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호의도 함부로 베풀게 못되는 것 같아요

사람 마음 조회수 : 5,028
작성일 : 2013-10-05 22:01:15

서울에서 가장 인기지역(강남구에 있다고만 쓸게요)의 아파트인데요,

 사정상 들어가 살지는 않고 세입자에게 전세를 준 상태인데

 얼추 벌써 10년은 한 세입자에게 그대로 줬네요

 10년이상 세입자가 나간다고 안하고, 딱히 들어와 살 계획도 없으니

 계속 그 사람에게 전세 준 건데...약지를 못해서 2년마다 그대로 둬서 자동갱신이 계속되고 있는데

 10년동안 전세금을 두번인가 올려서(그것도 이천, 오천 정도로 두번)

 얼추 동아파트의 동평형과 자그마치 몇억 이상 금액 차이가 있어요

 세입자도 고쳐달라 어떻게 해달라 일체 말이 없어 고맙고 해서 그냥 자동갱신 해왔는데,

 이번에 또 기한이 되서 고심끝에 한 오천  올려볼까 했더니

 돈 있는 사람이 야박하게 오천을 올리느냐고 오히려 난리난리 합니다ㅜㅜ

 그럼  더이상은 안되겠으니 그만 계약 끝내고 나가달라 하니

 이제 이 금액으론 강남 이 근처에 얻을 집이 하나도 없다고 오히려 원망합니다.

 시세가 차이가 나도 3-4억 차이가 나거든요.

 자기들도 그대로 계속 전세금을 올려왔으면, 이런 난감할 일이 없지 않느냐 하고 뻗는데...

 호의가 이제는 악의가 되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20.75.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13.10.5 10:03 PM (175.197.xxx.119)

    아직도 너무 무르시네요.

    아예 집을 달라고 하지 그래요 그 세입자들은?
    전화받지말고 부동산 끼고 진행하시든지, 여튼 말 섞지 마세요. 종종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강남 한복판에서 편히 10년 사는 동안 돈 좀 모아놓지 자기들 집도 아니면서...

  • 2. 제리맘
    '13.10.5 10:03 PM (218.48.xxx.120)

    염치없는 사람들이니...내보내시고...새로 세입자 들이세요.

  • 3. ...
    '13.10.5 10:06 PM (14.32.xxx.249)

    맞아요. 그래서 전세 연장시에 시세보다 1~2000만원 정도 저렴하게 놓아야지 더 저렴하게 하면 나중에 원망하더군요.
    배려와 도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니 이번에 단호히 바꾸세요.
    이런 사람들은 집 보여줄때도 부정적인 말 많이 해서 새로운 세입자 들이기도 어려웠어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4. 아..
    '13.10.5 10:11 PM (220.75.xxx.167)

    그렇겠군요. 자신들이 나가기 싫으면 집 보러올때 방해한다고 듣긴 했어요.
    그렇다고 보내고 보여주자니, 빈집은 사람들이 싫어하잖아요.
    순순히 5천 정도만 올려주면, 그래도 시세보다 적어도 3억 5천은 더 싼 건데...제때제때 전세금 안올려받아서 이젠 경기도 외곽밖에 갈 데가 없다고 원망하니...어이없어요.

  • 5. ....
    '13.10.5 10:13 PM (39.7.xxx.36)

    단호하게 당신같으면 다른사람에게 전세놓으면 얼마 받을 수 있는데 몇억이나 차이나면 월세로 내놔도 얼만줄아냐고.그동안 거저산거나 마찬가지니 고마워해야하는거고 돈 안모아놓은걸 왜 원망하냐고.기분이.나빠 그냥 동네 시세대로 올려주거나 아님 비워달라고 이제 오천만 올릴생각은 없어졌다고.더 강하게 나가세요.

  • 6. ....
    '13.10.5 10:14 PM (121.133.xxx.199)

    좋은 마음에 전세금 안올리면, 세입자 나가라고 하면 나갈때 하는 소리가 저거에요. 진짜 고마운줄 모르는 인간이 정말 싫어집니다. 그냥 그 인간들 소리 듣지도 마시구요. 얼른 내보내세요.
    앞으로 세입자한테는 시세에 맞게 꼬박 꼬박 올려 받으시구요.

