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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모은돈 부모님 드리고가는게 나쁜걸까요?

.. 조회수 : 9,452
작성일 : 2013-09-29 22:37:34
저 밑에 글 보니..
모은돈 3억은 모두 부모님 드리고 새로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들 비난하시는 것 같아서요.

저는 여자고 아직 미혼인데
사실 저희 부모님도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셔서 노후대비를 못하셨어요.
대부분 많이들 그러시긴 하죠. 지금 부모님들.
그래서 저는 막연히 드는 생각이
한 2억정도라도 부모님께드리고 시집갔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그렇다고 남자가 집해오고 이런걸 바라면 나쁜것같고.. 그냥 둘다 빈손으로 시작해도 상관없다 싶어요. 열심히 일해서 모으면 되니깐요.

아까 그 남자약사분도 혹시 이런생각이 아니었을지..
여자한테도 그냥 오라고 하신거잖아요.
혼수도 하지말라고.
자기가최대한 열심히해서 부모님 드리고 어느정도 노후자금 드리고 결혼해서부터는 조금씩 용돈드리는게 나쁜걸까요?
부모님들이 흥청망청 하시거나 완전 염치없으신분들이 아니라면 괜찮다 보거든요.
3억몽땅 드리는건 좀 과하다싶기도 하지만
여자분이 1억 가지고있으니
2억은 부모님드리고 각각 1억씩 합쳐서 시작하면 좋을것같아요.

IP : 110.70.xxx.7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una
    '13.9.29 10:38 PM (211.36.xxx.130)

    완전 쿨하고 멋있는데요.

  • 2. 원글님 2억 드리고 와도
    '13.9.29 10:40 PM (180.65.xxx.29)

    노후준비 없다면 또 친정으로 돈이 들어가요
    비슷한 수준의 남자 만나면 시댁으로도 들어가겠지요
    남자가 자기집에 다 주고 오면 월세에서 시작한다는 말인가요?
    보증금 한푼 없이 월세 50,60주고 어떻게 생활이 가능하다는건지..

  • 3. ...
    '13.9.29 10:41 PM (61.72.xxx.1)

    남자네 집에서 상관없다면 상관 없는거고
    남자집에서 싫어하면 약은거고 그런거죠.
    남의일인데 드리고 오던 말던 내돈도 아닌데..
    암튼 여기 아줌마드르 오지랖은 대단해요...ㅋㅋㅋ

  • 4. ..
    '13.9.29 10:43 PM (110.70.xxx.79)

    요즘 부쩍하는 생각이 부모님들은 결국 저희들 키우시느라 노후대비 하나도 못하셨는데 저는 대기업다닌다고 한달에 몇백씩 월급받으면서 홀랑 모아서 시집가버리면 나쁜딸 같아서요.
    그런거 원망하실 부모님도 아니시지만요.
    이렇게 제가 돈 잘벌고 있는게 다 부모님 덕이잖아요.
    진짜 맘같아서는 노후자금 활용 가능한 월세집이라도 해드리고싶지만 현실이 쉽지는 않네요.
    그냥 어느정도 목돈이라도 드리고가고싶어요.

  • 5. 가을쪼아
    '13.9.29 10:43 PM (223.62.xxx.117)

    양가에서 도움안받고 집사고 안정될때까지 부모님생활비 안드린다면 뭐 괜찮을듯하지만 그돈 다주고도 벌면서 다달이 생활비드려야하면 그런 결혼은 안하겠어요

  • 6. oops
    '13.9.29 10:46 PM (121.175.xxx.80)

    멋진 모습이죠.

    워낙 부동산이 폭등해 있는 상태인데다 사교육비 등이 장난아니라서
    맨손으로 시작하면 경제젹으로 힘든 부분이 많을 뿐 아름답고 당당한 모습이죠.^^

  • 7. 이효
    '13.9.29 10:46 PM (1.243.xxx.174)

    저도 그 글에 댓글 보고 좀 놀라긴 했는데 남자분의 표현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아요.

    저라면 다 드리고 둘이서 제로로 시작하면서 열심히 벌면 시댁에 구속되지 않아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처음 시작할 때 빚지고 시작하더라도 여태 3억 모았으면 결혼해서 열심히 더 잘 모을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그 분들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렇긴 하더라구요. 아기도 가져야 할테고..

