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22 세종시가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뽑혔다는데 ㅇㅇ 21:46:44 14
1601021 재혼시 생활비 2 .. 21:43:29 219
1601020 주재원 8 미소야 21:38:36 258
1601019 Intj여자는 어떤가요? 제 주변 infp들 3 21:33:31 441
1601018 공주같이 자랐다는 시어머니 11 갑자기 21:30:31 857
1601017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 예산 꼴랑 3700억 8 악마 굥멧돼.. 21:27:40 236
1601016 친구나 지인과 보내는 시간 1 21:26:51 409
1601015 차얘기 많은데 2 . 21:26:21 208
1601014 올 여름 무슨 책 읽으세요 5 21:24:47 336
1601013 매직시술후 머릿결 엄청 상했는데 트리트먼트 추천해주세요 ㅠㅠ 5 .. 21:21:23 366
1601012 대니구 부모님처럼 유쾌한 부부들 요즘 많더라구요 1 21:21:15 492
1601011 아파트 야시장 1 .. 21:20:32 203
1601010 친정엄마와 남편이 어쩜이리 똑같을까? 4 ㄷㄷ 21:19:46 640
1601009 운전할때마다 넘 좋아요 8 자동차 21:10:44 1,237
1601008 내가 아무리 윤가놈 싫어하긴 해도 11 어휴 21:03:55 1,295
1601007 이런 친구 음흉한 거 맞나요? 39 ㅇㅇ 20:59:56 2,177
1601006 Sk의 꽃이 되거라 1 ㅇㅇ 20:59:40 1,153
1601005 저 부잔데 부를 보여줄 방법이 없네요 42 허세의 반대.. 20:59:01 3,074
1601004 대한항공 국내선 너무 낡았어요 3 대한 20:52:53 1,019
1601003 2023 아이스크림 판매량 순위 10 여름이당 20:47:58 1,583
1601002 서울에서는 지하철 시내버스만 타고 다녀요. 9 20:45:31 1,124
1601001 40대에 주말에 누워만 있는 거 비정상인가요? 14 ㅇㅇ 20:35:34 2,158
1601000 infp는 세상 장점 없네요. 28 InFp 20:34:34 2,449
1600999 전쟁나면 2찍들부터 전방 차출 시키는 법을 만들죠 14 ㄱㄴㅇ 20:33:08 588
1600998 외제차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도 솔직히 질투 열등감이죠 7 ... 20:30:56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