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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일대학교가 우리 나라에 있는 줄 알았어요.

깍뚜기 조회수 : 29,878
작성일 : 2013-09-23 15:08:26
점심 먹으며 동료랑 옛날 얘기 하다가...
다들 국어, 영어, 한자어 씽크로 꼬여서 오해한 추억은 하나씩 있잖아요 ㅋ

저는 아주 오랜 동안 예일대학교가 울나라 대학인 줄 알았어요;;;
나이 차 많이 나는 이종사촌 언니가 예일초등학교에 다녔는데, 
거기랑 관련있나? 란 가설을 세웠는데 마침 중학교도 있고 고등학교도 있다니 단연 확신!

알고 보니, '예여얼' 대였음 ㅠㅠ

예일대를 첫 타로 줄줄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전 또 오해했던 단어가 

-열대야 ('야'가 호격인 줄 알았어요, 너무 더우니까, 영희야, 철수야처럼 너 이 놈 열대'야'! 반드시 느낌표로 읽음)

-집에 있던 세로줄 책, <법의 정신>의 저자 몽테스키외는 몽테스키와 그 밖의 몇 명인줄 

-초등 상장 단골 등장하는 품행이 '방정'하고... 한자 병기도 안 돼 있으니 볼 때마다 갸우뚱~ 

-아, 중학교 때 유진 오닐이 '유진'이란 이름 때문에 한국인인가? 싶었는데, 오닐은 또 아닌 거 같고,
한국계 미국인으로 결론지음 (외국인은 일단 다 미국인 ㅎ) 근데 유진 올만디가 또 튀어나오는 거예요 ㅠ

-국딩 2학년 때 엄마가 친구와 통화하는 걸 듣다가 '노골적'이란 말이 뭔가 멋있어, 그날 일기에 맥락을 유추하여
'녹올적'이라고 적었다가 샘이 빨간줄 ㅋㅋㅋ

-요즘처럼 영어 조기 교육 세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국민학교 때 팝송 들으면서 독학(이 뭐 됐겠나요 ㅋ) 했거든요.
  피스라 부르던 빳빳한 밝은 황토색 악보를 샀습죠. 젤 첨 산 게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아빠에게 어떻게 읽냐고 구절구절 묻다가 귀찮으니 대답 건성건성. 젤 이해 안 된 게 'r' 발음. 
  예스'털'데이가 아니고 왜 터, 근데 트러블은 ㄹ 소리가 그대로 나고, 'ㅓ'소리가 여기선 또 이상한 모음으로 생겼어,
  선풍기에 새겨진 Goldstar는 또 골드 스타'르'라고 안 하고. 묵음 등장하니 멘붕. 
  왜 '크'나이트 (knight)가 아닌 건지 ㅠㅠ

  답답하고 궁금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걱정거리가 너무 없었던 시절이었던 거죠 ㅎㅎ

아, 진짜 젤로 답답하고 걱정됐던 거 하나 더 추가요. 
테레비 프로 끝날 때 '다음 이 시간에' 라고 나오잖아요. 
오늘 8시에 시작한 프로가 9시에 '다음 이 시간에'라고 하면 다음회는 9시에 시작한다는 거고 
다음엔 또 끝날 때 그 말이 나오면 그 다음 차에는 한 번 더 밀리고, 이렇게 계속 시간이 밀리고 밀리면 ㅠ
'다음 이 시간에 끝남' 이라고 써야하는 거 아닌가... 고민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어린이는 9시에 꿈나라에 가야 착한 어린이니까요 ㅋㅋㅋ

   
IP : 163.239.xxx.26
3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3 3:13 PM (118.47.xxx.143)

    전 초딩때 유럽이 나라이름인줄 알았어요. 저 동화책 전집에 동유럽 서유럽 동화 이런식으로 있엇는데 암튼 재밌게 잘 봤으나 ....
    초딩 3학년때 친구들이랑 나라이름대기 그런 놀이하다 서유럽 동유럽 그리 말했다 그건 나라이름이 아니라고 해서 너무 챙피했던 기억이 ㅋ
    요즘얘들은 워낙히 이런저런 여행이며 정보를 많이 들으니 이런게 웃기겟지만
    저희때만 해도 외국은 미국 일본 이런게 다여서 ㅎㅎㅎ

  • 2. ..
    '13.9.23 3:14 PM (115.178.xxx.253)

    원글님 귀여우세요. ㅋㅋㅋ

  • 3. 은하수
    '13.9.23 3:16 PM (211.58.xxx.184)

    ㅋㅋ 전 비오늘날 땅에나온 지렁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 4. 될대로
    '13.9.23 3:19 PM (121.141.xxx.92)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까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는 걸 보고 구름은 가만히 있는데 지구가 자전을 해서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ㅋㅋ) 구름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 5. 이효
    '13.9.23 3:20 PM (1.243.xxx.145)

    전 도토리가 커서 밤 되는 줄 중1때까지 알았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영어 배울 시절 island를 아이슬랜드로 읽어서 영어쌤에게 혼났음.
    ㅡ.ㅡ 모를 수도 있지 아이슬란드라는 나라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처음 본 단어로 읽었는데 혼꾸녕 났었어요 ㅋㅋ

  • 6. ...
    '13.9.23 3:21 PM (61.74.xxx.243)

    ㅋㅋ 그럴듯하네요.. 예일여고도 있으니.. 예일 대학도 있으려니 생각.

  • 7. 입덧과
    '13.9.23 3:21 PM (70.68.xxx.41)

    국민학교 1학년때 한창 잘난줄알던
    맹랑소녀가 입병 구내염이 .... 입안 잘못깨물어 덧난거니까....
    담임선생님께 입덧이 심해서 힘들다고 ㅋㅋㅋ

    더운여름날 열사병 일사병 말한다는것이 엄마 나 상사병인가봐 어지러워

    이랬었었었어요

  • 8. 점둘
    '13.9.23 3:24 PM (116.33.xxx.148)

    울딸 초3때 외출전 하는말
    " 엄마, 두 익스피어 이야기만 읽고 나가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
    뭔소린가 한참을 생각해도 모르겠길래 들어가 봤더니
    을 딸 손에 든 책제목이 (세익스피어 이야기)
    그날 저 뒤로 넘어갔어요 ㅎㅎㅎㅎㅎ
    딸램. 익스피어 이야기가 세개 들어있는 책인줄 알았던거죠

  • 9. --
    '13.9.23 3:24 PM (110.70.xxx.96)

    저는 꽤 최근까지도 네고한다라는 말이 한문인줄 알았어요. 내고 內考 안으로 생각하다 인줄 알았음 안으로 생각해서 깍아줄지 안깍아줄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인줄 알았어요! negotiation 인줄알았을때의 충격이란!!

  • 10. 깍뚜기
    '13.9.23 3:25 PM (163.239.xxx.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님의 증언들도 대박!

    3익스피어 ㅋㅋㅋ
    그 스펠링도 발음하기 정말 이상했어요.
    '쎅쓰'피어인가? 싶기도.

    이어서 19금 오해 더 풀면
    oral sex'가 말로 야한 얘기하는 건 줄;;;
    이건 고등학교 때인 것 같네요. 진실을 아는 누군가가 난감해하면서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서
    대학교 때 한 번더 놀림당함;;

  • 11. ...
    '13.9.23 3:25 PM (58.120.xxx.232)

    불란서랑 프랑스랑 다른 나라인 줄 알았어요.
    선생님:프랑스의 수도는?
    친구:파리요.
    나:선생님 파리는 불란서 수도 아닌가요?

    또 식당 앞에 지나가면 유리창에 쓰여 있는 실비집이 實費집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실처럼 가느다란 비란 뜻의 실비인 줄 알았습니다.
    안주일절도요.
    왜 저집은 안주를 일절만 팔까?
    이절은?
    암튼 무식이 하늘을 찌르던 어린시절이었지요.

  • 12. 123
    '13.9.23 3:26 PM (203.226.xxx.121)

    입덧.. 저도 혓바늘을 어렸을때 내내 입덧이라 불렀다는;;
    그리고.
    뇌진탕이 먹는건줄 아셨던 분은 많으셨을것이라.. 믿습니다. (아닌가요!?)

  • 13. ...
    '13.9.23 3:27 PM (58.120.xxx.232)

    네고랑 세익스피어, 입덧 너무 웃겨요.

  • 14. 은하수
    '13.9.23 3:27 PM (211.58.xxx.184)

    남자 발레리노의 타이즈앞섭이 불룩한것이 거기에 솜을 넣은줄알았어요 화면앞에가서 손으로 짚으며 여기 왜 불룩해? 했더니 부모님이 "솜넣었어그래" 이러셨다는 그리고 남자는 아기를 못낳아서 여자없으면 멸종할 미개한 종족으로 생각했어요 여자는 애기 스스로낳을수있고요

  • 15. ..
    '13.9.23 3:28 PM (121.128.xxx.58)

    실비집이 그 실비집인지 지금 마흔 넘어 알았어요..ㅋㅋ
    그냥 비둘기집 이런것처럼..
    뭔가 정겹게.. 실비집 이런건줄 알았어요

  • 16. 동대학원
    '13.9.23 3:28 PM (221.155.xxx.60)

    전 책저자 소개를 보면 꼭
    **대학 **과 졸업 / 동대학원 **과 졸업 이 많아서 동대학원이 뭘까...하다가 동국대학원이라고 추측했고
    대학원은 동국대학원이 갑인줄 알았어요~

  • 17. 너무 챙피해서...
    '13.9.23 3:28 PM (122.31.xxx.27) - 삭제된댓글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전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을 한 곳이 노량진인 줄 알았어요. ㅠㅠ
    중학교때 국사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한참을 조롱당했었지요.
    국사 주관식에 노량해전이 일어난 곳을 노량진으로 당당히 썼었거든요.ㅠㅠ

  • 18. 깍뚜기
    '13.9.23 3:30 PM (163.239.xxx.26)

    노량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신이 횽이 알고 보니 '한산섬' 아니고
    밤섬에서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 드립, 신하 한 명이 다급하게 마포나루에서 배를 타고 ㅎㅎ

  • 19. ##
    '13.9.23 3:30 PM (1.235.xxx.243)

    저는 낙성대가 서울대 옆에 있는 학교인 줄만 알았어요.
    2호선 타고 지나갈 때마다..서울대 옆에 낙성대라는 삼류대가 있구나..비교되어서 낙성대생들은 싫겠다..이런 생각..ㅠㅠ

  • 20. 예전
    '13.9.23 3:30 PM (211.62.xxx.131)

    횟집 간판에 '산오징어' 써 놓은거 보고 산에서 잡아온 오징어인줄..
    세발낙지는 다리가 3개인 낙지라고 믿었음. 어른되어서도.. ㅠㅠ

  • 21. 아...
    '13.9.23 3:31 PM (122.31.xxx.27) - 삭제된댓글

    샌프란시스코 갔을때 비행기 탔는데 갑자기 기내방송에서 캘리포니아행 비행기라고 해서...

    급 긴장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대로 무식인증...ㅠㅠ

  • 22.
    '13.9.23 3:31 PM (175.223.xxx.123)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읽은 동화책에 점장이가 나왔는데 몸에 점이 많은 사람 말하는 줄 알았어요

  • 23. ##
    '13.9.23 3:31 PM (1.235.xxx.243)

    또 하나 있어요.
    산낙지가..山에서 잡은 낙지인 줄 알았어요.

    바다사자, 바다표범도 있으니
    산에도 낙지가 있을 법하다고 믿었어요..

    저 바보인가봐요..ㅠㅠ그런데 박사학위는 갖고 있다는 반전..ㅜㅜㅜㅜ

  • 24. ...
    '13.9.23 3:32 PM (118.38.xxx.152)

    의 저자 몽테스키외는 몽테스키와 그 밖의 몇 명 인줄 ...

    유머인줄 알았는데 진지를먹다니. ㅋㅋㅋ

  • 25. 아 웃겨요
    '13.9.23 3:32 PM (211.202.xxx.240)

    동대학원=동국대학원
    그래서 대학원은 역시 동국대학원이 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 예전
    '13.9.23 3:33 PM (211.62.xxx.131)

    신방과는 신랑,신부가 결혼관련 공부하는줄 알았다는..
    상여금은 사람 죽었을때 보너스로 주는 돈인줄 알았고 ㅠㅠ

  • 27. 깍뚜기
    '13.9.23 3:33 PM (163.239.xxx.26)

    아, 시장에서 '모시조개' 보고
    저 조개는 양식장에서 모시천을 이용해 양식하다보다 했어요.
    왜 양식장 위에 성긴 천이 둥둥 떠다니잖아요;;;

    어류 하나 더.
    '활어'가 생선 이름인 줄 ㅠ

  • 28. 어휴
    '13.9.23 3:34 PM (175.209.xxx.22)

    이 글과 댓글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네요
    너무들 귀엽습니다 ㅋㅋ

  • 29. 그리고 윗님 몽테스키외
    '13.9.23 3:34 PM (211.202.xxx.240)

    눈물나게 웃고 있음

  • 30.
    '13.9.23 3:37 PM (175.223.xxx.123)

    안중근 의사, 000 의사 등등을 보고 독립운동 하신 분 중에 유독 의사가 많네 했어요

  • 31. 옛날에
    '13.9.23 3:37 PM (122.31.xxx.27) - 삭제된댓글

    골프에 골자도 몰랐을데 회사에서 사장님 수행다닐 일이 있었어요.

    같이 다른 외국사장님들 뵈러가는 자리에서...짐이 많으신거 같아 제가 골프백을 공항까지 들어드렸는데.
    그때 갑자기 골프 장갑이 떨어지는 거에여.근데 아무리 봐도 한 짝...

    나머지 한짝을 제가 잃어버린줄 알고...너무 당황해서 사장님 스케쥴 꼬일까봐 안절부절 못했던 때가 있었어요.ㅠㅠ 셀프지못미에요.ㅠㅠ

  • 32. ㅋㅋ
    '13.9.23 3:38 PM (61.43.xxx.105)

    전 우천시 연기할때 우천시가 어떤 도시인줄로 알았어요. 그리고 부산 우리집에서 보이던 해운대 장산이 백두산이라고 생각했어용...ㅎㅎ

  • 33. ...
    '13.9.23 3:39 PM (152.99.xxx.165)

    저는 어릴 때 드라마 끝날 때 자막 올라가면서 '만든 사람들' 하고 뜨면서 사람 이름 죽 올라가서
    이 드라마에 나온 사람들 다 만든거야? 엄청 진짜 같다 혼자 감탄했었어요.
    제 친구는 과학책에 나오는 과학자 라브와지에를 라브랑 지에 두 사람으로 알았대요ㅋㅋㅋㅋ

  • 34. ZEBE
    '13.9.23 3:40 PM (122.203.xxx.250)

    어렸을때 반공 표어가 동네에 적혀 있었는데 '상기하자 6.25' 그때 상기라는 말이 얼굴이 붉어지다라고 선생님께 들어서 6.25를 생각하면 왜 얼굴이 붉어질까 생각 했었습니다...

