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진통도 없는데 입원했다고 글 올란 산모인데요

순산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3-10-01 11:31:03
좀 화가 나더라구요.
어제가 내진날이엇고 마지막 검진날이었어요
최근 한달동안 공원 1시간 40분씩 걷고. 약속잡아 돌아다니고. 그래서인지 내진하니 2센티 열렸대요
여의사말이 당시 오후 4시 즘이었는데. 12시나 새벽 3-4시즘에 애 나올수 있다며 집에서 기다리는거 보다 병원 입원해서 기다리자고 하고. 무통이 6시 이후로는 안되는 병원이어서 입원을 종용하는 분위기였어요
지금 출산땜에 친정에 내려와 잇고 남편은 4시간 거리에 혼자 생활하고 있어요. 엄마랑 진료를 같이 다니는데 엄마도 입원해 있으라 하고 전 맘의 준비도 안됐고. 최근 배뭉침 심하고 태동도 심하고 치골통과 아래가 쿡쿡 쑤시는 느낌이 한 일주일 됐는데. 2센티 열린데 어제오늘 급속히 진행된데 아니라 막달이니 자연스럽게 출산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급할거 없담 생각이었어요
근데 병원에선 무통할꺼몀 지금 입원해야 된다고 해서 어리둥절 초산모인 제가 벌벌 두려움에 떨며 암튼 입원해써요. 제모하고. 링거꽂고. 미리 무통주사만 삽입하고. 나중에 진통오면 약물투여하구요. 마취과 의사는 6시 퇴근이니. ㅡ ㅡ
그리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했어요. 4시간 달려 내려와야 하는 거리에요. 이건 뭐 어쩔수 없고.
입원 하고. 1-2시간 정도 지났는데. 뭔가 아니란 생각이 자꾸드는거에요. 저는 진통도 없엇고 양수도 안샛고. 이슬을 본것고 아닌데. 단지 2센티 열렷다고 입원.
거기다 간호사가 와서. 새벽까지 있어보고 안되면 촉진제 투여하고 유도 분맘한대요. 그래도 진행안되면 제왕절개 한다고. 정신이 없어 듣고 잇다가. 나중에 정신차려보니 예정일 9일이나 남았고. 억지로 촉진제. 유도분만으로 할필요도 없고. 혹시나 자궁문 열리는데 진행이 안되면 우량아도 아니고 예정일도 안지낫는데 제왕절개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뭔가 의료진들 편의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 ㅡ ㅡ
엄마도 첨엔 의사의 단호한 말에 입원 권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제 생각과 비슷.
입원 4시 30분즘 하고. 남편 9시 30분에 병원 도착.
의사말 대로 였음 지금즘 진행이 조금은 돼야하는데
아픈 내진 그 사이에 두번이나 했지만. 진료까지 포함하먄 그날 3번인데. 아무런 진행도 되고 있지 않고 통증도 없고 12시에 또 내진 해 보겟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날밤. 새벽에 내 낳을수 있긴 개뿔.
진통 하나 안오고 이러다 괜히 촉진제 넣어서 멀쩡한 나 잡고 애까지 잡겠다 싶어서. 11:30뷴즘 남편과 상의하고 각서쓰고 퇴원해 버렸어요
다음날인 현재까지 전혀 진통 안오고 평상시랑 같구요
애도 잘 놀고 있고. 남편은 다시 일땜에 4시간 고속도로 타고 올라가고 잇는데 미안하네요.
내진해서인지 아랫배 묵직하고. 무통주사삽입으로 허리 찌뿌둥. 암튼 몸이 더 안좋아졌어요.
제글의 요지는 하소연도 있지만. 심각한거 아니면 굳이 병원유도대로 할필요 없는거 같아요.
집에서 5분간격 올때까지 있다 갈래요.
퇴원하고 싶다니 간호사가 자궁문열여서 감염위험 블라블라. 제가 양막 안터졋는데도 그러냐고. 그러니 뭐라 블라블라. 마지막 퇴원의사 확실히 밝히고 감염여부 다시 물으니. 다른 간호사말은 자궁문 좀 열려도 감염이랑은 상관 없대요.
암튼 집에와서 편히 잤어요. 어제 진통도 없는데 링거에 주사에 내진에. 무통주사관에. 넘 너무 불편했거든요.
언제 갑자기 진통올지 모르지만. 참다참다 가려구요.
또 무통주사 24시간 안되면 가지 말까 싶기도 하고.
지금 내진후에. 점성있는 진갈색 피가 보여서 걱정이네요.
IP : 39.7.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0.1 11:35 AM (110.70.xxx.181)

