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블루재스민을 보고 와서...(스포 있음)

블루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3-09-30 23:31:17

예전에 역시 젊은 양녀와 바람이 났던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

대사가 많고 변명같은 말도 무한히 떠벌려지는 그의 전작들...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이번 영화는 대략 내용만 알고 무작정 가서 봤는데..

케이트 블란쳇은 정말 연기를 잘  했다.  근데 나이가 69년 생이라 뜨아 @@ 했다.

(나랑 같은 것이다. 한 50살쯤으로 예상했는데 ㅜ.ㅜ)

 

난 작금의 이 현실을 어떻게 버티고 있는가...

케이트가 연기하는 재스민보다 더 나을 것이 있는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자조적인 생각과 속물 근성이 머리에서 뒤숭숭 거린다.

 

바람난 남편, 윈도우 부부로 아이들 키우면서 그럭저럭 살고 있는 나....

현실타파하고 일어서고 싶은데 그늘 속에 숨어있는 나....

45 살의 나는 왜 이렇게 작아져 있을까...

내 머리 맡에 뒹구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유도제 들..

 

 

 

 

 

ㅜ.ㅜ

 

IP : 58.122.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 12:07 AM (84.250.xxx.153)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근데 반전이랄까 결말이 좀 예측가능하고 허술하던대요... 우디알렌이 옛날 사람이란 게 확실히 느껴진달까.(냉전 이데올로기.빅브라더.이크 스포네요) 그리고 왠지 무의식 중에 순이 너, 내 덕에 호강하지만 넌 아무 것도 아니야. 그리고 우린 사기꾼이야. 이런 느낌을 준달까...주인공이 입양아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쟈스민 언니(진저였나요?)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 건달 남자하구요

  • 2. ..
    '13.10.1 12:13 AM (203.226.xxx.169)

    우울할때 우울한영화를 보셨네요
    영화속장면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마음한구석이 아련했는데

    원글님 상황도 별로 좋지 않다니
    이영화가 더 심란하게 만들었겠네요

    기운내시구 약에 의존마시구 힘내셨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96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요 .... 19:10:51 306
1772595 윤석열·김건희, 전승공예품 63점 빌려갔다 8 ... 19:04:06 366
1772594 피부암은 보험금 받기 힘든가요? 6 ........ 18:55:28 444
1772593 내일 수능 학부모인데 너무 떨려요 13 .... 18:49:33 721
1772592 신세계 2 상품권 18:48:00 394
1772591 제 증상은 뭘까요? 3 Xmas 18:46:38 417
1772590 [단독] 서울시 "종묘 영향평가 안 받겠다…보고서 내고.. 6 오세이돈xx.. 18:44:28 1,012
1772589 스캐너가 없는데... 7 ........ 18:44:28 300
1772588 내일 수능보는 딸이 도시락 메뉴를 정해줬는데 9 잉? 18:44:00 868
1772587 택배 오배송 4 .. 18:42:07 187
1772586 안다르 청바지 7 체스티 18:34:09 633
1772585 성인이 소아과에서 파상풍백신.. 소아용 주나요? 2 ㅇㅇ 18:33:02 363
1772584 남향에 앞에 막힌 거 없는 신축아파트는 진짜 따뜻하네요 9 00 18:32:13 849
1772583 잡다한 상식이 많은 아이 궁금해요 14 dddd 18:30:04 574
1772582 음주 차량에 치인 쌍둥이 아빠 음주 운전에 대한 ‘감형 없는 처.. 9 .. 18:27:39 685
1772581 내일 프리장없이 10시에 개장? 3 ... 18:23:33 851
1772580 건대역에서 손님 점심 모실곳 있을까요 4 뎁.. 18:22:50 246
1772579 [단독] 윤석열 ,'계엄 문건 부인' 한덕수 이상민도 저격 .... 8 그냥 18:17:34 1,340
1772578 "말이 안 되는 소리" 이진관 부장판사, '출.. 6 이진관판사 18:14:07 983
1772577 통신사를 한곳만 주장하나요? 2 잘될 18:08:55 278
1772576 붉닭볶음면 한번도 안먹어봤어요 12 사발면 18:02:40 629
1772575 극내향인 Infj 가 남편인 분 계신가요? 6 Mh 17:56:09 930
1772574 어금니 신경치료중인데 교정 1 . . 17:55:42 218
1772573 시어머니 전화드릴때 마다 하시는말 때문에 전화하기 싫어져요 24 ..... 17:54:21 2,835
1772572 [단독] 1인당 49만원…한덕수, 국무위원 만찬 세 번에 155.. 10 당장구속하라.. 17:50:36 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