    '이 증을 습득하신 분은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습득이라는 말이 지식을 배워서 내것으로 만든다 라는 말로 들었는데 주민등록증같은걸 다 외우면 필요없으니 우체통에 버리라는 말인가 했었습니다...

  • 35. 깍뚜기
    '13.9.23 3:42 PM (163.239.xxx.26)

    라브 와 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에는 발음으로만 보면 한국 여자 이름 ㅎ

    갈매기살의 자매품으로 '제비추리'가 있죠.
    갈매기보다 더 충격적 ㅎㅎ

  • 36. 단식
    '13.9.23 3:43 PM (210.178.xxx.214)

    국딩2때 자두씨 삼켜서 굶었어요.
    자두씨가 따뜻한 몸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콧구멍 귓구멍으로 가지를 뻗어 나올것 같았거든요.
    친구들에게 놀림 받을까봐 울기도 했다죠.
    안먹으면 안자랄줄 알고..부모님이 다그쳐 물으셔서 울면서 말했고
    이틀만에 설득 당해서 밥 먹었어요. 그날 오후에 자두 낳느라 똥꼬 아파죽는줄 ㅎㅎ


    5살때 교회 어린이집에서 하느님 믿어야 된다고 배웠는데
    믿는다= 밀다 를 구분을 못해서
    엄마 옆에 누워서 잠들때 하늘을 계속 밀었어요.팔아파 죽는줄,,,
    근데 엄마는 이유를 물어보셔서 대답을 해드렸는데 그냥 냅두고 주무셨어요...
    서른중반인데 5살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난 뭐여?

    초딩2때 교회 가는 중인데 같은 방향으로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나쪽으로 돌진해 오는데 바지를 내린 변태였음
    남자 아이것만 보다가 남자어른 성난그곳을 첨봤는데
    살색깔 미사일일라고 생각했음.
    미사일든 아저씨 자전거에 치여 죽을뻔 했다고 교회 선생님께도 울고불고
    집에 와서 엄마에게도 울고불고
    그런데 선생님도 엄마도 '미사일'의 정체에 대해 관심 없었음.
    그냥 자전거에 치일뻔한 에피소드로 넘어가신듯.
    중딩 되서야 나 스스로 깨닭은 미사일

  • 37.
    '13.9.23 3:43 PM (219.248.xxx.75)

    초등 2학년때 성당갔다가 버스 타고 집에오는데 어른들이 오늘 어쩌고저쩌고해서 사람이 버스에
    많네...그래서 만원이구나. (만원버스)이런 얘기를 하시길래 버스비가 만원이라는 말인줄알고
    이거 00리 가는거 아니에요?하고 물어보며 걱정했었어요ㅠ.ㅠ

  • 38. 울 애 친구들
    '13.9.23 3:44 PM (175.208.xxx.235)

    상하이 여행간다는 딸애보고, 상하이랑 상해는 다른 도시라고,
    북경과 베이징은 같은 도시니까 그건 헛갈리지 말라고 해서
    애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어옴. ㅋㅋ

    저는 어려서 동성연애는 같은 성별끼리 친하게 지내는 거라고 생각하고
    일기장에 썼음.
    오늘 누구랑 동성연애를 하고 놀았다.
    선생님 표정이 왠지 요상하더라니...... 국민학교 5학년때.

  • 39. 초등 3학년 때
    '13.9.23 3:45 PM (211.202.xxx.240)

    쌤이 "자 여러분 여기 주목"
    그랬는데 모든 애들이 다 주먹을 불끈 쥐자 선생님 박장대소.

  • 40. ㅋㅋㅋ
    '13.9.23 3:45 P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노량진 웃기다 ㅋㅋㅋ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방송은 이해 못하고 있네요 ㅠ.ㅠ

  • 41. ...
    '13.9.23 3:46 PM (222.235.xxx.16)

    단식님 웃겨서 미칠 지경입니다.

  • 42. 에휴
    '13.9.23 3:47 PM (218.38.xxx.105)

    말도 마세요. 대입때 면접 보러 갔다가, 너무 당황해서 생긴일입니다.
    교수님께서 저보고 본관(本貫)이 어디냐고 물어보셨는데 너무 당황해서 왼쪽이라고 답했어요.
    교수님들 다 빵터지시고 , 대학에 합격했지만, 저 4년낸내 왼쪽박이라고 교수님들이 놀리셨어요. ㅠㅠㅠㅠㅠ

  • 43. 꽃님이
    '13.9.23 3:48 PM (222.119.xxx.139)

    한분 쯤 나올까 해서 봐도 안나와서 로그인...
    전 작곡가 드보르작이 베토벤작 슈베르트작 처럼
    드보르 작 인 줄 알았어요.
    그게 Dvorak을 그리 읽을줄이야...

  • 44. ..
    '13.9.23 3:49 PM (175.200.xxx.5) - 삭제된댓글

    원글, 댓글 다 넘넘 재밌고 귀엽네요 ㅋㅋㅋ

    저는 어릴 때 외국이라는 나라가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 45. 아...
    '13.9.23 3:49 PM (122.31.xxx.27) - 삭제된댓글

    샌프란시스코가 캘리포니아 주에 있어요...

    사실...그날...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탔는데, 갑자기 기내방송에서 이 비행기는 캘리포니아행입니다 라고 해서...너무 당황해서 옆자리 분께 " 저 비행기를 잘못탄거 같아요. 출발시간 몇 분 안남았는데 이거 어떻하죠..."
    아주 다급히 묻자...옆분께서 박장대소 하시며 캘리포니아 주 안에 샌프란시스코가 있는거라고...
    걱정말라고 미소지으시던 기억이 있어요...ㅠㅠ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모를수도 있는거죠? ㅠㅠ

  • 46. ..
    '13.9.23 3:51 PM (59.150.xxx.32)

    댓글 잼나네요.
    읽으면서도 여전히 지금껏 몰랐다는거 있다는게 참ㅠㅠ
    전 깡패와 까페를 처음알고 흥분해서 친구들한테 설명해줬던 기억이 나요.
    ㅋㅋ

  • 47. 깍뚜기
    '13.9.23 3:52 PM (163.239.xxx.26)

    전 '어머 실비집이 그런 뜻인 줄 댓글 보고 알았네요' 님이 안 나오시나 두리번 두리번 ㅋ

    드보르작 ㅋㅋ 아, 또 생각나네요. 쇼팽이 왜 쵸핀이 아니고
    누가 심리학자 융을 '정'이라고 했다는 것과 비슷한 예죠.
    슈베르트나 브람스의 'h'도 그러려니 했는데,
    Sonate는 왜 소나'타'라고 하며
    리스트 스펠링에선 멘붕 ㅠㅠ 뭐여

    Hanon은 사실 아농이었다는 걸 알고 나서
    하논도 아니고 하농이 되었나 갸우뚱합니다.

  • 48. 저도 한마디 ㅎㅎ
    '13.9.23 4:02 PM (124.216.xxx.79)

    지금에야 유치원생도 아는 지구가 돈다는것을
    국민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지구가 돈다는 걸 배웠어요.
    우린 하나도 어지럽지 않고 가만 서 있는데 지구가 돈다는것이 너무 신기해서 멍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제가 국민학교 4학년 때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었는데 그때 뭘 읽었을까요.
    아무튼 갸우뚱 ㅠㅠ
    하늘에 구름 때문에 친구들과 싸운 이야기도 해볼까요.
    친한 친구들끼리 고무줄 놀이 하다가 하늘을 봤는데 구름이 하얗게 떠나니더군요.
    한 친구가 구름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대요.
    근데 우리 머리 바로 위에 떠있는 구름을 보니 그림자가 없는 거에요.
    단번에 그 친구 거짓말 했다고 따지고 친구는 그래도 꿋꿋히 그림자 있다고 하다가
    집으로 가버리고 우린 바보 놀이 하고 헤어 졌는데
    다음날 보니 정말 건너편 산에 구름의 그림자가 떡 있더군요.
    이게 국민 3학년 때 이야기 입니다.

  • 49. 모모
    '13.9.23 4:03 PM (183.108.xxx.126)

    아놔, 중간에 단식님. ㅋㅋ
    자두 낳으신 부분에서 빵터짐

  • 50. 하하하
    '13.9.23 4:06 PM (155.230.xxx.55)

    슬프지만 어렸을때 잡지에서 조로증 아이 얘기를 봤어요.
    그이후 유심히 보는데 잡지 신문에서 '조루증치료' 이런게 많은거에요.
    저는 조루 = 조로 인줄 알고(별생각없이)
    치료제가 개발되었는데 왜 안낫나 하고 궁금해했어요.
    그리고 이건 예전에도 쓴건데 현대(HYUNDAI)를 늘 '현달'로 읽었어요. 마지막 I를 왜 소문자 L로 여긴건지 아직도 아리송한데 그게 대문자 I라는걸 깨달은건 한참뒤였답니다.

  • 51. 삼순이
    '13.9.23 4:07 PM (218.238.xxx.178)

    전 뭐니뭐니 해도 "미인회화". 아니 대체 누구한테 회화를 배운다는 건지 몰라서 매번 궁금.
    그리고 실비집은 초등 1학년때인가 처음 간판을 보고 실비=가늘게 내리는 비, 로 생각하고
    실비->비가 보슬보슬 내림->비 오면 술 생각이 난다고 주변 어른 중 누군가 말함->실비집은 비 오는 날 술 마시러 가는 곳, 이라는 자체적 결론을 내렸던 기억이 있습죠.
    진짜 "실비집"의 뜻이 뭔지 알게 될 때까지 제게 실비집은 뭔가 낭만적인 이름이었습니다요.

  • 52. 삼순이
    '13.9.23 4:09 PM (218.238.xxx.178)

    깍뚜기님 "융" 말씀하시니 생각났는데 유학시절 지나가나 Jung Center를 발견.
    정씨 센터인가? 라고 고민하다가 나중에야 그게 "융 센터" 임을 깨닫고 혼자 머리를 막 쥐어 박았죠 ㅋㅋ
    ps. 깍뚜기님 오랜만요.

  • 53. 아 진짜
    '13.9.23 4:11 PM (223.62.xxx.69)

    빵빵 터지네요 저장합니다 ㅋㅋㅋ 우울할때마다 봐야지 ㅠ ㅠ

  • 54. 화학과 출신 울 언니
    '13.9.23 4:16 PM (175.208.xxx.235)

    미친듯이 공부하고 하교하면서
    CHO 미용실 간판을 보고, 왜 미용실이 알데히드 기를 이름으로 썼지?

    그 이야기 듣고 저도 알데히드 기는 안잊혀져요.ㅋ

  • 55.
    '13.9.23 4:22 PM (58.227.xxx.81)

    어릴적 일기예보에서
    먼바다 어쩌구
    앞바다 어쩌구~를

    엄마바다
    아빠바다 라고 하는줄 알았어요^^

  • 56. 123
    '13.9.23 4:22 PM (203.226.xxx.121)

    상하우유에서 나오는 상하치즈요..

    울 애들아빠. 그게 상해치즈인줄알았나봐요

    마트갔는데 중국어 성조까지 넣어가며

    샹↗하이↘ 치즈 갖고오라고..;;; (그날 마트 전단지에 상하치즈 할인한다고 써있었거든요;)
    마트에서 혼자 굴렀어요

  • 57. 납작물고기
    '13.9.23 4:26 PM (58.142.xxx.84)

    횟집 어항에 광어가 가득있고, "활어"라고 써 있어서 한동안 "활어"가 "납작한 물고기"인줄 알았다는.. ㅠ.ㅠ
    뾰족한 물고기, "침어"도 있겠거니... 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ㅠ.ㅠ

  • 58. tommy
    '13.9.23 4:27 PM (121.133.xxx.145)

    세꼬시는 조개이름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뼈째 썰어먹는 회" 라고...

  • 59.
    '13.9.23 4:27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중 1 처음 올라가서 영어를 배웠는데, 모르는 단어를 조사해오는 숙제가 있었어요.
    첫 단원에 Mr. Brown이란 말이 나왔는데 그땐 그게 뭔지 몰랐어요.
    근데 사전에 Mr.Borwn이 안 나온 거예요. 사실 있을리가 없죠.
    찾다 찾다 무슨 이따위 사전이 다 있냐며 신경질을 막 부렸는데, 아빠가 머리통을 한대 치시며
    너는 국어 사전에 네 이름이 나올 것 같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 60. 작자 미상
    '13.9.23 4:28 PM (125.177.xxx.151)

    피아노 소곡집에 곡마다 작자 미상이길래 미상이라는 작곡가가 참 많이도 곡을 지었다고 생각했어요. 나름 프랑스인인가보다 추측까지 했었어요.
    미술 작품 제목에 많이도 적힌 '무제'도 뭔가 멋진 외국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리 착각한 친구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ㅎㅎ

  • 61. 아~~
    '13.9.23 4:32 PM (58.227.xxx.81)

    진짜 재밌는거 많네요~ㅋㅋㅋㅋ
    대포 사달라는거
    독립운동은 의사가 많이 했구나~ㅋㅋㅋㅋ

    재밌어요~~~^^
    근데 활어가 그럼 뭐예요?

  • 62. 봄햇살
    '13.9.23 4:33 PM (112.172.xxx.52)

    갈매기살은. 끼룩끼룩 갈매기 고기인줄 알았고,,,생사탕(뱀탕)은. 생과자처럼 애들이 먹는 과자인줄 알았고,
    번개탄은 연탄을 옆으로 썰어놓은걸줄 알았고,..초딩때. 명절이면 외국인 장기자랑...이런거봐서. 외국말은 한국말을 꼬아서 하면 되는줄 알았음.....시골서 자라서 주변에 영어쓰는 사람이 없었고, 70년대.. 안뇽하쇠요. 저는 촥환 오린이 임뉘돠...하면 영어하는줄 알았음..ㅜ.ㅜ

  • 63. 쩝...
    '13.9.23 4:36 PM (183.100.xxx.248)

    티비에 같은광고 나올때마다, 녹화해서 틀어주는건줄은 모르고 그때마다 다시찍는건줄 알았어요. 설마 사람이 찍는건데 광고할때마다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겠지 싶어서 어디가 틀렸는지 찾으려고 눈 부릅뜨고 티비앞에 붙어있던 덜떨어진애가 저였답니다ㅠㅠ

  • 64. 깍뚜기
    '13.9.23 4:36 PM (163.239.xxx.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업데이트하면서 계속 웃고 있어요. 우울한 오후였는데 ㅎ
    저도 미상이랑 무제 똑같이 그리 생각했어요.

    정센터 ㅎㅎ (삼순이님 진짜 올만 이어요!)

    아~~ 님 활어요? 뭐게요?

    안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 깍뚜기
    '13.9.23 4:39 PM (163.239.xxx.26)

    아, 또 있어요.

