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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살 차이 우리 형님은

비 오는 날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3-10-08 17:54:56

느껴지는 아우라는 10년은 차이나는 동서간으로 보여요

사투리로 제게 동시야 이러면서

넉넉하게 대하시는데

실제로 20살에 결혼 하셔서 오랜 결혼 생활 하셨으니 어른이죠

근데 우리 형님은 입만 열면 동시야 나는 니가 부럽다 이러시고

명절 때나 제사 때도 제겐 나물만 무치라세요

제가 무친 나물이 맛있다고..

제가 남편 땜에 늦게 가든,  가서 조잘조잘 종일 떠들어도

그냥 웃어만 주는..

제가 밥 먹는 거 보면 너는 참 먹는 게 복스럽다 그러시고..

뒤에 동서 하나 더 들어와서 내리 사랑으로 그 동서 더 예뻐해서 살짝 삐졌지만

늘 좋았던 우리 형님..

이젠 남이지만요..아주버님 돌아가시고 재가하셨어요

오늘 문득 생각나네요..나물 넣은 비빔밥 먹으면서 문득..

IP : 61.79.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왠지
    '13.10.8 5:58 PM (14.32.xxx.97)

    콧등이 시큰해요 ㅡ.ㅜ

  • 2. ,,,
    '13.10.8 6:33 PM (112.186.xxx.243)

    그런 사람 만나기 힘든데...

  • 3. 우리형님
    '13.10.8 7:51 PM (121.125.xxx.60)

    내가 무친 나물이 제일 맛있다고 명절날 나물 손질해두고 기다렸던 우리 형님
    나는 이혼해도 남편이랑 끝나는거지 형님이랑 끝나는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형님은 그게 끝이었나봐요.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끊으시는데
    정말 슬펐어요.

  • 4. 마그네슘
    '13.10.9 2:30 AM (49.1.xxx.166)

    사람 인연이라는 게 너무 좋고 아름다워서 그 끝이 슬픈 인연이 있나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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