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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건강때문에 너무 걱정이에요...

너무 속상해요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3-10-01 17:08:08
남편이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되어있는편이에요.
직업이 그렇다는것이아니라..몇년전부터 투자와 기타 재정적인 여러문제들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정말 스트레스가 심하면 바로 두피와 얼굴로 문제가 오네요.
휴...ㅠㅠ
두피에 완전 한꺼풀 막(?)이 씌운것같다고나할까..완전 허연 각질같은게 덮여서 본인은 답답하고 가려워서 미칠려해요.
유명하단 병원은 거의 다 다녀봤고요,비슷한 증상에 유효하다는 방법들도 다 해봤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못했어요.
마음이 좀 편해지면 일년에 몇번 피부가 정상적으로 가라앉는듯하지만,무튼 건강한 피부같지는 않아요.
무의식중에 자다가도 벅벅 긁어서 베개는 온통 고름과 피범벅이라 매일 베개커버를 세탁할 정도에요~ㅠㅠㅠㅠ
얼굴의 피부에도 울긋불긋 뭐가 돋고 역시나 허옇게 각질 비슷한것들이 죄 일어나있어서 정말 본인도 보는 사람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에요.
피부과에선 다들 열을 많이 받아서 그 열이 몸에 쌓여서 머리쪽으로 올라간것 같다고 그러는데 처방해준 약들을 오랜기간 복용해도 스테로이드의 강한 성분이 주요성분인지 그때뿐 잠시만 반짝 좋아지고말뿐이에요...
그러다가 어제 단지안의 한의원엘 갔는데,선생님이 그러셨다네요.맥도 잘 안잡히고 면역력도 너무 떨어진것 같고,피곤이 누적되고..간이 많이 좋지않은것 같다고 병이 있는것같다고 종합검진을 권하셨대요.
어휴....
선생님이 면전에다 이렇게 표현을 할 정도였다니 진짜 제가 너무 걱정이되고 속이 상해서 지난밤엔 잠도 거의 못잤어요.
평소 무쇠철강과 남편이라 맥이 안잡힌다니 이런말을 들었다니 정말 너무 놀랐거든요.술과 담배도 전혀 하지않는 사람이고,아침도 꼬박 챙겨먹는 사람이에요.수면시간도 충분한편이구요.
저역시 집에서 평소에 반찬이며 식구들 먹거리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편인데 지금 뭐가 어디서부터 어긋난건지를 감도 잡질 못하겠어요...
아~~~
저희남편..좀더 마음을 편히 가지고 좀 쉬면 금방 좋아지겠죠~?
어디 큰병이 있는건 설마 아니겠죠~?
조만간 빨리 건강검진은 받을거지만 평소 너무 건강했던 사람이 맥을 못추니 제가슴이 후들후들 거리는게 저역시 어제부터 심장쪽이 바늘로 콕꼭 찌르듯이 너무 아파요~
대상포진이 생겼을때 이사람이 전과달리 면역력이 좀 떨어졌구나싶어서 더많이 챙겨주고 신경은 써줬었는데 아~너무 속상하네요.
저도 비실과에 저질체력인 사람인데,이 사람까지 체력이 떨어지고 피곤에 어쩔줄 몰라하는걸 곁에서 보려니 정말 제마음이 마음이 아니에요.
뭐부터 어떻게 더욱 챙겨줘야할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일단은 건강검진부터 먼저 받아보게하고,
그다음엔 한의원에서 지은 보약부터 먹이는게 순서 맞는거겠죠...??
IP : 125.177.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10.1 5:12 PM (114.207.xxx.121)

    걱정되시겠네요ㅜㅜ..

    반신욕이랑 운동 어떨까요?
    제가 알기로 열이 머리로 뻗치는거는 이 두가지가 특효약이라고 하더라고요..
    반신욕, 운동 모두 위로 쏠리는 혈액을 내려서 몸 전체로 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번 해보시는건 어떤지..

  • 2. @@
    '13.10.1 5:5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혹시 곰팡이균 검사 해보셧어요? 저희 엄마 얼굴에 각질 일어나고 뭐 나고해서 고생햇는데
    그게 곰팡이균 이더군요. 이게 면역성 떨어지면 생기는건데 곰팡이균 연고랑 약 먹고
    그러니 요즘은 많이 좋아졋어요, 근데 이게 피곤하면 다시 일어나요.

  • 3. 숨쉴구멍
    '13.10.1 6:09 PM (203.142.xxx.231)

    을 마련해주세요.
    치료나 음식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맘에서 오는 병은 마음을 다스려야 할듯.
    제 남편도 몸 약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배짝 곯더니
    2~3년 캠핑다니면서 많이 건강해졌어요.
    중도같은 곳 참 좋더군요. 푹신한 풀밭위에 잠들고 새 소리에 잠깼던 날
    아토피 심한 아이와 남편, 밤새 한번도 안 긁고 푹 잘잤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남편분 좋아하는 일 있으면 하게 해주세요.

  • 4. 움직임
    '13.10.1 7:40 PM (175.211.xxx.13)

    남편분 보약 보다는 운동을 권하시는게 어떨까요?

    다들 건강히 사는 분들은 드물다고 봅니다.
    조급히 약을 권하시기 보다는..

    윗분 말씀처럼 숨쉴 구멍을 마련해 주시면 어떨까요?

  • 5. 혹시
    '13.10.1 7:46 PM (223.62.xxx.193)

    건선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생긴다던데. 증상이 비슷하네요.

  • 6. 원글이
    '13.10.1 8:18 PM (125.177.xxx.76)

    걱정해주시고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반신욕이 그렇게 좋다는데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네요.한번 해보라고 꼭 권해야겠네요.
    그리고 워낙 운동은 축구부터해서 다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넘 피곤해해서 그냥 걷기운동이나했음 좋겠는데 이번달엔 배드민턴을 등록했다네요..
    건선도 진짜 제가 생각해도 좀 비슷한것도 같은데 피부과에선 그런말씀은 없더라고요.
    어휴~정말 사는게뭔지...==;;
    정말 산새소리 물소리 들리는 공기 맑은곳에 가서 다같이 아무걱정없이 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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