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주 아픈아이.. 때문에 지치는 엄마

.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3-10-09 10:45:34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6살 애가 병치레가 잦고 자꾸 원도 결석하게되니

(원에서 결석 1등 .. 한달에 열흘은 결석같아요)

이젠 기침만 콜록해도 신경이 곤두서고

온가족에게 짜증작렬...

오늘도 아침부터 동네 공원간다고 다들 들떠있다가

둘째 기침 시작하는데.. 그냥 집에 있자고 해버렸어요

당연히 큰애 짜증내고... 그거 받아줄 마음의 여유도 없어 큰애한테 버럭하고

 

어릴때 천식.. 폐렴으로 입원 하기도 했었고

그때에 비하면 엄청 좋아져서.. 요즘은 감기를 자주하긴해도

점점 양약 먹이는 경우도 줄어들고 있어 다행인거 알면서도...

애 아프면 일단 짜증부터 나네요ㅠ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봐요

왜이렇게 자유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지....

 

큰애는 대안학교에 다니니  학교일 맡은것도 많고 ㅠㅠ

애도 점심도 안먹고 오고..

거기다 둘째까지 집에 있는날이 적지 않으니... 이젠 한계가 오나봐요

전엔 안그랬는데 왜 요즘들어 더 못참게 되어버렸는지....

학교일이 힘들어 그런것도 같고... ㅠㅠ

제 용량 초과인가봅니다

 

애 아픈걸로 시작해 결국 제 능력 부족까지..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그냥 털어놓을곳이 필요했던거 같아요 ㅠㅠ

 

IP : 121.170.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10:59 AM (61.253.xxx.69)

    그마음 저 알아요..몸이 많이 힘드셔서 그래요.
    저도 그런 둘째가 있고,
    첫째도 나름 알러지를 타고난 아이라,,순간순간 많이 놀라게하고..
    그냥..
    내몸에 맞는 보약 지어 드세요.
    소문에 좋다는 한의원 찾아가셔서,,좋은걸루다가..
    한의학을 믿지않으시고, 사기라고까지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진짜 침 맞고, 부황 뜨고, 뜸 뜨고,,한약먹고,,다 했어요.
    전,,좋더라구요. 정말이에요..자기몸에 투자하세요. 꼭요.
    엄마가 아프면,,,,,,,,,,,,정말 그가정은 순식간에 주저 앉아버린다구요.

  • 2. 정신이드네요
    '13.10.9 11:17 AM (117.111.xxx.1)

    진심 감사드려요 ㅜ
    그러네요...항상 비타민 홍삼 챙겨먹었는데
    요즘은 자꾸 혼자있는시간이 아까워 잠도 쪼개고. 거기다 영양제도 잊고살았어요
    내가 정상컨디션이아니었네요 ..깨닫게해주셔서 감사 ㅜ

  • 3. 학교에
    '13.10.9 11:42 AM (116.39.xxx.87)

    말씀드려서 일을 좀 줄여보세요
    그리고 아이도 한약을 꾸준히 먹여보세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천식이나 비염 종류는 양약으로 낮는게 경미할때나 가능하고
    자주 하는 아이들은 면역력 자체가 안좋아서 양약이 별로 효과가 없어요
    한약을 일주일 정도 먹여도 전혀 효과 없다면 다른 한의원에 가서 하세요
    한약은 본인이 나아지고 있다는거 알수 있어요 그게 없으면 효과 없는거에요
    그리고 비싸 한약 드시지 마세요 한번 먹고 끝냈것도 아니고, 적절한 가격에 한약재 지어주시는 분들이 실력있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
    꼭 꾸준히 하세요 천식 비염있는 아이들 잘 못자라요.
    아이만 건강해도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어요.

  • 4.
    '13.10.9 11:44 AM (117.111.xxx.1)

    글쿠나 두아이 다 반에서 원에서 일등결석쟁이라 ㅜ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맘때 힘들때라 하시니 맘이 놓여요 ㅜ
    하긴 제가 양약먹이는거 싫어서 아프면 무조건 집콕 시키긴했네요;;
    그르네여..둘째가 고기를거의안먹네요; 식단 개선좀해야할듯
    조언감사합니다!