  • 8. --
    '13.9.29 10:49 PM (2.26.xxx.229)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부모님께 굳이 돈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하더라도
    전 드리고싶어요.
    이만큼 공부 시켜주시고 돈 벌게 해주신 만큼
    그 정도는 최소한으로 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벌은 돈 드리고, 결혼후에 용돈 드린다고해도
    받지않으실 분들이고 저한테 더 주셧으면 주실 부모님이지만
    자식으로써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 9. oops
    '13.9.29 10:49 PM (121.175.xxx.80)

    아~~ 물론 원글님의 마지막 부분,
    남편쪽에도 원글님이 해가는 이상으론 원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서 그렇겠죠.^^

  • 10. ..
    '13.9.29 10:50 PM (110.70.xxx.79)

    다시 그 글 읽어보니
    부모님 살아가실 준비 다 해드렸다
    남자분이 이렇게 말했다는것같은데
    그럼 괜찮은거 아닌가요?
    저정도 금방 버신분이고 약사면 미래소득은 더 괜찮을것같고 본인도 자신있으니 이렇게 한것같은데.. 멋진분아닌가요?

  • 11. 흐음
    '13.9.29 10:51 PM (175.196.xxx.85)

    과연 3억으로 끝날까요?한쪽이 돈이 많으면 모를까 양쪽 집안이 다 어려워서 양가 부모님 노후를 다 책임져야 한다면 그 당사자들 역시 노후 준비하기 힘들지 않겠어요?결혼 전에는 그렇다쳐도 결혼 후에 용돈 수준이 아닌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친정 혹은 시댁에 너무 얽힌 사람들은 그냥 결혼 안하는 편이 답일지도..

  • 12. 문제는
    '13.9.29 10:52 PM (223.62.xxx.77)

    돈 드리고 가는게 끝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그리고 시댁처가는 달라서
    친정부모님은 대놓고 계속 달라고 그러기 힘들어요.

    근데 지금한국 마인드상
    시부모는 그게 안되요.
    없는 사람 욕심 많은 시부모는 대체로 염치 없어요.

  • 13. ..
    '13.9.29 10:55 PM (110.70.xxx.79)

    요즘 노후대비 되신 부모님들이 그렇게 많은가요?저희부모님이 그렇게 잘못사신분들은 아닌것같은데..그땐 대부분 자식교육시키시느라 힘드셨고 노후대비라는 생각도 잘 못하셨던것같은데..
    양쪽 부모님들이 노후대비안되어 있으면 생활비드리는건 당연하지않나요? 안드리면 어떻게생활하시나요?
    이런경우면 그냥 혼자살라는 건 좀..
    놀랍네요.

  • 14. 맹랑
    '13.9.29 10:55 PM (112.153.xxx.16)

    한번에 돈을 드리는것보다는 매달 용돈을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나이드신분들 큰돈있어도 안쓰고 구냥 은행에 넣어두는 경우 많잖아요.
    매달 용돈드리면 친구분들과 놀러도 다니시고, 맛있는것도 사드실 확률이 커요.
    아니면 부모님이 자금이 좀 있다면 자녀가준돈과 합쳐 월세받을만한것을 살수도 있구요.

  • 15. ...
    '13.9.29 10:55 PM (14.46.xxx.125)

    부모님 드릴거면 그냥 처음부터 다 드리지 왜 돈 모아뒀다 결혼할때 상대방에게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이만큼 모았는데 드릴거라는둥 그런말은 뭐하러 하나요.하나도 모은것 없다고 하지..

