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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하해주세요. 70년생 아줌마 사회복지공무원 필기합격했어요

기뻐요 조회수 : 12,405
작성일 : 2013-10-07 10:41:20

어젯밤 명단 확인하고 혼자 남은 이제서야 실감이 납니다.

가족들 개콘보는 시간에 떨리는 손으로 파일을 여는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중1아들과 초5 딸래미 축하받으며 저 울었어요. 

1배수 필기합격이라 면접은 형식적인 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작년은 7개월 공부해서 낙방하고 올해 8개월은 좀 열심히 했었어요. 

30대에 전문대에서 복지 전공.. 지역아동센터에서 4년 근무... 타의에 의한 슬프고 억울했던 퇴직.. 휴...

퇴직은 제 뜻이 아니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미움과 원망 섭섭함 등을 묻을 수 있어 마음이 더 좋네요.

복지직이 고되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인 거  알지만 일행을  도전하기엔   실력이 부족하고 공부기간이 너무 길어 질 것이 나이때문에 부담스러웠어요.  또 경력이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했지만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겨내야죠 뭐.

공무원 공부하시는 분들  게속 화이팅!!  힘내시구요!!

혹시 공무원 생각하시는 분 들... 우선 영어부터 잡으세요.  직장 다니면서나 아이들 키우면서 막연한 영어가 아닌 "공무원수험영어"를  어느 정도 해보시고 점수가 나오면(70~80점 이상),  도전해보세요.    영어공부해서 손해 볼 것 없잖아요.   저도 덕분에 영어성경 읽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거든요.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 있으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IP : 122.202.xxx.1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림치즈
    '13.10.7 10:42 AM (121.188.xxx.144)

    면접서 꼭 합격요
    화이링

  • 2. 와우
    '13.10.7 10:43 AM (58.236.xxx.74)

    읽는 제게도 힘이 팍팍 전해져요.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우리 열심히 살아요.

  • 3.
    '13.10.7 10:44 AM (211.114.xxx.137)

    힘들길로 접어들으셨군요. 화이팅요!

  • 4. ..
    '13.10.7 10:44 AM (125.187.xxx.165)

    장하시네요
    면접 잘하시고요.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 5. ^^
    '13.10.7 10:45 AM (61.102.xxx.248)

    정말 축하드려요
    짝짝짝♬

  • 6. 킁_킁
    '13.10.7 10:46 AM (1.223.xxx.19)

    대단하십니다.
    축하해요

  • 7. 나나나
    '13.10.7 10:47 AM (121.166.xxx.239)

    정말 장하십니다!! 울었다는 거에서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끄덕 거려졌어요.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을까요? 정말 축하드려요. 더불어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군요^^:;

  • 8. 이상하다
    '13.10.7 10:51 AM (203.230.xxx.207)

    사회복지 공무원은 나이제한 있었는데,,, 언제 폐지 됐나요?

  • 9.
    '13.10.7 10:52 AM (183.107.xxx.16)

    축하해요~~전 오십대,,사회복지온라인일년공부하고 자격증취득한다음에 청소년그룹홈취업했어요!! 아쉬움이 없지않지만 만족해요~~ ^^ 정말 시간이 반이에요~~

  • 10. ..
    '13.10.7 10:54 AM (121.131.xxx.57)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날들의 시작일텐데..
    늘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래요. 부럽네요. 다시한번축하드립니다^^

  • 11.
    '13.10.7 10:54 AM (183.107.xxx.16)

    시간→시작,,이 반이에요~~^^

  • 12. 원글
    '13.10.7 10:55 AM (122.202.xxx.183)

    다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라도 있으면 같이 붙들고 울었을텐데 친정 없는 허전함이 있네요ㅠㅠ
    이상하다님.. 복지직은 나이제한 없습니다^^

  • 13. 축하드려요
    '13.10.7 10:56 AM (61.43.xxx.85)

    열심히 하시고 보람도 느끼시고 삶의 온전한 행복 누리세요~~

  • 14. 원글
    '13.10.7 11:00 AM (122.202.xxx.183)

    꿈님.. 청소년복지하시니 반갑습니다. 아동센터에서 일할 때 청소년들이 참 어렵더군요. 아이들에게 엄마같은 따뜻한 복지사시겠네요. 건승하시길 빕니다.

  • 15. ...
    '13.10.7 11:06 AM (152.149.xxx.254)

    짝짝짝....
    정말 축하드립니다.

  • 16. dddd
    '13.10.7 11:11 AM (115.139.xxx.40)

    축하드려요..
    공부하시면서 휴대폰/인터넷 사용하셨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제 인생의 걸림돌이 이 놈들인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 17. 원글
    '13.10.7 11:23 AM (122.202.xxx.183)

    dddd님.. 올해는 스마트폰 안썼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자꾸 손이 가서.. 인터넷으로 피처폰 중고 3만원짜리 사서 유심 갈아 끼우고 사용했답니다. 인터넷은 막판 두달간은 거의 안봤어요. 82가 너~무 보고 싶어 힘들었지만 '그래 끝나고 왕창 몰아서 보자'라고 꾹 참았답니다. 힘내세요

  • 18. ^^
    '13.10.7 11:54 AM (223.62.xxx.97)

    축하드립니다 그럼 9급이신건가요?

  • 19. 블루
    '13.10.7 12:11 PM (125.132.xxx.88)

    이런 멋진 엄마를 둔 님의 자녀들은 앞으로도 엄마의 뚝심을 닮아 끄덕 없을 듯 해요!
    이런 것이 산교육이 아닐까요?~애들에게 암만 공부하라면 머하겠어요. 엄마가 하는 모습 보여주면 이게 완전 짱이죠. 저도 본받을께요~축하드려요!!^__^

  • 20. 축하축하!
    '13.10.7 12:14 PM (1.224.xxx.47)

    정말 축하드려요!! 요즘 공무원 시험 정말 장난 아닌데...
    얼마나 열심히 하셨을지^^
    가족들이랑 이 기쁨 만끽하세요~~

    전 준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 21. ㅇㅇ
    '13.10.7 12:53 PM (222.112.xxx.245)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실거 같아요.

  • 22. 어머
    '13.10.7 1:23 P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 23. 사회복지담당공무원
    '13.10.7 2:26 PM (210.178.xxx.204)

    축하드립니다
    꼭 합격하셔서 처음 가진 그 마음으로 끝까지 가시길 기원합니다

  • 24. ...
    '13.10.7 3:14 PM (1.229.xxx.9)

    이런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 25. 축하드려요~~
    '13.10.7 4:58 PM (125.177.xxx.190)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는거겠죠.
    부러워용~~ㅎ

  • 26. 너무멋지시네요
    '13.10.8 3:40 AM (222.110.xxx.23)

    앞으로의 직장생활도 탄탄대로이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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