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성격 친구

ㅇㅇ 조회수 : 5,173
작성일 : 2013-10-06 23:16:46

친구중에  아주 자주는 못보고 한 삼개월에 한 번? 보통은

회사다니면서  카톡으로 대화하는 사이인 애가 있는데

이친구랑 맨날 얘기하면 진이 빠져요.

본인얘기로는친구가 많은것 같은데, 저를 우울한 얘기 털어놓는 친구로

지정을 해 놓은건지 꼭 안 좋은 일이나 기분 겪은걸 저한테 말을 합니다.

저는 뭐 우울할 때도 많지만 별로 남들에게 내색 안하고, 제가 우울해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에너지 끌어낼려고 애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도 힘내라고 좋은 얘기 많이 해 줬고.

근데 어느날 문득 모든 형편이 월등하게 나은 애한테 힘내라는 소리나 하고있는 제가 너무

웃긴거예요. 한심하고.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제 일이 잘 안풀리니까 더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사람한테 영향 받는게 있는건지, 그 친구가 우울한 소리하면

제가 더 우울해지고.. 뭐랄까 사고하는 패턴이 전염된 느낌이 들어서요.

여튼 그 후로 연락 끊었는데 문자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근데 반갑기보다는 또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답장은 안했는데, 그냥 안 알고 지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로 친구들끼리 걸쳐 아는 사이는 아닌데, 그냥 연락 받지 않는게 나을까요?

IP : 125.179.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염되요
    '13.10.6 11:25 PM (180.182.xxx.179)

    연락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정적인 사람과는요.

  • 2. ㅇㅇ
    '13.10.6 11:27 PM (125.179.xxx.138)

    음님/감사합니다. 근데 그 친구는 엄살이 심해서요.. 항상 인생의 최고 힘든 시기인냥 말해요..^^;;;

  • 3. ...
    '13.10.6 11:30 PM (222.237.xxx.108)

    그런 친구있어요...본인이 힘들어서 그래요..좀 지나서 자기문제 해결되고 바쁜일 생기면 전화도 별로 안하더군요.

  • 4. 음..
    '13.10.6 11:31 PM (218.238.xxx.159)


    그건 님이 받아줄수잇으면 받아주시면 되고
    버거우면 거절하심되요.
    긍정에너지가 많은 사람중에는 우울한 이야기 들어줘도 크게 영향 받지 않기도하거든요
    님이 스트레스 받는건다는건 님도 버겁다는거에요.
    뭐든 억지로 하지마세요.

  • 5. ㅇㅇ
    '13.10.6 11:37 PM (125.179.xxx.138)

    역시 억지로 하지 말아야겠죠? 그냥 연락 끊고 사는게 나을려나요...
    어차피 공통분모도 별루없구.

  • 6. ....
    '13.10.6 11:40 PM (211.246.xxx.23)

    아니다 싶으면 끊으세요.
    저도 친구에게 자신이 당한 사기결혼(?)의 속풀이 대상으로 선택 당해서 몇 년을 두고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을 해줬어요.
    답도 없는 답정너가 돼서는 정답 내놓기를 강요하는 친구의 전화에 거의 매일을 시달렸죠.
    다들 그러고 산다고 위로하면 남들은 다 잘 살더라 너는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차라리 이혼해라 그러면 아이가 불쌍해서 그럴수는 없다......으휴....
    내가 멍청했죠.
    우정 그따위가 뭐라고 참고 견뎌준 결과 친구는 사업에 승승장구 지금은 먹고살만하다고 자긴 좀 더 레벨이 높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는 배은망덕한 소리까지 하고, 나는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겹쳐서 우울증 발병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얼마전에는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제시하며 자기 밑에서 일 좀 해달래데요.
    근무시간이 짧으니 살림하기도 좋을거라나요.
    ㅎㅎㅎ 출퇴근 시간만 왕복 4시간이 걸리는데 근무시간타령이라니...
    거절했더니 삐져서는 연락이 없네요.
    ㅎㅎㅎㅎ

  • 7. 그게
    '13.10.6 11:46 PM (223.62.xxx.51)

    힘들어서 그래요
    상황이 객관적으로나보다 나아도
    나보다 훨씬 더 힘들어할수있어요
    건강하지 못하거나 상처받은 어린시절을 보냈거나
    그래서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여리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그러면
    객관적으로 나보다 나은거같아도 훨씬 힘들어할수있어요
    이걸 이해하시면 친구분이 좀 더
    안스럽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일단 공감해주시고 너무길게 계속되면 적당한 스킬로
    이야기를 끊으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하다하다 안되면
    돌직구도 한번 날려주세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기회를 한번 주세요
    관계가 개선될 기회를요

    안그러면 님도 참다참다못해
    어느날 폭발하거나 아님 하루아침에
    관계를 단

  • 8. ..
    '13.10.6 11:50 PM (219.254.xxx.213)

    저는 돌직구 날리는건 조금 위험해보여요.
    아예 그냥 나죽었소하고 계속 들어주던가 아니면 아예 피하던가 둘중 하나를 하심이.

