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아이둘낳고..결혼 10년즈음되니 드는 생각들...

잡생각들 조회수 : 6,041
작성일 : 2013-10-05 22:53:17

연애 4년하고 이제곧 결혼 10년차 다 되어가요. 남편을 알고지낸 기간까지 따지면 20년가까이 되구요.

신랑이랑은 처음부터 워낙 달랐어요. 취향도 가정환경도, 여러가지로요.

 

신랑은 아침형인간에 스포츠맨이에요. 에너제틱하고 활동적이고요. 잘 지치지도 않구 계획짜서 살천하는 거 좋아하고

대학써클에서 알게 되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어서 아주 20대 초반부터 40바라보는 지금까지 알고 지낸 사이인데요..

활동적이고 에너제틱한 것도 한결같아요.

대학떄도 공강시간 가만히 안놔두고, 청강을 한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신문을 본다든지,, 부지런한타입이죠.

널부러져 있는걸 잘 못봤어요.

이사람이 널부러져 있는 건, 몸이 안좋다는 뜻.

 

저는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편이긴하지만 활동적이지는 않은 편이에요. 완전 오밤중형인간이고.. 신랑이 일어나는 시간에 잘때도 많아요. (신랑 기상 5시에 하던 시절)

 음악이나 책을 좋아하고, 계획적이기 보다는 즉흥적인 걸 좋아하죠. 엉뚱한 아이디어가 많기도 하고. 운동은 별로 안좋아하고요. 여가시간으로는 쓸데없는 짓을 잘해요. 까페놀이나 공상이나, 글쓰기. 도서관가기. 똑같은 음악 반복해서 계속 듣기(그러면서 채보해요;). 뭐 그런...

 

같은건 하나에요. 종교요. 그래도 일치하는 지점이 있으니 참 다행이고, 이 부분이 각자의 삶에서 우선순위를 두고있는 부분이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서로에게 쏙 빠져 결혼을 하고 애도 낳고 그럭저럭 잘 살았는데,

 

결혼은 현실인지라..

큰아이 낳고 세 식구되어 육아에 재미볼때는 정신없어 몰랐는데,

둘째아이 낳고 네 식구가 되어 제가 육아에 치이기도 하고, 신랑은 사회적으로 가장 바쁠 시기.. 성취욕이 강한 남자이니만큼 사회생활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고 있구요..

 

기본적으로  둘다 성향이나 취미가 다르다보니

저는 요즘 외로움을 많이 느끼네요. 정신적으로는 신랑이나 저나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인데

현실적으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것같아서 좀 서글프달까.

내 의지로 어떻게 할 수없는, 좁힐래야 더는 좁힐 수 없는 거리만큼의 평행선을 계속 함께 걸어가는 느낌이에요.

 

저는 좀더 함께 하고 싶은게 많은데, 신랑은 주말이면 운동하며 스트레스 풀기 원하고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육아및 가족시간을 좀 더 확보해주어야 하니까, (안그러면 좀 눈치가 보이나봐요.. 별로 눈치준적없는데, 신랑이 스스로 가정적이어야한다는 강박이 좀 있어요.)

저더러 주말에 자꾸 나가서 놀으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애들을 봐요. 같이 시댁에 간다든가, 자기 친구랑 친구 아이를 세트로 불러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든가...

 

처음엔 좋았는데 자꾸 반복되니 올해부터는 좀 이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나하고는 뭐 같이 하고 싶은거 없나.. 그런 서운함도 들고..

 

지난번엔 몇년만에, 무슨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둘이서만 시내를 나가보았는데

일상적인 대화, 아이이야기 말고는 공통의 대화소재가 많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주변상황에 대한 이야기(예컨대 커피맛이 어떠냐, 저 여자 봐라. 저옷 괜찮다 같은) 말고는

서로 정서적으로 교감한달까 그런부분이 거의 없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 그런 교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이심전심 되는 건가 싶기도한데, 한편으로는 좀 서글픈거 있죠.

신랑에게 나도,

나에게 신랑도

이성으로써는 이제 별거 없구나... 싶은.

(참고로 부부관계는 자주 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마침 가을이고.

괜히 남편생각에 서글퍼져 조금 쏀치해지기도 하는데...

이시간 동네친구들과 또 스크린 골프를 가버린 신랑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만 하네요.

 

니가 변한것도

내가 변한것도 아닌

그냥 우리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구나... 싶기도한 것이 왠지 마음을 스산하게 해요.

 

제가 너무 황당한 소리를 하는 걸까요?

