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580 연산군과 임진왜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 d 23:52:26 41
1729579 신체 나이 8년 젊게 하는 방법 ㅇㅇ 23:52:20 82
1729578 살 안찌는 사람들은 먹는거에관심이없나요? 4 0;ㅣㅏ 23:48:01 125
1729577 "허락 받고 왔냐"…진종오, 나경원 지역구서 .. 3 꼼수부리지마.. 23:42:26 496
1729576 며느리 먹는 거 좀 쳐다봤더니 17 Alli 23:41:08 919
1729575 여름 휴가 예약하셨나요? 여름 23:41:02 80
1729574 댓글은 많은데 조회수 적은 82 글들 ... 23:37:17 122
1729573 김용민의원 법사위원장 추천하시는분들~ 1 ㅇㅇ 23:33:48 294
1729572 아이의 생각지 못한 답변에 빵 터짐요. 1 O.. 23:29:57 545
1729571 향수가 몸에 안좋다고 해도 1 .. 23:29:30 447
1729570 오늘 부산 여고생 3명 집단 투신ㅇ살..충격이에요 5 .,.,.... 23:23:39 1,908
1729569 직장 호칭문제 제가 꼰대일까요? 6 .... 23:19:37 318
1729568 페퍼론치노를 맨손으로 으깨 넣었더니.. 9 .. 23:18:16 682
1729567 주진우의원은 병역도 이상해보이네요 10 파묘 23:15:41 750
1729566 쿠션 퍼프 빨아 쓰나요 7 현소 23:05:40 984
1729565 자취하는 대학생아들 집에 여친 드나드는거 11 지맘 23:04:04 1,577
1729564 뉴진스 항고 기각... 17 ㅁㅁ 23:00:35 1,574
1729563 국내 여행지 어디가 좋으셨나요 13 ㄱㄱ 22:59:34 1,070
1729562 강남 집 살 여유는 있고요? 37 솔직 22:58:27 1,097
1729561 사이버대학도 해당대학 졸업학사로 치나요? 3 사이버 22:56:18 544
1729560 조블랙의 사랑 다시보는데 브래드 피트 넘 잘생겼어요 ㅠ 5 완전미남 22:55:55 568
1729559 지원금 받으면 19 뻥이요 22:49:39 1,276
1729558 박범계의원이 법사위원장에 ㅠㅠ 16 법사위원장?.. 22:41:17 2,489
1729557 박영규 나오는 살림남 2 ㅇㅇ 22:40:23 1,345
1729556 세브란스 보존과 교수 추천요망 3 재신경치료 22:36:59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