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제가 어렵데요.

..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3-10-04 03:18:00

대학 졸업즈음이였던 10년전쯤 부터 제 성격이 좀 변했어요.

 

갑자기 가족을 제외한 모든사람이

불편하고 어색해 졌습니다.

 

친구들까지도요.

정말 편하게 생각했던 친구들까지도요.

 

그러다 점점 연락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화해도 말하기가 어렵고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요.

 

그렇게 6~7년 지내다가

너무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서

용기내어 동호회를 들어봤는데

저는 정말 용기내어

안 불편한척

안 어색한척

웃고 떠들었지만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던 분께서

제가 많이 어렵고 불편하다고.....그러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잃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전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사람들과 눈 마주치는 것도 어렵고 힘드네요.

 

 

회사에서도 면접때 아주 좋게 보셔서 뽑아주셨지만

나중엔 00씨는 그늘이 있어.. 너무 어울리지를 못해..그러시고...

권고사직........

몇번됩니다.

 

면접에 쉽게 붙는 대신

지내보면 절 불편해 하시는 회사분들.

 

 

 

왜 이렇게 사람이 어려운지.....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IP : 118.21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10.4 3:22 AM (61.43.xxx.22)

    어린 시절 상처가 있으신지요..

  • 2. ..
    '13.10.4 3:28 AM (118.219.xxx.124)

    어릴적 아빠가 엄마를 심하게 구타하는 폭력가정여서
    항상 공포에 떨고 살았는데요 ..

    지금은 폭력이 없지만
    그 공포는 지금도 계속되긴 합니다만.......


    어린시절의 상처가 대학교 졸업즈음에 나타나기도 하는건가요?

    대학때 까진 별 문제가 없었거든요....

  • 3. 나름
    '13.10.4 4:57 AM (119.203.xxx.233)

    사람들이 너무 쉽게, 만만하게 보는 것도 좋지 않잖아요. 꼭 고쳐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그냥 나의 성격으로 받아들이시되 조금씩 의식하고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 4. .
    '13.10.4 5:36 AM (77.119.xxx.180)

    님 정신과나 심리치료받아보세요. 사회성이 없다는것도 한 증상이죠.
    어릴때 트라우마가 잠복기를 거쳐 성인기에 발현하기도해요.

  • 5.
    '13.10.4 9:58 AM (211.202.xxx.123)

    저랑같네요. 저도 사회생활이 안되고 있어요

  • 6. 동감
    '13.10.4 11:09 AM (218.49.xxx.246)

    특히 우리나라엔 그런 가정 많아요.
    저도 엄마아빠가 하도 싸워서 작은 일에도 심장이 쿵쿵 뛰고 그래요,
    당연한거예요. 그래서 그러려니해요.

  • 7. 다시한번
    '17.6.12 1:28 AM (211.246.xxx.55)

    긴병에 효자

    '17.6.12 1:21 AM (211.246.xxx.55)

    없다고들 하는데요,
    오래 간병하다보면
    돌아가시고 난후 홀가분하다는 사람 많다고 하죠.

    근데
    긴병에도 효자 있어요.

    원글님도 오래 간호 하시고도
    돌아가신거 슬퍼하잖아요.
    더 못해드린거 슬퍼 하잖아요.

    저도 9년 혼자 간호했어요.
    요즘 말로
    독박간호 했죠.

    20대 중반부터
    30대중반까지

    일하고 간호하고 일하고 간호하고
    병원다니고...

    남들 연애하고 결혼하는
    최고의 시절을
    회사 병원 두곳만 다니며 살았네요.

    저도 29살 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반백입니다.

    근데 진짜 돌아가시고 나니
    얼마나 슬프고 후회만 남던지...

    못해드린것만 생각나고....

    근데 
    아빠 돌아가시고 일년뒤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저도 중병에 걸렸더군요.
    ㅠㅠ

    그때 솔직히 아빠가 참 원망스러웠습니다.

    당신 병간호 하느라 좋은시절 다보낸 딸한테
    또 이런 아픔을 겪게 하는지...
    아빠 하늘나라에서 나 좀 지켜줘야 하는거 아니야?
    라며 원망도 했지만

    세상에!!!!
    제가 그 위험하고 어려운 대수술을 했는데
    후유증 하나 없이 수술이 잘된거 있죠!!!!

    아빠가 도와주신거 같더라고요.

    수술중에 죽을수도 있었는데
    제가 살아났더라고요.

    아빠가 저를 지켜주나봐요.

    원글님도 이제 본인 몸을 좀더 아껴주세요.
    긴 병간호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진짜 많이 상했을 꺼예요.

    정신적으로도 엄청 힘들었죠?

    저도 다 알아요.

    그래도 돌아가신 부모님이
    원글님 지켜주실꺼예요.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598 출산후 아랫배가 콕콕 쑤시는거 정상인가요? 6 아랫배 콕콕.. 2013/10/12 5,434
306597 내연녀 살해한 경찰관요 32 2013/10/12 13,116
306596 레지던트 핸드크림올린 작성자인데요 - 2013/10/12 1,188
306595 제발 편한 브라 좀 추천해주세요 8 노브라녀 2013/10/12 2,983
306594 백지영씨 고소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3 바다의여신 2013/10/12 1,684
306593 펌> 이거보고 한밤에 팡 터졌어요.ㅋㅋㅋ 8 이거 2013/10/12 3,601
306592 2000년도에 공유가 활동했었나요? 11 ㅋㅋ 2013/10/12 1,657
306591 서른살 남자가 여고생이랑 같이 사는데... 21 동동 2013/10/12 18,363
306590 성균관대의 over the sky 는 이미 예견 되었던 일 31 샤론수통 2013/10/12 12,480
306589 밥 먹을때 씹는 소리내는 남자 4 문의 2013/10/12 2,232
306588 구두상품권이 유효기간이 지났는데ㅠㅠ 2 ... 2013/10/12 3,754
306587 요즘 흰색티셔츠는 별로죠? 6 속옷같아요... 2013/10/12 1,718
306586 소풍 나왔다가 동심 파괴 우꼬살자 2013/10/12 1,004
306585 초2 남아 머리에 땀흘리면 냄새 나나요? ㅇㅇㅇ 2013/10/12 1,541
306584 이게 권태기인지, 이혼위기인지 알려주세요.. 5 ........ 2013/10/12 4,468
306583 내가 만난 40대 노총각들의 특징 11 밀빵 2013/10/12 29,141
306582 스케치북 보고 계세요? 1 토이 2013/10/12 1,526
306581 77사이즈 나오는 20대 후반 여성브랜드 아시나요!?? 3 77 2013/10/12 5,462
306580 밤만 되면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3 밤만되면 2013/10/12 3,201
306579 딸이.호주 시민권자와 결혼시 이민가능성 6 앙이뽕시민권.. 2013/10/12 3,448
306578 부부간 명의이전시 대출있는데 셀프등기 가능할까요? 0000 2013/10/12 1,822
306577 시댁 자주 가시는 분 어떠세요 3 ... 2013/10/12 1,638
306576 학원에서 하는 debate 대회 1 영어 2013/10/12 829
306575 카톡대화내용 컴퓨터 저장 어떻게하나요? 4 카톡 2013/10/12 3,431
306574 생일안챙겨주는 어머니 7 좀물을께요 2013/10/12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