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전에 우울증비슷한게 오는분들 있나요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3-09-30 09:00:23

몸이 아프거나 그런건 아닌데

완전 극우울소심모드가 되어서

방에서 거의 안나가게 돼요... 며칠씩요

사람만나는게 너무 싫고 몸도 움직이기도 싫어져서

자거나 방구석에 가만히 있느라  장보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부엌마저 잘 안가요....밥도 잘 안챙겨먹고

용변보러 화장실 가기도 싫어서 참을때도 있어요

전화가 걸려와도 안받을때도 있어요

이성은 이거저거 하라고 지시하는데 몸이 안움직여요 ..

이상하게 모든게 싫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아무도 날 안건드리고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일하러 다닐땐 말수가 확연하게 줄었어요 완전 극얌전모드

억지로 일어나 꾸물거리며 준비하고 너무 가기싫어

세상은 고통뿐인데 왜 억지로 살아야하나 이딴 생각만 나고 그랬죠 

주부는 아무리 그래도 치우고 옷도 빨고 식구밥은 챙겨야 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이지경이니 아주 내가 스스로 미울정도예요

생리만 시작되면 먹구름에 둘러쌓인듯 찌뿌드하고 만사가 싫던 기분이 싹 사라지고

활기차게 하루 시작하고 집안일도 싹싹 잘해요  식구들이랑 잘 웃고..

배아픈 생리통은 약이라도 먹고 견디면 된다고 하지,,,이런 생리전증후군

때문에 남편이 가끔 불쌍할때도 있어요 대체 어떻게 극복하면 될까요

비슷한 증상 있으신분 있나요....어떻게 하세요...

IP : 112.152.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30 9:03 AM (115.126.xxx.100)

    저도 감정이 롤러코스터 탄거 마냥 힘들긴 하지만
    원글님은 증상이 심하시네요.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던데 병원가서 한번 물어보세요.
    호르몬제 처방받아서 먹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2. ///
    '13.9.30 9:04 AM (115.126.xxx.100)

    아. 제가 경구용 피임약을 가끔 먹는데
    피임약 먹는 동안은 좀 덜해요. 그러니까 호르몬제 처방받아 드시면
    좀 괜찮아질거 같아요.

  • 3. 이지연
    '13.9.30 9:05 AM (223.62.xxx.89)

    저도 그래요, 오늘 내일 하는데 전 우울보다 불안증세가 나와서 산부인과랑 심리상담도 받았어요. 여기 검색해보니 오메가3랑 마그네슘 등을 복용하라고 해서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님도 힘내세요,

  • 4. 아..있으시구나
    '13.9.30 9:23 AM (112.152.xxx.173)

    저도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그전엔 환경때문에 우울증이 좀 있나보다 착각했었구요
    피임약이 괜찮군요 오메가3가 괜찮나보네요 억지로라도 움직여야 하는데말이죠 ㅠ 좋은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109 찬밥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먹을까요? 3 송이송이 2013/10/07 959
307108 쌍커플수술해요..조언해주세요 5 아짐 2013/10/07 1,890
307107 김포공항역에서ㅡ 4 . . . 2013/10/07 836
307106 아까 아픈데 밥 해서 차려내야 해서 서글프다고 쓴 원글인데요 11 참담 2013/10/07 2,258
307105 신생아 동생에게 시샘하는 첫째. 어떻게 해야할까요? 11 이런 2013/10/07 2,768
307104 40대 중반 이상 주부님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22 궁금 2013/10/07 4,589
307103 그간 너무 외부평가에 맞춰산 느낌이에요 2 .. 2013/10/07 897
307102 재래시장 CCTV에 훔치다 걸린사람 하루16명내외... 1 서울남자사람.. 2013/10/07 1,040
307101 실직 과 은퇴 차이 3 정정 2013/10/07 1,561
307100 어저께 국내산 생고등어 두마리 사와서 먹었는데요-부산 2 아이고 2013/10/07 1,217
307099 정화조 청소한다고 50만원을 보내달래요. 9 시댁에서.... 2013/10/07 3,851
307098 작년보졸레누보와인이많아요 4 .... 2013/10/07 835
307097 심상정 "日, 수산물 금수 WTO제소? 불량국가 전락&.. 4 샬랄라 2013/10/07 753
307096 예금 이율 높은 곳 공유해요..plz 2 굽신굽신 2013/10/07 1,717
307095 누름 김치통 1 피오나 2013/10/07 1,031
307094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상속자들... 10 fun 2013/10/07 3,611
307093 염색약 창포엔 2 55555 2013/10/07 1,672
307092 꽃게 살만한 쇼핑몰 또는 직거래 사이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창원댁 2013/10/07 896
307091 숯 놔 두면 정말 가습 효과 있을까요? 3 안개꽃 2013/10/07 1,242
307090 상대에게 마음이 떠난 경우... 7 가을하늘 2013/10/07 3,069
307089 먹는 히알루론산 효과 있나요?? 4 히알루론산 2013/10/07 15,031
307088 뒤늦게 황금의 제국을 보며 5 감탄 2013/10/07 1,023
307087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3 sunnys.. 2013/10/07 1,759
307086 10월 9일 한글날 출근 하세요? 7 회사 2013/10/07 1,420
307085 창문없는화장실ㅡ냄새.곰팡이.습기... 3 창문 2013/10/07 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