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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살면서 친정엄마한테 매일 아침마다 전화한다는 친구

울엄마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13-09-29 08:23:12

어제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친정엄마랑 매일 아침마다 통화를 한다네요.

그 친구,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엄마만 계시는데

아침마다 전화드리면

꼭 이름 불러주시면서  0 0 야. 그러신데요.

언제까지 그 이름을 불러주실까싶어 매일 한다네요.

 

친정엄마 일찍 돌아가신  저는 그 얘길 듣고

눈물도 나고

살아계실때 좀 살갑게 해드릴걸 싶어서 후회도 되고..좀 울었어요,

 

물어봤어요.

시어머니 혼자 계시면 매일 전화하겠냐고..

웃으면서 안될거같다고 하더군요.

 

뭐 그랬다는 얘기네요.

 

 

IP : 49.50.xxx.2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시누 매일 전화해요
    '13.9.29 8:25 AM (180.65.xxx.29)

    근데 시부모 돌아가셨는데 안갔어요 웃긴건 자기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3일쯤후
    저희 시어머니 아프다니까 시댁 몰래 나와서 간호하고 갔어요 시부모 장례식은 안가고

  • 2. 외국이니까
    '13.9.29 8:28 AM (222.106.xxx.161)

    외롭겠죠. 한국이라면 안 그랬을겁니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 볼수있으니.
    친구와 이웃 많은 사람들은 자기생활 바뻐 친정엄마와 그리 자주 통화하지 않아요.
    늘 가까이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친정엄마 아니어도 가까이 있는 사람 챙기고 잘 지내세요.

  • 3. 시부모야 남이죠
    '13.9.29 8:30 AM (122.128.xxx.155)

    남편을 매개로 억지로 엮어진 관계와 정성들여 키워주신 부모과의 관계가 같을 수 있나요.

  • 4. ..
    '13.9.29 8:44 AM (203.226.xxx.159)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저렇게 전화한다고 하면
    전화요금이 얼마가 나오고 마마보이고 어쩌고 난리가 날텐데.

  • 5. ㅠㅠ
    '13.9.29 8:59 AM (1.246.xxx.148)

    저는 지방살고 엄마는 서울사셨는데 매일 30분이상통화했어요~ 이것저것 일러주시고 내 맘도 다독여주시던 엄마 목소리가 드리는 듯해요...원글님 글보니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네요.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그 맘 알거같아요 시어머니한테는 그렇게 하기 어렵죠~ 시어머니도 시누이 있으니 뭐...

  • 6. ..
    '13.9.29 9:31 AM (175.211.xxx.200)

    외로운것은 이해하는데 저런식이면 정신적으로 독립이 안되요.
    매일전화하지 않는다고 효심이 약한것도 아니고, 덜 그리워하는것도 아닙니다.
    남자나 여자나 결혼하면 배우자가 우선이되야 하는데
    너무 자기부모에 집착하는 사람은 배우자가 괴로워요.
    저위에 시누라는 사람, 시부모장례식도 가지않고, 친정왔다는분,
    같이 사는 남편이 호구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런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신기합니다.

  • 7.
    '13.9.29 9:32 AM (58.227.xxx.187)

    한국..
    매일 엄마랑 통화해요
    외동딸이라 엄마랑 친구보다 더 친밀하게 지냈거든요
    엄마는 수용적이시구요 제가 아쉬워서 전화해요 ㅠㅠ

  • 8. ....
    '13.9.29 10:08 AM (175.113.xxx.3)

    딴거 이해가 되는데 진짜 위에 시누이라는분은 시부모 장레식장도 안가고... 친정엄마가 어디 갑자기 죽을병이라도 걸렸는지...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사위가 장모님 장례식장에 안가고 시어머니 아프다고 몰래 빠져나와서 간호 하고 있다면 아마 이혼하겠다고 난리날듯 싶네요.. 좀 심했네요...

  • 9.
    '13.9.29 10:45 AM (223.62.xxx.117)

    매일통화하는거 부러운것도 알겠고 또 좀 덜하는게 딸의 결혼생활에 좋을건 알겠지만 시어머니라면 그렇게하겠냐는 물음은 쫌...시어머니랑은 그렇게하고싶을만큼 시어머니가 나에게 정성쏟은게 없는데 친정엄마와 비교하는건 말도 안되죠.

  • 10. 시어머니
    '13.9.29 11:49 AM (70.208.xxx.251)

    저의 큰 시아주버니 어머님께 하루도 안빼고 매일 회사에서 점심드신 후 시계처럼 한시에 전화드렸죠. 한20년 그렇게 어머님 돌아가시기 전까지 매일. 저와 통화하시다가도 아들 전화 오면 그 전화 받으셔야 하셨죠. 어머님이 편안히 해 주시니 매일 통화 하셨겠죠.
    그런 아들도 있어요.

  • 11. ---
    '13.9.29 4:09 PM (188.104.xxx.18)

    시어머니면 그러겠냐는 말 질문이라고 하나요;;;

  • 12. 헐.
    '13.9.29 4:52 PM (77.119.xxx.58)

    시부모 장례에도 안오는 며느리는 자기가 당해봐야 알겠지. 그거 그냥 두고보는 친정부모도 근본없는 상놈의 집안이네요. ㅁㅊㄴ 욕이 튀어 나옵니다.

  • 13. 제리
    '13.9.29 5:18 PM (116.34.xxx.252)

    아빠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엄마에게 거의 매일같이 전화합니다.

    문안인사죠. 밤새 잘 주무셨냐.아침드셨냐..

    별로 할얘기 없을 때가 더 많지만..

    니이드시고 홀로 되시니 마음에 위안을 얻으시는거같아요.

    3년되가네요..전화 계속한게..

  • 14. 그러게요.
    '13.9.29 7:29 PM (49.50.xxx.237)

    그러게요,,왜 물어봤을까요.
    친한사이예요.
    너, 그럼 시엄마 혼자 계셔도 매일 전화할거냐. 하니
    그건 어렵겠다 하면서도
    지금 만약에 모시고 살면 잘 모실거같다 하더군요.
    젊어서 시부모 모시고 살았던 친구인데 시집살이 좀 했거든요.
    나중엔 치매오셨서 요양원가셨다네요. 거기서 돌아가셨고요.

    여기서 본 글도 있고해서
    엄마한테 전화할때 신랑없는데서 하라고 해줬어요.
    그렇게 하고 있다합니다.

    이 친구가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줘요.
    저하고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데 전화는 자주 한시간씩 통화해요.

    댓글다신분들...또 시댁이든 친정이든 전화자주 하시는분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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