    에네르'기', 알레르'기'에서
    기가 기(氣)인 줄 ㅎㅎ

  • 66. 우하하
    '13.9.23 4:42 PM (115.95.xxx.139)

    너무 너무 재밋고 웃기네요~~~ㅋㅋㅋ

  • 67. 악악
    '13.9.23 4:42 PM (119.205.xxx.10)

    슬슬 웃으며 그럴수있지.하다가 윗윗님 아버님덕에 빵터졌어요.
    암요, 제 이름이 국어사전에 나오진 않죠ㅋㅋ

  • 68. 활어는
    '13.9.23 4:43 PM (119.205.xxx.10)

    살아있는고기요.

  • 69. 활어는
    '13.9.23 4:44 PM (119.205.xxx.10)

    활어
    live fish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과정에 오르는 물고기, 새우, 조개, 물오징어 등의 어패류를 말한다. 어획으로부터 양육까지는 “고기둥우리” 등에 축양한다. 수송은 소위 활어수송으로 한다. 시몰라 국어사전 첨부해요.

  • 70. 울아들..
    '13.9.23 4:46 PM (121.157.xxx.2)

    천안문이 어디 있냐는 시험 답안에 천안에 있다고..
    선생님께서 내 교직생활중 니가 최고다!! 라고 하셨다는데
    더 가관은 지 답이 맞는데 선생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신다고 씩씩대던걸요.
    기가 막혀서 원^^
    애가 다른건 다 똘똘한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 71. tv외화시리즈
    '13.9.23 4:49 PM (123.213.xxx.53)

    tv외화시리즈를보고 더빙을 상상도못하던 어린시절 ~
    외국배우들이 우리나라말로 찍은줄.................정말 어린나이에도 신기하다 정말 어렵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왜 주변에 물어볼 생각을 한번도안했는지~ㅋㅋ
    맨날 나혼자 감탄.........

  • 72. 깍뚜기
    '13.9.23 4:50 PM (163.239.xxx.26)

    ㅎㅎ 이전에도 82에 쓴 것 같은데,
    친구의 웃긴 답안지 재탕

    질문 : 탄호이저의 작곡가는?
    답변 : 박은호

    ^^;

  • 73. ㅎㅎ
    '13.9.23 4:50 PM (58.227.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이 미국 영국 중국 처럼 나라 이름인줄 알았구요

    티비를 보다가 끄고, 다시 틀면, 제가 보던데에서 다시 시작하는줄 알았어요

  • 74. tods
    '13.9.23 4:56 PM (119.202.xxx.222)

    활어....저만 그런데 아니라서 정~~~말 반가워요!
    국민학생때 극장앞에 "1회 한 할인" 이라는 문구를 보고 대채 무슨소리일까....
    사람들이 그럼 몇 번씩 계속 보나??? 이해가 안갔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조조할인 ㅋㅋㅋ

  • 75. ^^
    '13.9.23 4:59 PM (211.202.xxx.192)

    실비가 그 실비였군요..

    옛날 70년대 혼란스럽던 시절. 뉴스에서 경희대 어용총장이 어쩌구저쩌구.해서 경희대 총장 이름이 어용씨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몇 넌후에 무슨무슨대학 어용총장. XX대 어용총장 이러고 계속 나와서 어용씨는 능력도 좋다.
    대체 대학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거여~ 엄청 부자네 어용씨는. 이랬답니다.
    20대 초반까지 저렇게 알고있었으니 나는 을매나 무식한거여~

  • 76. 저는...
    '13.9.23 5:07 PM (139.194.xxx.18)

    다 늦은 어른이 되어서요.

    모기지론 이 한자어+영어 인줄 알았어요.

    어미 母 + 기지 基地 +론 = 그래서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기지가 되어줄 집을 구할 수 있게 해 주는 대출이구나.

    생각했다는. 저 그때 30 넘은 어른이었다는.

    제가 최강이죠? ㅋㅋㅋㅋㅋ




    그 외에는 패티 金 씨 이름을 맨날 패티 숲 이라고 읽었고요.

    朴씨는 늘 차씨와 헷갈렸어요.





    저 수능 국어 만점자. =.= 라는.....

  • 77. ㅡㅡㅡ
    '13.9.23 5:10 PM (58.148.xxx.84)

    전 대학때까지 조깅에 대해 무심코 아침 달리기 이미지를 갖고 있었드랬죠
    남친이랑 저녁에 만났는데 조깅하자고;;
    전 무슨 이시간에 조깅이냐고;; 석깅이.......ㅈ;;하다가 깅이란 한자가 없음에
    커다란 통찰을 남친비아냥과함께 얻었지요

    또 고딩때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 갔는데 좌골신경통이래요
    속으로 "저의사 돌팔이네 난 우골이 아프다고ㅜㅜ"
    했지요

    다 익명이니 털어놓는겝니다 쿠하~

  • 78. 점둘
    '13.9.23 5:15 PM (116.33.xxx.148)

    남편이랑 시골길 드라이브 하던중 (노견없음)이란 입간판을 보고
    이동네는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뜻을 합쳐
    개를 안 풀어놓는구나 했다가
    남편한테 개망신당하고 아직까지 놀람받아요 ㅠㅠㅠㅠㅠ

  • 79. dog 망신
    '13.9.23 5:17 PM (14.37.xxx.131)

    저 그래도 괜찮은 학교다녔었는데, 통 정치 경제 사회 이런데 관심이 없이 멍때리며 살던 시기에...같은 과 친한 친구랑 지나가다가 "홍길동 **구의정보고"
    이런 현수막보고서 제가 진짜 바보짓했답니다. 의정보고라는거 자체를 몰랐던 제가," 야 홍길동이가 **구의 정보통인지 정보고인지 모르겠지만, 띄어쓰기가 저게 뭐냐? **구의 정보고. 이렇게 써야지.."
    정보고.....저는 그 홍의원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구의 정보창고라고 홍보하는 현수막인줄...

    무려 대학교 3학년때 그런 바보같은 소리를 친구한테 나불댔습니다.
    기자가 꿈이어서 언론고시를 준비하던 제 친구, 잠시 멍.....하더니, "의정보고한다는 거....야...."
    저 진짜, 그 자리에서 맨홀뚜껑열고 꺼지고 싶었어요.

  • 80. ...
    '13.9.23 5:22 PM (125.177.xxx.30)

    이런 분은 없나요?

    주인 백 // 여기 주인은 백씨구나..

  • 81. 가을날에
    '13.9.23 5:22 PM (116.123.xxx.2)

    제나이 46세....전 작년까지 나무위에 있는 새집들을
    새들이 지은게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서 올려놔준걸로 알고 있었어요 키큰 나무를 보면서는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려주나 혼자 걱정까지 하면서요....또하나...갈매기살이 진짜로 갈매기 고기인줄 알았어요

  • 82. ...
    '13.9.23 5:40 PM (182.222.xxx.141)

    중학교도 시험 보고 들어가던 그 시절 ,입시 공부에 지쳐 입학하자 마자 공부에는 손을 놓았더랬죠. 한 1년 딴 짓만 하다 영어 공부 좀 하려는데 맨날 비 동사 비 동사 하는 거에요. ㅠㅠ 한자에는 조예가 좀 깊었던 지라 이게 날 빈지 아닐 빈지 하면서 고민...
    공부 좀 하던 우리 딸 대학을 정치학과에 들어 갔죠. 어느 날 집에 오더니 자기 과 사무실이 xx동 로타리에 있는 것 같다고. 무슨 헛소리냐 했더니 정 치과 간판을 보고 멍청한 소릴 한 거에요. 저 여행 간 동안 두 번이나 조화에 물 준 화상이 이 아이랍니다. 그 것도 같은 조화에 두 번을.

  • 83. ...
    '13.9.23 5:45 PM (58.120.xxx.232)

    헐...
    ...님 따님 대박.
    저희 딸은 애국가를 유관순이 만들었다고 손들고 말해서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 별명이 유관순이었어요.

  • 84. 잼나서
    '13.9.23 5:50 PM (125.178.xxx.133)

    기분 드러울때 꺼내서 볼라고 저장합니더.

  • 85. 아줌마
    '13.9.23 5:54 PM (125.135.xxx.228)

    죽을때까지 혼자비밀로 하려했는데...
    중1생물시간에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는거에대해 도저히 이해가안가서 할아버지 생물선생님한테 난자랑 정자랑 어떻게 만나냐고? 같이자면 정자가 슬슬 기어나와 여자 몸으로 옮겨가냐고 진심으로 질문했던 기억이... 다행이 개별질문(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정말이지 몇년동안 풀리지않는 의문이엿다는...

  • 86. 웃다보니 배고파
    '13.9.23 5:59 PM (59.9.xxx.181)

    원글 댓글 넘 잼나서 웃다가 보니
    배고파서 짜파xx 삶아 먹고있어요.ㅜㅜ

  • 87. 다람쥐여사
    '13.9.23 6:02 PM (175.116.xxx.158)

    전 대학가서 첫학기 수강신청하는데
    고등학교랑 달리 수업제목이 너무 어려운거예요.
    교양과목을 3가지 선택해야하는데. 그중에 딱 만만한 과목이 있길래...
    선택했지요. 미학
    고3시험 끝나면 화장품회사에서 여고로 와서 기초메이크업 강의도 해주고 샘플도 주고.
    맞아 맞아 대학생이면 이제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것도 배워야지..하던 순진한 새내기
    첫시간 드러갔더니 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어쩌고
    우와. 대학교에선 미용강의도 근사하고 거창하게 시작하는구나 했어요
    아무리 시간이 가고 4월이 되고 5월이 되어도 화장법이나 피부관리법은 안나오더군요

  • 88. 추석에
    '13.9.23 6:05 PM (182.224.xxx.158)

    티비서 아육대 보다가

    아육대학교는 유명한 대학교냐고;;;;;

  • 89. 중학교 때까지
    '13.9.23 6:05 PM (211.202.xxx.240)

    남녀가 결혼식을 올리고 한 방에서 자면 그냥 애가 생기는 줄 알았어요.
    그 전제하에 계속 든 의문은...
    애가 계속 생기면 어떻게 조절할까? 하는 것이었음.

  • 90. 저는
    '13.9.23 6:12 PM (119.194.xxx.239)

    지하철에서 내리실문은 오른쪽입니다....당췌 마주보는 똑같은 문중에 어느게 오른쪽일까???? 하다가 남들따라 내렸어요. 몇년을요 ^~^***

  • 91. 초등학교때
    '13.9.23 6:16 PM (222.238.xxx.62)

    유식한척 들은건분명히 어디선가들은거같아서 친구한테 딸은난자고 아들은 정자라고 엉터리잘난척을 ㅎㅎ

  • 92.
    '13.9.23 6:17 PM (223.33.xxx.146)

    헐~저는 이글 보기전까지도 세발낙지는 다리가 세개인줄
    알았어요ㅠㅠ무식이 철철~
    전 중학교때까지 남녀가 한장소에서 같이 잠들면
    정자가 빠져나와서 헤엄쳐 난자속으로 들어가 임신된다고
    생각했어요~물도 없는데 어떻게 헤엄칠까 항상 의문이었다는ㅠㅠ
    그래서 고속버스나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남자가 있을때
    잠들면 안된다고 생각했었네요~미티ㅠㅠ
    그나마 고등학교 가서는 옷벗고 잠들면 임신된줄
    알았다는~티비에서 다 그러니까ㅠㅠ
    결국 어떻게 임신되는지 제대로 안건
    대학교 2학년때였네요~
    그리고 조깅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제 친구 둘이서 자기들은 조깅 안한다고
    살빼려면 야깅이 효과적이라고 해서 멘붕온
    기억이 있네요
    야깅 의 야는 밤야를 뜻하는거였음ㅋ

  • 93. 저도
    '13.9.23 6:23 PM (125.177.xxx.133)

    저는 얼마전까지 "반려견"이 어딘가에 입양되었다가 "반려"된 개 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이렇게 개를 키운다고 했다가 반려들을 해서 너도 나도 반려견을 키우는 처지가 되는건지 궁금했었죠;;;

  • 94. cookie
    '13.9.23 6:33 PM (61.73.xxx.225)

    82 덕분에 실비집의 비밀을 오늘에야 알았네요-.-;
    에피소드 하나하나 정말 귀엽고 깜찍합니다!

  • 95. 지렁이가
    '13.9.23 6:54 PM (180.71.xxx.160)

    자라서 뱀이 되고
    두꺼비가 자라서 악어가 되는 줄 알았어요. 5살 정도에 ^^

  • 96. 하하~
    '13.9.23 6:54 PM (211.109.xxx.177)

    저도 초등학교 오학년때까지 남자애들이랑 가까이만 있어도 애가 생기는 줄 알았어요~~~

  • 97. 블레이크
    '13.9.23 6:56 PM (124.54.xxx.27)

    노견없음 넘 웃겨요 ㅋㅋㅋㅋ
    전 수로암거 아직도 모른다는...

    몽테스키외나 동대학원은 저도 경험 있습죠 네네

  • 98. 나무
    '13.9.23 6:58 PM (147.6.xxx.21)

    아놔~~~~~~~~~~~~~
    이거 분명히 성지순례 될 것 같아요..
    넘 웃겨서 미칠지경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9. 저두 하나
    '13.9.23 7:02 PM (112.148.xxx.5)

    초등 교장쌤은 승진하면 중학교로 가시는 줄 알았어요..

  • 100. 아 웃겨..
    '13.9.23 7:02 PM (122.100.xxx.124)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연시조란게 따로 있는줄 알았어요.
    대학 가서 연시조가 죽 이어진 시조라는걸 알았죠.

  • 101.
    '13.9.23 7:05 PM (123.214.xxx.5)

    전 세꼬시가 지금 까지 조개인줄....우에서부터 읽다가
    터졌네요. 제가 이렇게 무식한지 이제 알았네요 ^^;

  • 102. 예일대학교가 우리 나라에 있는 줄 알았어요
    '13.9.23 7:05 PM (59.15.xxx.221)

    예일대학교가 우리 나라에 있는 줄 알았어요.
    ㅎㅎ 저장~

  • 103. 연식 좀 된...
    '13.9.23 7:13 PM (220.120.xxx.191)

    헤세의 책 '데미안' 이 대(大)단히 미안하는 의미의 '대미안'인데 잘못 표기된 줄 알았다는...
    초등 때 늘 몇 장 읽다가 말았는데...주인공이 누구한테 당하는 장면이 나와서리...

  • 104. ㅋㅋ
    '13.9.23 7:14 PM (119.70.xxx.185)

    다들 넘 재밌어요..전 스물한두살때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가을 선운사에 갔었어요...돌아올때 무슨역인지 암튼 역 화장실에 볼일보는데 조루예방인가 조루 어쩌구 스티커가 너무 많이 붙어있었어요 일보고 나와서 언니~~조루가뭐야??난감해하던언니들 옆에서 웃던 아줌마들ㅋㅋ

  • 105. 뭐 이제는 말할수 잇다
    '13.9.23 7:16 PM (1.236.xxx.69)

    도 아니고..ㅋㅋㅋㅋ 넘 웃겨요.

  • 106. 시장이 반찬
    '13.9.23 7:18 PM (218.38.xxx.192)

    전 초딩때 `시장이 반찬이다`란 말을 아~~시장가면 반찬거리가 많아서 그렇구나...하고 혼자 생각.