  • 5.
    '13.10.9 11:58 AM (117.111.xxx.1)

    네 보약의 필요성 절감하는중
    이번주가기전에 약지으러가야겠어요 네 ..꾸준히 할게요 꼭 ㅜ ㅜ
    학교일은..제가 좀 더 많이하긴하는건데 발빼기가 왜 힘들까 고민좀해봐야겠어요
    그게 내컨디션이좋을땐 보람있고 저도 좋아햇던 일이었어서
    아쉬운가봐요......일단 둘째랑 저랑 컨디션회복해보고 일은 줄이는쪽으로..
    감사합니다 세심한조언

  • 6. with(노란꼬무줄)
    '13.10.9 12:00 PM (112.155.xxx.191)

    저두 그랬어요.1학년지나 2학년부터 덜해요.아직도기후 변화에도 예민한데 족욕하고 충분한 운동 잠자기가 보약이려니..엄마도 많이쉬시면서 힘내시구요^^

  • 7. 아..
    '13.10.9 12:13 PM (117.111.xxx.1)

    댓글들이 다 주옥같네요 ㅜ
    노란꼬무줄님
    감사합니다 다 실천할게요

  • 8. ㅇㅇ
    '13.10.9 2:55 PM (211.109.xxx.69)

    학년이 높아질수록 훨씬 덜해지니 기운내세요.^^
    잘챙겨 드시구요..

  • 9. ㅇㅇ님
    '13.10.9 3:26 PM (117.111.xxx.1)

    감사합니다 ^^ 따뜻한댓글에 힘들었던 마음이 다 풀렸네요
    님들 즐거운 휴일보내세요 ~

  • 10. ..
    '13.10.9 3:28 PM (39.7.xxx.228)

    우리집 얘기같아 일부러 로긴하고 댓글올려요
    일단 원글님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울 애들도 신생아때부터 아토피에 시달리더니
    중1.초4 된 지금까지도 비염, 천식에 늘 골골대요
    특히나 작은애가 2학년때부터 자주 배가 아프고 토하고
    체기가 있어 학교에서 토하는 일이 잦아서
    아예 아픈 기운이 있으면 결석시키는데 이삼일걸러
    한번씩이었네요ㅠㅠ
    그러던 어느날 그 쳇바퀴가 영원할것같다는 자괴감이 들더군요
    아이들을 이대로 둬선 안되겠다싶어
    평판좋은 한의원을 여러군데 수소문해서 그중 한곳에
    제일 급한 작은애부터 데리고갔어요(한꺼번에는 부담되서요)
    원장님 말씀이 알러지체질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알러지요인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나는데 작은애는 그게 소화기로 오기가 쉽다는군요
    까스가 잘 차고 다른사람보다 소화흡수력이 훨씬 떨어져서
    잘 안크고 장경련이 잦고 그래서 체한걸로 오인한대요
    비염 천식 치료보다 기본적인 체질,체력을 개선하는것이 급하시다며 급하게 효과를 기대하지말고 4재정도 약을 먹이자고 하셔서 15만원씩 두재를 한달째 먹고있습니다
    아이가 그 한의원과 잘 맞는지 그 이후로 배앓이는 안했구요
    중간에 감기+천식증상이 두어번 있었는데도 배아프다 소리는 안하네요. 그동안은 동네병원에서 증상이 나아지도록만 양약으로만 치료하고 집에서 홍삼, 배즙, 도라지청, 오미자효소등 좋다는 식품위주로 만들어먹였는데
    원장님이 이 상황에선 홍삼은 맞지않으니 중지하라셔서
    끊었어요.

    일단 저는 아이가 아프게 되는 과정을 아이 체질에 맞춰 설명해주시니 비로소 아이가 이해가 된것이 가장 큰 수확이구요 토하지만 않아도 살겠다고 소원하던 증상이 다스려져서 좋네요. 작은아이가 어느정도 나아지면 큰애, 아빠까지 전부 보이려구요.

    원글님

    이렇게 장황한 댓글을 올리는 이유는 엄마혼자 맘쓰고 애쓰는거 아이 잔병에 거의 도움이 안되더라는거, 그리고 비록 내가 불신하던 분야(제게는 한의원)도 아이를 위해서 문을 두드려보시는것도 기회를 여는 것이라는 거예요. 대신 꼼꼼히 잘 살펴보세요. 만병통치약인양 고액을 요구하는곳도 있었어요. 위에 어느분님 댓글처럼 환자를 위하는 분들은 약값에 큰 비중두지 않으시더라구요.