  • 16. 프린
    '13.9.29 10:55 PM (112.161.xxx.187)

    그렇게 애닳는데 결혼안하고 부모님 내손으로 부양하시면 되죠
    글쓴님 말한대로 결혼한다 쳐요
    모은돈 다 드리고 남자랑 돈 한푼없이 시작해요
    돈하나 없이 시작했으니 월세 살아야 하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할 남자니 글쓴님네 못지않은 사연있는 집이겠죠
    ㄱ그럼 나이드신 양가 부양해야 할거고 그럼 버는돈 다 쓰다시피살죠
    자식도 낳았다 쳐요 애도 키워요
    양가들어가니 빠듯하게...
    여기서 글쓴님은 결정을 해야겠죠
    아이를 힘껏 뒷받침해준다 그러고 노후를 부양 받는다
    아이는 흘러가듯 키운다 노후준비를 한다
    하지만 양가 부양하고 생활 하면서는 노후준비도 쉽지 않다
    어떤 결정을 하실래요
    내아이도 나처럼 부모 부양하고 또 악순환?

    돈있는집이나 없는집이나 자식은 힘껏 키워요
    그게 고마우면 자신도 포기하는게 있어야죠
    서로 협력해서 공동체로 잘 살아갈 결심이 아니거든 결혼이 법적의무도 아닌데 하지 않는 방법도 있는거죠
    왜 악순환을 하려해요
    그리고 친정에 돈주고 결혼하고 싶거든 결혼비용빼고도 더 많이 모을때까진 못 하는거지
    빈손으로한다 남자도 빈손으로 와라는 아닌거 같아요

  • 17. 윗에
    '13.9.29 10:56 PM (220.92.xxx.187)

    말씀들처럼.... 그 정도 돈으로 부모님의 노후 대비가 끝나지 않을 경우가 많죠. 더군다가 결혼 전에는 수 억을 턱 하기 내어 놓았는데 그 이후는 그 정도를 드릴 수 없으니 부모님도 아쉬워하거나 섭섭해 하실 수 있어요.
    사람이 그렇거든요. 한번 기준을 높히 잡으면 다음에는 그 이상을 해야 그나마 본전이예요.

  • 18. 이건 결혼하는 상대에게도
    '13.9.29 11:01 PM (180.65.xxx.29)

    희생을 강요하는거라 애틋한 부모님 돈드리고 싶으면
    그냥 부모님 모시고 독신으로 사는것도 괜찮은듯 싶어요

  • 19. ,,,
    '13.9.29 11:03 PM (119.71.xxx.179)

    여자의 경우는 흔할걸요. 자랑처럼 야기하는 사람도 많던데요......남자들은 드물죠..집이라도 마련해야한다는게, 사회적 인식이라..

  • 20. 그러게요
    '13.9.29 11:04 PM (112.72.xxx.98)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어서(내부모한테 돈을 줄려고) 하는 결혼이면,그냥 원글님은 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나을거 같아요.

    모은 돈을 다 주고 결혼해서가 아니라,모든 기준점이 자기 부모에게 맞추어져 있거든요.
    돈이 없으면 염치도 없고,좀 이기적인 면이 있는거 같아요.

    자기가 살려고 남을 생각 안한달까요?

  • 21. 노후대비
    '13.9.29 11:07 PM (223.62.xxx.77)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통계적으로 지금 50-60대가 가장 돈을 많이 모은 세대래요.
    지금20-30대는 부모보다 못벌 확률 높은세대예요.
    비정규직 많고 일자리없는거만 봐도 그렇죠.

    님 부모님 노후자식에게 완전히 손벌리는거
    절대 열심히 산거 아니고 건강한 부모 마인드 아니예요.

    그 시절이 가장 돈 잘벌수 있는 시대였어요..

  • 22. ..
    '13.9.29 11:11 PM (61.253.xxx.37)

    현실을 말해주는거잖아요.

    솔직히 원글님은 내가 번돈은 내 부모님 드리고 시집가도 남자는 빈손으로 오겠어?
    이런 마인드 같아요.

    프린님이 적나라하게 말씀해주셨으니 반복은 안하겠지만...
    그러실거면 그냥 부모님 부양하고 혼자 사세요.

    누군 부모가 안애틋해서 돈 안드리고 시집가나요?