    진갈색 피라면 이슬인것 같은데요
    약간 콧물같은 느낌인가요?
    이슬 맞다면 오늘 안에 출산확률이 꽤 높네요
    미리 축하드려요
    병원가기전에 식사꼭 하고 가세요
    출산할러 가시면 금식인거 아시죠?
    배고프면 힘 못 줘요

  • 2. 그게
    '13.10.1 12:29 PM (183.98.xxx.7)

    내진하면 그렇게 갈색 피가 보이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이슬인가 싶어 아이 곧 나오려나 했는데 웬걸.. 일주일인가 이주일인가.. 예정일 지나도 소식 없어서 유도 분만 했어요.
    자궁문도 막달 즈음에 이미 2센티 열려 있는 상태로 멀쩡하게 한달 지냈구요.
    그 병원 웃기는 병원이네요. 재왕절개 시키려고 했나봐요.
    어쨌거나 자궁문 열린거랑 갈색 피는 걱정하실일 아니세요~ 아기 곧 나온다는 신호도 아니구요.

  • 3. 새들처럼
    '13.10.1 12:31 PM (125.186.xxx.4)

    그래도 잘 지켜보세요
    얼마전 지인도 1cm열렸다고 입원하라고...
    초산인데다 진통도 없고 양수도 안터지고 이슬도 안바치고 전혀 아무렇지 않은데 입원시켜서 떨떠름하게 입원했는데
    관장하고 해서 그런지 촉진제 안맞고 4시간만에 출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088 파리 두번째 가려구요 여행가자 00:01:55 19
1765087 계속 먹을 것 찾는 딸, 얄미워요. . . . .. 2025/10/17 95
1765086 윤거니의 캄보디아 4000억 oda 2 윤거니 죄.. 2025/10/17 104
1765085 약사님 계세요? 비타민 2025/10/17 31
1765084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송환…내일 오전 8시 인천 도착 3 YTN 2025/10/17 185
1765083 부부사이 좋아지는데 도시락 싸주는것 만한게 없네요 3 dd 2025/10/17 218
1765082 남편과 베르사이유 간 김연아 2 어제나그제나.. 2025/10/17 398
1765081 차에 핸드폰 거치대 어떤거 쓰시나요?네비게이션 2 핸드폰 거치.. 2025/10/17 74
1765080 고딩 아이가 너무 자요. 하루 9시간 이상 10 2025/10/17 385
1765079 중랑천 실종사망 중학생 학폭당한 정황이 있네요 5 2025/10/17 967
1765078 나솔사계 미스터강 성격은 1 성격 2025/10/17 465
1765077 금없고 주식안해요 15 금금금 2025/10/17 986
1765076 삼성家 세 모녀 1.7조 삼성전자 주식 처분한다…“상속세 납부 .. 5 .... 2025/10/17 898
1765075 쿠팡 한복 반품 기사있네요. 1 ㅇㅇㅇ 2025/10/17 556
1765074 야구표사기당함)한화표 딸래미가 간절히 원하다 보니.. 1 한화야구표 .. 2025/10/17 292
1765073 화담숲 11월15일경 가도 단풍 있을까요? 1 gj 2025/10/17 188
1765072 부산)) 허리협착 병원 1 ..... 2025/10/17 183
1765071 법사위 제공 곽규택 폭력행사 장면...추미애 "매우 공.. 29 풀영상 2025/10/17 1,165
1765070 태양광 냉각팬 소음 아시는분요 3 mmm 2025/10/17 167
1765069 튀르키에 .. 열기구 탈만 한가요?? 5 ** 2025/10/17 830
1765068 서산 한과가 유명한가요 2 .. 2025/10/17 505
1765067 [ 정준희의  논 ]   모든 번역이 반역이라면,  초벌번역.. 같이봅시다 .. 2025/10/17 206
1765066 박은정 겁나 똑똑하네.. 1년에 24044건 접수되는데 그거 다.. 4 .. 2025/10/17 1,498
1765065 좋아도 좋은지 모를 토지 상속 3 욤욤 2025/10/17 753
1765064 해를 전혀 못보고 살아도 비타민 D만 잘 챙겨먹으면 문제 없나요.. 6 ........ 2025/10/17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