    흘러간 가요중에 `아아~~으악새 슬피 우니~` 라고 시작하는 노래 들을때마다
    으악새는 으악으악하고 우나? 소리가 굉장히 궁금...ㅋ

  • 107. 초6까지
    '13.9.23 7:37 PM (1.236.xxx.69)

    산타할아버지는 분명 있다고 생각...
    울 담임이 ..야..너 .. 산타 있다는 **이 나와봐..!!! ;;;;;
    아놔~~!! 진짜..

  • 108. 샤라라
    '13.9.23 7:42 PM (125.182.xxx.63)

    깍두기님이 이렇게 웃긴분일줄이야....원글읽다가 눈물 나왔네요.

    고딩때 언니와내가 폭풍의 언덕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남동생이 툭 끼어들더만 아~그거 혹시 언덕위에 하얀집 이야기야? 하고 묻는겁니다.
    응? 하얀집????? 낌새가 이상해서 내가 혹시 그 언덕위의 하얀집 뒤에 전나무 세그루가 있지는 않던? 하고 물으니깐.
    남동생 하는말 맞아. 그거 폭풍의 언덕집 맞지? 그러는데....아흐흫,ㅎ,ㄱ////
    언니와 저...그날 바닥에 정말로 뒹굴었습니다. 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알프스소녀 하이디와 폭풍의 언덕을 매치를 시키냐...ㅋㅋㅋㅋㅋㅋ ㅜㅜ

  • 109.
    '13.9.23 7:45 PM (116.121.xxx.208)

    어릴때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낮다는 말을 듣고 네덜란드갈때는 바다밑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네덜란드로 내려가

    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네덜란드 천장에있는 문열때마다 물이 밀려올텐데 여간 재빠르지않으면 안될것 같아 걱

    정....

  • 110. 차병원
    '13.9.23 7:52 PM (1.230.xxx.196)

    대학 다니러 서울로 올라온 다음 해였나, 가족들과 강남 한복판을 지나고 있었어요, 근처에 차병원을 가리키며 언니들과 미래 형부가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차병원을 보고, 여기에서는 차도 이렇게 큰 병원에서 고쳐주는구나 했어요, 순간 다들 말문이 막혔더라는 ... ㅠㅠ

  • 111. 명절날 녹화방송인줄 모르고
    '13.9.23 8:02 PM (183.109.xxx.35)

    동시간대 겹치기 출연하는 연예인들보고 엄청 신기해 했어요.
    m방송국에서 노래부르다 순간이동해서 k방송국 오락프로그램 경기하는줄 알았거든요

  • 112. ㅎㅎ
    '13.9.23 8:03 PM (203.142.xxx.231) - 삭제된댓글

    재밌는 이야기들 감사합니다.ㅎㅎㅎ

  • 113. zz
    '13.9.23 8:03 PM (211.255.xxx.87)

    전 국민학교 2학년 때 크리스마스 카드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라고 썼어요. 복이 들어가니까 되게 좋은 말인줄 알았어요...

  • 114.
    '13.9.23 8:08 PM (119.17.xxx.14)

    저는 글자 알고 부터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은 아이였는데요, 어디서 보니 어머님 전 상서 아버님 전 상서 이런 표현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그게 편지 쓸때 의례히 하는 표현인줄 알고, 방학 숙제 중에 담임 선생님께 편지쓰기가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 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러고 시작하는 걸, 저 혼자 선생님 전상서~ 이래 편지 시작을 해서, 선생님이 혀를 깨무시면서 반 친구들 앞에서 읽어주던 기억이 나요.

    아, 그리고, 제게 그 선생님이 수업 마치고 나면, 칠판 가득 다음날 자습거리를 판서해 두고 가는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교사들 전용 잡지였나? 새교실이라는 책에 나와있는 문제 같은걸 적어 두면, 담날 아침 아이들이 풀어서 내는 거였죠. 그런데, 제가 그 책을 보면서 적다가, 뒤에 답지가 붙어있는 걸 알게 됐어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문제 풀기 꾀가 나는 날, 그 답지를 보고 답을 적었는데, 몇 문제는 항상 답이 "생략"으로 나오는 거에요. 제가 답지칸에 "생략" "생략" 이래 적었다가, 뽀록이 났더라는~ ㅎㅎ. 아마도 그 문제들은 서술형 답을 써야 하는거였나봐요.

  • 115. 데네브
    '13.9.23 8:09 PM (221.157.xxx.115)

    제 동생, 초딩때 링컨이랑 컨닝이랑 같은 말인줄 알았다해요 ㅋㅋ
    제 동생 앞에 앉은 애가 시험 도중, 옆짝궁꺼 보고 쓰길래...정의감?!에 손 번쩍들고는,
    "선생님~~@@이가요, 링컨하고 있어요!"
    했다고 ㅠㅠㅠㅠ
    선생님이 처음엔 그 뜻을 모르시다가 깨달으시고 박장대소하셨다고 해요 ㅜㅡㅜ

  • 116. 작년
    '13.9.23 8:11 PM (58.227.xxx.81)

    작년 여름인가?
    통영에 해저터널 지날때

    아빠가 운전하시며
    "이제부터 해저터널이야~"
    라고 하니 뒷자석에 엄마
    급 비명지르시며
    "빨리 창문 올려~~~~~~~~~~~~~~~~으아~"

  • 117. 너무 재밌어요
    '13.9.23 8:13 PM (203.142.xxx.231)

    아 너무들 귀여우셔요....우울한 날 꺼내 읽을래요 저장합니다

  • 118. 케이~
    '13.9.23 8:13 PM (211.210.xxx.186)

    1. 동화책마다 가까스로 도망치면 살길래 가까스=은신처 인줄 알았다는~
    2. 안전벨트를 살살 잡아당기면 잘 당겨지는데 확 잡아채면 안나와서 AS 받으려고 했음

  • 119. 시장이 반찬
    '13.9.23 8:20 PM (221.149.xxx.108)

    시장은 곧 반찬이다.

    신문에 여우(여배우) 000 출현, 기사에 서양 아가씨가 웃고 있는 신문 보면서 아,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면 외국여자가 되는구나.

  • 120. 에뜨랑제
    '13.9.23 8:22 PM (218.148.xxx.205)

    외국에서 어린시절을 오래 살아서
    언어가 뒤죽박죽

    괴테의
    한국어 번역 시를 읽다가


    "들판을 지나는 길손에게"

    뭐 이런 싯구절이 있는데

    길손이 Mr. Gilson 이라고 생각함

  • 121. 어릴 때
    '13.9.23 8:23 PM (39.7.xxx.15)

    선의의 경쟁..'선희의 경쟁' 인 줄 알았어요
    선희라는 여자아이가 착하게 경쟁한 것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혼자 생각함

    어느 날 느낌표 추천도서라고 하는데 제목이
    "괜히불임한아이들"이라는 거에요
    아 엄청 사회학적인 도서구나 생명존중이나 인구문제에 관한 책이라고 한 동안 오래 생각
    "괭이부리말아이들" 이었음..

    '뒷다마'는 뒤로 몰래 공 굴리듯 몰래 남의 말 하는데서 유래한 단어인 줄 알았죠. 한자어가 포함된 '뒷담화'인 줄 대학생 때 알았어요;

    저는..혼자 나름 어원에 관련된 논리 만드는 게 더 문제인 케이스입니다;;
    역시 모르면 물어보고 찾아봐야 합니다;;

  • 122. 에뜨랑제
    '13.9.23 8:26 PM (218.148.xxx.205)

    또하나...

    외국 오래산 본인은 한국어/ 한자어가 약함

    본인 남편은 반대로 외국사람이름이나 외래어등에 절대 취약함

    아직도 이다도시를 이사도라라고 주장하며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을

    이사벨라 던킨이라고 우김

  • 123. 동시상영
    '13.9.23 8:27 PM (110.47.xxx.106)

    전 동시상영이라는 것 진짜 동시에 상영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영화 동시상영은 스크린을 둘로 나눠서
    동시에 두편을 보여주는 줄 알았고, 쇼와 영화 동시상영은 뒤에 스크린에선 영화를, 그 앞에 무대에선
    쇼를 보여주는 줄 알고 정신 사납게 그걸 어떻게 보나, 사람들이 굉장히 똑똑한가 보다 했었어요...

  • 124. 저 최근까지
    '13.9.23 8:33 PM (58.231.xxx.119)

    육일승천기로....

  • 125. 창피한데..
    '13.9.23 8:35 PM (182.225.xxx.59)

    중학교때 탐크루즈 나오는 영화 포스터가 길에 붙었을때였어요
    한국어로 '제리맥과 이어' 라고 떠억 쓰여있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사실 전 포스터만 보고 제리맥 과 이어 두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인줄 알았어요

    나중에 영화보고 그게 아니란걸 알게됐어요 ㅋㅋㅋ

  • 126. 어떤 엄마가
    '13.9.23 8:39 PM (1.227.xxx.22)

    아이랑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하는 곤충교실에 참가했데요 선생님이 "다음엔 수서곤충에 대해 배우러 이동합니다"했더니 그 엄마왈"여기 과천에서 ( 강남 )수서까지 뭐 타고 가나요?" 했더랍니다 ㅋㅋㅋㅋㅋ

  • 127. 저도...
    '13.9.23 8:39 PM (1.243.xxx.138)

    이 대열에 동참을 해보렵니다.
    제 딸은 토란이 토새 알이냐고 했었답니다.

  • 128. 마이셀프
    '13.9.23 8:41 PM (119.71.xxx.36)

    전 어릴때 티비는 전기세 안내는 건줄 알았어요.
    유선방송비 받으니까...ㅋ

  • 129. 전에
    '13.9.23 8:41 PM (1.227.xxx.22)

    82에서도 직업 도선사를 사찰 도선사로 알고 댓글 달았던 해프닝이 있었죠ㅋ

  • 130. 우와
    '13.9.23 8:41 PM (61.98.xxx.46)

    우와,,거의 성지가 될 분위기인데요. 너무 재미있어요.

    중 3때 (시골 중학교) 큰 도시에서 오신 담임선생님 (무려 총각쌤이었음)께서 팝송을 흥얼흥얼거리셔서
    엄청 멋있게 바라봤더랬어요.
    어느날, 그 선생님께서 한 곡 부르시고 나서, 사이몬 (&) 가펑클의 노래라고 하셨어요.
    and를 생략하고, 그냥 말씀하신거지요.

    생전 처음 들은 가수 이름을
    아, 사이몬과(가) 펑클이구나, 그렇게 굳게 믿고, 서울로 대학와서 신입생 환영회때 잘못 이야기했다가
    그날로 내내 "촌년"으로 딱 고정되어서 졸업했다는....ㅎㅎㅎ

  • 131. 그러고보니
    '13.9.23 8:42 PM (1.227.xxx.22)

    저도 어릴때 버지니아 울프를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늑대인줄 ㅋ

  • 132. 깍뚜기
    '13.9.23 8:48 PM (163.239.xxx.26)

    ㅋㅋㅋ 이어지는 간증들.

    이름 헷갈린 거 추가하면, 외국 성이랑 이름 잘못 끊어 읽은 경우로
    패트릭스 웨이지 (패트릭 스웨이지인데) 패트릭스! 패트릭스!

    소설 제목은
    '주홍글씨'가 주홍글이란 사람인 줄 알았어요. 홍글씨~
    버지니아에 사는 울프 얘기 나와서 또 생각나는 건,
    '등대로'(To the lighthouse)가 등대길인 줄 ㅎㅎ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도'를 보통 명사로 착각한 분은 저 뿐이 아니실 거고요 ㅋ

  • 133. 저위에
    '13.9.23 8:53 PM (175.223.xxx.92)

    모기지 쓰신 분, 혼자 찾아내신 어원이 그럴 듯하네요. 전 "목이지"라는 한자인 줄 알았어요. 영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저의 부부는 부창부수인지 남편은 치매가 "침애"인 줄 알았대요ㅡㅡ;;

  • 134. 저위에
    '13.9.23 8:56 PM (175.223.xxx.92)

    선희의 경쟁과 괜히불임한 아이들 쓰신 분...
    너무 웃겨서 식탁에 쓰러져서 웃다가 거의 울었어요ㅋㅋ

  • 135. 우리딸
    '13.9.23 8:57 PM (122.32.xxx.74)

    초등때 파란만장이란 단어의 뜻도 모른채 멋있는 말같아 군대 위문편지 쓸때 아저씨 파란만장하게 사세요 라고 썼다네요...ㅋㅋ 편지받은 아저씨 뭥미?하셨을듯...

  • 136. 아~
    '13.9.23 8:58 PM (112.171.xxx.10)

    초딩 때 청소년 음악회를 보고 청소하는 불우한 어린이들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런 멋진 악기를 어떻게 배웠을까 했지요~

  • 137. ..
    '13.9.23 9:02 PM (218.158.xxx.240)

    위에 소년이 *년 욕 시리즈인줄알았다는분 보니
    생각난게 있네요

    애덜 유치원때
    동네 엄마랑 동물원 레고 시리즈로
    넷이 놀다가 낙타 쌍봉이라고해서..
    욕좀 애들 있을땐 자제하자고...제가 무식 티를 냈네요

    하필 그엄마가 욕을 평상시 입에 짝짝 붙게하는 스탈이라 그날도 쌍봉이 쌍년의 욕시리즈물로 오해를..
    ㅠㅠ


    게다가 말마따나를 애낳은 한참 몇년뒤에까지
    말마따마로 알고 썻더랬죠

  • 138. ..
    '13.9.23 9:03 PM (125.180.xxx.146)

    에뜨랑제님 남편분 얘기에 눈물 흘리며 웃었어요. .책 보던 울 아들 뭔 일이냐고 뛰어나오네요 ㅎㅎㅎ괜히불임한 아이들 ㅋㅋㅋ

  • 139. 아이고배야
    '13.9.23 9:06 PM (218.39.xxx.164)

    혀깨물고 잘 참다가 괜히불임한아이들에서 빵빵 터졌네요ㅎㅎㅎㅎ

  • 140. 깍뚜기님
    '13.9.23 9:08 PM (175.223.xxx.92)

    반가워요. 오랜만에 큰 웃음 주시니 고맙습니다. 제 외사촌도 예일초 다녔는데 전 미국의 예일대학의 부속초등학교인 줄 알았죠. 근데 왜 한국에 있지? 속으로 궁금했지만 아무데도 안 물어봤음요.

  • 141. 우리딸
    '13.9.23 9:13 PM (183.102.xxx.144)

    초등학교때 '단두대에 처형하다'라는 말이 단 두대만 때려서 처형한다는 말로 이해했더라는...

  • 142. ..
    '13.9.23 9:15 PM (218.158.xxx.240)

    울 남편 군대 꽉채우고 나왔는데도
    제가 몇시 방향으로 야그해주면 못알아들어요

    매번 야그할때마다 열두시 기준이 어디냐고..

