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70 [단독]“추경호, 계엄해제 본회의 통보받고도 의원들에 안 알려”.. 내란범구속하.. 09:32:18 142
1771169 다이소 니트릴장갑 ㅇㅇ 09:31:13 61
1771168 주식…오후에 반등할 거 같아요 4 09:30:34 235
1771167 김건희는 왕이 되려고 했는데 정확히는 여욍.. ㅇㅇ 09:29:42 83
1771166 고맙습니다 vs. 감사합니다 5 // 09:27:12 175
1771165 Adhd면 adhd끼리 끌리나요? ... 09:26:27 67
1771164 위즐퍼 재킷 입었는데 덥네요ㅡ ㅇㅇ 09:24:47 65
1771163 가수 임창정씨 결혼 몇번인가요?? 4 .. 09:23:00 744
1771162 달러환율은 1450원 찍었어요 7 nn 09:20:41 379
1771161 감사해요 덕분에 혈당체크기 샀어요. 1 건강하자 09:20:04 204
1771160 페르시안 품종묘가 유기됬어요. 순하고 아직 어린아기에요. 3 고양이구조 09:16:02 246
1771159 형님 환갑선물 추천해주세요~! 9 동서 09:11:40 420
1771158 고2 간호학과 생각중인데 나무 높네요 9 .. 09:09:57 553
1771157 한일의료기나 일월 중 황토나 숯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없음잠시만 09:04:18 67
1771156 응급실 뺑뺑이가 사라지려면 25 응급실 09:00:09 669
1771155 이마트 새벽배송 택배가 사라졌어요. 4 .. 08:59:17 795
1771154 삼성 스마트 씽스 쓰시는 분 있나요? ... 08:58:46 80
1771153 하락장의 시작인가? 조정장? 11 조정장? 08:53:58 1,158
1771152 부모님 형제에게 증여한 내역 3 ㅇㅇ 08:52:05 744
1771151 선생님이 욕을 했대요 22 ..... 08:50:46 1,197
1771150 아침식사 당근스틱으로 썰어서 3 삶은계란곁들.. 08:46:48 640
1771149 대학생 아들 여친 만나봐야 할까요? 17 라라 08:45:36 1,562
1771148 주식 거래시간 이후에도 거래가 되나봐요 4 .. 08:39:51 687
1771147 20대 아들도 카톡 바뀐거 싫다고 4 08:39:23 459
1771146 저번 겨울과 이번 겨울에 지른 패딩 3 ㅇㅇ 08:38:24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