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 궂은 날은 배달음식 자제해요
봄인데 갑자기 춥고 눈내리던 밤
퇴근길 운전중이었는데 날씨가 매우 사나웠어요
이런 날은 배달시키면
알바생 힘들겠단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다음날 수업하는데
어느 남학생이 엎드려 있는거예요
너 왜 자니라고 말하니
주위 아이들말이
어제 배달 폭주해서
그 애가 그만 열병에 걸렸단 거예요
이마를 만져보니 너무 뜨거웠어요
안그래도
엄마집나가고 아빠돌아가시고
할머니랑 사는 아이였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날씨궂은 날은 배달 덜 시켰으면 해요
오늘 같은 날씨엔
알바라도 해야하는
힘든 청소년들이 문득 생각나네요
1. 갱스브르
'13.10.8 10:23 PM (115.161.xxx.2)그러게요 . 날 궂은 날은 좀 미안해요...
2. 네버
'13.10.8 10:28 PM (114.206.xxx.64)저도 날 궂으면 절대 배달음식 주문 않해요.
저희 꺼 배달하다 오토바이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아이 한테도 피자 먹고 싶으면 가서 시먹자고 해요.3. ㅎㅎ
'13.10.8 10:29 PM (211.244.xxx.31)마자요..
4. 음
'13.10.8 10:37 PM (39.7.xxx.243)배달이 줄면 일자리도 줄어들겠죠.
차라리 시간 재촉을 안하는게 좋을듯요5. ..
'13.10.8 10:38 PM (115.137.xxx.247)저도 앞으로 비오는 날은 자제할 것 같아요.
걱정되더라고요.6. ^^
'13.10.8 10:43 PM (175.209.xxx.55)동감이에요~~
7. 항상 그런 건 아니고
'13.10.8 10:52 PM (183.102.xxx.20)궂은 날만 배달이 줄어든다면
어쩌다 한번씩이니 그 일로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거예요.
눈비 오거나 태풍 부는 날이면
모든 시민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배달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이 쓰신 학생 이야기 짠해요.
지금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청년에게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길 빕니다.8. 힘든것 보다 위험해서 저는 안시켜요
'13.10.8 11:02 PM (121.145.xxx.180)배달하는 사람뿐 아니라 차들도 위험하니까요.
사고의 위험이 정말 증가해요.
비오는날 운전할때 배달 오토바이보면 아찔할때 많아요.
길은 미끄럽고 빗발때문에 시야 확보 잘 안되고
여러가지로 다들 위험하다 싶더군요.9. 건너 마을 아줌마
'13.10.8 11:14 PM (211.210.xxx.248)우리 집도 눈 오고 비 오는 날은 배달 음식 금지에요. 나 편하려다가 사람 다칠까봐요...
10. ㅇㅇ
'13.10.8 11:15 PM (175.223.xxx.19)그런 날도 시켜먹어야 장사 되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초딩들인지
좋은거야 주인이나 좋지
배달 알바들 거의 고등학생이던데
악천후 신경 안쓰고 시켜먹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건지.11. 175.223.xxx.19
'13.10.8 11:34 PM (119.69.xxx.48)님이 더 초딩
날씨와 상관없이 하나라도 더 파는 게 그들에겐 이익입니다.12. 저는
'13.10.8 11:43 PM (125.186.xxx.25)눈.비 많이 오는날엔
당연히
안시켜요
로보트가 갖다주는거라면 몰라도
어린알바애들 좀 안쓰럽더라구요13. 아
'13.10.9 12:09 AM (58.236.xxx.74)님같은 분때문에 세상이 한결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14. 꽃보다생등심
'13.10.9 12:55 AM (14.52.xxx.147)저도 눈 많이 오는 날은 배달 안시켜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사고 나서 사람 다치는 것 정말 무섭고 걱정되요.
음식 몇 그릇 더 팔아서 돈 버는게 중요한가요?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하지요..15. 00
'13.10.9 10:30 AM (183.103.xxx.29)저도 비오는 날은 배달 안시켜요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었는데요 비오고 난 후도 바닥이 엄청 미끄러워서 조금 방심했더니 바로 넘어지더라구요 사고나기 쉬워요 알바생들은 딱 월급만 받을텐데 비오는 날 배달 싫을 것 같아요 내가 주문한 음식 때문에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끔찍해요
16. 저도 비 오는 날은
'13.10.9 10:46 AM (121.88.xxx.167)배달 안해요..
제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그 또래 인 것 같더라고요...
세상에나..17. ...
'13.10.9 8:12 PM (121.181.xxx.203)저도 예전엔 시켰는데 요샌 안시키는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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