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한글공부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3-09-24 15:30:26

보니깐 일주일에 한글 낱말카드 대여섯개씩 배우던데..

그 카드 글씨에 관련 그림이 살짝 숨어 있다고 해야하나요?

예를들어 개구리라는 글씨면

초록색글씨고 글씨에 개구리 눈이나 개구리 발이 작게 꾸며져 있어요..

(아마 아이들 한글공부 시켜보신분들은 아실듯..)

 

그래서 애들이 안배운 글자도 그 카드로 물어보면 눈치껏 정답을 말하던데..

대신 같은 개구리라도 제가 써서 물어보면 몰라요..ㅋ

 

 

아니 이거 이래서 한글공부가 뭐가 될까 싶은데..

선생님은 그래도 자꾸 보여주면 나중엔 힌트그림이 없어도 알게 된다는데..

 

요즘 다섯살이면 한글 대부분 읽을줄 안다던데..

지금 저런식으로 눈치로 한글공부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단건지 모르겠어요..

 

아.. 물론 지금은 저렇게 시작해서 단계가 올라가면

힌트그림 없이 그냥 색깔만 들어간 단어카드로 배우다가

나중엔 아예 검정글씨카드로 배운다는데..

 

그럴꺼면 좀더 머리 크고 아예 첨부터 검정글씨부터 배우면 되지 않나 해서요..

지금 저렇게 눈치로 공부하는건 돈낭비 같단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습지 회사에서 다들 저런 시스템(그림글자-색글자-검정글자)으로 한글공부 시키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게 효과적인 부분에서 그런건지

그냥 학습기간을 늘려서 이익을 내려는 꼼수인지..

IP : 61.7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3:35 PM (118.221.xxx.32)

    한글 공부라기 보다 샘과 노는걸로 생각하시면 되요
    공부 습관 잡는달까 .. 갑자기 글 들이댄다고 외우는것도 어렵고 ㅡ 안해도 그만이고요
    그맘때 그 정도로 한글 떼는 아이도 간혹 있긴 합니다만 드물죠

  • 2. 제가 가르칠려고 하니깐
    '13.9.24 3:36 PM (61.74.xxx.243)

    쉽지 않더라구요..(제가 직장도 다니고 있고)
    근데 요즘 5살이면 한글 읽을줄 안다니깐 지금쯤 한글공부 시켜야 겠다 싶어서 방문수업 시키는중인데..

    원글에도 썼지만.
    교재를 보니 지금 이 단계가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학습지 회사 한글수업 시스템이 다 저러니..
    뭔가 이유가 있는건가 싶어서 질문 드리는거에요..

  • 3. 케로로로
    '13.9.24 3:51 PM (115.94.xxx.202)

    먹글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때문에 일단 이미지글자로 반복훈련시켜주는거예요ㅋ 지금은 의문이 들지도 모르지만 이미지글자를 충분히 보여준뒤 먹글자로 이미지글자를 가려줘보세요. 신기하게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ㅋㅋ자꾸 먹글자 읽어보라고 강요하지마세요~~

  • 4. 5살
    '13.9.24 3:57 PM (220.86.xxx.118)

    예전에 비해서 5살에 한글 읽을줄 아는 아이들도 꽤 많아졌지만 모르는 아이들도 많아요.
    한글 빨리읽으면 책을 볼때 글 읽는데만 치중해서 내용이나 상상력이 없어진다고 안좋다고
    하는 말도 있고요. 제 주변만 해도 6살에도 한글 읽는 아이 많지 않았어요.
    저희딸도 7살인데 올 초까지만 해도 못 읽었고 유치원에도 못 읽는 아이들 많던데요.
    여름쯤 되니가 따로 공부 시키지 않았는데 유치원에서 배운것만으로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쉬운책 같이 읽으면서 시켰더니 정말 쑥쑥 늘더라구요. 쓰기도 마찬가지고요.
    요즘은 웬만한 책도 읽고 쓰고 다 하네요.

  • 5. 애가
    '13.9.24 4:07 PM (58.227.xxx.187)

    싫어하면 중단하셔도 무방하구요.
    좋아면 계속 하시구요.

    어느때든 한글은 읽어요. 빠르냐 늦느냐는 개인차 이고...

  • 6. 한글
    '13.9.24 4:18 PM (180.224.xxx.62)

    지금 6살 여아 키우고 있어요..
    한글은 이번 여름에 기적의 한글학습 책으로 가르쳤구요.. 한달 정도 걸렸어요..
    지금 4살이면 통문자로 배울텐데 그럼 2년가까이 배워야 해요..
    6살 되면 한글 조합으로 금방 배울수 있는데 뭐하러 길게 배우나요?
    남들 다 일찍 시작한다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해 배워도 괜찮아요...

  • 7. 제가
    '13.9.24 4:29 PM (220.76.xxx.144)

    아이 4살부터 시켜서 지금 5살인데요 ㅠ
    4살 때는 괜히 시켰다 싶어요.
    그 맘 때 아이가 글자에 관심 보이길래 시켰는데, 뭐 그냥 선생님이랑 노는 거더라구요.
    5살이 되니까 가끔 가다가 읽어요.
    그런 힌트 그림 아니라 검은 글자를요.
    그런데 다 읽는 것도 아니고, 원리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 그림으로 외워서 읽는 듯 해요.
    그냥 내버려 두고 있어요.
    일찍 읽어도 상상력, 창의력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기도 하고.. (뭐 자기위안이겠지만요 ㅠ)

    수학하고 같이 하는데, 아이는 수학을 훨씬 좋아하네요.
    수학이래봐야 숫자 1~10, 하나 더 큰 숫자, 하나 더 작은 숫자, 더 많은 것, 적은 것, 큰 것, 작은 것, 긴 것 짧은 것, 삼각형, 삼각기둥 뭐 이런 거지만..

