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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부증?

위선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09-24 23:30:15
전 40대중반의 전업주부고 결혼한진20년 정도
됬는데요
남편이 다른건 모두잘합니다
좋은점이 많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단한가지 정말 싫은건 여자들과의
관계입니다
우선 여자들을 천성적으로 좋아하고 제주위의
여자들이나 자기주위의 여자들중 맘에드는
여자들에겐 자기일인양 엄청신경을 씁니다

그러다보니 외도도 있었고 거짓말을 하며 문어다리
식으로 여러명과 만남도 있었더랬어요
자기딴엔 몰래하려고 했던것이 공교롭게도
자꾸 제게 들키고 그럴때마다 의부증이라고
집착하고 구속한다고 되려 화를 냅니다

몇번의 그런일을 겪고도 이혼하지 않은건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것이 아니고
저또한 부질없는줄 알면서도 미련이 남아서였더랬어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잘해주지만 그러면서
바깥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
부부라하더라도 사생활 존중하자
그럽니다

이젠 가망 없겠죠?
더이상희망가지면 전 바보겠지요?
혼자보단 가정을 깨긴 싫었고 아이때문에라도
참으려했는데 거짓말이 너무 티가 나네요
언젠가는 들통날 거짓말을 계속하면서
제게 상처고 나아닌 여자들과 거리를두라고
하면 그러겠다고 하면서 몰래 만납니다

착찹하고 어떤결정도 쉽사리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뻔뻔하게 어장관리하면서
지내는 남편이 밉고 그러면서 버리진못하고...

정신병원도 다녀봤고 변호사 상담도 해봤고
그럴때마다 나를 달래고 나밖에 없는듯 행동
하면서 얼마지나지않아 또다른 여자들문제를
일으키고...

님들 결정못하는 절좀도와주세요
어차피 결정은 제가 하지만 부부문젠 우리
둘밖에 모르지만 조언부탁드려요
IP : 222.251.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
    '13.9.24 11:42 PM (203.243.xxx.226)

    20년 사신게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리 속 썩으며 사셨어요?좋은 사이도 그 세월 살면 남남처럼 되는데 이제와 뭘 바꾸시려구요? 그냥 맘 비우고 집에 있음 내 남자....이런말 되새기며 그냥 사세요~~

  • 2. 심다누
    '13.9.24 11:43 PM (121.184.xxx.10)

    그거.... 모든 남자들이 그럽니다.
    그런데 그걸 들키면 안됩니다. 그런데 여러번 들켰나봅니다.
    수컷은 정액을 뿌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번잡한 짓을 합니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생선이건 새건 다 같습니다.
    정액 뿌리는 본능은 참으로 막기 어렵습니다.
    그냥 맘속으로 놔버리세요. 그게 여자들이 나이가 많이 들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밖에서 다른여자랑 관계하는걸 그냥 그러련히 하기엔 무리지만
    그냥 남편이 좋아하는 취미라고 생각해보세요... 맘에는 들지 않으시겠지만...

    남편분은 지금 글쓰신 아내분을 정말 사랑합니다.
    근데 밖에나가서 다른여자를 보면 눈이 돌아가요. 누가 시킨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조절을 못하는겁니다.
    수컷의 테스토스테론이 그렇게 만듭니다. 그냥 괜찮은 여자 보면 같이 자고싶어 지는거죠.
    그걸로 끝입니다. 그냥 자고 싶은거. 원나잇상대랑 사림차리고 글쓴분한테 다른여자를 더 사랑하니 이혼하자... 이런게 아닙니다. 그냥.... 그냥... 주체를 못하는거...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안할수도 없고...

    그냥 받아줘보세요. 남편분이 늦는다고 하면 되려... 응 피곤할텐데 괜히 집까지 들어오지 말고 근처에서 자고와 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최대한.... 최대한... 기다려 주세요... 남편이 미안해서 도리어 미안해서 그러질 못합니다.

    내가 살고있는곳이 천당이라고 생각한다면 천당에 사는거고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지옥에사는겁니다.

    수도없이 걸린 남편분이 참 못된놈이지만. 수컷에 대한 공부가 조금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 3. ~~
    '13.9.24 11:47 PM (119.71.xxx.74)

    말해봐야 뭐해요 님도 결정못해 20년 이신걸요
    그래도 증거모으세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뭔라도 할수있죠

  • 4. 위선
    '13.9.24 11:54 PM (222.251.xxx.60)

    심다누님 감사해요
    글을 보니 조금은 시원해지네요
    결론은 바뀌지 않지만 체념하며 살아야 할듯...

    거짓말이 보여도 뭔가 촉이 오더라도 모르는척
    취미활동 ...음 그러지요
    아이에겐 좋은 아빠고 제게도 잘하지만
    나에게만 잘하라고 욕심부리지말아야겠네요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기에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지만 그러려니...참기 힘들지만
    그러려니...

    댓글 다신 모든분께 감사....^^

  • 5. 고띠에르
    '13.9.25 12:22 AM (122.34.xxx.31) - 삭제된댓글

    좋은 남편이네요.
    자기가 그렇게 자유롭게 살면 님의 자유도 구속하지 않겠죠.
    님도 님 남편처럼 자유롭게 사세요.
    만약, 자기는 그러면서 마누라 그러는 것 못참는다면
    "야! 이 개새꺄!" 한마디만 해주세요.