  • 23. ㅡㅡㅡㅡ
    '13.9.29 11:13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다들감정이입되어 흥분들하시는데
    그글의 남자분처럼 똑떨어지는 남잔 일생 누구한테(그게부모여도 ㅡㅡㅡ)
    휘둘리지않을사람이지요

    대신 저런사람이 결코만만치않은 무서운성격일수는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본인능력되는이는
    절친딸래미같은경우도 본인이부모한테받은게너무많다고
    혼수하고남은돈은 통장체 주고가기도하더라구요
    그젊은이들도 둘다약사커플

    졸업전 알바를해도 시급셌고 늘일을하다보니 돈쓸시간도없어
    모아진돈이 많다고,,,,

  • 24. 이해안돼요
    '13.9.29 11:18 PM (61.79.xxx.76)

    이상한 마음이 드네요
    결혼은 부모를 떠나서 내가 시작하는 건데
    왜 내 시작을 잘 하려고 안 하고 친정에 던진다는 거죠?
    혹시 모르니 친정에 저축해 둔다는 개념인가요?

  • 25. 근데,
    '13.9.29 11:22 PM (1.231.xxx.208)

    부모님이 자식 키우시느라 노후대비 못했으니 돈 드리는게 당연하다는 분들은 본인들의 노후대책은 있으신가요? 지금 돈잘번다고 몇년후에도 돈계속 벌것이라는 보장 없는 이시대에...본인이 딩크시라면 부모에대한 부채논리 계속 펼치시고요...자식 계획 있으시다면 본인 노후는 또 자식에게 맡기실건가요? 그게 아니시라면 엄청난 능력자들이신듯..

  • 26. 합의가 중요
    '13.9.29 11:25 PM (122.34.xxx.34)

    내가 돈 2억 있고 남자도 2억 있는데
    남자가 우리 둘다 부모에게 드리고 제로에서 시작하자고 하면 전 싫어요
    제로에서 시작하면 고생고생 할건데 굳이 제 2억에서 1억 하다못해 5천이라도 들고오고
    남자도 그만큼을 들고와서 결혼생활 시작하고 싶지
    부모 노후 준비한다고 나는 평생 집장만하느라 허리띠 졸라매며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우리 부모는 그정도 아닌데 상대 부모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러는거라면 더 힘들다 생각들것 같구요
    부모에게 효도하는게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아름다와 보이는 선행은 아니예요
    그건 우리 부모 이롭게 하는 길이지 아름다운 마음이니 누구나 다 동의해야 하는게 아니예요
    결혼할 사람이 이것에 흔쾌히 오케이하면 몰라도
    똑같이 빈손으로 시작한다 해도 그게 싫을 사람도 있구요
    나는 우리친정집 먼저 챙기고 그다음 내집이다 이런게 무조건 효도하는 이름으로
    이해 받을 상황은 아닙니다

  • 27. ....
    '13.9.29 11:59 PM (118.42.xxx.151)

    유독 우리나라만 부모님 은혜 효도 이런거 강한듯...일종의 충성 세뇌같아서 저는 싫던데요

    사람마다 자기부모 성향 다 다를텐데
    무조건 효도가 미화될건 아니죠
    그것도 결혼상대자 희생 동반시킨다면..더더욱 아니올씨다..

  • 28. 이런
    '13.9.30 12:32 AM (39.118.xxx.76)

    이야기는 그냥 환타지 아닌가요?
    실제 결혼준비 시작해 보세요.
    그게 되나?

    저도 친정에 한다고 하는 딸인데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의사사위라면 집이라도 팔아 혼수해 주지만 이 결혼은 니가 아까운 결혼이니 모은돈 다 주고 가라시더군요.

    어이없죠?
    내부모라도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었는데 저런 생각하는 갸륵한 효녀들이 있긴 있나 보군요.

  • 29. ,,,
    '13.9.30 12:45 AM (116.46.xxx.29)

    여자돈은 뒤로 빼돌리고 꿍쳐놓으면서
    남자와 남자네 부모한테 돈 없다고, 돈 안보탠다고, 안보탰다고 사네마네만
    하지 않으면 되죠.

  • 30. 자식과 부모의 성향따라
    '13.9.30 1:38 AM (121.145.xxx.180)

    그리고 배우자의 성향에따라 다르겠지만
    배우자야 성향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선택할 여지가 있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부모님의 가치관과 성향인데요.
    부모님도 그에 맞는 성향이라면 좋다고 봅니다.

