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에 있는 한식당에 중국인들이 가득이에요.

세계적 조회수 : 3,314
작성일 : 2013-10-03 13:12:14

여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인타운이에요.

중국인들도 한국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 같은 곳이죠.

중국어 못하는 저 때문에 남편이 이 곳에 집을 얻었는데, 진짜 중국어 한 마디도 못해도 살기에 불편함이 없어요.

이 곳, 홍췐루 골목은 중국식당이  없고 거의 한식당인데요..

숯불구이, 감자탕, 칼국수와 보쌈, 치킨, 분식, 밥집 등등 어디건 중국인들이 가득 차있어요.

얘기 들어보니 요리가 엄청 발달했다는 중국요리중엔 양꼬치 빼곤 직화 구이가 없데요.

그러니 숯불에 구워먹는 갈비며 삼겹살 등을 한 번 먹어본 중국인들이 환상적인 맛에 매료되어 계속 찾나봐요.

기름에 볶지 않은 매콤새콤달콤한 요리들도 중국인들이 한 번 먹어보면 바로 중독 되나봐요.

소유진 남편이 하는 본가도 그 넓은데에 중국인들이 꽉꽉 차서 채소쌈에 고기들 엄청 궈먹고 있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요리가 중국 요리보다 우수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조리법이 워낙 다양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니까요.

한식도 하루빨리  세계화 되길 바랍니다. *^^*

IP : 114.93.xxx.1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3.10.3 1:13 PM (222.100.xxx.6)

    중국에 있는 한인타운은 그래요..상해뿐만이 아니라...
    중국인들 한국음식 좋아하죠...
    중국 한식당에서파는 한국음식은 국물이 조금 더 자작하고 진한 맛,,,

  • 2. 세계화..
    '13.10.3 1:14 PM (114.93.xxx.185)

    생각해보니 횟집에는 중국인들 없네요. ㅎㅎㅎ

  • 3. ss
    '13.10.3 1:16 PM (222.100.xxx.6)

    중국인들 회 별로 안먹잖아요ㅎㅎ
    그쪽이 원체 음식을 날로 잘 안먹는 터라...
    연회때 테이블에 연어올라오면 많이먹어서 좋다는,,,ㅋㅋ

  • 4. ^^
    '13.10.3 1:20 PM (114.93.xxx.185)

    유럽같은 곳을 가봐도 중식당은 많은데 한식당 찾기 힘든 곳은 많이 있었거든요.

    많이 알려지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한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중식하고 비교하는 글을 썼네요.

    상대적으로 뭐가 우수하네마네 하는건 아니었어요.

  • 5. ...
    '13.10.3 1:36 PM (123.98.xxx.79)

    그나마 요즘은 중국인들도 회는 좀 먹더군요.
    왜 중국사람들 야채하나.. 오이 하나도 기름에 다 튀기듯 해서 익혀먹잖아요.
    예로부터 중국은 물이 안좋아서(뭐 나쁜 뜻은 없어요 오해마세요)
    야채고 생선이고 그냥 생으로 먹으면 크게 탈이나고 마을전체가 사망하는 일도 공공연히 있고해서
    뭐든 생으로 먹는 풍습은 없어졌다더군요.
    그러니 살아있는 생선을 주로먹는 일본이나
    김치같은 채소반찬 문화가 크게 발달한 한국 음식보면 중국인들 참 담백하고 신선하게 느껴질것 같아요.

    물론 한국 일본인들도 중량감있는 중국음식이 매력적인건 마찬가지일 테고요.


    (소곤소곤 : 그래도 중국에서 익히지 않은 날 음식은 조금은 더 주의해 주시는게 좋아요. 조금요)

  • 6. kai
    '13.10.3 1:37 PM (114.199.xxx.244)

    다 좋은데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요리가 중국 요리보다 우수한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 생각은 한국인 임에도 참 인상 찌푸려지네요

  • 7. ..
    '13.10.3 2:12 PM (122.25.xxx.140)

    드디어 한국 음식에 홀릭했군요.
    한국 음식이 중독성이 있죠.

  • 8. ㅎㅎㅎ
    '13.10.3 2:21 PM (114.93.xxx.185)

    진짜 별별 덧글 다 있네요.

    그렇게 평생 인상 찌푸리며 사실 분.. 그렇게 살지 마세요. 인상 드러워져요.

    네..중국이라 날음식 조심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구충제 6개월에 한 번씩 꼭 먹고 있어요. ^^

  • 9. 그런데
    '13.10.3 2:23 PM (14.42.xxx.242)

    한국 식당이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힘든 점이 많다고 하네요
    상차림 때문에요.
    그릇 수가 많으니 사람손이 너무나 많이 가고
    다 먹고 안남길만큼 극소량으로만 차리기는 상차림에 좀 그렇고
    리필을 해주는 것 등등 수지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비싸게 책정하면 사람들이 안 오고..등등.
    외국음식은 그냥 한접시 음식들이 많으니
    식당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쉬운데 말이죠.

  • 10. 한식조아
    '13.10.3 2:23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조리법이 워낙 다양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니까요.
    --> 이것도 좀 아닌 듯 해요.
    조리법 다양하고 맛도 좋고 이건 동감입니다만,
    한식이 꼭 몸에 좋지만은 않죠.
    특히 갖은 자극적인 양념과 높은 나트륨 함량을 생각하면
    한식을 몸에 좋다고 볼 수만은 없다 싶어요.

