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대해 문의드려요.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3-09-30 22:17:26
글을 쓰려고 하니 한숨부터 뿜어져 나옵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 .

친정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세요.
심장, 신장은 투석을 한번 받으셨구요.
통풍에 뇌질환까지.

그런데 일주일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계시는데 그전까지는 몰랐던 심장질환까지 있다는걸 알게되었지요. 교통사고로 척추골절이 있어 시술을 받았고 내일을 심장관련 수술을 하신다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꾸준히 해야한다는데
그래야 걸을수 있고(지금은 전혀 못 걸으세요) 최악일경우에는 쇼크로 사망할수도 있다네요.
친정엄마는 운동좀 하자고하면 소리만 지르시고 무조건 못하신다고 하시고
더 중요한건 저도 같은사고로 입원중인데다 친정엄마도 입원치료를 받으셔야함에도 아빠때문에 못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내일 심장관련 시술? 무슨 좁아진 혈관에 관을 박는거래요.
저도 엄마한테 전해들은거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술 후 이틀 정도 경과보고 퇴원해도 된다는데
엄마가 운동을 못 시키신다는거지요. 엄마말은 절대로 안들으시니까요.

그래서 요양병원이나 노인전문병원을 알아보고 간병인을 둬 볼까 하는데. . .
엄마는 걱정이 많으신거에요.
병든아빠를 병원에 버려둔다고 사람들이 욕할까봐요.
의지만 있으면 이틀이면 충분히 걸을수 있다는데 엄마를 아빠한테서 완전 떼어놓고 일주일정도 입원해서 재활치료좀 받으시고 간병인까지 두고 있는다면 비용도 무시 못할꺼라고 겁부터 내세요.
또 그 기간동안은 친정엄마도 일주일간 교통사고로 입원도 못하시고 계신거였기땜에 입원시켜드릴려고 하거든요.

노인병원이나 요양원이나 일주일정도 간병인까지 쓴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비쌀까요?
또 하나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보내드리는데에 대해 시선이 안좋은가요?

저도 사고로 몸을 잘 못 움직이다보니 답답하고 머릿속은 거미줄이라 여러님들의 의견좀 여쭈어봅니다.
맘이 많이 힘듭니다. 죄송하지만 악플은 참아주세요.
IP : 117.111.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13.9.30 10:30 PM (182.221.xxx.170)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런때 남의 눈은 의식하지마셔요 님의 마음이 중오하답니다 옛날에 요양병원 잠깐있어봤는데 어떤분 요양병원에 남펀모시고 매일 오시다 잠만 집에서 주무시는분 봤어요 자식들도 거의 매일 문안오는데 저는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비용은 많이 드는듯해요 구청에서 운영하는데도 있으니. 많이 알아보셔요 기운내셔요

  • 2. 56
    '13.9.30 10:31 PM (112.153.xxx.118)

    간병인에 비해 돈이 틀립니다.거의 하루일당은 7만원으로 보심되요.부담이 되심 공동간병으로 하심 일당3만원이 있어요.절대로 간병인 쓴다고 욕 안먹습니다.

  • 3. dork3
    '13.9.30 10:31 PM (182.222.xxx.230)

    제가 알아본 요양병원은 6인실 기준으로
    130이라네요
    간병인 한 분이 24시간 계시구요
    1~2인실일 경우는 하루에 병실료만 6~7만원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병인은 따로 두셔야하구요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내지역 넣어보니 다 나오네요
    빠른 쾌차 기원드려요

  • 4. ...
    '13.9.30 10:54 PM (119.64.xxx.121)

    욕할이유 없습니다.
    환자이고 치료, 재활이 필요하면
    병원에모시는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그게 환자를 위하는거구요

  • 5. ...
    '13.9.30 11:19 PM (1.244.xxx.215)

    1주일가지고 욕할사람 없을거에요.

  • 6. 겨울
    '13.9.30 11:19 PM (112.185.xxx.109)

    요양병원 잘 알아보고 가삼,,안그럼 순 도둑넘들

  • 7. ...
    '13.10.1 8:04 AM (222.109.xxx.80)

    걸으실 목적으로 운동을 시키시려면 재활 병원으로 알아 보세요.
    요양 병원보다 더 체계적이예요.
    일주일 입원해서는 안될것 같은데요.
    더 오래 입원 하셔야 할거예요.
    걸으셔야 화장실도 가실거고 환자 자신도 덜 힘들고 가족들도 덜 힘들어요.
    아버지의 삶의 질이 틀려져요.
    힘드시더라도 치료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 드릴께요.

  • 8. 원글이 딸
    '13.10.1 1:56 PM (117.111.xxx.84)

    댓글 주신 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복잡한 심경에 이런글을 올렸다고 악플에 상처받을까 겁부터 먹었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시고 따뜻한 글 주셔서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형제들과 상의하는데 많은 도움글이 될꺼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180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자살충동이 드는데.. o o 01:46:38 153
1598179 최태원 내연녀 사이의 자식은 가족관계 서류가 어찌돼있는거에요? 1 ㅁㅁ 01:33:58 567
1598178 하루 오뚜기물냉면, 김밥한줄에 열무김치. 1 이게 다이어.. 01:20:50 323
1598177 해외여행시 빈대 어떻게? 1 ........ 01:15:13 229
1598176 네덜란드 소도시까지 여행 하신분 추천 부탁드려요.(8박9일여행예.. 1 음냐 01:15:03 111
1598175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 뭐를 먹을까요? 6 ... 01:01:04 648
1598174 남편이 바람을 폈네요 1 나비 00:59:36 1,461
1598173 시부모님이 근처로 이사오신다네요 6 ㅇㅇ 00:53:21 1,243
1598172 우리집 김희선 남편 .. 00:50:26 995
1598171 돈버는게 지옥같이 힘드네요. 2 ... 00:38:11 1,640
1598170 도우미 순박하고 센스없는 분 vs 척하면 척인데 살짝 이기적 7 00:17:01 1,252
1598169 매드맥스 퓨리오사 왜 망한걸까요? 8 00:08:00 1,553
1598168 전세집에 붙박이장 설치 3 옷장 00:03:50 724
1598167 뒷 네자리만 같은 폰번호 두 개로 번갈아 전화가 와요 1 ㅇㅇ 00:03:07 446
1598166 시카고pd 시카고 2024/05/30 419
1598165 베를린에서 재유럽오월민중제 제44주년 기념행사 열려 2 light7.. 2024/05/30 178
1598164 단호박 매일매일 먹으면..살이 찔까요 7 ㄱㄱ 2024/05/30 1,711
1598163 팔이 저리고 심한통증이 느꼐지는데 2 푸른바다 2024/05/30 910
1598162 회사만 들어가면 위기가 오거나 망하거나 이런 사람 5 2024/05/30 931
1598161 3.3% 세금환급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00 2024/05/30 772
1598160 꼬꼬무 보다가 든 생각, 표정관리 좀 하지... 7 .... 2024/05/30 3,080
1598159 초등 방과후 돌봄강사 지원자격 4 자격 2024/05/30 1,091
1598158 오늘 훈련병 영결식이 있었는데 그 분은 워크샵 가서 또 술을 드.. 9 진짜 화나요.. 2024/05/30 1,356
1598157 선업튀 끝나고 저와 같은 증상? 번아웃? 4 선재야누나야.. 2024/05/30 826
1598156 '맥주 축하주' 돌린 윤 대통령 "지나간 건 잊고 한몸.. 10 ㅇㅇ 2024/05/30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