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9금)생산에 맘 졸이니 힘들어요.

19금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3-09-24 12:07:07
나이 40의 동갑부부에요. 결혼한지 3년차구요. 
둘이 참 좋아하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 아이가 아직 없어요.
불임/난임 클리닉에 다니고 있고... 올해까지 아이 없으면 시험관을 하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근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남편도 저도... 별로 S**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건 참 좋아라 하는데.. 결정적 액션이 없네요.
아마 사랑을 나누는게 일년에 한 10번쯤 될까요?? 
남편은 술담배 전혀 안하고, 집에서 노는 타입입니다.
친구들하고 좀 놀라고 하면.. 친구들 불러다 집에서 놀아요.  
거의 저랑 1년 내내 붙어있고... 바람 피거나 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유전인가봐요. 아버님도 그런 성격)


저희는 만성피로 부부입니다.
성에도 별 관심 없는데다 만성피로까지 이어지니 그냥 꼭 안고 자는게 다에요.

지난주간에 추석명절이었잖아요.
시부모님은 애기때문에 눈치 안주시려고 너무 노력하시는데... 그 노력이 빤히 보이니까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다가 (시누말에 의하면) 결혼하고 갑자기 효자가 된 남편은
아버님 차 세차부터 방충망 보수까지 시댁의 소소한 집안일들 하느라 명절 내내 시댁에 있었답니다.
문제는 지난 주가 숙제를 해야하는 배란기였다는 거죠. 결국 이번달도 그냥 넘어갔네요

지난주 일요일 저녁... 너무 기운이 빠졌어요.
차라리 적극적이던지... 아이없이 살아도 된다고 하던지.. 그러면 좋겠는데
친정에서는 제 잘못도 아닌데.. 괜시리 시댁에 미안해하고...
맘이 참 힘드네요. 
IP : 175.113.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성욕 부부인듯
    '13.9.24 12:10 PM (118.209.xxx.88)

    성욕이 넘쳐 바라지도 않는 아이를 낳아도 문제지만

    둘 다 충분히 좋아하고 아이를 기를 능력도 있는데
    성욕이 모자라 아이가 없어도 참 큰 일이네요...

    인공수정 하세요, 두 분 한테는 그게 좋은 방법이겠어요.
    둘째도 갖고 싶다면 둘째는 입양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 2. ..
    '13.9.24 12:21 PM (218.52.xxx.214)

    서로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것만 좋아하지마시고
    만성피로라 핑계대지 말고 같이 동적으로 움직이세요.
    가까운 산에도 손 꼭잡고 같이 규칙적으로 다니시고요
    보양식이란것도 찾아서 같이 먹으러 다니세요.
    너무 고인물같이, 잔잔한 연못같이 살면 성적으로도 더 안 동하는 법입니다.

  • 3. ...
    '13.9.24 12:25 PM (222.117.xxx.4)

    1년에 열번... 이렇게해서 임신되면 기적이죠.. 횟수를 다섯배로 늘려보시지..

  • 4. ㅇㅇㅇ
    '13.9.24 12:32 PM (218.159.xxx.225)

    만성피로 핑계대고 뭐 그런식이면 평생 안생기죠. 나이 40이면 지금도 한참 늦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힘들다고 봐야죠.

  • 5. 에휴
    '13.9.24 2:45 PM (220.244.xxx.177)

    왜 아이는 원하시는건데요? 남편분도 아이를 원하시는건가요? 아님 두분다 책임감에 아기를 가질려고 계획하시는건가요?
    낳아도 남편분이 육아에 참여하시기 보단 본인 부모님 챙기기 더 바쁠듯 한데요?

    임신 시도에 이렇게 비협조적인데 임신하고 아기 낳으면 남편이 적극적이 되고 괜찮아 질거란 기대는 하지 않으셔야 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11 월간조선>‘안철수·이석기 옆집 살아’ 보도 논란 8 쓰레기 2013/09/25 2,128
303010 8개월 된 아기, 장례식장 데려가도 괜찮나요 12 밍기뉴 2013/09/25 15,481
303009 b2y 매직기 쓰시는 분~~ 1 매직기 2013/09/25 1,436
303008 교복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 9 엘리트교복 2013/09/25 2,484
303007 수두룩한 ‘노무현 오보들’, 상당수는 검찰발 3 뭉칫돈 2013/09/25 1,035
303006 둘중 하나 택하려면 어느것 커브스 2013/09/25 732
303005 이 롱베스트 어떤가요? 4 가을옷장만 2013/09/25 1,656
303004 황금의제국 몰아보기중 웃긴거 발견ㅋ 8 ㄷㄷ 2013/09/25 2,308
303003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340
303002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531
303001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2,081
303000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611
302999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292
302998 건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4 그레고리 2013/09/25 2,120
302997 인천 살인사건, 차남 부인 가담한거 뉴스 보셨어요..?? 11 jc6148.. 2013/09/25 13,645
302996 핸드폰번호바꾸기 ttpong.. 2013/09/25 789
302995 시아버님이...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5 불안~ 2013/09/25 1,966
302994 동양종금요~ 4 궁금 2013/09/25 1,235
302993 지금 불만제로 까사온 가구 벌레들 ... 5 으악 2013/09/25 7,309
302992 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세요? 5 김치 2013/09/25 2,588
302991 마른비만 있으세요?? 6 . 2013/09/25 1,896
302990 대학원 한학기 등록금 얼마하나요? 2 ㅇㅇ 2013/09/25 2,265
302989 결혼한 아줌마처럼 보이고 싶은데... 10 아줌마 2013/09/25 3,548
302988 중3. .무작정 선행 왜시키실까 5 이해불가. .. 2013/09/25 2,029
302987 여자를 무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2 우꼬살자 2013/09/25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