    왜냐하면 100번 잘들어주고 공감해줘도 친구는 한번 날린 차가운 돌직구만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그게 원망으로 날아와요 니가 그렇게 말해서 나 상처받았다고.

    공감도 공감이 돼야 공감을 해주지 ㅠㅠ 사람 지치게 만듦

  • 9. 님이
    '13.10.7 12:05 AM (94.8.xxx.237)

    그래두 정신적으로 그 친구분께는 의지할 만한 듬직한 구석이 있어서 그럴거 같아요
    버거우시면, 그냥 무슨 시험준비하느라 바빠서 당분간 전화기 꺼둔다고 하세요

  • 10. 경험자
    '13.10.7 12:34 AM (211.109.xxx.190)

    절대 인연끊으세요 제가 님과 똑같은 경우였는데 더 웃겼던건 제가 우울증 생기고 그 친구는 건재~
    알고보니 그냥 일상이였던거였어요

  • 11. ㅡㅡ
    '13.10.7 12:52 AM (211.36.xxx.244)

    저도 그런 선배하나 후배 둘 올 초에 잘라내고 건강해졌습니다
    입만열면
    남의 흉,누구네 잘못되얘기,주변의 괜찮은사람 흉
    샘많고 욕심많은사람
    자기힘들때만 연락하고

    전 제가아니면 주위에사람도없는 그사람불쌍해서 받아줬는데
    아니요
    어디서 누군가 다른 호구 겸 감정의 쓰레기통 찾아
    또 쓰레기같은 소리하면서 살거예요

  • 12. ㅇㅇㅇㅇ
    '13.10.7 12:15 PM (218.152.xxx.49)

    님의 솔직한 감정을 한번 있는 그대로 얘기 해보시지 그래요.
    그래야 단절하더라도 쌓인 것 없이 훌훌 털어버릴 수 있죠.

    혼자 꽁해서 연락 끊어버리면 두고두고 이 친구한테 이용당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어요.

  • 13. ㄱㄷ
    '15.7.25 12:14 AM (223.62.xxx.50)

    ♡부정적인 사람 대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519 10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17 361
308518 상속자들 보니 요즘 연예인 외모의 기본은 키인가 봅니다 10 훈훈하긴 한.. 2013/10/17 3,828
308517 협의이혼 하신 분들 계시면 여쭈어요. 2 ... 2013/10/17 1,311
308516 b형간염항체 질문입니다 5 ㄴㄴ 2013/10/17 1,043
308515 실내에서신는 털실내화 4 실내에서신는.. 2013/10/17 1,308
308514 새아파트로 이사왔어요. 11 ㅇㅇㅇ 2013/10/17 3,881
308513 솜인형이나 베개솜 세탁기에 돌려도 될라나요? 5 밀린빨래 2013/10/17 10,047
308512 원글 내립니다. 43 추워요 2013/10/17 12,372
308511 나랏빚 1000조원, 감당이 안 된다 2 나쁜놈 2013/10/17 890
308510 새벽잠 없는 불면증 있으신분 9 괴로움 2013/10/17 2,258
308509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부부관계 20 인연 2013/10/17 6,599
308508 사돈어른 상에 부조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5 적정선 2013/10/17 5,988
308507 친엄마란 사람과 연끊은지 얼마 안됐는데요 10 %% 2013/10/17 3,377
308506 뱃살빼는중인데요 5 건강하게 2013/10/17 2,100
308505 드뎌 인테리어가 끝났어요 9 인테리어 2013/10/17 2,637
308504 난 직접만든 김밥 아니면 안먹어~ 43 @@ 2013/10/17 16,746
308503 이번 사법연수원생들은 왜 이모양이죠? 3 사법연수원 2013/10/17 2,197
308502 눈밑 떨림 4 떨림 2013/10/17 1,708
308501 대학동창들 연락처 어떻게 아나요? 1 12 2013/10/17 587
308500 카페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이젤? 글씨 써서 홍보하는것 어디.. 6 메리 2013/10/17 833
308499 무기력감 극복법 2 조언구함 2013/10/17 1,636
308498 밀싹주스 집에서 만드신 분들 5 밀싹 2013/10/17 3,254
308497 어느 우울한 자의 휘갈김 6 Melani.. 2013/10/17 1,842
308496 아이 얼굴에 흉터가 남았어요 9 속상맘 2013/10/17 4,381
308495 창조적 병역기피? 아들 군대 안보내는 한국 고위공직자들...알자.. 1 light7.. 2013/10/17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