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가집에 애 데리고 가는 게 아닌가요?

... 조회수 : 9,446
작성일 : 2013-10-05 23:53:48

며칠 전

친한 친구 엄마가 돌아가셔서

초등3학년 애 데리고 상가집에 갔다왔어요.

뭐 맡길 데도 없어서 혼자 있어야 했고

또 그 친구가 우리애를 엄청 이뻐해서

엄마 돌아가셔서 슬플테니까

**도 가서 위로해 드리자 하고 데려간 거거든요.

근데 오늘 가족모임에서

그걸 아신 아버님이

애는 상가집에 데려가는 거 아니라면서

제가 엄청 잘못한 것처럼 혼내셨어요.

근데

돌아가신 분이 전염병으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전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이 안 드는데

제가 뭘 모르는 건가요?

IP : 180.70.xxx.2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10.5 11:58 PM (39.7.xxx.19)

    일종의 터부인거죠
    저도 또래 아이 키우고 있지만
    너무나 쿨한 원글님의 태도가 조금 당황스럽긴 해요 ^^;;;

  • 2. ...
    '13.10.6 12:01 AM (112.155.xxx.92)

    미신을 믿는 사람에게 어차피 타협이란 없으니 그냥 앞에서는 알겠다하고 본인이 옳다 생각하는대로 하세요. 원글님 잘못 전혀 없습니다.

  • 3. ...
    '13.10.6 12:03 AM (59.15.xxx.61)

    미신인지,
    옛날 분들은 돌아가신 혼령이 있다고 믿어서인지
    애들이 기가 약하니 해꼬지 당할 수 있다고 걱정하세요.
    그리고 죽음을 잘 알지 못하는 애들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구요.
    저는 아이들도 장례식장 가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고 보통은 향도 피우고
    감기 걸린 아이나 면역력 약한 아이는 데려가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 4. 저도
    '13.10.6 12:04 AM (223.62.xxx.107)

    친한지인 장례식에 갈때는 시댁에 어린딸~
    맡기고 갑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에는 데리고가는 편이구요~
    예전부터 상가집에 데리고가지말라 들었고
    시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셔서~
    상가집갈때 아이봐주십니다~

  • 5. 그럼
    '13.10.6 12:06 AM (218.37.xxx.229)

    어린아이의 친조부모나 외조부모가 돌아가셔도 아이들 안가나요?

  • 6.
    '13.10.6 12:10 AM (182.224.xxx.151)

    친조부모나 외조부모의 경우엔 애들도 오는거 봤어요

  • 7.
    '13.10.6 12:10 AM (182.224.xxx.151)

    특히 이뻐하셨다면 가는게 좋겠죠. 혼령이 있다면 자기 손녀 손자들인데...

  • 8. 귀신나부행이
    '13.10.6 12:14 AM (211.105.xxx.138)

    귀신나부랭이 무서워서 산사람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ㅉㅉ 걍 쿨하게 쌩까세요 노망난 영감이니 하시길

  • 9. 원글
    '13.10.6 12:17 AM (180.70.xxx.26)

    댓글들 고맙습니다.
    전 애가 어려서부터
    죽는 것도 자연의 일부다라고 얘기해줬고
    그렀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동물-애가 키우던 동물이 죽었을 때)이 죽었을 때
    슬퍼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뭐 이런 식으로 가르쳤어요.
    아버님이 확실한 이유없이
    무조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란 말씀만
    반복하시니까 좀 그랬죠.

  • 10. 상가집에가는것도
    '13.10.6 12:23 AM (222.110.xxx.23)

    인생공부 아닌가요?
    인생이 나고 죽는게 자연의 섭리인데 , 왜 안가게 하나요.
    저는 애들 어렸을때, 맡길형편아니면, 빨리 조문하고 나올지라도 데리고 간 적도 많아요.
    한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없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 11. 신디
    '13.10.6 12:33 AM (119.71.xxx.74)

    어른들 미신이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뭐 어쩌겠어요 이미 혼난걸요

  • 12. ,원글
    '13.10.6 12:51 AM (180.70.xxx.26)

    사실 글 올린 이유가
    제 편 들어달라고 쓴 게 아니구요,
    아직도 우리 정서상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상가집 갈 일이야 생길 수 있으니
    애한테 잘 설명하려구요.
    제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
    애가 말귀 충분히 알아들으니까
    할아버지 생각은 이러니까 할아버지껜 말씀드리지 말자
    그렇게 일러두려구요.
    요즘은 꼭 그런 분위기도 아니라면
    애나 저나 번거롭게 그럴 필요까지 없구요.
    물론 대들거나 하진 않아요^ ^

  • 13. 미신임
    '13.10.6 12:52 AM (59.22.xxx.219)

    그런거 따지면 결혼식도 안가야되요 그것도 잔치라서 오만 귀신이 다 온다잖아요 미신에 따르면..

