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독 그 가족만 잘 되는 이유는 뭘까요?

부러워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3-09-23 11:15:30

진짜 진짜 소시민 집안인데요.

 

서울 북쪽에서 집성촌처럼 할아버지 6형제 자손들이 모여살았어요.

요즘 재개발때문에 각 장남들만 남아있고요.

예전 농사짓던 가족이라 토지따라 그랬는지 버스 정류장으로 세 칸 떨어져

사는 집이 제일 머네요.

 

그중 어떤 둘째 아저씨네 자녀들만 잘 되었어요.

자식이 셋인데 세상 기준으로 다 출세 했죠.

맏이인 아들은 늦은 나이 40에 의사 됐고 재벌 계열사 사장딸하고 결혼

둘째 딸은 준재벌로 시집갔고

세째 막내는 변호사랑 결혼했구요.

 

집성촌이라 각 세대별 동서님들 다 몰려다니면서 흉 보고

뒤돌아서서 손가락질하고

다 같이 교회다니고, 각자 먹고 살 고, 동네 교육환경도 같고

아저씨 할아버지들 각 부동산 다니면서 고스톱 주로 치시고

조상 무덤도 다 한 자리에 모여있고요.

 

다르다면 그 아주머니만 다르신거죠.  사람만 다르지 사는 모양은 다 같아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23 11:21 AM (115.139.xxx.40)

    그 집 배우자가 머리가 좋아서
    자식들이 사돈네 머리를 물려받은 걸까요?
    이쪽 집 머리가 좋은거면 사촌들 다 잘됬을텐데..

  • 2. 그게
    '13.9.23 11:42 AM (211.36.xxx.91)

    자식이 잘되는 부모가 있는 듯.

    이모가 못 사는 이모부 그 시대 펜팔해서 만났어요. 이모부가 잘 생기셨거든요. 당시 동네에서 제일 부자인 외할아버지댁에서 난리 났었다고 하네요. 이모 고생 엄청 하셨죠. 아들3. 딸 하나인데 4이 다 인물이 좋아요.

    아들들은 중고등학교만 나왔는데 며느리는 다 대학 나오고 공무원이나 교사에요. 희안하게 다 잘 얻었고. 딸은 이모랑 비슷한 팔자로 살아요.

    제 아는 친구 결혼했는데 남자가 본인보다 못한 배우자 만났거든요. 그래서 넌 남자네 집에서 업고 다녀야 하겠다고 했더니 다른 두 형제는 건물 하나씩 이미 상속해준 배우자를 만났어요. 형은 중소기업 회사 다니고 여동생은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시댁에서 해준 건물에서 월세랑 남편 급여 다 쓰고 산다네요.

    친구 남편은 백수고 친구는 대기업 다니는데 그집에선 남편이 제일 장가 못 간거죠. 아파트라도 한채 못 해 왔으니깐요.

    본인이 잘 되는것 보다 형제들이 결혼을 다 잘하는집 보면 신기해요.

  • 3. ,,,
    '13.9.23 12:29 PM (49.1.xxx.46)

    저도 형제들이 결혼 다 잘한 집 알아요. 딸만 셋인 딸부자집인데 딸들도 학력이 그러저럭 괜찮아요.
    딸 한명은 삼성다니는데 검사랑 결혼했고, 둘째딸은 무역회사 중소기업 다니다가 오너아들하고 결혼했고,
    셋째딸은 치과의사인데 판사랑 결혼했네요.

    왜 결혼잘했나 보면, 어릴때부터 엄마의 세뇌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집안좋고 최소한 사짜 붙거나 준재벌급과 결혼해야한다고 늘 세뇌시켰고, 아버지가 삼성임원인데 우리가 아는 그런 임원이 아니라 계열사 월급사장이고 월급은 한 450~500만 수준인데 남들보기엔 삼성의 대단한 임원인양 부풀리고, 아이들고 그렇게 공부잘하는건 아니었는데 일본다녀와서 외국인전형으로 본인능력보다 더 잘들어갔어요. 한마디로 본인이 손에 쥔 패를 최대한 부풀려서 잘 사용하고, 이정도 급 남자 아니면 결혼한다고 데려올생각도 말라고 들들 볶고 어떻하던 검사, 판사 자리와 연 닿을려고 생난리를 쳤어요. 딸 셋이고 난 아들도 없는데 니네 다 아들못지않게 잘되야한다고 난리굿을 폈지요. 정말 장난 아닌 아주머니였음. 엄청 잘 사는척 하면서 허세부리지만 사실은
    그냥저냥한 중산층.

    그 집 보면서 아 자식들이 사실 썩 잘따라준건 아닌데(막내딸만 공부 잘하고 나머지는 그냥저냥이었음)
    엄마가 욕심부리면서 애를 키우면 어느선까지는 받춰줄수가 있구나 하는걸 느꼈죠.

  • 4. ,,,
    '13.9.23 7:12 PM (222.109.xxx.80)

    외가쪽 유전자와 외가쪽 가풍이나 가정 교육 때문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222 시댁에서 집 사달라고 하시네요... 45 .. 2013/10/10 15,353
306221 고등학생 영양제 or 한약... 37 2013/10/10 3,450
306220 제일 아까운돈 16 // 2013/10/10 4,381
306219 저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할까봐요 2 ㅡㅡ 2013/10/10 1,677
306218 공효진.이뻐요? 28 ,,? 2013/10/10 4,555
306217 이걸 제가 내야하는 돈인가요? 너무 황당합니다. 27 ㅜㅜ 2013/10/10 16,794
306216 다시 보고 싶은 CF가 있는데요 1 벤츠광고 2013/10/10 627
306215 후기고원서 작성법 들으러 학교가야할까요? 중3맘 2013/10/10 557
306214 피렌체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12 asuwis.. 2013/10/10 5,031
306213 이런경우 제가 예민한건가요? 5 황당.. 2013/10/10 872
306212 히틀러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건 로마 카톨릭 12 천주충아웃 2013/10/10 4,586
306211 여동생,제부네랑 미혼인 언니가 같이 산다고 하면 이상한가요? 5 가을 2013/10/10 2,220
306210 세계테마여행 이번주 너무좋네요 7 2013/10/10 2,318
306209 쾌찬차를 아시나요? 2 아뵤~ 2013/10/10 636
306208 핸폰 번호이동시 신분증 컬러스캔...도용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8 고민... 2013/10/10 8,297
306207 운전면허갱신 2 궁금 2013/10/10 1,193
306206 뭉치고 이건세탁되나요? 양모이불 2013/10/10 301
306205 최유라가 하는 홈쇼핑 유산균제품 4 .. 2013/10/10 7,078
306204 여행용 소형 바퀴가방 T자형 손잡이 써보신 분? 1 ... 2013/10/10 1,550
306203 수서동 살면서 강남산다는 사람봤어요~ 97 저는 2013/10/10 21,293
306202 고추지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2 누렁이를 살.. 2013/10/10 875
306201 적게 먹으면서 변 자주보는 강아지 키우는 분 계신가요 2 . 2013/10/10 565
306200 오뚜기 마요네즈 말인데요 14 맛이 2013/10/10 6,302
306199 오징어를 먹다가..남편이 한말 7 결혼이란 2013/10/10 1,765
306198 테블릿PC / 노트북작은거 4 고민고민 2013/10/1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