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있던 길고양이

..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3-09-22 15:01:42

오늘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옆동네서 봤어요.

커봤자 3-4개월 정도된 애기에요. 전형적 코숏은 아니고 페르시안 고양이 믹스된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트럭 밑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어서

제가 길가다 사람소리 차소리에 시끄러워 잘못들었나 해서 ,,그냥 가려다가 트럭 밑을 살펴봤어요.

제가 보니 얼른 저한테 다가와 먹을거 달라는냥 울고 야단이에요.

제가방에 딸기 우유가 있어 급한대로 그거 먹이려다가 단것이 맘에 걸리고

냥이도 그 우유엔 관심도 없더라고요.

앞에 편의점이 있어 급히 참치캔 큰거 하나 사서 주었더니 경계하지도 않고 저에게 달라붙어 달라고 난리에요.

이미 이런식으로 얻어먹고 사는게 익숙한건지..

아님 어디 집냥이인데 길을 잃어버린건지..

집에 두마리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울남편이 한번만 더 데리고 오면 절대 안된다고 경고해

참치캔만 주고 ,,,먹는거 거의 다보고 집으로  오긴 했는데 지금 너무 눈에 밟히고 마음이 아파 죽겠어요.ㅠ ㅠ

잘살았으면 좋겠는데...우리동네면 밥이라도 챙겨주겠는데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진짜 맘이 아프네요.

IP : 118.21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3:03 PM (211.178.xxx.52)

    3, 4개월에 믹스냥이면
    냥이 카페에서 캐스팅 1순위 일거 같은데요...

  • 2. 금순맹
    '13.9.22 3:08 PM (24.4.xxx.254)

    님, 복 받으실거예요.

    감사 함니다. m(--)m

  • 3. ..
    '13.9.22 3:10 PM (118.219.xxx.87)

    ㅠ ㅠ 데리고 와 분양할걸 그랬어요. 이쁘니까 누가 데려가 잘키웠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너무 잘따라 해꼬지라도 안당할까 모르겠네요. 울 남편이 세상 모든 길고양이를 니가 데려다 키울수 없으니 눈감고 넘어갈땐 넘어가라고 둘째 데리고 온날 경고를 하더군요.

    맞는말이니 이번엔 눈 딱감고 그냥 왔는데 자꾸 미안하고 생각이 나요.

  • 4. ㅋㅋ
    '13.9.22 3:25 PM (119.194.xxx.126)

    저도 그런 당황스러웠던 일이 있었어요.
    불고기가 안에 들어 있는 빵을 사 들고 들어 오던 날이었는데 제가 지하주차장쪽 현관으로 들어
    오거든요. 현관 카드키를 찾느라고 잠시 지체하는 사이에 어디선가 우다다다~
    노란 냥이가 니야아아아아아~~~앙~ 이렇게 비명을 지르며 달려 오더라고요
    전 반사적으로 짐을 내려 놓고
    왜? 왜? 밥?
    그러면서 그 삼천오백원이나 하는 불고기 베이크를 잘게 뜯고 있었다는.....

    지금은 그 녀석의 자손들로 보이는 불량 냥이녀석들이 울 아파트 쓰레기통을 점령하고 살아요
    네마린데 다 너무 이쁘고 다행히 우리 아파트에서는 이 녀석들이 거길 점령하고 있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밥도 굶기지 않아요 ㅎ

  • 5.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원글님 한번만 더 용기내셔서 가여운 냥이 좋은 가족 좀 찾아주세요..꾸벅..ㅠ.ㅠ
    얼마나 배고프면 겁도 없이 울어대고 있을지 너무 가여워요.ㅠ.ㅠ

  • 6.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무엇보다도 사람 잘 따르면 해코지 당해서 잘못되기 십상이예요.
    어제 고다 까페에 올라온 해코지 당한 냥이인데, 너무 잔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였어요.
    사진 주의해서 보세요.

    http://cafe.naver.com/ilovecat/24725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926 서울시, ‘으뜸 훼방꾼’→우리말 ‘으뜸 지키기’로 거듭나 1 ㄴㅁ 2013/10/10 325
305925 눈길에 제일 안 미끄러운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1 눈길 2013/10/10 1,379
305924 유류분 청구 소송하라는 댓글들이 많이 나오는데... 10 굼벵이 2013/10/10 4,333
305923 천주교 신부의 유아 성폭행.. 문제 신부의 향방은? 14 천주충 2013/10/10 5,992
305922 朴 조카사위, 계열사 동원 고액 골프회원권 판매 의혹 /// 2013/10/10 388
305921 이율 서로 다 올라가는 계좌 추천 릴레이 하는 곳, 혹시 있나요? 2013/10/10 257
305920 개기름 많이 끼는 분들-_-; 어떻게 하시나요? 3 소쿠리 2013/10/10 890
305919 4대강 비리 건설사·감리업체 임직원 등 593명도 훈·포장 3 세우실 2013/10/10 380
305918 유산관련변호사추천 2 도움 2013/10/10 418
305917 sbs 좋은 아침에 박중훈나오네요 2 ㅇㅇ 2013/10/10 965
305916 이금희 피부관리 비법이 궁금해요 3 피부에 밥을.. 2013/10/10 3,456
305915 이삿날보다 먼저 전출해줘도 될까요? 3 전세입자 2013/10/10 1,092
305914 수능초콜릿 나왔나요? 2 ᆞᆞ 2013/10/10 754
305913 사춘기애들 카카오 스토리 못하게 하시나요? 2 화난 엄마 2013/10/10 1,097
305912 세종대왕은 노비에게도 '출산 유급휴가' 줬다 1 샬랄라 2013/10/10 573
305911 남편이 귀찮지 않나요? 7 운동하시는 .. 2013/10/10 1,610
305910 센스있게 말하고 싶어요. 40대 2013/10/10 414
305909 양파통닭 미리 해놔도 맛있나요? 1 보라돌이맘님.. 2013/10/10 742
305908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요?? 1 윽... 2013/10/10 1,043
305907 견과류 코스트코VS이마트 .. 82님들의 선택은요? 6 견과류 2013/10/10 2,511
305906 살 찌고 싶은데 살이 안쪄요. 23 마른사람 2013/10/10 5,902
305905 등이 떨려요. 2 도와주세요 2013/10/10 832
305904 24평 화장실..살면서 리모델링하는데, 조언 절실해요~ 12 아그네스 2013/10/10 4,002
305903 아들은 미국인, 아빠는 한국 공무원인 나라 8 // 2013/10/10 1,549
305902 30년간 일요일 점심을 온식구가 같이한집 2 궁금 2013/10/10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