그냥 그런 느낌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결혼 10년차 이상 되신 인생선배님들, 저의 이런 감정이 좀 사치스러운 걸까요?

아예 다른 기질이나 성향의 부부가 뭔가(취미 등)를 함께 한다는것이

바람직한 부부관계를 위해 장기적으로 많이 중요한 걸까요?

 

남편과 다른 취향을 가진 주부님들, 혹시 이런 생각들이 밀려올때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이 있는지.. 그런것들도 궁금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2.110.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게
    '13.10.5 11:01 PM (223.62.xxx.55)

    뭐 별거있나 싶습니다...
    섹스리스로 이혼해서 그런지
    육체적인 교감이 잘되는 님 부부가 부럽네요
    아무리 정신적인 교감이 되도
    육체적인 교감이 없으면 반쪽뿐인 부부같아요
    그저 친한친구와 다름없는...

  • 2. 종교가
    '13.10.5 11:03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같다고하니 종교안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같이 시작해보세요. 또 1~2년 있음 애들도 함께하는 운동도 건강관리차원에서 1개정도 같이 하시면 어때요?

  • 3. 그것도
    '13.10.5 11:05 PM (222.110.xxx.23)

    육체적인 교감도.. 뭐 대단한것도 아니에요.
    제입장에서는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아요. 저는 에너지가 많이 없는 편이고..
    또 아이를 낳은 뒤로는
    아이들로부터 충분히 스킨십게이지(?)를 채운 느낌이라
    신랑이 육체적으로 다가오는게 부담스러울때가 많아요. 그것도 아이들 겨우재우고 기빨려서 헤롱거리며.. 한달에 정말 몇번 뺴고는 겨우겨우 맞춰줍니다...
    정신적인 교감이 충분하지 못하다 생각될 때가 있어서요..
    정말 사는게 뭐 별거 있나 싶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 4.
    '13.10.5 11:07 PM (222.110.xxx.23)

    그나마 종교가 같은게 다행이죠.
    저는 봉사를 하고 있는게 있는데..
    신랑은 회사일이 바빠서 그럴 만한 시간을 내기가 많이 어렵거든요.
    이세상에 안바쁜 사람이 있겠냐마는..
    저희 남편은 참 그 중 탑오브 탑이네요; 야근도 밥먹듯 하고. 오히려 어쩌다 9시쯤 들어오면 제가 놀래요. 왜이리 일찍왔냐고.
    오밤중에 배드민턴이라도 치든가 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5. 남편분이
    '13.10.5 11:19 PM (223.62.xxx.47)

    성취지향의 인간형이라 하시니 드는생각이지만..
    뭔가 배우고 뭔가 남편에게 배울점ㅡ컨텐츠를
    주시는것 어떨까요?

    제가 비슷한 성취지향의 인간형인데

    살면서
    존경할만한
    배울만한 점이 있는 사람을
    점점가까이 하고 싶고 의지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근데 그런 모범이 되는 사람은 아주 소수지요.
    소수와 깊이있는 유대감을 느끼게 되요.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과 힘듦을 느낄때마다
    더욱 그래요.

  • 6. 플럼스카페
    '13.10.5 11:25 PM (211.177.xxx.98)

    정치적 성향같은거 말고는 저도 남편과 일치점이 없어요.
    대학 선배니 20년쯤 알고 지냈고 2년 연애하고 결혼해 12년차입니다.
    저희는 저희 둘만 여행 가본 적이 없었어요 결혼하고나서는요.
    그러다가 작년에 둘이 여행간 적이 있는데, 여행이란게 누구와 가는가가 참 중요하단 걸 느끼게 되었어요.
    저희는 아이가 셋이라 여행가면 저는 없고 엄마만 있었어요. 남편도 아빠만 있었죠.
    그러다가 둘이 가니 처음엔 참 어색했어요. 즈음에 저도 원글님 처럼 혼자 서운해하고 있었던지라 더 조용히 여행을 갔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여행인데 돌아올때는 많이 채우고 왔어요.
    가능하시면 두 분이 시간 많이 보내보세요.
    저희는 요즘은 심야에 애들 다 자면 심야영화도 보고 포장마차도 가고 해요. 그럼에도 평행선같이 느껴질 때 자주있긴 합니다만...

