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한테 서운해요

아휴..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3-09-23 10:30:35

결혼한지 일년채 안되었고 애는 없구요, 신랑이랑 평소 사이는 매우좋아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다음날 출근해도 전날 새벽 두세시까지 붙잡고 술드시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명절 새벽까지 전부치고 성묘다녀오고 완전 힘들게 보냈거든요.

맞벌이 인지라 좀 쉬고 출근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연휴끝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고 신랑이 추석날 시어머니한테 생일인데 밥언제 같이 먹냐고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언제 그런거 챙겼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신랑한테 푹쉬고 둘이 맛잇는거 먹자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났어요.

 

친정에서 금요일날 신랑 생일상 차려주시고 용돈 주시고 이렇게 했고

토요일은 자기친구들 불러서 놀고싶다기에 동네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 파티했고

어젠 아침에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미역국이랑 생일상 차려줬어요

아침먹고나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러 올꺼냐고 하시기에 신랑이 약속있다고 대충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가고 싶어하는눈치.

전 싫다고했어요. 둘이 보내고 싶다고. 좀쉬고싶다고

신랑도 저 추석때 고생했다고 둘이 보내자고 얘기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게 쩌먹기로 하고 수산시장도 다녀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또전화가 온거에요 시아버지가 안온다고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은 말은 안가도 된다고하는데 정말 가고싶어하는 눈치고 결국 시댁가서 새벽한시까지 술마시고왔어요.

참고로 이번주 금토 연달아 시댁 제사입니다.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서운하네요.

생일날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자식 불러다 밥먹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부끼리 오붓하게 생일도 보내면 안되는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가요?

IP : 211.6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9.23 10:43 AM (110.70.xxx.143)

    신혼초에 이런거로 많이들 싸워요. 살면서 타협점을 찾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99 침대 2개 놓으면 방이 많이 좁아지겠죠? 7 초등학생방 2013/09/23 1,704
301898 서울이나 경기도쪽 저층이면서 새아파트인 곳 있나요? 3 저층아파트 2013/09/23 1,656
301897 초5 여아 성상담 부탁합니다. 10 2013/09/23 3,559
301896 박근혜 결국 뉴라이트를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내정했군요 7 .. 2013/09/23 1,339
301895 소년은 울지 않는다 영화 보신분 -힐러리 스웽크 2 sjc 2013/09/23 768
301894 저렴이 핸드크링 추천해주세요 7 ᆞᆞ 2013/09/23 1,148
301893 브리타정수기....불편하지 않나요? 구입예정 10 정숙이 2013/09/23 7,411
301892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9 2013/09/23 1,682
301891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졌다는데... 1 코스피 2013/09/23 2,682
301890 5 // 2013/09/23 1,060
301889 성장기 아이들 허리 아프다고들 가끔 하나요?.. 1 중딩맘 2013/09/23 858
301888 도시가스고지서에 나오는 다자녀 경감신청 하셨어요? 8 독수리오남매.. 2013/09/23 2,732
301887 이제 알거 같아요... 7 쩝.. 2013/09/23 1,827
301886 300을 투자하려면 3 ??? 2013/09/23 1,272
301885 사법연수원 사건 보며 든 생각 1 .... 2013/09/23 1,533
301884 머리에 구루프 잘 마시는분 알려주세요 23 구루프 2013/09/23 10,118
301883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들 예방접종 전산기록 미리 확인하세요 예방접종 2013/09/23 631
301882 엄마한테 남친있는거 괜히 말한거같네요 7 ,,, 2013/09/23 2,388
301881 안산 함현중vs 송운중 3 안산사시는 .. 2013/09/23 788
301880 웃을때 드러나는 잇몸이 스트레스인 딸 5 여쭙니다! 2013/09/23 1,675
301879 바비리스 망치고데기 쓰시는분 계세요 ? 2 으듯듯 2013/09/23 5,524
301878 티볼리 라디오, 오디오 쓰시는 분~ 5 anfro 2013/09/23 4,236
301877 세종시와 대전 노은지구 집값 어떻게 보세요? 입주 물량 많아지면.. 2 대전노은 2013/09/23 3,160
301876 경북 영주쪽에 사시는 분 계세요? 린츠 2013/09/23 1,085
301875 목동 양명초 어떤가요? 고민맘 2013/09/23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