  • 8. 수수엄마
    '13.9.24 4:29 PM (125.186.xxx.165)

    저도 한글은 조합으로(원리대로) 배우는거 추천합니다.
    ㄱㄴㄷ 알고 ㅏㅑㅓㅕ 합체 변형하면서 알게되면 금방 하더라고요

  • 9. 동글이
    '13.9.24 4:48 PM (112.161.xxx.113)

    6.5세에 슬슬 한글 원에서 떼고, 지금 7.5 세인데 책 어려운 단어 몇개 빼고, 잘 읽습니다.
    너무 빨리 시키며 모자가 에너지 낭비하는 듯 보이네요. 읽어도 이해가 안돼 지금도 그림책 읽어주는데요.
    천천히 가세요. 자연스럽게

  • 10. 캘리
    '13.9.24 5:01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애때는 네살부터 시키고 했는데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걸 알고
    둘째는 그냥 내버려뒀어요.
    책 볼때 제목 정도만 손으로 가리키면서 읽어줬구요
    6세후반부터 떠듬떠듬 읽더니 7세중반부터는 잘 읽어요
    안하셔도 때되면 다 해요

  • 11.
    '13.9.24 5:04 P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돈낭비맞아요

  • 12. 그게...
    '13.9.24 5:09 PM (110.11.xxx.62)

    그게 그 방법이 맞는 아이가 있고, 안 그런 아이가 있더군요. 큰 아이는 네 살떄 통글자 방법으로 학습지 선생님과 함꼐 몇달 시켰더니 금방 알더군요. 다섯살떄부터는 책 잘 읽었고, 그러다 보니 책도 많이 읽고 좋아하게 됐어요.
    당연히 둘째도 될줄 알고 네살때부터 똑같이 시켰더니, 웬걸요. ㅠㅠ
    원글님 처럼 개구리 하면 대충 그림 보고 개구리로만 맞추는걸 열달 넘게 하고서 자기 이름자 하나도 못 읽기에 그만 뒀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 쉬었다가 여섯살 초에 엄마표로 자모 조합으로 가르쳐서 두달만에 끝냈습니다.

    큰아이 보니까 빨리 떼니 좋긴 하다만,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듯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456 이것이 인생이다에 숙대생과 붕어빵 유명한 스토리인데 지금 근황 .. ........ 14:28:06 91
1778455 찬란한 일상 몸에좋은마늘.. 14:28:04 27
1778454 홈플러스 있었던 건물이 텅 비었어요 ... 14:23:10 270
1778453 쿠팡해지 1 쿠팡 14:22:52 127
1778452 셀프 계산했다가 지옥 맛봐... 30배 합의금, 다이소에서 생긴.. 3 14:22:36 413
1778451 간장게장에 쌍화탕 넣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14:21:01 93
1778450 오늘 070 전화 무지 오네요 2 쿠팡 그러기.. 14:17:19 222
1778449 박은정의원님만 5 모든 의원들.. 14:14:12 418
1778448 요즘 현관문을 필름(시트지) 작업 많이들 하시던데 3 ... 14:07:51 343
1778447 아침마다 입냄새 지독한 남자직원.. 16 .... 14:05:25 1,009
1778446 학교들 시험기간중인곳 많죠~~ 4 .. 14:03:40 167
1778445 쿠팡 사건 이후로 070 모르는 번호 전화 너무 자주 와요 9 jjalla.. 13:55:48 489
1778444 매불쇼에 오늘 최강욱 의원 나오나봐요 7 oo 13:54:58 707
1778443 편도선염이 낫질 않아요 4 13:54:26 213
1778442 가슴 따뜻해지는 빨간머리앤 포근한 크리스마스 3 너무너무 13:50:56 533
1778441 면접보러가는데 자기소개서 출력해가야할까요? 5 ㅇㅇ 13:49:38 257
1778440 세무가방이 예뻐보이는데 4 세무 13:48:58 492
1778439 밥주는 아파트면 맞벌이 부부에게도 혁명일듯요 17 ㅇㅇ 13:48:57 870
1778438 샷시업자가 베란다문을 망가뜨려 원상복구 요청하니 오히려 협박을 .. 3 .... 13:44:03 512
1778437 연애나 친구, 몇 살 차이까지 가능한가요? 6 나이 13:43:45 303
1778436 빨리 안녹는 사탕 있나요? 7 .. 13:43:34 200
1778435 홀아비 주선하는 엄마 16 모욕 13:42:19 1,355
1778434 김건희 얼굴 돌아온듯해보여요 15 ㄴㄷㅈㄷㄴ 13:42:01 2,053
1778433 대한민국 유통업이 이렇게 약한가요? 8 .... 13:37:17 522
1778432 이예지가 부르는 너를위해 왜캐 좋아요 6 13:36:22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