  • 7. 아..
    '13.10.5 11:30 PM (222.110.xxx.23)

    공감어린 댓글들 감사해요. 네 맞아요. 노력해야 될일이지요. 제가 남편측에 맞춰서 노력하려면, 아마도 각종 구기종목을 배워서 남편보다 한수 위면 절 받들어모실거에요^^ 근데 그건 불가능하고...
    제가 잘하는 몇가지가 있어요. 제가 잘하면서 동시에 남편이 못하는것들... 그것에서 남편이 늘 감탄해요. 사람들에게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거든요. 컨텐츠자체도 늘 업데이트 되구요. 주변 사람들(가족포함) 을 통해서 남편귀에 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들어가면 남편이 참 기뻐해요... 근데 이런 모습들도 이전같진 않은 것같아요. 계속 비슷한 패턴으로 어필해 왔던지라.. (반대로 돌려 이야기하면 저도 제 페이스대로 나름 한결같았던 거구요^^;;)
    제가 요즘 또 한가지 개발하는 것이 있는데, 그 부분에 한번 더 주력을 해서 스스로 멋져(?)져야 하겠네요..


    윗윗님 말씀처럼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부부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깊이 확인하는건 정말 의식적인 노력없이는 불가능한것같아요. 그만큼 혼이 빠지게 바쁜 생활패턴인지라...
    여러가지 생각이 동시에 많이 떠오르네요. 댓글도 받고... 글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8. ^^
    '13.10.5 11:42 PM (222.110.xxx.23)

    저는 리스도 아니지만(일주일에 적으면 2번 많으면 3번해요. 10년차에 이정도면 많이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대부분 남편의 요구로 하는거라...... 이부분도 저에겐 풀어야할 숙제같아요)
    저도 가끔 외도를 의심하기도 해요. 정서적인 교감이 잘 안될때 특히 더 그런것같아요. 스산한 가을입니다.


    여러댓글에서 종종뵙던 플럼스까페님도 댓글달아주셨네요. 감사해라. ^^
    저는 정치지향마저도 남편이랑은 조금 달라요. 남편보다 제가 조금 더 왼쪽. 남편은... 관리자 유형이라 체제유지에 중점을 두다보면 성향이 좀더 오른쪽이기도 하구요. 저의 이런 래디컬(비교적입니다)한 성향을 남편이 좋아해요. 공통의 화제가 이전보다 많이 없어진 상황이라 그런 대화나눈 것도 옛날일같으네요.
    둘이 여행을 가면 어떨까요?
    내년 십주년에 신혼여행지를 꼭 가보자 하였는데..... 많이 어색할듯도 싶고.
    손꼭잡고 별말 없이 바다만 보다 올것같기도하고....그렇네요.
    많이 채워야될것같아요.
    결혼하고 완전 내편되었다고 끝이 아니라는게 피부에 와닿네요. 부부라는게 일상적이고 밀착된만큼 더 많이 노력해야하는 것같아요.

  • 9. ..
    '13.10.6 12:00 AM (211.206.xxx.53)

    님 글을 읽으니 '결혼하니 더 외롭더라'는 선배말이 떠오르네요.

  • 10. 저도 10년차..
    '13.10.6 12:12 AM (182.221.xxx.48)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전 그냥 그러려니해요.
    아이 이야기 아니면 이제 공통된 이야기가 연예인 이야기나 신문이나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 따위...ㅎㅎ
    좀 서글프지만 안 싸우는게 어디냐 서로 미워하지 않는게 어디냐 자위해버리네요.
    그래도 가끔 밤에 둘이 맥주 마시는게 유일하게 같은 취민데 자긴 운동이라도 하지 전 애본다고 별다른 운동을 못하니 늦둥이 낳고 나온배가 꺼질 생각을 안해 더 서글퍼서 맥주도 고만 마시려구요.
    불같은 사랑은 지났으니 아이들 다 키우고 둘이 손잡고 산이나 다녀야겠어요.
    그때까지 서로 원수처럼 안되게 노력해야죠.

  • 11.
    '13.10.6 1:02 AM (218.50.xxx.18)

    저희는 월에 한번 할까말까 한 관계인데
    둘다 운동 하는 걸 좋아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 먹고 하루 보내는 사이클도 잘 맞는 편이고
    운동 하며 생긴 변화 이야기 하기
    종교가 있지만 도킨스 책 이야기 하며 인간이란 어쩌면 ~~~일지도 몰라 라는 식의 이야기 나누기도 좋아하고
    정치색이 달라 이건 얘기 잘 안 하지만
    둘이 쿵짝이 잘 맞는 편이에요
    첨부터 이성으로서의 끌림 만큼이나 둘의 파트너쉽을 보고 결혼해서 그런가봐요

    저희은 관계를 개선해야 할 듯 하고
    님네는 두분이 생활 사이클이나 취미를 좀 맞추셔야

  • 12. ...
    '13.10.6 2:27 AM (119.148.xxx.181)

    남편이 의외로 원글님 마음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쑥스러워도 대놓고 말해보세요.