    실제 제가 아는 분 중에도 있어요.
    남자가 결혼 늦게 하면서 어머니 작은 아파트 해 드리고 결혼했어요.
    자신은 아파트 전세금으로 결혼했고요.

    그 어머니 무지 알뜰하시고 그 형제들도 다들 경우바른 사람들이라
    어머니 생활비는 다른 자식들이 더 많이 부담했고요.
    병원비도 마찬가지고요.
    돌아가신 후 그 집은 다른 형제들이 다연히 그 아들 몫이라고
    어머니 집 정리부터 해 줬고요.
    어머니가 생활비 아껴 모은 통장 몇천만원 그 아들 몫으로 해 놓으셨더군요.

    남들 유산만큼 받은 샘이 되었죠.

    직접도 안정적이고 좋고,
    배우자도 마찬가지라 (결혼할때 배우자는 혼수비용이 훨씬 적었슴)
    지금 잘 살아요.

    현재, 자식에게 전혀 노후부담 안지울 능력되고요.
    자식들도 다들 잘 크고 있고요.

    다만, 그 부모님의 성향이 자식에게 신세지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고
    뭐든 내 놓으라는 식이면서 소비성향이 강하다면 안되겠죠.

    자식도 부모도 서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서로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 31. 웃긴다 여자들
    '13.9.30 7:21 AM (49.183.xxx.49)

    결국 뭐라고 해도 나는 편히 살고싶다
    뭐라고ㅠ해도 내돈은 내놓기 싫다
    뭐라고 해도 나는 부모한테ㅠ받고싶다
    ....와 뻔뻔들 하다

    남자들은 물론 같은 생각들도 하겠지만 이렇게 내놓고 말 안합니다.

  • 32. ...
    '13.9.30 8:47 AM (152.99.xxx.165)

    돈없이 결혼하면 평생 힘들어요.
    양가 부모님이 노후준비 안되어 있으면 아무리 목돈을 드리고 왔어도 돈은 계속 들어갈 거구요.
    그 돈 드리고 오지말고 가지고 와서 빨리 기반잡고 부모님 생활비 조금씩 도와드리는게 다같이 사는 길이에요.
    부모님 나이들면 생활비가 문제가 아니라 병원비 들어가는 것도 무시 못해요.
    생활기반을 못잡고 허덕이는데 그 것까지 감당하려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게 되기 쉬워요.
    전 50대고 조만간 자식들 결혼하겠지만 이렇게 돈 다내놓고 힘들게 시작하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돈없이 시작해서 힘들게 살아봐서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 내 자식은 그렇게 살게하고 싶지 않네요.

  • 33. 참내
    '13.9.30 9:04 AM (223.62.xxx.53)

    웃긴다는 분이 더 웃김...남편이 시부모님 모시자고 해서
    합가의 어려움을 조목조목 얘기하니까 ‘그래서 결론이 뭐야 결국 우리 부모님이 싫다는 거잖아’이런 식으로 혼자 정의내리고 화내는 남자들이 생각나네요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 거죠 뭐

  • 34. 맞쟎아요
    '13.9.30 9:39 AM (49.183.xxx.0)

    결론은 우리 부모님이 싫다는 거쟎아요.
    여자가 장부모 모시자고 할때 남자가 그 어려움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면
    여자도 똑같이 그러니까 내 부모님이 싫다는 거네 하고 우는 거랑 같음.

  • 35.
    '13.9.30 9:50 AM (223.62.xxx.53)

    어떻게 하면 모시고 사는 건 어렵다=너희 부모님 싫다 이렇게 결론이 나나요?전 저희친정부모님 사랑하지만 같이 사는 건 원하지 않아요 그럼 결론은 그냥 저도 제 부모님이 싫다는 건가요?

  • 36. ....
    '13.9.30 10:05 AM (118.221.xxx.32)

    3억주고끝날거 같지 않아 반대하는거 같던대요
    사실 그거 드려도 능력있는 아들에겐 매달 더 바랄거 같아요
    그정도 아들이면 더 해주고 싶을거고요

  • 37.
    '13.9.30 12:51 PM (152.99.xxx.167)

    제가 부모니까 부모로서 이런경우 어떤기분일까 생각해보면요
    전 제가 가난하게 살아도 우리 애들이 결혼하기 전에 3억 준다면 절대 안받을것 같아요.
    부모 마음이란건 어찌되었든 나 보다는 내 자식이 편하게 사는걸 보고 싶은거거든요.
    저라면 절대 안받습니다.

