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친절해지는건가요 ( 친절한 아저씨들)

[흠..]

나이가 들면 친절해지는건가요

 저 20대때 알던 외국인 친구(남자)가 자기는 "아줌마"들이 좋대요. 친절하다고.

근데 저는 아저씨들도 친절한 경우를 종종 겪었어요

예전에 관악산 등반했는데 암벽 나와서 쩔쩔 매니깐 지나가던 모르는 아저씨가 자기 손으로 일일이 받침대 만들어주고 저를 암벽 다 오를때까지 받쳐주더라고요

울남편도 글케 안하든디--

불암산 갔을때도 암벽 등반 개인 강습까지 시켜준 아저씨도 기억나고. (저랑 남편을 갈쳐줬어요)

스키장 가서 중급코스에서 헤매고 있으니깐

지나가는 아저씨 저희 커플을 보고 불쌍했던지 가다말고 와서는 한참을 강습을 해주더라고요.

덕분에 스키 잘타고 왔구요^^

그리고 베트남 여행갔을 때인가..

비행기 옆자리 아저씨. 현지 산다고 하셔서 시내 관광 물어보니깐 정말로 친절하게 다 알려주고

저희 택시 태워서 시내나가는 거까지 다 지켜보고 가시고.

인도에서 만난 현지 아저씨(라고는 해도 저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

숙소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도움을 청하니깐 숙소 잡아줬을 뿐 아니라 밥도 사주고 1박 2일 관광 안내까지 해줌.

흑심이라기에는..매너가 좋았네요

나이들면 더 여유가 생기는건가봐여

 (참고로 저 안이뻐요..ㅠㅠ )

[dd]

친절한것도 사람 나름이지만, 원글님이 매너좋은 아저씨들 만난곳이 산이고 스키장이니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니 놀러오신 분들이라서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친절히 대해주셨나보죠.
근데 남자들은 또 나이가 몇이든 시각적인 동물인지라 원글님이 미인이 아니실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ㅎ

[아저씨들화이팅]

저도 느꼈어요.
울나라 중년아저씨들이 이렇게 친절했나?라고..ㅎ
뒤에오는 저를? 위해 문잡아주는건 요즘 기본이고..
지방에 가서 길을 못찾아 헤메고 있을때 친절히 따라오라면서 원하는곳 데려다주고 간 아저씨도 있구요.
무거운 짐 두개들고 택시가 안잡혀 쩔쩔멜때 택시 잡아주고 가신분도 계시구요.
절때 흑심?아닌 친절이였답니다.
저..
사십초반 군살있는 아짐입니다.

[...]

울나라 중년아저씨들이 친절하긴 한데 밖에서는 무지 친절한데 자기 와이프에게는 안친절해서 탈이죠..ㅋㅋ

[..]

마누라 말고 다른 여자에겐 다들 친절해요 ㅎㅎ

[ㅎㅎㅎㅎ]

집만 나서면 친절해지는 남자들이 많아요 흥흥 나쁜남자들ㅋ

[...]

원래 산에선 나이성별 가리지 않고
도와주게 되지 않나요

모든것을 내려놓기위해 가는게 산이라...

[저도]

아무래도 좋은데 가서 즐거운곳이라?그런거 아닐까요
자연을 접하는곳은 그래도 사람들이 좀 순해진다랄까....
그런데 저도 해외여행가서 느낀게 우리나라 중년혹은 노년아저씨들이 참 친절하시다고 느꼈어요
절대로 제가 미인도 아니고 그분들이 부인자식 옆에두고 미쳤다고 흑심도 절대 아니고
제가 곤란할때 제대로 친절히 도와주는건 한국아저씨들이더라구요

[저 죄송하지만]

얼굴 안이뻐도 남자들은 자기 나이보다 십년 정도 어린 여자들을 엄청 좋아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