  • 6. 고띠에르
    '13.9.25 12:39 AM (122.34.xxx.31) - 삭제된댓글

    여자를 짓밟기 위한 게 아니라 남자들 스스로 자신들이 동물적이고 원시적인 습성이 있다는 자백같은데요?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수준이 높으니 동물적인 남자들의 본성을 이해해줘야겠죠뭐...-_-

  • 7. ....
    '13.9.25 2:21 AM (110.70.xxx.229)

    본능대로 행동할거면 결혼을 안했어야죠.부부는 정조의.의무도 쌍방에 있는거고 그걸 못지키면 이혼사유가 되는겁니다.봐주긴 뭘 봐주나요..정신과 상담까지 받을정도로 배우자에게 스트레스 주는행위를하는데 사랑이건 연민이건 배우자에 대한 의리라도 남아있다면 상처주는 행동안 안했어야죠.그냥넘어갈일아니고 담에 또 걸리면 증거모으고 이혼서류내미세요..적어도 그런행동으로 가정이 깨질수도 있다는걸 느끼게 해줘야죠..

  • 8. 헐..
    '13.9.25 3:20 AM (211.213.xxx.7)

    취미생활이라..헐.. 별 개같은 취미생활이 다있네요.
    정신병원 다니면서 부인은 미쳐가면서도 개같은 취미생활을 참고 살아야 한다라..

  • 9. 어이가.....
    '13.9.25 5:11 AM (211.234.xxx.247)

    심다누라는 분. 뭐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라는 건 알겠습니다.
    저런 말 같지 않은 소릴 길게도 늘어놓다니. 변명이 길고 구차하군요.
    걸린 남편이 잘못이다...? 어떻게 그런 말을 부끄러움 없이 쓰십니까? 걸리고 말고 할 짓을 한 게 애초에 잘못인 거 아닙니까??

    정액을 뿌리고자 하는 본능이라. 그건 남자들의 자백이 아니고요 고띠에르님. 자백을 가장한 변명입니다. 나 원래 이렇다 =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 = 고치기 싫고 살던 대로 살란다 아닙니까.
    남자에게 정액을 뿌리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면 여자에겐 더 좋은 씨를 받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럼 가정 있는 여자가 길에 다니며 늘 더 좋은 남자, 도 우월한 유전자를 찾아 매일 싸돌아다녀도 똑같은 거니까 이해해 주시렵니까? 각 남편이 세상에서 가정 괜찮은 유전자는 아닐 거 아니에요? 고를 때는 가장 나아서만이 아니라 주변 남자들의 인원 수, 눈에 콩깍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어찌어찌 만나고 결혼했지만 나중에 보니 보잘것없는 유전자일 수 있죠. 그럼 그렇게 외도해서 새끼 낳으면 본능이니까 이해해 주시렵니까? 아니면 본능 충실론자이시니까 내 새끼 아닌 새끼는 어디 밖에 가져다 버리시려나요?

    도대체 말이 돼야 말이지요. 일부 일처제 사회, 이미 서로 합의해서 수천 년을 통해 이뤄온 문명 사회, 정조의 약속을 지키기로 법과 가족 앞에서 서약하고 서로에게 유일한 이성이 되기로 이미 합의한 제도권에서 왜 갑자기 정글의 수컷처럼 본능을 들먹이시냐구요. 그렇게 치면 결혼 제도 따위가 왜 존재하는 거냑 요. 심다누란 분, 읽고 대답 좀 해 보세요. 본인 변명대로라면 심다누씨는 여기 살면 안되고 어디 밀림 속 비문명 사회에서 혼음하며 살아야 되는 사람이에요. 사회 전복적인 생각을 딱 남자들의 생식기 부분에 대해서만 하고 계시네요. 그게 말이 되냐 말입니다.

    지금 우린 21세기 문명 사회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요. 돼먹지 않은 논리로(논리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그렇게 길게 변명하지 마세요. 결혼에 합의한 이상, 배우자의 바람은 상대방에게 죽음에 가까운 고통이라는 거나 인지하기 바랍니다. 그게 싫다면 결혼을 하지 말고 자유 인생을 살았어야지요. 그리고 그 어떤 새끼를 낳아도 여자의 본능도 이해해 주고, 내새끼 아니다 싶으면 살해도 하셔야지요. 안 그래요?
    제 말이 심하게 느껴지세요? 심다누씨가 한 말이 딱 이 수준이란 말입니다.
    당신이 한 말은 오로지 정신 못 차리는 몇몇 한국 남자들을 위한 더러운 변명일 뿐, 여자는 물론이고 정조를 지키는 수많은 다른 남자들에게도 모욕인 말입니다. 그들은 충분히 수컷답지 못해서 가정을 지키고 있는 약한 수컷이 아니란 말이죠.
    또한 당신이 변명하는 현상이 왜 외국에선 벌어지지 않는지 생각 좀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혼율이 높네 어쩌네 하지만 그들은 적어도 자기 상대에게 충실한 순간을 삽니다. 바람, 매매춘, 이거 그들에게 무지 큰 수치이고 잘못이에요. 이혼하고 다시 결혼할지언정 그들은 사랑에 충실해요. 설사 여러 번 이혼하고 결혼했다 칩시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외도나 매매춘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며 들락이는 이상, 그 관계한 여자들의 수를 세어 보면, 설사 서너 번 결혼하고 이혼한 서구인이라 한들 부인 한 명과 가정을 유지하며 열심히 외도한 한국 남자보다 문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의 얼굴에 똥물을 끼얹는 그런 소린 작작 하시고 좀 사람답게 살 생각을 하십시오. 자유롭게 외도할 변명거리를 찾느라 어 나 사실 알고 보면 아랫도리만 살아 있는 짐승이야, 하고 자백하지 마시고요. 진짜 남자라면 그 말에 화가 나서 당신과 싸우는 게 정상일 겁니다. 당신이 그렇다고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식으로 묶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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