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정말 신경 빠직합니다!

플라이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3-09-26 15:57:56
저희 시어머니 늘 전화나 얘길하면 빙빙 둘러서 말씀하세요
그래서 늘 논지가 뭔지를 모르는 일이 많아요~
오늘 연락오셨는데 서울에 어머님께서 자주가셨던 떡집있어요~지금은 지방에 내려가셔서 살고 계시구요~
갑자기 연락오셔서는 그떡이 너무 먹고싶다시면서
그런데 떡이 상한다고 어머님계신 지방까지는 택배를 안해
준다고 하시는거에요~그래서 그럼 저희집으로 택배보내주시면 제가 얼렸다가 보내드리던지 하겠다고..
아님 그떡집이랑 가까이 일하는 도련님한테 부탁해보시라고 하니 작은 아들 번거롭게 하기싫다면서 계속 어떻게할까~
이러시는거에요~전 계속 저희 집으로 보내시라고 했구요~
그러면서 그 떡이 진짜 맛있는데 10월초 미국 너희 시누집에갈때도 갖고 가고싶은데 너가 얼렸다가 그럼 공항에 갖고
나와줄래??이러시는거에요~
총각인 도련님은 바로 떡집옆에 있는데도 번거롭게 하면 안된다시면서 9개월만삭 며느리는 무거운 몸으로 공항까지ㅋ
그래서 제가 그건 좀 그런거 같다고 도련님께 연락드리는게
아무래도 제일 빠른것같다고 말씀드리니
언짢은 목소리로 아고~됐다!안먹고 말지~근데 진짜 그 떡 맛있는데....이러면서 계속 말흐리시고..
정말 내보고 뭘 어쩌라는건지..애들보는것도 힘들고
몸도 무거운데..
IP : 180.65.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6 3:59 PM (175.209.xxx.55)

    시어머님 어른이 아니라 얘이시네요...ㅠㅠ

  • 2. tlsrud
    '13.9.26 4:03 PM (122.34.xxx.83)

    신경끄세요.
    어머님 정말 아가네요.
    아가에겐 아가에게 대하듯 해야해요.
    지금 아네, 제가 그럼 사다가 어떻게 해드릴께요 하지마세요 절대로.
    앞으로 평생 호구로 사실지마실지 결정하세요.
    그리고 호구로살기 싫다면 그런부탁 들었을때 그냥 무시하세요.
    전 못합니다 하고
    욕좀 먹으면 되쟎아요.

  • 3. 저도
    '13.9.26 4:04 PM (121.136.xxx.19)

    직접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은 알아들어도 모르는척해요
    일부러 못알아듣는 척 .......

  • 4. 우왕
    '13.9.26 4:14 PM (211.253.xxx.18)

    울시모랑 같네요
    도대체 시원하게 말하는 법이 없어요.
    뭘 물어도 대답을 들어도 뭔 소린지를 모르겠어요.
    약을 잡수는데 어디 아프세요? 하면
    아니~글쎄~내가 저기 갔더니....아..글쎄~~~
    저거해서(정말 저거해서 ㅋㅋ) 아휴아휴~~
    물 좀 줘~아..참...글쎄~~~

    아 미쳐버려요.
    응큼한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중성격 쓰는 부류.
    이젠 말도 안시켜요.
    모든 말을 그딴 식으로 해요.
    제대로 된 대화를 못하죠.

    이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요 ㅎㅎ

  • 5. 플라이
    '13.9.26 4:24 PM (180.65.xxx.75)

    저희 시어머니 연세 아직 환갑도 안되셨어요
    근데 유독 저를 상대로 늘 이렇게 사람 헷갈리게
    하는데 아주 답답하고 짜증나 죽겠어요~
    그러면서 아들한텐 또 왤케 쿨한 엄만지..ㅋ
    아주 집에서 맨날 제생각만 하실듯해요
    어떻게 또 한건해보나~~~~~ㅋ

  • 6. ...
    '13.9.26 4:28 PM (14.35.xxx.22)

    겪어보니 대처법은,

    "전 아무것도 몰라요~~ 멍~~~"

  • 7. ...
    '13.9.26 5:13 PM (221.158.xxx.149)

    떡을 핑계로 아들네 집에 오고싶은 거 아닐까요?

  • 8. 헐..
    '13.9.26 7:05 PM (119.67.xxx.55)

    아... 공항까지 그 떡을 들고 가기 귀찮아서 그러셨구나
    며느리보고 들고오라고...
    정말 남의 자식이라고..원글님 얘기처럼 어떻게 한 건 해보나.. 헐..너무하시네요 만삭며느리인데

  • 9. 아이고
    '13.9.26 7:32 PM (70.215.xxx.176)

    저도 미국사는 시누인데
    어머님, 그러시면 자식사이 다 멀어집니다!!!

    시어머님 밉상인 것도 그렇지만
    이유없이 시누도 밉겠네요, 저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57 경복궁 대변글 그래도 위안이 되네요 16:59:43 42
1772556 눈이 피곤해서 홀ㅇㄹㅇ 16:58:48 35
1772555 암 걸린거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1 주변 16:57:32 139
1772554 어묵전골에는 우동면, 만두전골에는 당면 이 어울리나요? 1 ... 16:54:20 82
1772553 70대 운전자가 킥보드 타던 6살 여아를 침 2 .. 16:50:05 507
1772552 참존 크림은 좋아서 쓰는데 스킨로션은 어때요? 1 Q 16:47:44 94
1772551 통돌이 세탁기 쓰는 분들 질문 있어요. 4 ..... 16:45:16 187
1772550 카페에서 82하다 16 ㅇㅇ 16:43:44 542
1772549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아내, 피의자로..청탁금지법 .. 5 16:41:02 633
1772548 원화가 휴지되고 있는 8가지 이유 5 .. 16:40:41 647
1772547 몇시간후에 돌아가신다는데 6 의사말 16:40:29 817
1772546 좀 웃기는 질문인데요 차를 선택해야해요 Oo 16:38:53 139
1772545 조국혁신당, 이해민, 가을^^ 1 ../.. 16:34:26 152
1772544 반년만에 만나자마자 첫마디가 상사욕인 사람 3 지인 16:34:17 335
1772543 슈퍼마켓에서 가끔 실수이겠죠? 고의가 아니라. 2 수퍼마켓 16:34:12 362
1772542 전세 계약 2년 만기가 오늘인데 이런 경우.. 8 전세 16:33:17 414
1772541 생리하는 날 힘든거 맞죠 1 16:31:24 128
1772540 실리콘으로 된 식기,도구들, 열에 안전한가요? 4 .. 16:31:04 370
1772539 레티날 부작용, 화끈거림 3 ㅁㅈ 16:28:06 332
1772538 펀드하시는 분은 없나요? 6 .... 16:26:12 338
1772537 무나물에 소금만 넣고 하는분 9 123 16:24:07 532
1772536 베스트에 한효주 엄마 데뷔글이요. 11 댓글 16:22:16 1,476
1772535 경매 낙찰 후 5 고소미 16:20:18 295
1772534 밥솥 뚜껑 고무패킹이 2중인 것과 3중인 것이 밥맛에 차이가 많.. ... 16:18:00 60
1772533 문재인 정부때 개정된 국정원법 때문에 구속된 조태용 2 그냥 16:17:57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