    아이들 건강해지는 그날 기다리며 화이팅해요 우리.l l

  • 11.
    '13.10.9 4:09 PM (116.40.xxx.11)

    동네 뒷산에 가서 피톤치드 만끽하시고, 가을햇볕이 보약이라고 하니 해좀 많이 보여주시고 스킨쉽도 면역에 좋대요. 생각나면 온몸마시지 해주고 있어요. 아이라 그닥 힘들지 않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 12. 몸약한아이
    '13.10.9 7:11 PM (115.143.xxx.132)

    운동시키세요

  • 13. 원글이에요
    '13.10.9 10:54 PM (121.170.xxx.234)

    일단... 넘넘 감사합니다 ㅠㅠ

    주신 댓글들 꼼꼼히 읽고 적어뒀어요
    정장제 ,운동, 피톤치드 가을햇볕 스킨쉽 ... 감사합니다

    한의원 다니셨다는 님.. 혹시 제게 메일로 한의원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ㅠㅠ
    양날의칼님도 맞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끄는게 맞는거 같아서... 부탁드려요
    dorfya@gmail.com 입니다

  • 14. ..
    '13.10.10 9:34 AM (39.7.xxx.141)

    원글님

    전 목포에 살아요 한의원도 목포구요
    도움이 안되겠지요?^^

    양날의 칼 ..님
    그점을 걱정안한건 아니지만 학교생활이 엉망이 되서요
    약을 줄여 투약하기로 하고 기간을 늘였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정장제도 알아보구요

  • 15.
    '13.10.10 10:01 AM (211.36.xxx.114)

    그러네요 넘머네요 ㅜ
    댓글 감사드려요
    한의원은 스스로 알아보는걸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859 근처 시장 상품권이 있는데 뭘 사면 좋을까요? 1 ,,,,, 2013/10/17 349
308858 엄마친구분들이 나이 더 먹기전에 시집 보내라며... 1 나이 2013/10/17 875
308857 비밀에 황정음이요 9 ... 2013/10/17 3,496
308856 아이가 친구관계에 자신이 없어해요 4 2013/10/17 1,172
308855 대전에 한강안마원 혹시 2013/10/17 5,697
308854 코스타매사...얼바인하고 많이 차이나나요? 1 2013/10/17 590
308853 여성문화회관에서 요가 배우고 있거든요. 컴플레인할까요? 7 요가밴드 2013/10/17 1,585
308852 강아지 사료 소분 어디에다 하시나요? 4 큰용량 2013/10/17 923
308851 아이들 데리고 동남아 어디가 좋을까요? 9 추천해주세요.. 2013/10/17 1,783
308850 읽을만한 불교책 추천부탁드려요 6 도동 2013/10/17 1,231
308849 생중계 - 서울경찰청 심야 국정감사_속개합니다 3 lowsim.. 2013/10/17 400
308848 오늘 도색 시공 완료했는데(방문과 문틀.. 나무문).. 이것이 .. 6 ... 2013/10/17 2,456
308847 우럭회 드시나요? 2 요즘에 2013/10/17 1,270
308846 캐나다 이민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글 다시 보고 싶어요.. 17 혹시 저장하.. 2013/10/17 10,526
308845 중등 두 아이 엄마예요~저 정상맞겠죠? 7 고슴도치 2013/10/17 2,401
308844 그렇고 그런사이.. 어제 나왔던 드라마 내용 3 ..... 2013/10/17 738
308843 MD체제, 일본과 군사일체화 추진되는 것 2 이중잣대 2013/10/17 491
308842 if he hollers, make him pay 무슨 뜻인가요.. 3 이니 미니 .. 2013/10/17 1,742
308841 이제 30인데 하고 싶은건 많은데 쉽게 도전할 수가 없어서 1 너무 우울해.. 2013/10/17 597
308840 애 데리고 무단횡단 좀 하지 마세요. 3 @@ 2013/10/17 984
308839 루부탱 지미추 밑창 대고 신는분~~~? 2 ㅁㅁㅁ 2013/10/17 2,583
308838 무시못하는 사람들 특징이궁금해요 8 한계극복 2013/10/17 3,530
308837 니트원피스 실용성 없겠죠? 6 질문 2013/10/17 2,113
308836 급 질문 전세관련 빅 사건 7 전세 2013/10/17 2,011
308835 백설기는 냉동하면 안되나요 3 백설기 2013/10/17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