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물도 뇌성마비가 있나요? 아니면 비슷한 병명이라도 (개 질문)

글쎄요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09-23 16:12:23

밥주는 유기견이 있는데 지난 6월에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 3마리 중에 두마리는 주인을 찾았고

어미와 나머지 한마리는 여전히 제가 매일 밥을 주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강아지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보행이 좀 힘들어 보인달까?

휘청휘청 거리다가 넘어지고, (마치 술취한 사람들이 나는 일직선으로 걷고 싶은데 몸은 옆으로 기울어지고, 그러다가 넘어지곤 하잖아요? 그런 모양새였어요.)

병원을 데려가자니 풀숲 컨터이너 아래에서 사는 녀석이라 잡기도 힘들었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길래 전염병이었나. 결국엔 죽었나보다 했었죠.

그러다가 며칠전에 머릴 빼꼼 내미는 녀석을 만났고, (포획을 할 수 없는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요. 녀석이)

좀전에 밥주러 갔다가 밥냄새 맡고 나오길래 이때다 싶어서 자세히 관찰을 했는데,

개가 잘 못 걸어요. 휘청거림이 너무 너무 심하고 사지가 맘대로 안되다보니 물그릇에 다리도 빠지고,

밥 한덩어리 물고 컨테이너 구멍으로 들어가는 그 두뼘도 안되는 길이 너무 위태롭더라구요.

밥그릇에 있는 밥도 입에 제대로 못 넣고 몸이 전혀 컨트롤이 안되어 보였어요.

설사 징후는 없었고, 눈꼽도 없었어요.

전염병은 아닌거 같고.. 도대체 뭐죠?

병원을 데리고 가자니 애가 잡혀줄지도 의문이고..

조만간 컨테이너 철거된다 하던데.. 숨을 곳이 없으면 죽는건 시간문제일거 같아요..  

병원을 데리고 가보긴 해야할텐데.. 이런 경우는 도대체 뭘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비슷한 경우를 보신 분 계신지요?

IP : 115.94.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있죠
    '13.9.23 4:15 PM (49.183.xxx.47)

    뇌 있는 동물은 뇌성마비도 있어요.

  • 2. 너무
    '13.9.23 4:29 PM (112.163.xxx.54)

    불쌍합니다
    병원에 데려가려고 잡는 것부터 힘든 일이겠군요
    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보면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 3. 으...
    '13.9.23 4:49 PM (113.30.xxx.10)

    뇌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지능이 낮은 강아지도 있답니다... 친구네 강아지인데 정말 머리가 나빠요.. 근데 귀여워요.

    이 강아지는 보호본능 일으키더라구요... 너무너무 머리 나쁜데 다행히 얌전하고 겁도 많아서...

  • 4. 헬리오트뤼프
    '13.9.23 5:26 PM (210.218.xxx.162)

    있어요. 고양이 중에도 뇌성마비 있는애 있고요. 휘청거리고 걷는다면 소뇌쪽에 문제인것 같아요.
    보호소에 데려다줘도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되는데 너무 안타깝네요......글쓴님께서 키울 사정이 안되신다면 방송에 한번 요청해보시거나 먹이를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안타깝네요 진짜.......

  • 5. ...
    '13.9.23 5:32 PM (223.62.xxx.101)

    우리애가 갑자기 뇌졸증이 와서
    전신마비후에 걷긴 했는데
    닥 원글님이 설명한 대로 걸었어요
    뇌쪽 문제 맞는것 같아요
    우리앤 그후로 5년 살았거든요
    관리만해주면 살 수 있는데
    유기견 아이라 안차깝네요

  • 6. 000
    '13.9.23 6:29 PM (116.36.xxx.23)

    너무 가엾네요. 유기견인데 몸까지 성치 않으니 그 삶이 얼마나 고단할지..
    다음카페에 팅커벨카페란 곳이 있어요.
    거기에 도움을 요청해보심 어떨지요.
    cafe.daum.net/T-PJ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521 초록마을 베이킹소다 괜찮나요? 베이킹소다 2013/09/24 1,196
302520 괌사고로 사위가 대습상속 받은 거요 70 궁금 2013/09/24 21,393
302519 여학생들 요즘 춘추복 입나요? 5 궁금 2013/09/24 661
302518 새로 구입한지 한달 겨우 넘은 폰 액정이 깨졌어요. 10만원 다.. 7 갤3 2013/09/24 1,360
302517 김치냉장고는 언제 가장 저렴한가요? 3 김냉사야지 2013/09/24 2,081
302516 옷 잘 입으시는 분들 2-3년된 옷 어떻게 하세요? 2 옷장정리 2013/09/24 2,601
302515 고기와 계란말이를 애정하는 아들 녀석이... 4 안알랴줌 2013/09/24 1,622
302514 이불 사고 싶어요. 그런데.. 사는거에 잼뱅이 5 전문가의 손.. 2013/09/24 2,383
302513 잇몸에서 피가나는 이유는 뭔가요? 5 ^^* 2013/09/24 3,171
302512 딸에게 재산을 주지않는 이유가 29 2013/09/24 5,066
302511 확장형아파트에 사시는 님들 19 걱정뿐 2013/09/24 12,059
302510 실면도로 쥐젖제거 7 오산 2013/09/24 8,873
302509 답답한 10살 3 abc초콜렛.. 2013/09/24 950
302508 자기 자식과 부인을 남 앞에서 깎아 내리는 사람 15 못말려 2013/09/24 4,401
302507 아이패드를 3G용으로 사려면 아이폰도 쓰는게 낫나요..? 2 스마트 2013/09/24 777
302506 대학병원소아정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안짱다리 2013/09/24 5,617
302505 초등학생 자녀 두신 어머니들께 여쭤요. 6 ... 2013/09/24 1,449
302504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1 화초엄니 2013/09/24 1,663
302503 '발로 밟아 늘린' 수입 삼겹살 軍에 납품 2 세우실 2013/09/24 950
302502 하정우 캐릭터 분석 노트라는데 ㅎㄷㄷ 6 오후 2013/09/24 4,073
302501 강남에서 방사능관련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카페라떼 2013/09/24 945
302500 이 완벽한 세상 4 갱스브르 2013/09/24 1,300
302499 딸에게 상속안하는 부모의 심리 25 궁금한 딸 2013/09/24 5,623
302498 연필깎이 어떤 게 좋아요? 3 ^^ 2013/09/24 1,055
302497 v3 깔아놨는데 사라지고 없고 다른백신도 안깔리길래 6 무서워요 2013/09/24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