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활비 얘기가 올라왔길래....

식비과다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3-09-27 10:31:33

저희집은 생활비의 대부분이 식비입니다.

먹는건 정말 잘 챙겨먹는 편인데 

중학생 아이 하나 키우고 한달에 보험료니 각종 공과금등 다 포함해서 한달에 200~250만원 정도 쓰거든요.

그런데 식비가 150만원 정도 됩니다. (심지어 넘을때도 있구요)

 

5년 전 가계부 뒤져보니 식비지출이 월 100만원 정도에서 살짝 오버되거나  덜쓰거나 그랬는데

아이도 크고 무엇보다 물가가 예전에 비해 정말 어마어마하게 올랐어요.

집에서 빵도 굽고 아이스크림,요구르트등 후식류도 직접 만들어 먹고

외식은 1년에 손에 꼽을 만큼 거의 안하는 편이었는데 (아이가 밖에서 사먹는 걸 질색합니다.)

요즘엔 차라리 사먹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혹시....저희 집 같은 집 없으신가요?

IP : 61.254.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
    '13.9.27 10:35 AM (115.140.xxx.197)

    비슷해요 식비가 그 정도 들어요 ㅠㅠ 옷이나 공산품 거의 안 사고 마트에서 먹는 것만 사도...간식도 안 사는데요

  • 2. 소라
    '13.9.27 10:38 AM (116.38.xxx.10)

    저희도 중딩딸아이랑 세식구인데, 외식비까지 합하면 거의140찍어요.
    남편이 외식 좋아해서..;;;(왜일까ㅜ)

  • 3. ..
    '13.9.27 10:40 AM (219.254.xxx.213)

    대식구 아니고서야 가끔은 사먹는게 당근 훨 싸요
    위생이나 영양이 찜찜해서 문제지~

    탕수육 한번 만들라치면 고기사야지, 기름 한솥 써야지, 녹말사야지...
    그냥 만원짜리 탕수육 한접시 사먹는게 심간편하더라고요 ㅡ,.ㅡ

  • 4. 오히히히
    '13.9.27 10:43 AM (222.101.xxx.121)

    저희 집이요 ㅋㅋㅋ
    저는 워킹맘인데도 살림이 취미라서
    마늘 철에는 좋은 마늘 사서 챙겨두고, 옥수수철에는 옥수수쪄서 일년먹을거 냉장고에 챙겨두고
    고춧가루,잡곡 이런것들 사는거 좋아해요.
    품질 좋은 식재료 사면서 희열을 느껴요 ㅋㅋ
    매실이며 오미자 개복숭아 쑥 미나리 민들레 엑기스 해마다 담구고
    왠쥐 항아리도 좋은거 쓰고싶고
    항생제 있을까봐 계란도 저 멀리 전라도에 거의 한알에 천원하는 계란 받아먹고
    축산물도 무항생제 축산물만...
    식구들이 과일도 좋아해서 일주일 과일값만 오만원은 되는듯.
    외식은 결혼식 돌잔치가는날이 외식입니다.
    제가 직장생활 10년이 넘다보니 사먹는 음식도 질려서
    도시락 싸서 다닙니다.

    식비 왠만한 집의 두배지만
    건강을 위한 투자려니 합니당.
    아이 간시도 고구마 감자 계란 옥수수 단호박 이런것만 주다보니
    입맛도 자연히 토종이 되어 빵과자 줘도 별로 안반가워합니다.