  • 14. 저는 다 데리고 갑니다
    '13.10.6 1:57 AM (221.152.xxx.160)

    가족이 같이 가서 밥도 먹고 오고 아이가 물으면 설명도 해주고
    저는 만삭때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갔어요
    미신은 믿는사람 한테만 약발이 들어요
    무시하면 지도 무시당하니 기분나빠 얼씬도 안합니다

  • 15. ..
    '13.10.6 3:16 AM (220.93.xxx.15)

    사돈어른 장례식에 유치원,초등저학년,걸음마하는 아기 셋을 데리고 조문온 젊은부부 솔직히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직계면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데 사돈이면 어려운 자리인데
    맡길데 없으면 혼자와도 실례되는 자리도 아닌데 식구들 몰고 나타나서....황당하고 돋보여서 십년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 16. 미신이고 뭐고 다 떠나서
    '13.10.6 4:14 AM (194.166.xxx.125)

    아이한테는 충격이죠.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려요. 님 잘못 맞아요.

  • 17. 리기
    '13.10.6 10:12 AM (121.148.xxx.6)

    터부죠. 미신이라고 치부하기엔 모두가 암암리에 지키고있는... 실제로 장례식에 가족이나 친척아닌 어린아이 본 적은 거의 없어요. 님은 그 터부를 전혀 모르셨던분 같고 시아버님은 아니신거죠. 시아버님이 아마 기분나쁘게 어필하신 모양인데 기분 나쁘셨겠어요. 그래도 본인 손주 혹시 해입을까봐 그런것이니 이해해주셔요. 저라면 아이가 고인이 된 분을 아는것도 아닌데 굳이 데려가진 않을것같구요, 특히나 할아버지껜 비밀로 하자...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18. 올리
    '13.10.6 10:36 AM (211.200.xxx.104)

    어르신들 그렇게 믿고 평생을 사셨잖아요.
    이해해드리세요.

    일부러 데려갈 장소는 아니었지만 , 초3아이 혼자 집에 두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 19. mi
    '13.10.6 10:37 AM (121.167.xxx.82)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아이데리고 조문 안가는게 예의입니다.
    아이가 돌아가신 분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게 아니라면요.

  • 20.
    '13.10.6 11:01 AM (211.36.xxx.106)

    친인척 아닌이상 어린아이 데려갈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입장에선 한소리 충분히 할만한데요

  • 21. 초3에 한테
    '13.10.6 5:56 PM (213.33.xxx.43)

    거짓말 가르치는 원글님 도대체 뭡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145 내과에 가도 우울증에 가끔 먹을약 처방해주나요? 4 내과 2013/11/03 2,204
317144 산후조리원 방문할 때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 2013/11/03 3,185
317143 82에서 제일 거슬리는 맞춤법 39 mq 2013/11/03 4,192
317142 속에서 열이 올라와요 3 질문 2013/11/03 1,655
317141 4인가족 3~4주 미국여행을 가고싶어요 15 도와주세요 2013/11/03 3,200
317140 주택가 공원에서 교회행사 1 yunnyk.. 2013/11/03 872
317139 시고모님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데.. 11 궁금이 2013/11/03 2,286
317138 눈밑처짐 3 펜더 2013/11/03 2,307
317137 관절염에 두충나무 껍질차가 좋다네요 8 건강 2013/11/03 3,203
317136 중세시대 마녀사냥 대상자라네요 3 주요 2013/11/03 2,970
317135 형부 환갑 얼마정도 하나요? 16 처제 2013/11/03 4,781
317134 아이폰 벨소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아이폰 2013/11/03 922
317133 생생정보통에서 했던 콩나물 국밥 레시피 아시는 분 8 황금레시피 2013/11/03 19,175
317132 휴롬에 짠 포도즙 냉동실 보관 괜찮을까요? 새벽 2013/11/03 1,485
317131 점심 수제비할껀데요 4 ^^ 2013/11/03 1,559
317130 사람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4 알바 2013/11/03 1,522
317129 장사하는 이의 마음가짐...조언 부탁드립니다 7 닉네임사용중.. 2013/11/03 1,572
317128 프랑스 교민들의 열렬한 박근혜 댓통령 환영.jpg 11 참맛 2013/11/03 2,066
317127 점심뭐해드실꺼에요? 8 ^^ 2013/11/03 1,232
317126 와인색상 옷이요 잘못입으면 촌스럽지 않나요? 8 유행색 2013/11/03 2,400
317125 매 매나 전세 2 2013/11/03 806
317124 코스트코가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수입을 제일 많이.. 3 코스코 2013/11/03 1,928
317123 토르 화이트고릴라 영화추천 초저학년요 추천부탁 2013/11/03 707
317122 마조앤새디 표절논란에 휩싸였네요.. 8 팬이었는데 2013/11/03 4,685
317121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7 궁금 2013/11/03 8,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