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이라도 다니던 병원 아니라면 거부 당할 수 있나요?

의료자문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3-10-09 13:14:16
몇 년 전 건강하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각종 검사 끝에 심장관련 질환이라는 판정을 받으시고, 중환자실에 한동안 계셨습니다.

다른 지방에 살고 계신데, 이후로 당시 그 종합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계시고요.

그런데, 전 그 병원이 믿음이 안 갑니다.

첫번째 입원에서 위기상황은 넘기셨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셨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 재입원 하게 되셨었거든요.

중간에 병명도 바뀌고, 약부작용이 너무 심하니 약도 계속 바꾸고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약 복용 이후로 오히려 약하고 무기력하게 되시니 더욱 믿음이 안 갑니다.

네, 물론 저도 압니다.
약이란 게 환자에게 맞는 걸 계속 찾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래도 어느 정도지, 너무 약이 자주 바뀌고, 약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단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서 서울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받으시게 하고 싶은데요.
어머니께서는 그 병원이 당신을 살려준 은인같은 병원이라 옮기고 싶지 않으시다 합니다.

더 문제인...다른 병원으로 옮기길 기피하시는 더욱 결정적 이유는요...
다른 병원으로 진료기록이 넘어 가면, 응급시 원래 병원을 찾았을 때 거부 당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 하십니다.

이게 정말 맞는 얘기인가요?

심장관련질환은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만약 그게 맞는 얘기라면 저도 굳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긴 하거든요.

관련해서 잘 아시는 님 계시면, 답변 좀 꼭 부탁드립니다.
IP : 58.7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1:43 PM (218.236.xxx.183)

    진료기록을 넘겨서가 아니라 응급실에 자리 없거나 해당 의료진이 없으면
    누구라도 진료거부 당할 수 있는걸로 알아요.
    실제로 경험도 있구요..

    자기병원 계속 다니던 환자면 자리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봐줄것 같고요...

  • 2. 원글이
    '13.10.9 1:55 PM (58.76.xxx.246)

    아...그런가요?ㅜㅜ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하기도 하지만...어째좀...

    그렇다면 진료기록 넘겨받고 새로 싹 검사받아 보시게 하는 건 포기해야 할 듯 싶네요.ㅜ.ㅜ

  • 3. ...
    '13.10.9 1:57 PM (218.236.xxx.183)

    진료기록 넘겨받아도 새 병원에 가면 기본검사 다 새로 합니다.

    걱정되시면 진료기록 복사 하지 마시고 그냥 동네 1차병원서 의뢰서 하나 받아서
    서울에 대학병원 와서 검사 해보세요.
    심장쪽은 잘하시는 분에게 봐야지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거라....

  • 4. 원글이
    '13.10.9 2:12 PM (58.76.xxx.246)

    기본검사를 다 다시하는군요.

    저희 아이 간단한 수술할 때 보니, 진료기록 넘겨받은 걸로 검사가 대체되는 부분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거든요.

    엊그제도 정기종합검진 싹 다 하셔서 그걸 좀 살려볼까 했는데, 안 되겠네요.ㅜ.ㅜ
    아무래도 유사시에 위험부담이 커 보여요.

    답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02 같은 옷 이틀씩 입고 출근하는 아가씨 어떠세요? 118 귀염둥 2013/10/26 30,189
312201 요즘은 혼수로 김치냉장고 많이 하는듯 ㅜㅜ 3 삐삐짱 2013/10/26 1,519
312200 외계인 믿는 사람들 보면 참... 3 ........ 2013/10/26 1,755
312199 돈 얼마나 주나요?? 4 이런경우엔?.. 2013/10/26 1,391
312198 망했다.... 3 2013/10/26 1,505
312197 국민 누구나 봐야하는 만화라 해서 봤는데... 1 달려라호호 2013/10/26 767
312196 (방사능) 방사능을 쉽게.. 애써 하나하나 식품의 첨가물을 찾아.. 3 녹색 2013/10/26 748
312195 저 아래 이건 뭘까요? 글이요 36 @@ 2013/10/26 6,367
312194 (서울) 요즘 파카 입나요? 6 .. 2013/10/26 1,764
312193 신혼여행 당연히 외국으로 가는 건가요? 18 fdhdhf.. 2013/10/26 3,203
312192 슈스케 박시환씨 보면 박용하씨 생각나요 6 손님 2013/10/26 2,542
312191 ((영화))플레쉬 댄스(flash dance) 기억하세요?..... 6 좋은 영화 2013/10/26 1,593
312190 꿀생강차를 만들껀데 이거 냉장보관 하면 오래 갈까요? 6 ... 2013/10/26 7,391
312189 보증을 서달라고할땐 5 아놔 2013/10/26 1,549
312188 지금 사랑과 전쟁이요.. 정말 저런가요? 35 ... 2013/10/26 10,976
312187 비참하게 차인후 9개윌... 6 123 2013/10/26 6,695
312186 응답하라 1994를 보며 깨달은 진실. 32 응답하라 2013/10/26 12,323
312185 탱고라는 춤이 꽤 매력적이네요. 혹시 추시는 분 계신가요? 3 땅고 2013/10/26 1,534
312184 빡세게 일하는 저...스스로가 불쌍해요 ㅠ ㅠ 6 ㅇㅇㅇ 2013/10/26 2,187
312183 내 인생 최고의 섹시노래 우꼬살자 2013/10/25 558
312182 인터뷰/ 표창원"대선 불복, 해선 안 될 이유 있나?&.. 10 멋지세요 2013/10/25 2,227
312181 공부잘하는 아이를 자녀로 두신분들? 37 궁금 2013/10/25 11,196
312180 지금 야구가 그렇게 재밌나요? 19 지금 2013/10/25 2,228
312179 오로라 감잡았어요 25 쭈니 2013/10/25 8,714
312178 코스트코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괜찮은가요? 4 ... 2013/10/25 1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