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나이와 제 나이를 생각하니 잠이 확 깨요.

불면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3-10-07 15:04:22

요즘 부쩍 새벽에 잠을 깨면 다시 잠을 못드는 날이 많습니다.

'아홉수라 그래~'라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에잇 오늘은 태풍도 오고 제 마음에 태풍도 옵니다.

이제 곧 나이 마흔을 앞두고 둘째가 3살인 워킹맘인데요.

번듯한 직장 맞벌이니까 근로소득이야 높지만 세후로 받아 베이비시터 비용이다 뭐다 하면 고만고만하지요.

오늘 새벽에도 잠깐 잠이 깼는데, 온갖 잡생각에 잠을 다시 자지 못했답니다.

내 나이 39세에 이제 둘째 3세.

그럼 대학 등록금은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도 최소 17년은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언제 돈벌어서 집사고 - 자산이라고는 예금 조금과 전세 보증금 -

교육비는 어떻게 하고 정작 우리 노후는 어쩌지???

난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 시댁에서는 돈 많이 버는데 왜 맞벌이냐고 하지???

헐헐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정말 자다가 양발 공중차기하며 발딱 일어났어요. ㅎㅎ

가슴이 답답하게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게 사건 사고도 빵빵 터져주시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묘안이 있으신가요? 고수님들의 팁을 가르쳐 주세요.

IP : 147.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3:11 PM (175.203.xxx.125)

    저랑 같은 나이에 둘째를 보셨네요.
    36에 낳은 둘째가 이제 중1이에요.
    둘째 낳을 무렵 IMF 시기여서 많이 힘들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답답했었어요.
    지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다 되더라구요.
    번듯한 직장 다니신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50대가 가장 자산이 많은 나이라네요.

  • 2. ,,,
    '13.10.7 6:24 PM (222.109.xxx.80)

    사람 사는게 걱정이 꼬리를 물고 생겨요.
    문제 하나 해결하면 다른 시련이 생기고요.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닥치면 다 해결되니 걱정 하지 마세요.

  • 3. 불면
    '13.10.8 4:04 PM (118.34.xxx.240)

    선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괜히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 경험에서 나오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한숨 돌리고 힘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156 베충이라 하지마세요. 일베충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6 ㅇㅇㅇㅇ 2013/10/18 461
309155 한국일보 기사 제일 공정한듯합니다 7 서울남자사람.. 2013/10/18 920
309154 WHO, 처음으로 대기오염 발암물질로 규정 샬랄라 2013/10/18 272
309153 질문있어요~수시전형 특정영역 집중이수자 사정관 전형이요 고2맘 2013/10/18 431
309152 아이이야기에요- 삭제해요 8 짠해요 2013/10/18 857
309151 오이랑 당근이 상극인가요? 8 모르겠어요 2013/10/18 14,950
309150 집 값 4 경기도민 2013/10/18 1,369
309149 병원 가봐야겠어요 1 ㅁㅁ 2013/10/18 550
309148 버스커버스커 싫어하는이유를 나도 잘모르겠어요. 20 나도이상함... 2013/10/18 2,477
309147 상속자들 달달하니 좋네요. 가을타나봐 ㅋㅋ 4 ... 2013/10/18 1,425
309146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짐승같이 저열' 한국인 비하.. 4 파면하라 2013/10/18 612
309145 소지섭 앓이중....^^ 5 소지섭좋아 2013/10/18 1,577
309144 옵티머스 뷰2 어때요? 2 2013/10/18 872
309143 40대 스카프 중저가로 좀 추천해 주세요. 1 가을 2013/10/18 1,745
309142 왜 저를 불편해 할까요 7 사람 2013/10/18 5,014
309141 물로 지워지는 펜? 문방구에 파나요? 1 2013/10/18 434
309140 콩나물 저처럼 먹는분들 있나요? 9 2013/10/18 2,428
309139 밤시간대 4시간 정도 아이봐주는 서비스 아시나여? 5 ㅇㅎ 2013/10/18 1,180
309138 독립으로 처음 전세 구하고 있는 중인데요 4 독립선언 2013/10/18 699
309137 학부모님들, 피아노 언제까지 가르치시나요? 4 YJS 2013/10/18 1,816
309136 유기냥을 데려왔는데... 6 쪽빛 2013/10/18 920
309135 화장실에서 넘어졌어요... ..... 2013/10/18 540
309134 모바일결제 안전할까요? 결제전 2013/10/18 279
309133 다이어트 시작한지 5개월째,,,8키로 빠졌습니다. 13 diet 2013/10/18 5,509
309132 친구 축의금 고민 5 ㅎㅎ 2013/10/1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