  • 5. 식비과다
    '13.9.27 11:19 AM (61.254.xxx.198)

    저 위에 쓰신 분 말씀처럼 식재료도 가격대가 정말 다양해서 좋은 거 챙겨 쓰자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제가 새우로 만든 음식을 좋아해서 항상 냉동실에 쟁여두는데
    삶아진거 말고 생칵테일 새우를 주로 사는데 이왕 사는거 항상 큰것만 고집했거든요(중식집 가면 한 두개씩 나오는 제일 큰 사이즈로요)
    그게 커지면 커질수록 가격이 정말 따따블로 뛰기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그런데 요즘엔 제 생각을 고쳐먹고 이번엔 쪼만한 사이즈로 샀습니다.
    볶음밥을 해먹어도 큼지막한거 아님 안됐는데
    이젠 도저히 그 가격엔 사기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개 주부인 나조차 우리 귀한 식구들 먹는 식탁에 올린 음식을
    만들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의 맘속에선
    정말 악마의 소리가 들리겠구나 (비싼거 사도 표도 안난다 그냥 저렴한걸로 사라 사라~)
    싶더라고요. 물가가 워낙 올라서 저 뿐만 아니라 정말 다들 힘드실 거 같아요.

    윗분~ 직장생활하시면서 살림도 똑소리나게 하시고 도시락까지 싸가신다니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전업주부니 모든거 다 스스로 하지 직장생활했음 저라면 엄두도 못냈을 거 같아요.

  • 6. 식비가 최고인 듯..
    '13.9.27 12:16 PM (218.234.xxx.37)

    제가 카드값으로 120만원 정도 써요. (모든 생활비는 카드로 결제)
    그 중 주유비 한달 30만원 빼고 나머지 세제나 기타 주거광열비 합해봐야 10만원 안나와요.
    나머지가 모두 식비에요. (커피 등 기호식품부터 주식, 부식까지.. ) - 성인 2인 식구인데도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84 이래서 주식안하고 부동산하는듯 5 llumm 15:39:25 441
1773183 잔멸치볶음 레시피 풀어주세요 5 밑반찬 15:38:03 69
1773182 제가 바라는 사윗감( 아래 반도체 대기업, 한의사 선자리 읽고).. 3 음음 15:36:01 293
1773181 우리 엄마는 사람을 왜케 피곤하게 할까요? 8 ,,, 15:33:23 365
1773180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을때 11 .. 15:25:30 516
1773179 고구마와 방귀 ㅠ 2 창피 15:25:06 179
1773178 안면 스티머 집에서 쓰시는 분? 스티머 15:24:30 70
1773177 조희대법원을 부셔야 3 니들조폭이냐.. 15:19:01 193
1773176 양심없는 친구 19 보로보로 15:17:07 1,345
1773175 작은 가슴 브라 추천해주세요. 3 추천 15:16:46 198
1773174 주식 장난아니네요 2 .. 15:16:38 1,467
1773173 밑에 글 보고... 젊은애들이 무슨 돈으로 명품 입나요 5 . 15:16:05 411
1773172 조희대 빠르게 탄핵하는 법 1 탄핵고고 15:15:20 317
1773171 밤고구마가 너무 맛있는데 1박스 더 살까요? 8 ... 15:14:41 407
1773170 남욱은 추징보전금 해제 신청했네요. 4 변호사 15:13:43 357
1773169 쉬었음 청년 72%가 여성 이라네요 3 .. 15:13:13 704
1773168 수능을 평소보다 잘 친 댁은 없나요 9 .. 15:09:07 754
1773167 유담은 인천대교수 계속하는거에요?? 1 ㄱㄴ 15:08:47 551
1773166 저는 코스트코를 꽤 좋아하거든요. 11 .... 15:08:47 835
1773165 대장동은 찐윤 검사의 조작 수사입니다 39 000 15:08:38 318
1773164 부동산카페 가니 정말 기적의 논리들이네요 7 ㅎㅎ 15:06:02 760
1773163 밑반찬 아이디어 고갈 7 반찬걱정 15:05:31 520
1773162 무선 핸드 가습기요 3 ........ 15:03:57 90
1773161 제 주식 계좌에서 돈 사라지는거 보신 분 6 ... 15:03:39 1,179
1773160 대장동을 2000억불로 덮는군요 17 ㅇㅇ 14:56:46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