  • 143. ***
    '13.9.23 9:26 PM (203.152.xxx.158)

    어릴때 식당 앞에 붙은 종이에
    "종업원 0명 모집" 이라고 쓰여있어서
    1,2 명도 아닌 0명을 어떠게 모집하지?
    무척 궁금했다는...

    또 하나, 피아노 연습곡집에 있는 곡중 '작자미상'이라는 곡이 많아서
    미상이라는 사람은 정말 많은 곡을 만들었구나~! 혼자 감탄했어요.

  • 144. 주목
    '13.9.23 9:31 PM (1.238.xxx.173)

    전 선생님이 "주목"하시는데 맨날 책상 밑에서 주먹 꽉 주었어요. 중학교때까지....--;

  • 145. ...
    '13.9.23 9:38 PM (220.67.xxx.42)

    밤에 차 타고 가는데 달이 계속 따라오는거에요
    다른 애들은 안 따라가고 나만 따라오나?

  • 146. 명복
    '13.9.23 9:43 PM (70.208.xxx.0)

    저 국민학교때 친구집에 가면 친구 부모님이 참 잘해 주셨어요. 친구 아버지 생신날 카드를 쓰느데 어려운 그럴싸한 말을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잖아요.ㅋㅋㅋ

  • 147. coralpink
    '13.9.23 9:54 PM (39.119.xxx.79)

    중학교때 take on me란 노래가 인기있었더랬어요.
    노르웨이 출신 삼인조 그룹 aha!였는데
    아하!는 만국 공통어라 그룹이름으로 했다더라는
    친구의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에 대고
    그니까 그게 어느 나라 말이냐고~!!만 연발;;;;
    결국 친구가 제손으로 머리 쥐어뜯는 꼴을 보고만
    주변머리없는 중딩이었네요.

  • 148. ㅋㅋㅋ
    '13.9.23 10:06 PM (121.169.xxx.20)

    단두대에서 웃다가 실수할뻔(화장실)
    저도 한가지 생각난건...
    놀이터에서 노는 남매 아이보고 한 아주머니가 애들이 참 잘놀아서 이쁘다고 하는데
    제가 '그래도 성이 달라서 힘들어요' 했더니 당황하시더라구요...
    전 남녀 성이 다르다는 뜻이었는데 그 분은 성씨가 다르다는 뜻으로 알고.ㅋㅋㅋ

  • 149. 전설바다
    '13.9.23 10:11 PM (27.119.xxx.144)

    초등 저학년때...한 달이 끝나고 새 달의 첫 날 즉 1일은 일요일이나 월요일인 줄 알았어요.

    어느 날 달력을 보다가 다음 달 1일이 금요일인 걸 문득 발견하고

    혼자 이상하게 여겼구요. (어른들께 여쭤 볼 생각도 못하고...)

    또 학교에서 조회나 행사할 때 식순 써놓은 거 보고 (개식사, 폐식사)

    막연히 그게 다 무슨 식사하는 건 줄 알기도...

    생사탕, 실비집... 저두요 ^^

    회원가입 하자마자 비번을 까먹는 바람에 로그인도 못하고 몇년째 눈팅만 하던 50 넘은 아줌마
    비번 새로 받아 로그인하고 어린 시절 떠올리먀 댓글 동참해봄니다

  • 150. 산길
    '13.9.23 10:14 PM (118.40.xxx.91)

    재밌네요 ㅎㅎㅎ

  • 151. 새싹
    '13.9.23 10:17 PM (222.117.xxx.62)

    저 위에 해저터널 얘기 나왔는데ᆢᆢ전 지하철 5호선인가? 광나루역인가?? 처음으로 한강 밑으로 지하철이 지나가게 만들었다고해서 지하철 타고지나가면 물고기가 창 옆으로 헤엄쳐 다니는줄 알았다는ᆢᆢㅎㅎ

  • 152. zz
    '13.9.23 10:17 PM (39.115.xxx.38)

    저는 백신(vaccine)이 한문인줄 알았다는 ;;

  • 153. 초딩 4학년
    '13.9.23 10:31 PM (211.224.xxx.115)

    아들 과학 교과서보니 달이 서쪽이 아닌 동쪽에서 떠요!

    해처럼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더라구요

    근 40년가까이 달은 해와 반대로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는줄 알고살았네요ㅠㅠ

    그때의 충격이란 ㅠㅠ

  • 154. ㅠㅠㅠ
    '13.9.23 10:36 PM (1.229.xxx.27)

    저.... 얼마전까지 애로사항의 애로가 영어 에러를 잘못 알고 쓰는 건 줄 알았어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단어 사용에 무심한거야. 제대로 알고 정확히 써야지. 했더랬는데...
    애로가 한자어더라구요.
    멘붕 ㅠㅠㅠ
    저 나름 가방끈 좀 길어요.ㅠㅠㅠ

  • 155. ..
    '13.9.23 10:38 PM (112.148.xxx.208)

    얼마전에 아이와 민속박물관 갔었는데....

    어사화를 본 어떤 엄마가 아이에게 ....
    "어사화, 저거 암행어사 출두요~ 알지? 그때 쓰는거야"

    어사화의 어사와, 마패 척~ 꺼내는 장면과 섞어버렸나봐요.

  • 156. 너무 웃겨요
    '13.9.23 10:38 PM (220.76.xxx.244)

    울 딸 학교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을 국어선생님이 말했나본데
    아이들이 졸다가 아프리카 청춘으로 알아들었대요.
    너무 웃겨서 배잡고 웃었어요~
    오늘에야 실비 뜻 제대로 아네요
    여기서 가성비얘기가 나오던데 뭔지 몰라 네이버 검색해봤었어요...

  • 157. ㅠㅠㅠ
    '13.9.23 10:39 PM (1.229.xxx.27)

    초딩 3학년때 전라도에 살았을 때였는데, 어느 날 아빠가 서울 사는 고모님댁 가신다는 거예요.
    나도 서울 가고 싶어서 따라가겠다고 떼를 썼는데... 아빠 말씀이...
    "중간에 대전 쯤 가면 기차에 역무원이 타서 이빨 흔들리는 애들은 기차 못탄다고 내리라고 하는데
    너 혼자 내리고 나는 서울 가버리면 집에 어떻게 찾아 올거냐"그러셔서
    눈물을 머금고 걍 집에 있었어요.
    그 때 제 이빨 두 개가 곧 빠질 듯 말 듯 흔들리던 때였거든요 ㅠㅠㅠ
    순수하던 시절이네요..^^

  • 158. 울남편
    '13.9.23 10:53 PM (1.236.xxx.69)

    서울대공원이..서울대 공원인줄 알았다며..ㅋㅋ

  • 159.
    '13.9.23 10:58 PM (1.229.xxx.83)

    감정평가위원회가 나와 친구들의 감정을 평가해주는 곳이라고ㅠㅠ

  • 160.
    '13.9.23 10:58 PM (1.236.xxx.69)

    초대 대통령이 invite 대통령...인줄..;;;

  • 161. ...
    '13.9.23 10:59 PM (180.228.xxx.117)

    위에 드보르작 얘기하신 분 말씀 읽으니 군대 때 생각이 나네요.
    졸병이 새로 전입 왔는데 ..얼마 있다가 걔한테 편지 한통이 왔어요. 새색씨 형수님으로부터..
    엎드려 열심히 읽는 편지,뭔 내용인가 훔쳐 보니.. 대충...
    "도련님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저는 지금 드보르 作의 음악을 들으며 도련님께 편지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애초에 번역을 잘못해 놓으니 생긴 일이죠.
    드보르작으로 할 게 아니라 드보르삭 아니면 드보르자크 로 번역해 놨으면 이런 일이 안 생기죠.

  • 162. 하루키
    '13.9.23 11:03 PM (211.234.xxx.137)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아이큐84로 알고있었어요
    도서관가서 도서검색해도 안나오더라는ㅠㅠ

  • 163.
    '13.9.23 11:03 PM (222.108.xxx.155)

    전공이 불문학이에요.
    취직하느라 애쓸 때 신문 구인 광고에 '전공 불문' 하고 써 있는 걸 보고 앗싸!!! 했다능거 ㅠ.ㅠ

  • 164. 저도 한마디
    '13.9.23 11:09 PM (221.152.xxx.242)

    저는 중학교1학년때

    까지, 금색과 은색을 반대로 알고 있었어요.
    내가 잘못알고 있다는것을 처음 깨달았을땐, 금과 은에 대해서 참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 165. 갈매기살
    '13.9.23 11:12 PM (116.39.xxx.87)

    처음 먹었을때 진짜 갈매기 라고 뻥쳐서 그대로 믿은 저만 식중독에 걸리고
    다른 일행은 멀쩡했어요
    지금도 안먹어요 . 저에게 정말 갈매기에요

  • 166. 묘님집사
    '13.9.23 11:20 PM (124.50.xxx.144)

    냥이사료 모브랜드 인도어 세일이라서 인도말 모르니까 패스했더니 indoor;;


    실연을 시련으로 알고 순결은 읿는 게 아니라 이루는 걸로 알았고;

  • 167. 갈매기살
    '13.9.23 11:20 PM (116.39.xxx.87)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으로 보았느데 당최 이해가 안된 이유를 알겠네요
    사람이였어...-_-
    그때 연극에 참여하신 분들께 내내 욕했던건 죄송해요 못만들어서 그런게 아니였네요
    무식이 원인이였어...

  • 168. ㅎㅎ
    '13.9.23 11:20 PM (121.167.xxx.127)

    전 초등학교때 보름,사흘,나흘에 대해 배우는 날 결석을 했거든요,그래서 혼자 독학을 했는데 ㅋㅋ 보름을 20일로 생각했어요 보름후에 봅시다 하면 20일 후에로...평생 그렇게 살다 몇년전에 알았네요..
    참..저는 수능언어영역 만점을 받은 사람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지하철 탈때 교대역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고 내려서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타고 내려서 교대하는 역인가보다 했었구요
    삼성역은 삼성이라는 큰회사가 있어서 여기 많이 내리나보네.했죠.ㅋㅋ

    악..그리고 우리은행에 프리티 저축상품이 있는데요. 남편한테 농담으로 예쁜이 저축이라고 했다가
    남편이 진짜 은행가서 예쁜이 저축상품이요.라고 물어봤데요. 은행직원이 뭐라구요?하다가..그것은 프리텍스라고 얘기해줌..ㅋㅋㅋㅋㅋ

  • 169. 윤시내
    '13.9.23 11:24 PM (203.243.xxx.226)

    노래중 눈깜박이며 앉아~~ 이런 노래를 문간방 기대 앉아 무얼 생각하고 있니?~~♩♪♬

  • 170. 어른들 너무함
    '13.9.23 11:26 PM (119.64.xxx.158) - 삭제된댓글

    갈매기살, 제비추리에 이야기에 저도...
    어릴 때 리어카에서 쥐포를 구워 팔곤 했었는데 그걸 사달라고
    엄마께 조르곤 했거든요.
    처음엔 몇 번 사주셨는데 돈이 많이 드니
    어린애 뇌리에 씻을 수 없는 충격적인 말씀을 해주셨죠.
    쥐 잡아서 만드는 거라고...
    ㅠㅠ

    정말 그런줄 알고 그 날 이후로 딱 끊었어요
    전 쥐 이야기만 나와도 경기하는 애였거든요...흑

  • 171. 미국에서
    '13.9.23 11:28 PM (1.236.xxx.69)

    한국사람들이 단체로 맥도널드 햄버거 시키는데
    점원이
    for here to go?
    했더니ㅣ
    그중 대표가
    네명은 여기 남고..두명은 나가래. ㅋㅋㅋㅋ

  • 172. 제주
    '13.9.23 11:40 PM (1.236.xxx.69)

    오분자기 뚝배기~
    자기인데 강한 불에 오분동안 굽는 ..자기인가..
    최근까지도,,,,;;;;;

  • 173. 저랑
    '13.9.23 11:47 PM (219.248.xxx.75)

    같은분 계셔서 반갑네요.저도 초등 고학년때까지 금색과 은색을 반대로 알고 있었어요.그냥 느낌으로요ㅡㅡ
    근데 바꿔도 어울리지 않나요?^^;

  • 174. ㅋㅋ
    '13.9.23 11:48 PM (92.231.xxx.137) - 삭제된댓글

    전공 불문! 대박 ㅋㅋㅋㅋㅋ

  • 175. 포리너
    '13.9.23 11:49 PM (175.124.xxx.33)

    저 울어요. 웃겨서...

  • 176. ㅇㅇ
    '13.9.23 11:53 PM (175.223.xxx.233)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

    저는 대학 때까지 아스팔트에 양생중 써있는거 보고

    양생중학교라는 이름의 학교가 많구나 했어요...

    결혼해서 남편한테 얘기하니 기술 시간에 배웠다는데

    저희 때는 기술을 안해서 몰랐네요 ㅋㅋ

    왜 찾아볼 생각도 안했는지 ㅋㅋ

  • 177. 방송차
    '13.9.24 12:05 AM (125.178.xxx.6) - 삭제된댓글

    저 대학 1학년 92년도에
    캠퍼스에 드라바촬영 왔었어요^^
    친구랑
    지나가다 방송차 라고 써 있는 버스보고
    마시는 차가 새로나온 줄 알았어요
    이름이 '방송차' ㅋ

  • 178. 아고
    '13.9.24 12:11 AM (1.250.xxx.39)

    배야..
    중간쯤 까지 댓글 읽었는데
    이 야심한밤에 소리도 못내고
    품고 있네요.
    아고 웃겨.

  • 179. 또마띠또
    '13.9.24 12:32 AM (112.151.xxx.71)

    전 18년전 첫 사회생활할때, 옆에 여섯살 많은 언니가, 매일 임회일을 체크 해야 한다고 했었을때, (그땐 심지어 까만 화면이었음.) 임회일? 임회일이 대체 뭘까 한참 궁금해 했었어요. e-mail 일꺼라고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 180. ㅋㅋㅋㅋ
    '13.9.24 12:38 AM (119.67.xxx.194)

    네명은 남고 두명은 나가래 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

  • 181. 재밌어요..
    '13.9.24 12:42 AM (122.169.xxx.232)

    원글 댓글 왜 이렇게 재밌나요... ㅎㅎㅎㅎ 많이 배우네요.. 고도.. 마지노선... 노견 ...맥도날드 일화까지.. 넘 잼나요...

    저도 단어 뜻 오해했던 적 있어요... '광주요' 요... 광주요가 (전라도)광주에서 생산하는 '요' 즉 '이불'이라고 생각한거예요.. 30초반까지요...그리고 꽤나 유명하길래 나도 모르는새 언제 광주 특산품이 이불이 됐지?? 생각하고는 광주 갈일 있음 이불 한채 사야겠다고 맘 먹고 있었다죠.... 그것이 이불이 아니라 도자기일 줄은.,,, 몰랐었네요.. ㅋㅋㅋ

  • 182. yj66
    '13.9.24 1:04 AM (154.20.xxx.253)

    이번 주 아빠 어디가 보니
    지아가 데리고 온 친구 아빠가 교수님인데
    지아가 첨에 예수님이라고 했다고...
    송종국씨가 얘기하던데 넘 웃겼어요.