  • 7. 원글
    '13.10.5 10:15 PM (220.75.xxx.167)

    음...사람 마음이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분명 다르다는 건 알지만,
    10년간 제집처럼 써놓고, 돈있는 사람이 너무한다는 둥.하루아침에 이러면 안되지 않냐는둥, 이럴거면
    집 싹 고쳐줄 거냐는 둥....적반하장이라는게 마음이 참 그렇네요.
    고마워는 못할망정.

  • 8. 우와.
    '13.10.5 10:24 PM (194.166.xxx.125)

    무슨 미친 사람들이 세입자였네요. 빨리 내보네세요. 세상에 별 미친 사람도 많아요.

  • 9. 세입자입장
    '13.10.5 10:32 PM (122.37.xxx.51)

    에선 싼전세에서 계속 살수있는건만도 다행이죠...이때 돈 모아서 나갈준비는 해놔야죠
    그사람은 아예 맘놓고 살았나봅니다 재계약조건도 유리한데 왜 파토를 스스로 놓는지...
    이미 물건너갔으니 다른사람 들이는게 맞죠

  • 10. ....
    '13.10.5 10:36 PM (121.133.xxx.199)

    오천 올리더라도 시세보다 엄청 차이나게 싼 전세일거 같은데, 미친 인간들이에요.
    그리구 한 세입자가 너무 오래 사는것두 이렇게 주객이 전도되어서 안좋아요.
    그 세입자는 어떤 협의도 하지 마시고, 집이 비더라도 기한되면 어서 내보내시고,
    새 세입자 구하실때는 현재 전세에 오천 올려 내놓지도 마시구요.
    3~4억 차이 나는 요즘 시세대로 제대로 놓으세요.
    집 싸게 내 놓으면 집에 하자 있는줄 알고 집 값어치만 떨어져요.
    주인이 좋아서 집 싸게 내놓는다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 11. **
    '13.10.5 10:51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주변시세보다 많이 싼 상태로 오랫동안 있는 거 안좋다는 말 들었어요
    저도 전세주고서 처음 갱신될 때 올릴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어차피 도로 내주어야할 거 괜히 빚 되는 거같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부동산에서 시세보다 약간 싼 건 몰라도
    어느 정도 맞춰가야 한다고 조금 올려받으라고 하더군요
    아니면 원글님네처럼 세입자 내보낼 때
    그 돈으로 근처에 들어갈 데가 없어져서 내보내기 너무 힘들어진다구요
    저도 그때 세상이치 하나 새로 알았어요

    주변이랑 3~4억씩이나 차이나면
    아예 부동산끼고 새로 세 놓으세요
    어차피 계속 사정 봐준다고 고맙다고도 안해요

  • 12. 아짐요
    '13.10.5 11:15 PM (211.49.xxx.170)

    제가 살면서 배운 교훈은..

    호의 베풀면 호갱님 된다였습니다.

  • 13. 허..
    '13.10.5 11:30 PM (1.177.xxx.116)

    아무리 그래도 바보도 아니고 강남 바닥 살면서 주위 몇 억 올랐는데 몇 천 올린다고 원망한다라..
    이 글! 낚.시.지요?^^

  • 14. ...
    '13.10.5 11:52 PM (118.221.xxx.32)

    저도 그랬어요
    반값정도에 전세 준 집을 사는데 집도 안보여주고, 이사가는데 49 평에서 24 평가니 약이 오르는지..
    쓰레기 다 남기고 가고 진상짓,,,
    빨리 내보내세요
    윗님 이런 경우 흔해요
    전세 안올리니 좋다고 쓰고 살다가 막상 나갈땐 원망 하더이다 낚시 아니에요

  • 15. destiny
    '13.10.6 1:25 AM (223.62.xxx.112)

    정말 그런사람들 있어요.
    전세 안나가게 하려고 집도 안보여주고 방해할거에요.
    미리 부동산에 사정얘기하고 도배랑 기본시설은 손봐주겠다고 세입자를 구하세요.
    어차피 내집이고 10년동안 손안보고 세를 줬으면 어느정도 수리해서 줘야됩니다.
    이번기회에 간단하게 수리해서 제값 받고 내놓으세요.

