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 관계에서 어떤 이의 이기적인 면을 보면 어떻게 하세요?

마음 참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13-09-25 22:04:54

완벽한 사람이야 있을 수 있나요?

제가 고른다고 고른 남편이나

심지어 제가 낳은 아이에게도 100% 만족하기 힘들죠.

저를 낳아주신 부모,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면은 좋지만, 이런 면은 좀 아쉽네...하는 마음.

그런데,

남일 경우에요.

처음에 오...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살금살금 마음을 열었는데.

어떤 순간...이렇게 저렇게 만나면서

어라? 이게 아닌데..하면서 기대가 깨지는 순간이 오잖아요.

물론, 그게 아주 결정적으로 저랑 안 맞는 사람이면

슬슬 피하면 되지만.

이런 면은 괜찮은데. 저런 면은 참..거기기하네...해지는 거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아이 수도 같고, 취향이나 목적 의식도 매우 비슷해서

만나면 공감대가 참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자기 이야기에만 빠져서 저에 대한 배려를 안한다던지

또 어떤 이는,

부딪히는 공통분모가 많아서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라 급 친해졌는데.

이것저것 별려놓은 일 처리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난 못해...하고 숟가락만 얹으려는 경우없는 짓을 보게 된다던지.

참..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멀리하면 이 세상에 제 곁에 남아나는 사람 누가 있겠나 싶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덮고 ..다 좋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아무도 없겠지 하는 마음도 생겼다가도

뭔가 틱...걸리면

막..불편해지고, 막..답답해지는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이 재우고

어느 집..누구도 저를 두고 이런 고민하려나요? ㅎㅎ

에잇.

아예 ..그냥 좋은 게 다 좋은 거지 싶다가도

뭐지...막...내가 당하고 있는 건가 하는 마음이 한 번 들면

좀 ..그래요..ㅠㅠ

다른 분들은 이런 인간관계 어떻게 푸세요???

IP : 182.209.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07 PM (218.238.xxx.159)

    사람에게 기대자체를 안해요.
    기대안하니 실망할것도 없네요.
    모두다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 2. //
    '13.9.25 10:08 PM (112.185.xxx.109)

    그런경우,,울동서보니까,,웃으면서 그러면 안되지,,하면서,,말하던데요

    저도 그걸 못해서 피하기만 함

  • 3. ,,,
    '13.9.25 10:14 PM (222.109.xxx.80)

    자꾸 그런일을 겪다 보니 사람을 새로 잘 못 사귀고
    약간 거리를 둬요.
    친해지면 웬만한 단점은 다 덮고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해요.

  • 4. oops
    '13.9.25 10:22 PM (121.175.xxx.80)

    나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면 내가 상대도 못할만치 불편한 이기주의자는 별로 없던데요...ㅠㅜ

  • 5. 원글
    '13.9.25 10:40 PM (182.209.xxx.42)

    글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조금 전까지.
    난 왜 이런 싫은...상황이나 상대를 참고 있는 걸까? 하는 울분같은 것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었거든요.
    요령껏 잘 극복하는 분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
    비슷한 고민했다는 분의 경험담도 들어보고
    저 또한 모든 사람이 이기적이라는 말씀에 고개도 끄덕이게 되고
    본문 속 예를 든 두 명 중 한 명 역시
    써 주신 것처럼 시샘이 너무 많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뭐랄까..좀....가벼워지네요.
    꾸벅...감사 인사 드려요~~

  • 6. ,,
    '13.9.25 10:46 PM (110.70.xxx.234)

    저두 단점이 보이면 이래서 저래서 거릴두다보니 주변에 남는사람이 없더라구요ㅡㅡ;
    시간지나고 보면 작은 단점이었는데 그작은 단점때문에 좋은사람을 놓쳐버린거 같은 경험을 몇번하고,, 어느순간 나도 다른사람에게 완벽한것도 아니면서 왜이러나싶고,,좀더 품을키워보자 싶더라구요
    모두를 이해할순없고 약간의 이기적인건. 얌체같은건 살짝 이해하고 넘어가든지. 자주 그러면 저도 올인보다는 70%정도만 잘해요
    근데. 남의말 쉽게 전하고 뒷담화잘하는 사람은 첨부터 거리를 둡니다. ^^

  • 7. 몇번 참다가
    '13.9.25 10:52 PM (116.39.xxx.32)

    계속 그러면 제가 더 이기적으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866 시어버터...뭐랑 섞어쓰면 더 좋을까요? 대만족 2013/09/27 2,142
303865 12인용 식기세척기 위에 무거운 물건 올려놓으신분??? 1 궁금 2013/09/27 1,563
303864 이 가방 어디건지 아시는 분~~ 6 불금 2013/09/27 2,206
303863 유치원생 부정교합 교정해보신분? 8 ^^ 2013/09/27 2,153
303862 햄버거용 빵으로 만들수 있는 다른메뉴 있나요? 3 2013/09/27 1,155
303861 8시간동안을 운전하며 들을 노래는 뭐가 있을까요?? 8 어찌찾을까요.. 2013/09/27 1,386
303860 스마트폰 인터넷만 안나오게 할수있나요 2 스마트폰중독.. 2013/09/27 970
303859 나이가 젤 단점이네요 7 취업 2013/09/27 2,414
303858 임신초기..과도한 스트레스...괜찮을까요? 2 ㅇㅇㅇㅇㅇ 2013/09/27 3,213
303857 속속 드러나는 '댓글' 은폐 의혹…일선 경찰 "부끄럽다.. 2 수사권독립은.. 2013/09/27 1,094
303856 남편이 대기업 다니시는분들.. 퇴직을 언제로 생각하고 계세요? 23 남편 2013/09/27 26,012
303855 카톡 대답에 집착하는 분들 12 제발 2013/09/27 11,236
303854 사무실 월세 복비가 150ㅜㅜ 6 미우차차 2013/09/27 5,749
303853 친구집 고양이에게 어떤 조공을? 14 밀크티 2013/09/27 1,470
303852 운동할때 들으려구요 (런닝머신). 신나는 요즘 노래 추천해주세요.. 엔젤스 비회.. 2013/09/27 2,137
303851 서울대 수시합격자 발표는 언제하나요? 2 2013/09/27 4,835
303850 계약서 1 세입자 2013/09/27 552
303849 김장준비? 7 .. 2013/09/27 1,777
303848 ebs라디오 무료로 들을수 있는 방법 1 ebs 2013/09/27 1,200
303847 제주도로 바람쐬러....강정평화상륙작전 가시는 분? 싱글여행자들.. 2013/09/27 802
303846 인천 모자 살해 사건 차남 부부 12 트왈라잇존 2013/09/27 9,316
303845 세탁조 청소 했는데 불순물이 계속 나와요. 20 ㅜㅜ 2013/09/27 44,469
303844 정치적으로 선진국인 나라는 어디어디 인가요 6 도덕성중시하.. 2013/09/27 896
303843 쌍꺼풀 수술후 주의점 알려주세요 ㅠㅠ 3 수지댁 2013/09/27 3,433
303842 제빵 하시는 분들께...여쭙니다. 1 panini.. 2013/09/27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