  • 183. ㅎㅎㅎㅎ
    '13.9.24 1:07 AM (178.115.xxx.134)

    마론인형 옷님 넘 귀여워요.
    전 뒷다마가 당구용어인줄 알았어요. 가제수건도 우리나라 말인줄 알았고 ㅎㅎㅎㅎ.

  • 184. ㅋㅋㅋㅋ
    '13.9.24 1:20 AM (121.129.xxx.174)

    중학교때 제 친구 얘긴데요. 제가 팝송을 자주 들으니깐 제게 그 노래 아냐며 계속 칠드런,칠드런 하는 거보니 제목이 칠드런 같다며. 잘 모르겠다고 불러보라고 하자....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이 부분에 칠드런~~~~....
    그 친구 또 하나, 다른 친구의 언니가 대학생인데 회계학과라고 하자... 아니 뭔 회계를 대학교까지 가서 해? 교회가서 하면 되지...라고 ㅎㅎㅎㅎ

    문득 그 친구 잘 지내나 궁금해지네요..~

  • 185. 저는 생사탕
    '13.9.24 1:51 AM (68.36.xxx.177)

    국민학교 다니던 옛날옛날에 동네에 생사탕 집이 있었는데 '사탕'을 파는 가게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사탕이라면 익힌 사탕도 있나? 했죠 ㅎㅎ
    그런데 그 때 가게 안에서 중년의 아저씨들이 4명이 나오는 것을 보고 무슨 사탕 가게에 아이들은 없고 어른들이 있나...했다는.
    그러다 나중에 그 가게 앞을 지나면서 뱀을 보고는 왜 사탕가게에 뱀이!!!!! 하며 도망갔어요.

  • 186. 티스푼
    '13.9.24 1:56 AM (119.70.xxx.240)

    저는 선생님이 ㅡ우리나라 대대로 유교정신 어쩌고 말씀하실때마다 6.25정신을 얘기하는줄 알았어요. 전쟁의 아픔을 잊지않는 조상들의 정신 . . . 이런게. . .

  • 187. ...
    '13.9.24 2:02 AM (119.148.xxx.181)

    미국에서 어학연수 할 때인데,
    친구가 옷가게마다 Clearance 가 있다고 그거 되게 유명한 상표인가 보다고 해서 빵터졌어요..
    (Clearance는 땡처리, 대할인 이런 코너에요^^)
    반전은 그 친구가 한국에선 석사 마치고 왔고 어학연수 레벨도 거의 최고반이었다는거.

  • 188. 힘내요
    '13.9.24 2:19 AM (175.223.xxx.180)

    ㅋㅋㅋㅋ아 너무 웃겨요. 저장해놓고 봐야겠어요. 어학연수 할 때 제 친구 하나는(남자) 자긴 절대 갈매기 아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ㅠㅜ

  • 189. 애국가
    '13.9.24 2:24 AM (109.23.xxx.17)

    제 친구는 오랫동안 애국가의 제목이 "동해물가"인줄 알았다네요. 동해물가~ 이렇게 시작하다보니..

    그리고, 저는 매년 6.25만 되면 날 잡아서, 전쟁 하는 날인줄 알았어요. 드디어 6.25가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쟁 구경을 나갔는데, 조용하더라구요.

    저는 매월 1월 1일이면 한살씩 먹길래, 키도 1월 1일날 왕창 크는 건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키 재보고 그랬는데, 별 차이가 없네. 이랬답니다.

  • 190. 메가체인져
    '13.9.24 2:45 AM (211.58.xxx.40)

    저희 아들 5 살때쯤 티비에서 메가체인져라는 로봇 나오는 아이들 프로가 있었어요. 그 시리즈 로봇 장난감도 덩달아 인기있었던때라 아이에게 하나 사주었었어요

    어느날 열심히 메가체인져 테마송을 따라 부르던 아들 녀석을 유심히 들어보니

    " 내가 책임져" 라고 발음하더라고요 ㅋㅋ

  • 191. ..
    '13.9.24 2:54 AM (182.208.xxx.162)

    이과수 공기청정기.. 이과수가 영어인줄 얼마전에야 알았어요
    1Q84를 IQ84로 몇개월간 알고 있기도 했구요... ㅋㅋㅋ
    저 이런 착각 정말 잘하는데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 192. morning
    '13.9.24 2:54 AM (121.163.xxx.176)

    웃고가요..ㅋ

  • 193. --
    '13.9.24 2:58 AM (128.211.xxx.1)

    아.. 여기서 로긴을 안 할 수가 없네.

    저는...오르가즘을 철학의 한 분파로 알았다는 --;;

  • 194. 초딩
    '13.9.24 3:05 AM (182.216.xxx.108)

    저학년 국어시간에 한 지문 나오고 문제가 나왔죠 '지은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도대체 지은이는 누구란말인가 지은이는 등장도 안하는데말이죠
    머리쥐뜯으며 지은이를 찾아도 없어서 그냥 찍었어요 1학기정도헤맨담에알았죠
    김지은 이지은이 아니라 시를 지은사람 만들사람이란거

  • 195. jay
    '13.9.24 3:15 AM (175.223.xxx.216)

    백인은 다 영어를 쓰고
    흑인은 우가우가~ 이래 말하고
    동양인은 다 한국말 쓰는줄 알았음.

    유럽인들 각국 언어쓰는거 보고 혼자서
    아~영어 발음 후지네!!! 이랬음 ㅡㅡ

    초딩때 국어책에서 "다람쥐가 여간 귀엽지 않았다"
    라는 글에 정말 안귀엽나보다.... 생각함 ㅡㅡ

  • 196. tara
    '13.9.24 3:31 AM (118.33.xxx.72)

    이 와중에...깍뚜기 님의 원글 아래 달려 있는
    예일대학교 전문입시 광고 글이야말로 깨알같은 유머 포인트로군요!

  • 197. 헐~
    '13.9.24 3:34 AM (119.148.xxx.153)

    애로사항의 애로가 한자 였군요;; 전 영어 error 인줄 알았다는..
    이래서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하는군요~

  • 198. 순진한 제친구
    '13.9.24 3:37 AM (118.44.xxx.111)

    교대 출신. 초임 발령받고 선배들과 식사하는데
    거기가 유흥가였어요. 모텔앞을 지나는데 현수막이 있었어요
    "어머, 여긴 큰 방이 만오천원 이래요".
    알고보니 대실;; 만오천원;;;;;
    남자선배들 다 빵터졌음요;;;

  • 199. 특수교육과
    '13.9.24 3:40 AM (118.44.xxx.111)

    특수교육이 재소자 교화하는 교도관 되는줄알고 원서쓴친구가 있었어요

  • 200. 다른제친구
    '13.9.24 3:52 AM (118.44.xxx.111)

    생경하다를 생소한게 약하다는 뜻인가부다. 했고
    동대학원은 다들 한번씩 경험있고
    (동국대아니고 동경대인줄알았다고ㅋ)
    칸트를 말한다는게 칸쵸로;;;;

  • 201.
    '13.9.24 4:08 AM (211.234.xxx.192)

    전 6살 딸래미가 요즘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에 빠져서는..
    엄마 나 큰 언니 되면 라푼젤처럼 머리 노란색으로 "검색"해줘~
    이러네요 ㅠ

  • 202. ejapril
    '13.9.24 4:34 AM (175.210.xxx.252)

    저 81년생인데 유치원들어가기 전에
    엄마한테 제일 높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전두환대통령이래요.
    전 그래서 전두환대통령 머리가 하늘까지
    닿는줄알았어요ㅋㅋ
    글고 저희삼촌이 정외과를 다니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는 아니라서 넘 고민ㅜㅜ
    고등학교가서 알았어요 정외과가 정치외교학과인걸ㅋ
    거의10년만에 깨닫고 유레카! 의 기분을 체험했다는^^

  • 203. 주근깨
    '13.9.24 4:35 AM (101.68.xxx.191)

    어릴때 깨가 죽으면 주근깨가 되는 줄 알았어요 깨는 딸기씨가 깨인줄 알고 일일이 빼기 힘들거라 생각 ㅋㅋㅋ
    불고기는 빨간색 생선이 불고긴줄 알았다는....
    시골 이모댁에서 이모가 사촌 오빠한테 양치질 하라는 말듣고 진짜 양 치러 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중학교때 여자는 한달에 한번 난자가 만들어 진다는걸 알고 남자는 언제 한번씩 정자를 만드는지 넘 궁금했어요

  • 204. 쓸개코
    '13.9.24 5:35 AM (122.36.xxx.111)

    재밌다..ㅎㅎㅎㅎ
    저는 어릴때 남자는 남자가 낳고 여자는 여자가 낳는줄 알았어요. 비슷하게 생기고들 배도 두루 나와서^^

  • 205. 전설바다
    '13.9.24 6:28 AM (211.234.xxx.124)

    한가지 더요...
    초등학교 1학년 내내 받아쓰기를 바다쓰기로
    알고 그렇게 적었어요.
    받아쓰기 시험은 늘 백점이었어요. ㅡㅡ;;

  • 206. 새벽바다
    '13.9.24 6:35 AM (14.52.xxx.73)

    몽테스키외, 동대학원 등등경험담 너무 많아요.
    이거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읽다보면 꼭 나오고.
    산낙지, 세발낙지, 실비집 듣등...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 옛도시를 말하는줄 알고 어린 마음에 어떻게 사람도 아닌데 기다린다는 표현을 쓰지? 하며 어리둥절해 했던 기억이 ㅎㅎ

  • 207. ..
    '13.9.24 8:05 AM (112.148.xxx.208)

    목이버섯 사오라는 심부름에
    모기버섯이라고 알아들으신 분께서
    시장갔다 생각이 안나 한참 고민하다...

    "파리버섯 주세요~" 했다는 전설이.... ㅎㅎ

  • 208. 저 43인데
    '13.9.24 8:43 AM (112.148.xxx.102)

    제가 대학은 들어 갔는데 수학은 초4때 포기 했어요. 그래서 수학 공식을 거의 몰라요.

    근데 주변에서 항상 '엠분의일'로 하자 해서 지금까지 저도 엠분의 일 하자 그랬어요.

    근데 그게 며칠전에 M이 나니고 N인걸 알았어요.

    한 20년 이상을 엠분의 일 그러고 다녔어요.

    완죤 무식한거죠...충격 컸어요.

    참...전 갈매기고기....정말 갈매기라고 생각 했어요.

  • 209. ㅇㅇ
    '13.9.24 8:43 AM (121.153.xxx.32)

    Tv사극에서 대감마님 기침 하셨는가? 에서 기침이 정말 기침 인줄알았다는거~~

  • 210. ^^저도 무식 방출
    '13.9.24 8:58 AM (121.50.xxx.22)

    전 모카신이 모카 신발인줄 알았어요. 사실 moccasin 이란 걸 안지가 얼마 안되었다는..

    그리고 적도가 정말 지구가운데 쭉 그어져있는줄 알았어요. 바다위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기했었죠.

    목업은 나무로 만드는 건줄만 알았고,

    한자동맹은 한자를 쓰기로 동맹맺은 줄 알았어요.

    빨치산은 지리산에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인줄 알았고..

    멜랑꼬리가 멜랑꾸리라는 경상도 사투리라고 우기는 친구와 싸운 적도 있네요. ^^

  • 211. 감사
    '13.9.24 9:20 AM (14.51.xxx.109)

    너무 웃겨요...저장할래요^6^

  • 212.
    '13.9.24 9:23 AM (183.101.xxx.9)

    초등 1, 2학년 때 맨날 국회에서 싸우는 여당하고 야당이 여자당하고 남자당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 여자당이 세잖아 하면서 기분 좋아했는데 티비 화면을 자세히 보니 맨 양복입은 아저씨들밖에 없더만요.ㅋㅋㅋ

  • 213. 아직도 무식ㅠ ㅠ
    '13.9.24 9:23 AM (219.241.xxx.150)

    댓글 보면서 이게 그런뜻이였어? 하는게 마구 나오네요 ㅋ
    전 연설중에 공사다망 이라는말이
    공사하다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와주신분들께
    감사하다는 뜻인줄 ㅠㅠㅠㅠ

  • 214. 에펠탑
    '13.9.24 9:31 AM (1.236.xxx.29)

    초딩때 무제 공책이 무지개공책인줄 알았어요 노트가 알록달록 예뻐서 무지개공책이라하는줄
    글구 전축 틀때마다 사람들이 집에 있다가 신호받고 부르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가수
    목아플까봐 아빠에게 틀지말라고 소리쳤어요 ㅋㅋㅋ

  • 215. ㅋㅋ
    '13.9.24 9:45 AM (211.199.xxx.180)

    재밌네요.. 저장..

  • 216. 순서 구식
    '13.9.24 9:57 AM (121.138.xxx.147)

    매일 지나다니는 빵집 미닫이문 양쪽으로 두글자씩 순서 구식이라 적혀 있었어요
    빵 만드는 순서를 구식으로 하면 더 맛있나? 라고 생각했어요
    순 서구식 이었는데 ㅠㅠ

  • 217. ---
    '13.9.24 10:00 AM (1.236.xxx.29)

    아는 언니가 방콕으로 신혼여행 간다길래 그런데 가지말고 태국으로 가.볼게 많대
    그랬더니 언니 표정이 ㅎㅎ

  • 218. ...
    '13.9.24 10:07 AM (115.90.xxx.155)

    너무 재미있는 글이 많아요,,,ㅎㅎㅎㅎㅎㅎ

  • 219. 0000
    '13.9.24 10:17 AM (220.89.xxx.81)

    ㅋㅋㅋㅋ웃긴 거 많네요..
    저는 초딩때 엄마가 맨날 외갓집가면서 친정간다 하니까...
    일기장에 오늘은 친정에 다녀왔다.. 이렇게 썼어요ㅋ
    담임쌤이 반애들 앞에서 읽으면서 깔깔깔 웃으셔서 창피했던 기억이ㅋ

  • 220. 제 조카
    '13.9.24 10:20 AM (1.236.xxx.69)

    이모가 땡떙아..가서 등심 두근 사와라...
    했더니 가서는
    엄마가.. 음.. 근심 사오래요. ㅋㅋㅋ
    그 정육점 아저씨 전화와서 이모 난감..ㅋㅋ

  • 221. 또하나
    '13.9.24 10:29 AM (1.236.xxx.69)

    고양이 키우는지라 고양이 카페에서 모르는 용어가 많더라구요. 고양이 쉬야는모래에 응고되면 감자 닮았다고 감자 응아는 맛동산..
    하루는 글을 쓰는데 우리 고양이 고구마 치우는데...어쩌구..
    썼더니 어떤분이 .. 감자는 알겠는데..고구마는 뭐예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냥.. 우리 냥이가 쉬를 많이 해서 제가 그냥 고구마라고 했어요. 헤 헤 ~~^^;;

  • 222. 저 어렸을 적 일기에
    '13.9.24 10:34 AM (1.236.xxx.69)

    아빠랑 미국에서 온 바이어랑 교외의 무슨 가든에서 갈비를 먹는데
    그 뚱뚱한 미국아저씨가 갈비를 두손으로 정말 너무 게걸 스럽게 잘 먹는거예요. 적극적으로.ㅎㅎㅎ
    나 2학년때인데..일기에
    오늘 미국사람이랑 갈비를먹으러 갔다 . 그런데 그 아저씨는 참 개같이 잘 드셨다..;;;;;;
    너무 허겁지겁 격하게 먹는 모습이 내 어린 나이에도 ;;
    울엄마 선생님 전화받고는 선생님이 웃음을 참으면서 이걸 혼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ㅋㅋㅋㅋ

  • 223. 태양의빛
    '13.9.24 10:34 AM (221.29.xxx.187)

    모기지론 쓰신 분 상상력이 풍부하네요. ^^

  • 224. 유럽어디서..
    '13.9.24 10:40 AM (116.122.xxx.93)

    그 나라사람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묻길래 한국이라고 하지 모르더군요... 좀있다가...아~~~하는 표정으로..윤다이...윤다이..윤다이.. 흠..오래 고민했습니다. 윤다이...
    그건 위에도 등장하는 hyundai.