  • 16. ..
    '13.10.6 6:53 AM (119.69.xxx.144)

    조만간5천올려서 재계약하자고 연락올겁니다.
    대신 재계약하고나서 10년살던집 리모델링수준으로 온갖
    하자보수요구에 시달릴겁니다.
    부모님댁에 살던세입자한테 전세금올려달라고했다가 한번
    겪은 경험당입니다.
    시세보다 몇억이나 싸다면 집안보여주고 다음 세입자얼마든지 구해요.
    부동산끼고 5천올려준다해도 재계약하지말고 내보내세요.

  • 17. ....
    '13.10.6 8:44 AM (218.234.xxx.37)

    나 같으면 전세 안올려주는 동안에 열심히 저금해서 은행이자라도 더 받았겠네..

    무조건 칼 같이 나가달라고 하세요. 전 세입자 입장입니다.

  • 18. 마이쭌
    '13.10.6 5:39 PM (223.62.xxx.3)

    헐;;;;;; 그냥 나가라고 하세요. 절대 재계약해주지 마세요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이네요 정말 나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772 신세계 백화점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종류.... 1 두리맘 2013/10/22 1,034
310771 군 대선개입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압수수색 2 /// 2013/10/22 448
310770 175.116.xxx.38 국정원증거라고 나온글이랑 분위기 비슷.. 4 정원 2013/10/22 490
310769 오로라공주에서 시몽과설희아버지가 재혼한다면 4 ... 2013/10/22 3,048
310768 미국인과 결혼하면 복수국적이 유지되나요? 9 으르렁 2013/10/22 4,401
310767 치과페이닥은 ? 3 치과 2013/10/22 1,774
310766 골밀도검사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4 친정엄마 2013/10/22 2,914
310765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항명 부른 압력이 더 문제 조영곤 2013/10/22 366
310764 사과 미리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놔도 되요? jj+ 2013/10/22 1,305
310763 맞벌이에서 전업 되었어요. 너무 힘들어요. 8 가사노동 너.. 2013/10/22 4,063
310762 서울에서 페이닥터라는게 별로인가요? 8 궁금 2013/10/22 4,649
310761 드럼용량고민.건조기능있는 15kg 대 건조기능없는19kg 8 통돌이안녕~.. 2013/10/22 1,547
310760 8천원 쓰고 올까요 4 ........ 2013/10/22 1,222
310759 천정배 “朴, 부정선거 아니었으면 당선 못했을 듯 10 지방선거공멸.. 2013/10/22 1,557
310758 윤석열 수사팀장의 2013년도 명언.... 5 행복의길 2013/10/22 1,302
310757 국민행복기금 10월에 종료된다고 하네요 2013/10/22 626
310756 파워포인트에 대한 5 알려주세요 2013/10/22 743
310755 수학익힘책 가지신 분 여쭤볼게요 3 초등2학년 2013/10/22 521
310754 "정부, 폐지노인들에게 4~5만원 떼어가서 세수 확보&.. 9 열정과냉정 2013/10/22 1,438
310753 옷 소재가 점점 안좋아지는 듯 해요 17 하루 2013/10/22 3,972
310752 그래비티, 10살짜리 초3 아들과 봐도 괜찮을까요? 5 클라라 2013/10/22 1,471
310751 이사 이사 2013/10/22 371
310750 에버랜드에 어른표로 아이 입장 되나요?? 1 에버 2013/10/22 891
310749 6년만의 복직...부모님 도움 받는게 나을까요? 3 ... 2013/10/22 1,051
310748 얘들아 내 여동생을 소개할게 우꼬살자 2013/10/22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