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버지 왜 뜬금없이 이말씀하신건지..

마임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13-09-22 13:53:02
이번 추석때 시부모님과 얘길하는데
시부모님께 건물이 하나 있어요 10억정도하는
건물인데..시부모님께선 이 건물 하나만 있으시고 딱히
모아두신 돈이 없으세요~
그러니 건물로 대출받고 사시고 그러시나봐요
저희 신랑은 혼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데 취직해서
저희는 애들낳고 집사고 나름 알아서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대뜸 시아버지께서 신랑보고
"나중에 너 퇴직하면 퇴직금 얼마냐?"이러시며
물으시더라구요 좀 너무 뜬금없어서..신랑이 막 계산하더니
한 4억정도 될려나요~이러면서 웃으며 얘길하니깐
시아버지께서 허허 웃으시면서 그럼 그때 그 퇴직금이랑
너희 저축한 돈 보태서 주면 아버지건물 줄께~
이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길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신랑이 그냥 우리벌어서 살꺼니깐 아버지도 그런 생각 마시고 그건물 팔던지 하셔서 알아서 사셔라고
얘길했어요~그러니까 그냥 정색하시며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정말 아들 퇴직금은 왜 생각하시고
그 건물은 왜 우리한테 팔려는건지..
정말 팔리지도 않는 그런 건물인데 그냥 생각해보니
언짢아요~ 우리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그냥 넋두리로 한자 적고가요~~
IP : 180.65.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22 1:57 PM (223.62.xxx.35)

    그 건물 담보로 대출받아서 쓰고 계시다면서
    님들에게 가져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인가봐요.
    건물에 세 주면 그것도 계산해야할텐데
    자식 상대로 얼마나 남겨드시려고.
    님남편이 단칼에 잘라서 다행이에요.
    시아버지 계산법 참 웃겨요 !!!

  • 2. 현금이
    '13.9.22 1:59 PM (118.91.xxx.35)

    좀 필요하신가보네요... 가장 좋은건 가지신 건물을 좋은 가격에 처분하시고 노후 자금으로
    쥐고 계시는거.

  • 3. 마임
    '13.9.22 1:59 PM (180.65.xxx.75)

    그러게요~전 아들 퇴직금을 생각하고 있다는게
    넘 놀라웠어여~신랑은 단칼에 그건물 안한다고 말했는데 시아버지께서 그걸 포기하실지 의문이에요
    넘 싫어요 여튼

  • 4.
    '13.9.22 2:06 PM (1.231.xxx.208)

    돈주는 즉시 건물 주시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재산은 내명의로 들어오기전까진 절대 내꺼라는 보장 없구요.
    님네가 돈 줬어도 자기네들이 많이 베푼거라고 착각하셔서 그거 족쇄로 옭아매실거예요. 나이드실수록 섭섭하다어쩐다 더 심해지실거고요.

    돈거래는 부모자식간에 하지마세요.

  • 5.
    '13.9.22 2:08 PM (1.231.xxx.208)

    게다가...나중에 그 건물값 오르면 더 진상 부리실지도 몰라요.

  • 6. 확실한건
    '13.9.22 2:13 PM (1.233.xxx.45)

    돈이 여유가 없으신거 같네요.
    건물도 담보대출많이 받아서, 팔아봐야 얼마 못 건질듯~
    등기부등본 한번 확인해보시면 의중을 확실히 알수 있죠.

  • 7. ....
    '13.9.22 2:39 PM (180.228.xxx.117)

    그거야 뭐~~

    (아들 퇴직금+ 아들이 평생 모은돈)>썩어 빠지고 대출금 주렁주렁한 말만 10억짜리 건물..이니까
    아들의 "현찰"이 욕심 넌 것이죠. 몰염치 시아버지..

  • 8. 그럼
    '13.9.22 2:58 PM (1.246.xxx.85)

    그나마 남편분이 현명하신듯하여 다행이네요

  • 9. ..
    '13.9.22 3:45 PM (118.221.xxx.32)

    대출이 많고 팔리진 않으니 교환하고 싶으신거죠

  • 10. 남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13.9.22 4:49 PM (77.119.xxx.94)

    저런 시아버지 시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315 표범에게 씹히는 여자 모델 2 우꼬살자 2013/10/03 3,628
303314 움직일 때마도 뼈 소리가 나요 .. 문의 2013/10/03 754
303313 전화번호만 아는 경우 선물 보낼 수 있나요? 2 ᆞᆞ 2013/10/03 991
303312 미니쿠페 타고다니시는분 계신가요? 12 ... 2013/10/03 4,133
303311 수입차 조언 부탁드려요.. 13 고민 2013/10/03 2,093
303310 샐러드용 두부는 따로 있나요? 4 ,,, 2013/10/03 2,356
303309 10차서명까지 했잖아요 살다살다 2013/10/03 1,024
303308 공실이..빙의된거 아닐까요? 9 빙의 2013/10/03 3,066
303307 강릉에 녹물 나오나요?? 4 강릉 2013/10/03 779
303306 숨바꼭질 다 봤는데 5 이런... 2013/10/03 1,605
303305 짝 지금 보는데 사람들이 조금씩 이상해요. 21 짝? 2013/10/03 8,608
303304 밤인데 왜이렇게 케이크가 땡길까요... 1 d 2013/10/03 786
303303 빈폴매장좀 알려주세요 1 샤랄라 2013/10/03 581
303302 얼굴에 레이저를 했는데.. 5 은행나무 2013/10/02 2,594
303301 주군 빙의일까요? 글쎄요2 2013/10/02 841
303300 운영자님 칸나서비스 아이디 탈퇴시켜주시기 바랍니다 2 000 2013/10/02 1,454
303299 대화록이 없다면, 새누리는 대화록을 만들어서 떠든 셈 손전등 2013/10/02 502
303298 인연만들기 3 용기있는여자.. 2013/10/02 1,072
303297 전국단위자사고- 하나, 민사...이쪽에서 최상위 성적받는 애들은.. dma 2013/10/02 1,159
303296 교도소 들어가면 신고식하나요?? 3 드라마 2013/10/02 3,172
303295 치과에서 신경치료 했는데..질문있어용... 4 랭면육수 2013/10/02 1,675
303294 요새는 왜 라면 자판기가 안 보이죠? 2 ..... 2013/10/02 1,249
303293 백화점에서도 구두상품권으로 구매가능해요? 1 dd 2013/10/02 621
303292 번역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4 순진맘 2013/10/02 1,608
303291 인터넷몰에서 산 옷에 얼마나 만족하세요? 6 인터넷샵 2013/10/02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