  • 13. 이상한
    '13.10.6 4:25 AM (121.176.xxx.37)

    결혼10년차 이상인데도 남편과 뭔가를 같이 하고 싶은가요?
    예전에는 남편과 취미를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놀고 싶어요얼마전부터 남편이 잔소리가 심해져서
    같이 차 타고 어디 가는 것도 스트레스예요
    다른 운전자들에게 불평이 얼마나 많은지
    전부 동승하고 있는 저에게 불평해요
    투덜투덜...
    취미 생활만은 남편과 같이 하기 싫어요
    차라리 혼자 할래요

  • 14. ...
    '13.10.6 8:10 AM (218.234.xxx.37)

    글만 읽으면 너무너무 좋은 남편 만나 호강하시는 듯한데...

    주말에 원글님 혼자만 나가라고 등 떠미는 것도 오히려 원글님을 배려해줘서 그런 듯한데요.
    여자들이 늘 집에서 아이들 건사하고 그러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없잖아요.

    남편은 원글님을 많이 배려해주시는 듯한데.. 그렇게 주말에 아이들까지 다 봐주면서
    친구 만나라, 혼자의 시간을 즐겨봐라 하면 진짜 최상의 남편인 듯...

    다만 공통 대화가 없다면 공통 취미밖에는 답이 없어요. 부부들 대부분의 경우 이게 골프로 귀결되더군요.
    (저희 사촌언니도 결혼한지 15년 넘어 남편과 별로 대화 없는데 골프에 빠지면서
    골프 이야기하고 골프 방송 같이 보고 골프 라운딩 같이 하고.. 대화 엄청 늘었다고 하대요)

    골프는 아니어도 남편과의 스포츠 취미 공유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 15. 애기배추
    '13.10.7 4:50 AM (84.31.xxx.126)

    아직 달콤한 신혼이지만 왠지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그 존재의 숙명이라는 측면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 같고요. 윗분들 말씀대로 대화가 통하는 부부사이이신 것 같은데, 남편분께 말씀 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48 무슨 글만 썼다하면 '워킹맘이 이 시간에 인터넷 하나봐요?'이러.. 5 ... 2013/10/14 939
307447 복비계산좀 부탁드려요 5 이사가요.... 2013/10/14 642
307446 오늘 혹시 간송미술관 가신 분 있어요? 4 혹시 2013/10/14 1,768
307445 고집스런 7살 아들래미 어찌하나요? 9 희진맘 2013/10/14 1,225
307444 박근혜 정부, 보수단체에 144억원 지원했다 7 샬랄라 2013/10/14 946
307443 열 많은 체질에... 1 고지대 2013/10/14 701
307442 전화로 보험드는거 괜찮나요? 7 ... 2013/10/14 870
307441 민주 “새누리 윤상현이 차기 대통령이냐” 차기대권 윤.. 2013/10/14 701
307440 강아지나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8 .. 2013/10/14 1,790
307439 커피머신 일리랑 네스프레소 중에 어느 걸로 살까요? 5 커피머신 2013/10/14 2,803
307438 라텍스 2 ... 2013/10/14 645
307437 오쿠로 사골끓여보신분~~ 5 오쿠 2013/10/14 6,069
307436 친정 엄마 주무시는줄알고 1 곤란해 2013/10/14 2,090
307435 끌어올림)2012년 에이급수학 1-상,하... 3 베이글 2013/10/14 1,099
307434 하정우가 잘생긴건 아니죠? 11 ..,, 2013/10/14 2,475
307433 오토비스 사용하시는분들 괜찮나요? 5 .. 2013/10/14 1,528
307432 그렇게 간단한 것이였나? ... 2013/10/14 397
307431 전문직 논쟁이 한창이네요 의사로서 이야기해보면.. 27 ... 2013/10/14 6,593
307430 어떻게하면 혼자 잘 수 있을까요? 2 겁장이 2013/10/14 612
307429 손톱에 검은 점이 생겼는데 이게 뭘까요? 2 써니신 2013/10/14 13,520
307428 나 좀 말려줄 사람... 57 벽지선택 2013/10/14 14,788
307427 매실액을 걸렀는데요... 3 임은정 2013/10/14 1,093
307426 SK3천포인트 신청하기 입니다. 2 봄가을 2013/10/14 942
307425 60대 여성분이 쓰실 컴퓨터요. 노트북,데스크탑,일체형pc중에 .. 11 2013/10/14 1,275
307424 진격의거인 중학생 봐도 되나요 3 ... 2013/10/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