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부관계 개선 내지는 좋게 유지하기위한 비법 있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3-10-07 09:15:23
결혼 15년차 마흔 중반의 부부입니다.

좀처럼 잘 아프지 않는 체질인데 얼마전에 엄청나게 심한 고열과 함께
처음으로 몸저누워봤어요.

그 전날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고열에 시달려 다음날되니 뱃가죽이 등에 붙을 판이고 속이 쓰려죽겠는데
남편, 아들데리고 나가더니  한국 식품점에서 김밥과 떡볶이 사오데요-죽가게가 없는 외국입니다.

살 데가 없으면 인터넷 켜고 만들면 될것을 한번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니 그런 생각은 아예 해보질 않았나 보데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결혼 15년동안 단 한번도 미역국이니 죽이니 만들어 본적이 없네요.

다 제 탓이죠...

아무튼, 그날 이후로 자꾸 생각이 많아지고, 남편이 손만 뻗어도 싫고, 모든게 대결구도?로 생각이 되고..


질문은요,

어떤 친구들은 부부가 한달에 한번씩은 아이들떼고 둘만 저녁 외식 내지는 외출을 한다고도 하고, 둘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새로 시작햇다고도 해요.

주위에 늘 신혼처럼 아님 친한 친구처럼 재밌게 사시는 부부들 계시던데

비결이 있으시면 좀 나눠주세요.  남편이랑 같이 보고 서로 노력 좀 하자고 해야겠어요.
IP : 139.22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9:30 AM (222.109.xxx.80)

    서로 존중하고 상대가 싫어 하는 일은 될수 있으면 안하고
    대화 많이 하고 상대 입장에서 동감해 주고 편 들어 주기.
    힘들면 힘들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같이 나누는 생활 하기.

  • 2. 블렘
    '13.10.7 9:31 AM (125.129.xxx.29)

    15년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면.........
    남편을 탓하기전에 부인에게도 굉장히 큰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몸이 아파서 앓아누웠다고 대신 부인이 차를 수리하거나 집을 수리하거나 하지 않겠죠.
    이미 자기 영역이 아니라 한번도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해보지도 않은 겁니다.

    남자는 직설적이라고 하죠.
    여자들처럼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리고 생각하고 하는 마음씀씀이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남편이 해주지 않은 것을 탓하지말고, 부탁을 하고 요청을 하세요.
    여보 나 아픈데 죽 좀 끓여주면 안될까? 나 생일날 당신이 끓여주는 미역국 먹고싶다.
    그리고 잘하면 칭찬을..^^a (맛없다 타박하지 말고...뭔가 동물조련같지만 사람도 다 마찬가지인듯..)

    서운하면 말없이 알아줬으면 하지말고, 이게이게 서운하다고 직접 말을 하세요.
    (남초게시판 가면, 여자들이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라는 말이 젤 무섭다고 하더군요..)

    이 글만 봐서는 남편이 어떤 성향인지 몰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사람관계는 그렇게 하나씩 시도해보는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가슴속에 쌓아놓지말고 바로바로바로 이야기하세요. 이게 은근히 어렵습니다.
    서운하면 타박하고 구박하기는 쉬워도,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요청하는건 더 어려워요.
    아뭏든 잘 해결하시고 화목해지셨으면 합니다.

  • 3. 정말 부부간에
    '13.10.7 9:40 AM (60.240.xxx.19)

    좋은정을 많이 쌓아 나야 나중에 정 떨어졌을때 생각하며 그나마 유지 할수 있는것같아요..결혼20년이 됐는데 그동안 속도 많이 썩였지만 이쁜짓도 하는편이라 밉지가 않네요..ㅎㅎ 그리고 요새 둘다 콜레스테롤이 좀 높다고 해서 같이 걷기 시작했는데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정이 더 쌓이는것 같아요 ^^

  • 4. 트레킹!
    '13.10.7 10:00 AM (211.216.xxx.61)

    남편이 위장도 안 좋고 혈압도 좀 높은 듯해서
    함께 슬슬 산책다니다보니

    이젠 주말만 되면 대중교통이용해서 주변 산 둘레길 걷곤합니다.

    가벼운 등산이 끝나면 맛집에 들려
    가볍게 막걸리도 한 잔하다보면
    흐뭇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07 수영장에서 아이들 스윔슈트 입음 어때요? 10 아줌마 2013/10/08 2,218
307406 힐링캠프 백지영 얘기를 듣다가... 66 2013/10/08 27,314
307405 맥주피쳐 한병 다 마시면 많이 마시는건가요? 2 맥주 2013/10/08 3,827
307404 성동일씨같이 잘되어도 형제한테 그런 고마움을 잊지 않는 사람도... 7 해피 2013/10/08 5,602
307403 영화 플래툰 (Platoon) 감독 올리버 스톤 6 ... 2013/10/08 1,380
307402 안녕하세요 보고계세요? 5 ... 2013/10/08 1,722
307401 정로스, 로스라고 불리우는 옷, 존재하나요?? 24 바보였다 2013/10/08 20,575
307400 초등생딸하고 같이탈만한 자전거 추천부탁드려요 1 안지기 2013/10/08 799
307399 사춘기아들.. 3 초6엄마 2013/10/08 1,077
307398 기독교인들 무섭지않나요? 17 ㄴㄴ 2013/10/08 2,963
307397 노래하는 강아지 키우시나요? 8 까미 2013/10/08 1,224
307396 남편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때..질문 3 가을이다 2013/10/08 1,370
307395 cgv에서 지구를지켜라 시작하네요 1 2013/10/08 780
307394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6 mabatt.. 2013/10/08 3,934
307393 십일조 하시는 분들께 물어볼게요 31 기독교인 2013/10/08 3,046
307392 사랑과 원하는일 둘중 하나만 성공하기도 참 어렵구나 느껴요 1 /// 2013/10/07 593
307391 전교조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으시면 8 한숨 2013/10/07 896
307390 군대간 아들이 각질때문에 수분크림좀.. 14 보내 달래요.. 2013/10/07 2,593
307389 남편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저도 상복을 입어야 할까요? 4 부탁드려요 2013/10/07 4,344
307388 93 94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vs 상무 농구 대잔치.. 2013/10/07 598
307387 웩슬러지능검사에서.. 4 엄마 2013/10/07 2,126
307386 남편은 안들어오고 전화하긴 무섭고.. 5 ??? 2013/10/07 1,575
307385 7살 유치원 바꿔야 할까요? 4 니키 2013/10/07 1,816
307384 저 영화 "노팅힐" 보고 있어요! 8 노팅 힐 2013/10/07 2,065
307383 MBC, 중간광고 요구? 공영방송이길 포기하나.. 2 0Ariel.. 2013/10/07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