  • 38. ....
    '13.9.30 10:04 PM (218.234.xxx.37)

    그냥 남자와 논의해서 1:1로 돈 모아서 시작하세요.

    5천씩 가져와서 1억이면 그 안에서 오피스텔이든 원룸이든 시작하는 거고
    2억이나 3억이 되면 각자 사정에 맞춰서...

    죽어도 아파트여야 한다, 죽어도 서울 어디여야 한다... 그런 게 어디 있나요?

  • 39. 원글님 맘
    '13.9.30 10:10 PM (14.63.xxx.45)

    원글님 맘 이해해요~ 저도 저희 부모님이 당신들 노후야 어떻게 되든 저한테 필요한 거 먼저 챙겨주셨던 거 잘 알기에... 이제와서 모른 척 하기 넘 죄송해요.
    배우자가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지는거고.., 이해하는 배우자 만나면 좋죠 뭐.
    가장 좋은건 친정 부모님이 이런 걱정 안하게 잘 사시는 건데, 지금 와서 어쩌겠어요^^;
    저도 외동딸이라 언젠가 내가 부모님을 모셔야하는 날이 올거란 생각이 있는데, 부모님 노후가 제대로 준비된 것 같지 않아 맘 한켠이 항상 무겁습니다. 절 위해 희생하신 엄마 아빠 이젠 좀 쭉 행복하셨으면 좋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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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92 프라다 나파 고프레백 어떤가요?? 3 고민중 2013/10/09 1,967
305591 헤나염색하면 웨이브가 풀어질까요? 3 헤나 2013/10/09 1,515
305590 홍옥 나왔나요?보신분~~~~ 8 ^^ 2013/10/09 1,161
305589 동치미 담글때 쓰는 지고추 대신 고추장아찌를 넣어도 되나요? 2 ^^ 2013/10/09 1,039
305588 화이- 질문 (스포포함) 3 bb 2013/10/09 1,961
305587 구리 코스모스축제 대중교통으로 갈만 한가요..? 00 2013/10/09 420
305586 盧재단 “MB, 사저에서 온라인으로 대통령기록물 열람” 15 열정과냉정 2013/10/09 2,251
305585 물건 주문하고 오늘 받았는데 그새 가격차이가... 25 ghkdek.. 2013/10/09 3,418
305584 대화의 기술 좀 봐주세요 11 밝은햇살 2013/10/09 1,866
305583 상가 세 놓으시는분들 많이 계시죠? 1 계약해지 2013/10/09 1,502
305582 박근혜 정부 고위직 자녀 16명, 국적 포기해 '병역 면제 참맛 2013/10/09 457
305581 너무과하게 비타민을 섭취해요 18 ,,,, 2013/10/09 3,008
305580 갤3 버스 끝났어요? 6 버스폰 2013/10/09 1,124
305579 이번주 결혼식 복장... 1 날씨 2013/10/09 1,112
305578 생전 남자에게 대쉬 한 번도 못받아본 여자들이 이럴 때 15 그만좀 2013/10/09 5,147
305577 돈만 많으면 한국이 살기 최고라는거요 11 ... 2013/10/09 3,825
305576 단호박안에서 씨가 싹이 났어요 6 어머나 2013/10/09 2,619
305575 MB, 4대강 자전거 주행...도로교통법 위반, 형사처벌可 10 /// 2013/10/09 2,087
305574 단단한 치즈케익을 찾아요~ 3 팡팡 2013/10/09 1,493
305573 화장실에서 큰거 볼일보기 전에 한방울 9 양변기 2013/10/09 3,289
305572 울 아들땜에 몸에 사리가 생겨요. 5 베베 2013/10/09 2,091
305571 미국 방송 특종, 한글 자막 있음 노곡지 2013/10/09 839
305570 액젓을 사러 왔는대요? 9 아아 2013/10/09 1,619
305569 운전중 전화 티켓 끊겼어요 3 이럴수가 2013/10/09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