  • 225. 이효
    '13.9.24 11:05 AM (1.243.xxx.104)

    울 엄마 윈도우 골프치러 간다 그래서 창문에 대고 연습하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indoor ㅋㅋㅋㅋ 윗님 인도어 하다 생각나네욥

  • 226. ..
    '13.9.24 11:05 AM (210.218.xxx.25)

    바쁜와중에 저도 하나..
    buy the way 라고 슈퍼비슷한거있는데
    그것을 by the way 와 헷갈려서..
    왜 상표명이 그런데 인겨? 라고 이야기했던... ^^;;

  • 227. 미적미적
    '13.9.24 11:08 AM (203.90.xxx.210)

    중복되는게 있어서 그나마 다행...
    추가하자면 전 건물에 임대중이라고 써붙인걸 보고 임대란게 뭔지 엄마에게 물어보고.....속으로 임대해서 사용중인게 무슨 자랑이라고 써붙였지? 차라리 내건물임 이라고나 쓰지..라고 생각했어요

    어려서 섬이란게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인줄 알았구요
    제주도에 사람이 많이 산다는게 정말 상상하기 어려웠어요
    얼마나 큰 그릇이길래 사람이 여러명 살수있다는거지?

  • 228. 뭐하는직업?
    '13.9.24 11:08 AM (116.38.xxx.10)

    추신수가 사람이름인지 얼마전에 알았다능ㅜ

  • 229. 츄비
    '13.9.24 11:14 AM (210.108.xxx.250)

    재밌는 이야기 저장합니다 ^^

  • 230. ...
    '13.9.24 11:14 AM (121.181.xxx.61)

    원글댓글 넘 웃겨요 정말...

    저 댓글읽다 1Q84보고 깜놀했네요
    당연히 아이큐84라고 믿어의심치 않았어요ㅜㅜ
    완전 충격먹었어요 ㅎㅎ

  • 231. ㅇㅇ
    '13.9.24 11:29 AM (220.89.xxx.20)

    전 렌트카가 아우디나 비엠더블유같은 차이름인줄알았어요
    아빠 우리도 렌트차 사요 이랬다는:
    어렸을땐 외화보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말 엄청 잘하는줄알았어요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음

  • 232. ...
    '13.9.24 11:39 AM (115.139.xxx.124)

    전 운우지정이 구름과 비를 벗삼아 도인처럼 쌓는 우정인줄 알았어요.
    글서 결혼까지 한 회사 남자선배한테 우리 운우지정이 도탑잖아요 했다가 그 선배 얼굴 벌개짐.
    씰데없이 왜 저럴까 재밌어서 짓궂게 한번 더 써먹음.
    으아~~~~지금 생각해도 쪽팔린다~~~

  • 233. ....
    '13.9.24 11:47 AM (113.30.xxx.10)

    몽테스키외 완전 공감 ㅋㅋㅋㅋㅋㅋ

    세발낙지는......진짜 세발낙지 먹으러 가기 전까지 발이 3개 달린줄 알았어요 ㅜ.ㅜ

  • 234. ㅋㅋ
    '13.9.24 11:52 AM (1.229.xxx.67)

    전 어렸을때 진짜 김일성 얼굴이 빨간돼지인줄알았고 북한군인들은 다 얼굴이 늑대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엄청 무서워 했었죠.

  • 235. 저도 끼고 싶어서..
    '13.9.24 12:02 PM (125.178.xxx.133)

    울아들 어릴때 ㅅ 발음이 안됐어요.
    어린이 집에서 재롱잔치 준비하는데
    그날부터 집에 오면 아이가 노래를 부르는거에요.
    "딱꺼내 딱꺼요..내맘이 사양이..~ 어쩌구 하는..
    참말로 희안한 노래다..뭐..구두를 딱나..하고 지나쳤는데
    수년 후에 우연히 알았어요.
    그노래 제목은 모르겠는데 .. 싹트네 싹터요..내맘에 사랑이..라고 시작되는 노래였다는걸...

  • 236. **
    '13.9.24 12:08 PM (211.253.xxx.253)

    80되신 울 엄마 사우디아라비아를 싸리아리아

    음식 먹다가 모두 뿜었다는...

  • 237. ..
    '13.9.24 12:14 PM (210.109.xxx.20)

    저는 중1 한문시험에 등산할때 등자의 뜻을 쓰는거였어요.
    외운거였기 때문에 자신있게 옳을 등으로 썼답니다.

  • 238. --
    '13.9.24 12:18 PM (98.222.xxx.192)

    시카고에 놀러오신 우리 엄마, 친구한테 전화하셔선 "지금 미시강 옆 걷고 있어"...

    ......미시간 호수, 겠지요..

  • 239. ...
    '13.9.24 12:34 PM (219.251.xxx.2)

    갑자기 웃음이 빵 ~
    재미있는 글 감사해요^^

  • 240.
    '13.9.24 1:11 PM (121.188.xxx.144)

    서행이요
    대학때 학내도로에 자주 보이던
    왜 계속 서쪽으로 가라는 거지?
    중문과입학했는데도요

  • 241. ---
    '13.9.24 1:22 PM (1.236.xxx.29)

    울 엄마 추적 60분에 행불자 김모씨를 찾습니다 보더니 아구 불잔가보네
    절에 들어갔나 ㅋㅋ 할머니는 멍텅구리 끓여주까 알고보니 너구리 ㅋㅋ

  • 242. 음....
    '13.9.24 1:27 PM (139.194.xxx.18)

    추가로 하나 더. ㅎㅎㅎ

    제가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데요.

    여긴 길 가다보면 막 몇십층 짜리 빌딩들 사이에 뜬금없이 휑하게 빈 들판이 있어요. 허술하지만 철조망이나 가벽도 쳐 놓고, 열대 우림지역이다보니 빈 땅 빼곡 초록색 풀이 가득 자라고 있죠.

    그리고 매번

    tanah milik

    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을 세워놓은 거예요.

    그래서 오며 가며 보면서 따나 밀크? 우유 땅? 우유가 나오는 땅? 뭐야, 그럼 저 땅에서 젖소를 키운다는 건가?
    (풀=소=우유) 아... 무슨 수원지 보호처럼, 여기는 우유를 만드는 젖소를 키우는 땅이니 오염시키지 말아달라는 표시인가봐...

    이런 상상을 했더랬죠. 그러면서 상상은 점점 발전해서,
    그래, 물류가 좋지 못한 나라니까 아마 도심지 한가운데 목장을 건설했나보다, 그래서 저기서 생산한 우유를 도심에 공급하는 건가 봐...햐... 진짜 기상천외한 나라야.

    이랬다는....

    인도네시아말로 tanah 는 땅 이고요. milik 은 소유의 의미랍니다. 즉 tanah milik은 사유지 표시를 한건데

    i 하나를 빼고 milk로 읽은데서 온 이 말도 안되는 엄청난 상상력. ㅋㅋㅋㅋㅋㅋ

  • 243. 범띠
    '13.9.24 1:37 PM (14.54.xxx.56)

    아들이랑 태권도 학원을 같이 다녔어요.
    왜 다니게 됐는지는 나중에~~~
    9개월정도 나니다가 발을 삐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다니는데 한의사가"어쩌다 그러셨어요?"
    "태권도 하다 그랬어요"했더니~~
    바로 물어봤으면 지대로 대답했을텐데
    한참후에 "무슨띠세요?"
    제가 "범띠예요."ㅠㅠ






    저 빨간띠였어요.^^

  • 244. 하이타이
    '13.9.24 1:42 PM (112.161.xxx.34)

    요새와 달리 우리땐 중학교때 abc부터 시작했는데요..

    버스타고 가다 보니 간판에 "HAITAI"라고 써있는거에요. 잘난척하면서 친구한테 "하.이.타.이." 하고 말해줬는데.. 저랑 도낀개낀 친구도 "어, 그러네. 하이타이~" 그랬거든요.

    근데 우리옆에 서있던 모르는 고등학생 오빠야가 "빙신들아~ 해태다" 이러더군요. 다들 낄낄 거리고 웃고..

    저흰 그래도 꿋꿋하게 안내렸어요. 다시 탈 버스표가 없어서...

  • 245. 웃고갑니다
    '13.9.24 1:55 PM (223.62.xxx.36)

    유쾌한 댓글들에 ^---------^

  • 246. 단수. 복수여권
    '13.9.24 2:07 PM (110.4.xxx.81)

    한 20년 전 ~
    저 대학 졸업하고 보험회사에 취업을 했어요.. 나름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보험회사에서 영업소에서 근무를 했는데 설계사들과 같이 이른바 (아주머니) 일을 했는데
    지점에서 시상을 걸었는데 해외여행으로 걸었어요..
    우리 영업소에서 3~4명이 해당에 가게 되었는데, 지점에서 여권을 단수로 할건지..복수로 할건지 물어보길래
    제가 설계사들에게 그대로 물었죠..

    그러니 단수와 복수의 차이가 뭐냐고 하길래, 정말 한심해서 아니 어찌 단수와 복수의 차이도 모르는지
    제가 잘 알려 줬죠...단수는 혼자 갈 수 있는 여권이고..복수는 둘 이상 갈 수 있는 여권이라고..
    우리 영업소에서 다 단수여권을 신청 했더니 소장님이 "아니 왜 단수로 신청 했냐고 " 하니..
    설계사들이 여사원이 단수는 혼자 갈 수 있는 여권이라고 해서 단수로 신청 했다고 해서 소장님에게
    꿀 밤 먹은 적 있어요..
    그때 소장님은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해외로 갔다 오신 분이였어요..

  • 247. 저는
    '13.9.24 2:16 PM (121.161.xxx.123)

    저는 어렸을때 우박 내릴때 하늘에서 소금이 쏟아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소쿠리 가져와서 받았던 기억이..ㅋㅋ 근데 정말 소금같지 않나요? 나름 효녀였나봐요. 엄마 드린다구..

  • 248. 샤라라
    '13.9.24 2:39 PM (125.182.xxx.63)

    댓글 3백개를 목표로...^^ 하나 더 적어요.

    딸이 초2때....
    콩을 먹어야 단백질도있고 몸을 좋게 만든다. 팥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 콩이 좋다...이렇게 말해줬었어요.
    아이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하는말이,
    "엄마, 그러면 콩쥐는 콩을 먹어서 이쁜거고, 팥쥐는 팥을 많이 먹어서 못생긴거야?" 묻더라구요.
    아, 그런가보다...웃었습니다.

  • 249. 저도 하나
    '13.9.24 2:45 PM (118.221.xxx.179)

    대학생이 되어 서울로 유학을 왔는데요.
    토큰 내고 버스 타는 것도 신기했지만, 지하철은 더 신기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2호선 타는 곳이었는데요.아침에 학교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방향을 반대로 탄 거였어요. 시골 소도시에서 올라온 저는 기냥 학교역이 나올 때까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방향을 바꾸면 돈을 더 내야하는 줄 알고요. 무엇보다 쑥맥이라 그랬을 겁니당.
    너무 오래 되서 아리까리한데 그 날 오전 수업 별로 못들었을 거예요.

  • 250. 에뜨랑제
    '13.9.24 2:49 PM (218.148.xxx.205)

    이름 기억 잘 못한다는 남편 둔 사람입니다

    울 남편은 어릴 때 시골 서 자라서 유치원 구경도 못해봤고
    동화책도 많이 안읽은게 틀림없나봅니다
    그래서그런지...

    아기돼지삼형제를

    돼지고기삼형제라고
    해요....
    Omg!

  • 251. 창피해서...
    '13.9.24 2:58 PM (164.125.xxx.203)

    초등 5학년 때였지요.

    언니 친구가 와서 ""OO야. 넌 무슨 띤데?""

    대답 인 즉 " 으~~~ 작년에는 돼지띠였는데 올해는 모르겠는데~~

  • 252. 슈르르까
    '13.9.24 3:04 PM (121.138.xxx.20)

    저 어릴 때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 보는데
    형사가 실수로 범인을 놓쳤어요.
    그 형사가 책임의식을 느끼고
    다시 못 잡으면 제가 옷 벗겠습니다 하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경찰은 실수하면 벌로 옷을 벗어야 하나 보다 하고
    커서 절대 경찰은 되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심했죠.
    다 큰 어른이 남들 앞에서 옷 벗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끔찍하게 여겨져서
    지금까지도 그 때 느낀 공포가 생생해요.

  • 253. ***
    '13.9.24 3:15 PM (203.152.xxx.158)

    넘 웃겨서 고2 딸한테 댓글 몇개 읽어줬더니,
    막 박수치며 깔깔 웃다가
    갑자기 눈이 동그래지면서,
    "그럼 세발낙지는 발이 세개 달린거 아니었어????"
    막 이럽니다 ㅋㅋㅋㅋ

    딸이나 저나 갈 길이 멉니다 -_-;;

  • 254. ahr
    '13.9.24 3:26 PM (175.209.xxx.181)

    취학전에 어른들이 소곤소곤 누구누구 목을 잘랐다더라 해서 설마 진짜 잘랐을라구? 했는데
    다시한번 소곤소곤 @@ 목을 댕겅 잘랐다고해서 진짜로 잘랐다는줄 알았어요 우리나라 무섭다 했는데
    직장에서 잘렸다는 표현이더라구요
    이건 다른얘긴데 산수공부할때 제 신경을 무지하게 건드리는 표현이있었어요
    '다음 간에 맞는 숫자를 쓰시오' 왜 칸이라 읽고 간이라 쓰는지 어떻게 일어도 간은 간이데 ..
    집까지 간을 칸으로 읽을수있는지 간칸간카간칸..하면서 점점 짜증내면서 온 적있어요
    지금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 255. ㅋㅋ
    '13.9.24 3:30 PM (180.224.xxx.207)

    어릴적 나미의 빙글빙글 노래 가사가 이해 안됐어요.
    마른나무빡 젖어가네! 마른 나무장작에 눈물을 흘려서 젖는다는 소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마음만 흠뻑 젖어가네 였죠.
    저는 노래가사 중에 그렇게 못 알아듣는 부분이 많아서 사람들이 귀 기울여서 자꾸 듣게 하려고 가수들이 일부러 그렇게 노래하는게 나름 전략인가보다 했어요.


