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친절해지는건가요
저 20대때 알던 외국인 친구(남자)가 자기는 "아줌마"들이 좋대요. 친절하다고.
근데 저는 아저씨들도 친절한 경우를 종종 겪었어요
예전에 관악산 등반했는데 암벽 나와서 쩔쩔 매니깐 지나가던 모르는 아저씨가 자기 손으로 일일이 받침대 만들어주고 저를 암벽 다 오를때까지 받쳐주더라고요
울남편도 글케 안하든디--
불암산 갔을때도 암벽 등반 개인 강습까지 시켜준 아저씨도 기억나고. (저랑 남편을 갈쳐줬어요)
스키장 가서 중급코스에서 헤매고 있으니깐
지나가는 아저씨 저희 커플을 보고 불쌍했던지 가다말고 와서는 한참을 강습을 해주더라고요.
덕분에 스키 잘타고 왔구요^^
그리고 베트남 여행갔을 때인가..
비행기 옆자리 아저씨. 현지 산다고 하셔서 시내 관광 물어보니깐 정말로 친절하게 다 알려주고
저희 택시 태워서 시내나가는 거까지 다 지켜보고 가시고.
인도에서 만난 현지 아저씨(라고는 해도 저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
숙소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도움을 청하니깐 숙소 잡아줬을 뿐 아니라 밥도 사주고 1박 2일 관광 안내까지 해줌.
흑심이라기에는..매너가 좋았네요
나이들면 더 여유가 생기는건가봐여
(참고로 저 안이뻐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