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갱스브르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3-09-22 12:51:37

새벽 4시 14분

운전대 잡고 음악 틀고

DJ의 냉소적 멘트 이후

라디오헤드의 creep

기가 막히다

보온병에 우유,설탕 잔뜩 들어간 커피 들고

홀짝 홀짝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진통제처럼 허기가 싹 가신다

강변북로 지나 여의도 한바퀴 돌고

자유로 진입

그 옛날

도로 주행 받았던 그때

유턴을 못해 앞만 보고 달리다 파주의

그곳... 군인들의 바리케이드 앞에서

간신히 유턴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왜그렇게 끼어들기와 유턴이 힘들었을까

지금은 차와내가 한몸이다

희한하다

운전만 하면 내 눈이 4개는 되는 것 같다

가끔 끼어들기할 때 매너로 들어주는 손인사

상대도 나도

멋진 여유다

IP : 115.161.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다
    '13.9.22 12:54 PM (58.78.xxx.62)

    전 장롱면허였다가 연수 끝내고 집근처만 잘 돌고 있는 초보인데요.
    명절때는 운전을 한번도 못해서 혹시 잊어버렸으면 어쩌나 걱정됩니다.ㅎㅎ

  • 2. 차와한몸
    '13.9.22 1:05 PM (211.244.xxx.37)

    부럽습니다.
    전봇대에 먼지 닦는 신공 부릴려면 얼마나 지나야할까요.^^

    그래도 호텔예약 위약금 백프로 물어야하는데 남편은 시간 못낸다 해서 막내랑 둘만 변산 여행강행해서 오부지게 잘 놀다 왔네요.
    첨엔 기차타고 버스타고 갔다올까 아님 호텔비 날릴까 고민하다 네비달고 다녀와라 못갈것같으면 가다 돌아와라 말해준 언니 말에 힘 얻어 잘 다녀왔어요.
    고속도로 주행은 오히려 할만하잖아요. 느린 차 보면 답답지경도 이르고.

    아직 못해본 신공은 차창밖으로 한팔 걸치고 운전하는거요.

    아직 2년차여서인지 운전이 아직 당연히 할 ? 일 같진 않아서요.

    피할 수 있으면 안하고 싶어요.

  • 3. 저도..
    '13.9.22 1:05 PM (14.52.xxx.111)

    운전하는거 너무 즐겨요.
    결혼하고도 한참 안했고, 지금 시작한지..한 4년 되었는데요.
    다음에 여행 프랑스로 잡고 있는데...그때 기차 말고 차 렌트해서 다니려구요.
    천천히..다니면서 드라이브도 즐기고 여유있는 여행하려구요~

  • 4. 운전
    '13.9.22 1:27 PM (125.131.xxx.52)

    허기를 달랠수 있는 멋진방법입니다
    차 한잔의 여유와 음악으로 외로움도 달랠수 있으려나요
    가끔 이른 새벽 운전으로 허기와 외로움을 달래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

  • 5. 진짜 부럽다
    '13.9.22 1:29 PM (175.124.xxx.33)

    장롱면허 19년. 연수40시간받고, 가끔 운전하는 초보입니다.
    차와한몸 이라는 이 말 - 저는 느무느무 느껴보고 싶어요.
    애들은 옆에서 불안에 떨고, 잔소리에 정말 서글퍼지거든요.
    내가 가고 싶은곳, 맘 먹었을때 거리낌없이 가 보고 싶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89 김계리ㆍ김소연 서로 다른사람이죠? 제눈에 20:03:05 9
1744088 초면에 무례하다가 그뒤에 잘하려고 한다면 .. 20:02:13 27
1744087 애들 독립하니까 밖에서 시간보내기 1 ... 19:52:34 362
1744086 부모님 형제자매들과 사이좋으신분들요 5 ........ 19:51:56 247
1744085 해파리 타고 노젓는 게 귀엽네요 똑똑이 19:50:41 211
1744084 퇴사하고 시험에 올인해야 할까요… 너무 흔들립니다 4 19:50:39 332
1744083 친정엄마와 거리두기 7 ㅇㅇ 19:49:07 389
1744082 80대 부모님 뇌영양제 6 ㅡㅡㅡㅡ 19:45:46 260
1744081 하루에 만보정도 걷는데 굳이 러닝화 사야할까요? 4 ........ 19:39:55 335
1744080 속보) 尹측 "젊은이 10명붙어 尹 팔다리 17 19:39:41 1,700
1744079 핀홀 안경 써본분 5 노안인데 19:38:28 224
1744078 저도 남편 자랑 1 .. 19:38:06 288
1744077 물려줄 재산이 있는 집은 2 ㅗㅎㅎㄹㅇ 19:37:54 643
1744076 이민우 예비신부 예쁘네요 4 .. 19:37:18 1,197
1744075 법무부 사면심사위,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국·조희연 포함 6 ㅇㅇ 19:34:31 632
1744074 27기 너무 재미없네요 2 나솔애청자 19:34:28 286
1744073 경상 국립대 vs 제주대? 8 ... 19:31:20 430
1744072 익명게시판에서 고정닉? 17 닉네임 19:27:58 420
1744071 저도 익명 빌어 자랑하고파요. 5 19:26:43 682
1744070 교회에 다니지만, 집에서 먼 교회에도 다니시나요? 8 교회 19:24:14 301
1744069 신축 빌라 좋은점 많아요. 19 신축 19:19:40 1,322
1744068 손절한지인이 몇개월에 한번씩 톡을 주는 경우는 어떤 심리일까요?.. 7 .. 19:10:20 1,022
1744067 유아들이 사용하는 층간소음방지 폴더매트.. 4 랄라 19:10:10 268
1744066 민주당 의원들 중에도 개혁 같은건 관심없고 세비나 챙.. 19:09:30 240
1744065 "이러니 해외 가지" 강원 '펜션 하룻밤 14.. 3 ㅇㅇ 19:08:05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