰면서 자긴 진짜 모르는 이야기라고 오히려 저보고 말하지도 않아놓고 착각하는사람 취급하네요.
방금도 또 이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남편은 44세이구요.
혹시 벌써 치매를 걱정해야 되나요.
왜 이런걸까요..
IP : 117.111.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7:40 PM (119.192.xxx.3)

    치매 아니구요 상당히 샤프한 사람인데요, 대화한 것이 아니라 남편이 혼자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저한테 하게 되면
    듣고는 있어도 듣는게 아니고 나중에 들었는지 조차 정말 모를 때가 있어요.
    특히 머리 속에 뭔가 생각하고 있거나 피곤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 2. ..
    '13.10.9 7:42 PM (183.96.xxx.112) - 삭제된댓글

    딴생각 하고 있거나 티비 보고 있을때 얘기하면 전혀 못들어요. 근데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나요?

  • 3. ...........
    '13.10.9 7:46 PM (182.208.xxx.100)

    다들 그런 경우 잇을건대요,,,그랫다고,,,머리 사진 찍어보자고 하니,,남편이 화낼만 합니다,,

  • 4. 음...
    '13.10.9 7:47 PM (114.205.xxx.114)

    저희 남편도 가끔 그럴 때 있어요.
    분명 제가 얘기 한 건데 얼마 있다가 다시 얘기 꺼내면 처음 듣는다고.
    딴 생각하며 들어서 그럴 거예요.
    저도 수다쟁이 저희 아들이 엄마, 어쩌구 저쩌구 막 얘기할 때
    정신차리고 보면 뭔 말 했는지도 모르고 흘려듣고 있을 때가 꽤 있거든요.
    남편분도 그러신 경우겠죠.

  • 5. 큰언니야
    '13.10.9 7:51 PM (58.6.xxx.85)

    전.... 그래서 가끔 녹음이나 싸인 받아요 ㅠ.ㅠ

  • 6. ..
    '13.10.9 7:53 PM (219.254.xxx.213)

    얼굴을 맞대고 말을하세요.
    혼자 말씀하시고 상대는 흘려듣고 그러다 싸우고... ㅡㅡ

  • 7. ...
    '13.10.9 8:15 PM (222.101.xxx.43)

    흘려 들었을수도 있는데.. 머리사진 찍어봐라 그랬으면 화낼듯 싶네요.

    대꾸도 안했다니 듣지도 못했을거 같아요.

    미안해 실수했어~ 라고 얘기해 주세요~

  • 8. 수성좌파
    '13.10.10 2:45 PM (211.38.xxx.41)

    우리집은 부자가 자신이 한말도 기억못합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됐는데 누가 말하길 남자들은 단순해서
    금방 잊어먹고 또 상대가 하는말 귀담아 듣질 않는다는군요..
    처음엔 이런일로 마음도 많이 상했는데 아들이 그러는거 보고
    그러려니 하네요 ...

  • 9. 저희 남편은 더해요..
    '13.10.10 7:05 PM (210.105.xxx.253)

    원글님 남편은 못 들었다.. 지
    저희 남편은 분명히 한 말을 안 했다고 우겨요.
    분명히 잇몸이 아프다며 잇몸이 시리지 않게 해주는 그 치약을 사다 달라고 해서
    제가 약국에서 꽤 비싸게 사왔거든요.
    애들도 있고 해서 보통 치약 옆에다 두었더니 며칠 후에 이 치약은 뭐냐고 묻대요.
    당신이 잇못 시리다고 해서 사왔다.. 했더니 자기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고 눈이 똥글 -_-;;;;;;;
    아니 자기가 얘기를 안 했는데 나는 누구 말을 듣고 사온거람.
    며칠동안 요새 잇몸이 안 좋다고 치과가야겠다고 하던 사람이거든요.

  • 10. 에효
    '13.10.10 7:25 PM (116.36.xxx.21)

    울신랑도 그래요.
    그래서 제가 가끔 물어봅니다.
    난 기억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38 베개속만드는데 질문? 2 재봉틀 2013/11/05 840
318037 특목고 ‘최고 53억 지원’ 받고도 설립취지 못살려 은근슬쩍 의.. 2013/11/05 678
318036 부추로 할 수 있는거 없을까요? 29 shuna 2013/11/05 3,014
318035 성적 쭉쭉 올랐어요 8 스마트폰 없.. 2013/11/05 3,058
318034 드림렌즈 단백질 제거에 대해서 7 질문 2013/11/05 3,400
318033 컴퓨터 많이 해도 얼굴 늙는다네요 1 전자파로 2013/11/05 1,864
318032 2킬로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ᆢ 4 2013/11/05 1,684
318031 성추행 전력’ 우근민 제주지사, 새누리 입당 신청 4 6번째당적이.. 2013/11/05 827
318030 끝을 맺지 못하는 심리적인 이유 1 .. 2013/11/05 818
318029 유시민 朴, 외국어말고 한글로 쓴 헌법 공부하라 14 정당해산 강.. 2013/11/05 2,291
318028 비행기 티켓 급하게 구해야 하는데..... 6 비행기티켓 2013/11/05 1,243
318027 시누이병 9 dlscp 2013/11/05 2,635
318026 해태 처음에는 얘가 주인공인줄 알았어요 4 해태 2013/11/05 2,003
318025 제가 요즘 깨를 먹어요. 12 .. 2013/11/05 3,177
318024 어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2 2013/11/05 1,447
318023 친척결혼식에 늙었다는 말 들어 심란했던 원글이에요 9 인생이란 2013/11/05 3,185
318022 쓰레기 오늘 완전 관으로 들어가네요 (삼각관계 등장) 6 초난강 2013/11/05 4,119
318021 도너츠 3 2013/11/05 930
318020 해태 좀 잘생겼네요 9 ㅇㅇ 2013/11/05 2,043
318019 남편이 바람을 폇어요 11 도와주세요 .. 2013/11/05 5,206
318018 늙으막에 또 빠졌어요 ㅠㅠ 상속자들 드라마..ㅠㅠ 12 금사빠 2013/11/05 3,430
318017 강유미는 이제 개그맨으론 별로 존재감이 없는거같죠? 9 .. 2013/11/05 3,898
318016 타로보고왔어요 타로점 2013/11/05 715
318015 돌아기, 엄마와 할머니한테 하는 행동이 달라요 3 아름다운소정.. 2013/11/05 1,776
318014 전세 중도 계약 해지시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 2013/11/05 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