    저희 아이가 성당 유치부 다니면서 알렐루가 누구 이름이냐는 거에요.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더니 미사시간에 노래로 알렐루야~ 알렐루야~ 하고 자꾸 부르는데 알렐루가 도대체 누구냐고.


    남편이 군의관일때 같은 관사 사는 다른집 아이 엄마가 우리 남편 특기가 뭐냐고 그래서
    글씨를 잘 쓴다고 말할 뻔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군대에서 쓰는 용어... 전투기 조종 같이 어떤 분야 하느냐는 뜻이었어요.

  • 256. 루뉨
    '13.9.24 3:46 PM (61.43.xxx.56)

    저는 성경에 나오는 바로왕이 이집트왕 파라오인줄 모르고 바로왕은 왜이리 오래사나 했다죠^^

  • 257. ##
    '13.9.24 4:26 PM (211.114.xxx.86)

    저장해요 넘 웃겨요^^

  • 258. ㅠㅠ
    '13.9.24 5:34 PM (218.158.xxx.240)

    위 운우지정님
    그정도는 애교고 사랑스럽고 추억이죠

    전 어서 멀 들었는지 빠구*
    *→리

    공대생인데 남자선배둘이 있길래
    빠구*가자고 큰소리로..


    전 땡땡이 수업하는걸 그리 은어로 하는줄알고
    자신있게,...
    계속 못들은척 하긴래 더 큰소리로
    또박또박..

    으이그...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 259. 울아들
    '13.9.24 6:04 PM (1.236.xxx.69)

    아이들하고 퀴즈를 하는데
    어떤아이가 ..고기는 고기인데 못먹는 고기는? 했더니
    울아들이 너무 슬픈 얼굴로... 한우요.. ;; 그러더래요.
    답이 쇠고기..그런데 선생님이 왜 한우야? 했더니
    울엄마가 너~~무 비싸서 한우는 맨날 못먹는다고 해서요. ;;;;
    제가 죄인이죠.;;;

  • 260. 웃겨서
    '13.9.24 7:11 PM (122.62.xxx.91)

    쓰러졌다 일어났어요.ㅎㅎㅎㅎㅎㅎ

  • 261. ..
    '13.9.24 10:29 P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몇 개

    1.어렸을 때 문열고 들어오면 식구들이 꼬리가 길다. 고 말해서 내 꼬리가 어딨냐고 신경질 내던 거.

    2. 저흰 세 자매인데요. 엄마가 어느 날 말안들면 다시 뱃 속으로 넣는다고 하셔서 그 날 밤, 엄마한테 우리집에선 내가 제일 작으니까 나부터 뱃속으로 들어가야 하냐고 울먹이던거

    3. 큰언니가 중학교때 영어 처음 배우고 와서 "장미"가 영어로 "로즈"라고 해서 그럼 내이름은 영어로 뭐냐고. 왜 내이름은 영어로도 똑같냐고 화내던거 ㅋ

    4. 큰언니가 임신배를 보여줬는데 임신선이 보이길래 의사가 그어줬냐고 물어본거요;;;

    사살 위 댓글 몇개 겹친 경험도 있어요.

  • 262. 밤에 웃고 갑니다
    '13.9.24 10:39 PM (115.136.xxx.56)

    덕분에 미친듯이 웃고 갑니다

  • 263. 개주인
    '13.9.24 11:06 PM (219.250.xxx.59)

    아,, 저같은 분은 없네요.
    전 춘천에서 살다가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20대 중반까지
    2호선 낙성대역이 낙성대학교 역인지 알았어요 서울대역 이대역 건대역처럼
    왜 2호선에 있는 대학이면 좋을텐데 왜 난 입시가이드에 언급이 안됐지 했더라는-.ㅡ;;

  • 264. ...
    '13.9.24 11:38 PM (118.38.xxx.152)

    재미있쩡~~~

  • 265. 어머니 지혜
    '13.9.25 12:41 AM (112.159.xxx.208)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한약을 달고 살았어요.
    어릴 때 쓴 약 먹기 싫어하니 어머니가 한약 먹을 때 중간에 멈춰서 한약과 공기가 섞이면 죽는다고....

    초딩 1학년 때 실수로 중간에 숨을 쉬었다 먹게되어 대성통곡...

    우리 어머니. 진지한 얼굴로 한번은 괜찮지만 두 번째부터는 잘 못 될 수도 있다고...

    덕분에 겁이 뭔지 모르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 266. 텔레비젼
    '13.9.25 12:54 AM (152.179.xxx.146)

    저는 어릴때 텔레비전안에 사람들이 들어있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티비 안나오면 뒤에 때리는게 그 사람들 정신차리라고 그러는줄...

  • 267. 25년전
    '13.9.25 1:08 AM (116.41.xxx.248)

    중학교 입학해서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는데 NO만 붙이면 부정형이 되는 줄 알았어요.

    i am a boy 를 부정형으로 바꾸시오. 라는 문제에는
    NO. i am a boy 라고.... 심지어 이게 왜 틀린거냐고 따지기까지.

  • 268. ㅋㅋ
    '13.9.25 1:23 A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어릴때 크리스마스 추리 라고 해서 초딩 때 사전으로 추리 를 찾았는데 없는거에요. 중1때 영어배우면서 알았어요. 사실은 tree였다는걸

  • 269. 아기돼지
    '13.9.25 1:34 AM (106.120.xxx.133) - 삭제된댓글

    아기돼지 삼형제 ->돼지 고기 삼형제 이야기를 보니 생각나네요
    저희 애가 어릴적 혼자서 동화책을 휘갈겨서 그려놨는데 제목을 보니-> '돼지 고기 세명제'...

  • 270. 뒷심
    '13.9.25 6:31 AM (1.245.xxx.45)

    대학교 갓 입학해서 강남 사는 친구들이 투명커피 사준다고 데려갔어요.
    강남에는 투명커피도 있구나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정말 투명한 커피가 나오는거에요.
    신기해서 감히 손도 못대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테이블 위의 작은 통 뚜껑을 열고 인스턴트 커피를 타더라는..ㅠㅠ
    어쩐지 메뉴중에 젤 싼거더라니..

  • 271. 어제내린비
    '13.9.25 6:33 AM (71.191.xxx.145)

    고딩때 제짝은 " 베사메무쵸 " 가 " 베,삼에 묻혀 " 인줄 알았대요.

  • 272. 뒷심
    '13.9.25 6:35 AM (1.245.xxx.45)

    하나 더 갑니다.

    조카 영어이름을 알렉스라고 짓기로 했다는 말씀을 들으신 우리 어머니께서
    뭔 애 이름을 그렇게 짓냐며 속을 끓이시길래 여쭤봤더니
    그거 뭐 사람 죽이는거 아니냐시면서..

    안락사로 알아들으셨다는..

  • 273. 포로리
    '13.9.25 9:47 AM (175.223.xxx.214)

    으아 ㅠ 우리 아들 네살때 어린이집에 갔다오더니 "엄마 어린이집에 박쥐반이 있어" 그래서 전 속으로 아니 어린이집 원장님 너무하다. 애들 반 이름이 박쥐가 뭐야 박쥐가 그랬는데 나중에 어린이집 가서 보고 알았어요. 박쥐가 아니라 버찌였단걸... ㅋㅋㅋ

    또 우리 아들 만화를 보는데 빠른 치타가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와 치타 되게 빠르다" 그랬더니 "엄마 재규는 더 빨라. 막 뛰어다녀" 그래서 전 "어린이집 친구가 그렇게 빨라? 어디서 그렇게 뛰어다녀?" 그랬더니 아들이 멀뚱히 쳐다보면서 "재규는 정글에 살아" 그러길래 전 멘붕 "아니 친구가 왜 정글에 살아?" 그랬더니 뛰어가서 책을 가져오는거예요. 알고봤더니 정글에 사는 동물 재규어였어요 ㅋㅋㅋㅋㅋㅋ

    또 저 회사 초년병때 불 비추는 후레쉬가 영어로 플래시 이거랑 같은 말인거 모르고 신선하다는 뜻인줄 알고 아는척했다 별명이 후레쉬였다는 ㅋㅋ

  • 274. 나비
    '13.9.25 10:24 AM (116.39.xxx.26)

    완전 너무 웃기네요....
    저도 뒷북이지만 하나 추가.
    너무 없어보이는 얘기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20대 후반에 중국어학연수 가서 20대 초반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했죠. 큰언니니까 엄청 근엄한 캐릭터였어요.
    다 큰 애들이 포켓몬스터 얘기를 하면서 ... 놀길래, 저도 저희 조카 덕에 포켓몬스터 본 적도 있고 해서 끼어들었어요.
    파이리 라는 캐릭터가 하나 있었는데....
    제가 뭐라고 했을 지.... 짐작가는 이 있을지ㅠㅠ 위에도 누군가 썼던데..
    빠,구,*.....ㅠㅠ
    그걸 어디서 들었을까요? 들으려면 제대로 듣고 뜻을 알아야 한다는 거. 눈물나게 챙피하게 배웠네요.

  • 275. 무지개
    '13.9.25 11:24 AM (122.203.xxx.2)

    남겨야지요

  • 276. 내동생
    '13.9.25 11:31 AM (150.183.xxx.252)

    내 여동생 초등학교 때 음악시험에
    악보가 나오고 "계이름을 쓰시오" 라는 문제가 있었대요.

    그런데 계이름이라는 뜻을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강아지"라고 적어서 냈대요.


    저는 어렸을 때,
    TV에서 영화를 보면서 거기에서 사람들이 죽는 걸 진짜로 죽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린 제가 보기에는 진짜처럼 너무 리얼했으니까요.
    그래서. ." 와... 정말 대단하다.. 저 사람들은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길래 목숨까지 바칠까..??"
    한참 진지하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네요. ㅋ

  • 277. 웃겨죽어
    '13.10.30 4:28 PM (99.225.xxx.250)

    지워지면 안되는데. 저장할래요.
    원글님 안지우시겠지?

  • 278. 완전 늦은 뒷북
    '13.10.30 4:51 PM (121.140.xxx.188)

    상황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생때 친구들일아 길을 걷는데 멀리서 구름의 그림자가 우리쪽으로 빠르게 다가오는거에요
    신기해서 친구들한테 없어지기전에 말한다는게

    "야야~!! 저기봐 구름자 구름자!!!!"

    구름의 그림자=구름자 틀린말은 아닌데 말이죠 ㅋㅋ

  • 279. 진달래
    '13.10.30 9:06 PM (218.236.xxx.122)

    링크걸어주신분 고마워요
    우울했는데...ㅎㅎ

  • 280. tarsta
    '13.11.30 6:52 PM (175.223.xxx.62)

    넘 웃겨서 나중에 다시 보려고 저장합니다 감사~~^^

  • 281. ㅎㅎ
    '14.7.18 2:49 AM (39.119.xxx.227)

    딸이랑 같이 봐야겠어요.

  • 282. 다시보려고
    '14.12.1 9:22 PM (1.245.xxx.196)

    겨우 찾았네요.

  • 283. ...
    '16.1.20 2:58 AM (125.78.xxx.206)

    저장요ㅋㅋㅋ

  • 284. 저장
    '16.1.20 6:09 AM (121.151.xxx.229)

    두고두고 ㅈᆢ긍씩

  • 285. Jane
    '16.1.20 7:20 AM (218.39.xxx.78)

    저장해요^^

  • 286. 케로로
    '16.1.20 8:19 AM (211.36.xxx.219)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 287. 어떤날
    '16.1.20 9:3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이 글이 2013년 9월이었네요.
    82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288. ㅎㅎㅎ
    '16.1.20 12:39 PM (182.216.xxx.114)

    몇몇 댓글에 빵 터졌어요^^
    웃음값으로 덧붙입니다
    국민학교시절 만화에서 전과자라는 글을 보고 어떤 과자일까 했어요
    내용상 과자가 아닌 것 같기도 했지만 다른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입학 후 시간표를 보며 가방을 챙기는데 도덕이라는 책이 없어서 아주 한참을 찾다가 언니에게 물어보니 바른생활이라고.....ㅋ
    또 부끄럽지만 고딩때 모택동을 못 썼어요 ㅜ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못때똥이라고 하시니 아무리 중국사람이라도 그런 이름일 수는 없다고...ㅋㅋ

  • 289. ㅎㅎ
    '16.1.20 9:36 PM (175.223.xxx.180)

    우울할 때 이 글을 찿아보리~~^^

  • 290. ㅋㅋ
    '16.1.20 11:29 PM (182.221.xxx.29)

    저장합니다. ^^

  • 291. dr
    '16.9.2 3:53 AM (172.56.xxx.53)

    드보르작 세발낙지 ㅋㅋㅋ 뿐만아니라 여러개 다 제 얘기예요 82 넘 좋아요

  • 292. 하루하
    '16.9.2 3:55 AM (223.62.xxx.74)

    우을할때볼래요

  • 293. 저도
    '16.9.2 7:23 AM (223.38.xxx.68)

    ㅡㅡㅡㅡㅡ 우울할 때 이 글 볼래요 ^^

  • 294. 별모양
    '16.9.2 10:19 AM (14.52.xxx.219)

    저장합니다^^~

  • 295. 심하게 우울했는데..
    '16.9.2 11:31 AM (175.193.xxx.29)

    괜히불임한아이들 , 대미안 덕분에 너무웃었어요.
    감사드려요. 귀여운 82분들 사랑해요...

  • 296. 바이러스
    '16.9.2 1:55 PM (132.3.xxx.78)

    사는게 지루할때 다시 보려고 저장합니다.

  • 297. 웃음 창고ㅋㅋㅋ
    '16.9.2 2:08 PM (119.198.xxx.68)

    오전 부터 읽다가 중간 중간 넘 웃어 배가 다 아프네요.
    다들 하나씩 바보 상자 안고 있었네요.ㅎㅎㅎ

  • 298. ㅋㅋ
    '16.9.2 6:41 PM (223.62.xxx.91)

    저도 저장했다 우울할 때 볼게요.

  • 299. 빵터짐
    '17.8.27 1:08 AM (211.109.xxx.166)

    이런 주옥가트니라규
    82 사랑해요~^^

  • 300. 4년후~ 성지순례가 되다니
    '17.8.27 11:19 AM (112.161.xxx.52)

    ㅋㅋㅋㅋㅋㅋ
    2013년 9월 글을
    2017년 8월에 다시 보다니....

    ㅠㅠ

    재미있기는 한데

    그동안 나이를 4살이나 더 먹었어요.ㅠㅠㅠㅠ

  • 301. 안녕물고기
    '17.8.28 2:43 AM (211.248.xxx.68)

    저장합니다

  • 302. 오늘
    '21.1.8 3:18 AM (76.112.xxx.11)

    우울했는데
    많이 웃고,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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