    아, 이 글은 한식 비하하려고 쓴 것은 아니고,
    (저도 한식 좋아합니다. 당연하죠. 한국사람이니까.)
    우리가 우리 음식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아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음식이니까 무조건 좋아. 이러면
    우리끼리 마음은 편하고 기분은 잠시 좋을지 몰라도
    그런 마음이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해요.

  • 11. 한식조아
    '13.10.3 2:26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아무튼 중국사람들도 한식을 좋아하게 되는 현상은 분명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 12. 제가 알기로는
    '13.10.3 3:47 PM (116.36.xxx.157)

    황해도나 서울의 한식 같은 경우는 짜지 않고 담백하고 갖은 양념을 쓰지 않습니다. 염도가 가장 높다는 김치 같은 경우도 물을 지적지적하게 담구고 간도 짜지 않습니다. 예전 금강산 관관을 몇 번 갔었을때 북한의 냉면 빈대떡 김치 온반 비빔밥등을 먹어 보고 다시 한 번 느꼈는데요. 슬로우 푸드이고 건강식입니다. 아래 지방으로 내려 갈수록 기온이 따뜻하니 음식의 간이 세진 것이지 간 조절만 한다면 한식은 모두 건강식입니다.

  • 13. ////
    '13.10.3 3:58 PM (1.247.xxx.77)

    한국인 입장에서 한국음식이 중국음식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할수 있지
    그게 그렇게 눈살 찌푸려질 일인가요?
    한국음식 비하하고 남의 나라 음식 추켜세우는 사람보다 훨 낫네요

  • 14. 한식조아
    '13.10.3 4:03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제가 알기로는 님 말씀대로 모든 한국음식이 짜고 매운건 아니죠.
    저도 그런 이유로 이북음식이나 강원도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당의 음식들은
    자극적인 것이 많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15. 한식이라...
    '13.10.3 7:16 PM (58.143.xxx.31)

    음..... 중국에서도 좀 괜찮은 식당이다 하면 거기도 상차림 장난 아닙니다. 한 테이블에 다 차리지도 못할 정도예요. 일단 일인당 음식 하나 시키지 않아요. 테이블 한두 번 갈아야 할 만큼 한꺼번에 시키고 빙빙 돌려가며 먹는걸요. 셋이 먹어도 일단 요리 예닐곱 개는 시켜요. 물론 주식은 별도고요.
    물론 그 중 두세 가지는 야채 요리고 그렇지만 그릇 수 때문에 한식에 부담 느낄 중국인은 별로 없을 듯하네요.
    그리고 음... 중국은 워낙 땅이 넓고 요리 종류가 많아요. 그들 입장에서는 사천식, 광동식, 북경식, 홍콩식, 상해식... 다 다른 식당에 가는 거예요. 그리고 어느 식당이든 요리가 적어도 80가지쯤은 있죠.....좀 많은 데는 200가지쯤....
    이렇게 다양성이 크다보니 한식이라고 해서 뭐 딱히 새롭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식으로 수없이 많은 종류 중 하나로 먹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말하자면 조선족 요리(이런 식당도 있어요)와 공통점이 많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폴리식 피자나 시실리식 피자나 그게 그거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71 작가들이 잘 틀리는 부산사투리 18 지적 2013/10/12 4,758
306870 옆에 유기 사셨던 분 어떠셨어요? 11 후기궁금 2013/10/12 1,975
306869 항공편 수하물에 액체류 넣을 때~ 7 하나 2013/10/12 2,955
306868 엄마분들이 많이 있으니...요즘에 경험한 일들 4 구름 2013/10/12 1,377
306867 오늘 청계광장 못 가신 분들을 위해.. 6 손전등 2013/10/12 918
306866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 헌옷 필요할까요...? 3 고양이 2013/10/12 1,182
306865 24평 버티칼 2 요리는 어려.. 2013/10/12 1,358
306864 부츠색상뭐가 좋을까요?? 브라운??밤색?? 5 // 2013/10/12 1,293
306863 sc제일은행에 예금해도 되나요? 5 시절 하수상.. 2013/10/12 2,278
306862 셋째미련. 도대체 어떻게 접나요? ㅠㅠ 65 아..정말ㅠ.. 2013/10/12 7,941
306861 한섬아울렛에 77사이즈 옷이 있을까요? 5 정장사자 2013/10/12 3,170
306860 친구 결혼식에 가방들어주는거 하는데요. 이 정도만 챙기면 되겠죠.. 7 내일 2013/10/12 3,652
306859 촛불집회는 어디까지 갈지??? 1 2013/10/12 541
306858 아파트 분양가 계산이 맞는지 봐주세요 6 블루커피 2013/10/12 4,721
306857 음식이 눌러 붙어버린 냄비는 어떻게 세척 하나요? 4 . 2013/10/12 1,272
306856 김진호 살다가<불후의 명곡2> 3 감동 2013/10/12 3,029
306855 마흔인데 자존감낮은거 책으로 치유될까요? 27 자존감 2013/10/12 4,576
306854 마트에서 본 지적장애인 임신한 여성이 자꾸 생각나네요 7 ... 2013/10/12 4,564
306853 아킬레스 건이 아픈데.. 1 ㅔㅔ 2013/10/12 705
306852 헤리포터 죽음의성물 오디오를 구하고 싶어요!! 12 ///// 2013/10/12 1,096
306851 요리 양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2 열매사랑 2013/10/12 769
306850 심리 혹은 상처? 1 도움 2013/10/12 441
306849 월드컵경기장 3 ... 2013/10/12 765
306848 진드기 시체와 알.. 영화관 위생의 실체 3 ... 2013/10/12 2,131
306847 결혼의 여신 이태란.. 18 ..... 2013/10/12 1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