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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대로, 엄만 깨끗한데 본인은 안깨끗한사람 있나요?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3-09-21 20:36:13
저희친정은 수건과 침구류 옷 등 위생상태가 극상입니다
새하얗고 빳빳한 수건이 늘 욕실에 쌓여있죠
전 머리감고 닦은수건 뒀다 한번쯤 더쓰는데 엄만 손도 서너번닦았으면 곧장 세탁기
아이들 어렸을때 놀러가면 쉬묻은거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눅눅한듯하면 옷을 홀랑 교체
모든 행주 번쩍뽀송
상추 한번 씻으려먼 완전 장인정신으로 한시간은 씻는듯 과일도 물론이고
싱크 개수대는 물받아 떠먹어도될정도
개수대 물내려가는 수채도 유리컵만큼이나 깨끗합니다
매일 목욕하시고 삼십년된옷도 늘 깨끗하게입고
할머니냄새가 전혀안남
도마와 칼 후라이팬 모두 용도별로 번쩍번쩍하죠

전 그게 깨끗하고 쾌적해보이기는한데
제살림도 저한텐 쾌적하거든요
더 깨끗해야하는데 게을러서 못하는게아니고
그냥 이정도도 깨끗하다 생각해서 제식대로 잘사는데
물론 울엄만 한심해하시죠
수건도 하루는 그냥 쓰고
그러고도 곧장 세탁안하고 발수건으로 좀 쓰고
욕실도 매번 닦지않고 물기있고
행주도 젖은거 빨아널어놨다 하루정돈 그냥 쓰고
애들잠옷도 며칠씩 입힙니다
매일 바꾸는건 빤쓰밖에..
상추도 전 씻는다고 씻는데 엄만
니가 씻은건 더러워서 못먹는다세요ㅎ
저희집 오면 티비 뒷쪽 장식장 뒷쪽바닥 이런곳 먼지찾아 닦으십니다 어떻게 이러고사냐고ㅋ

엄만더럽고 딸은 깨끗한집이 대센데
혹시 저희같은집도 있나요?
IP : 39.118.xxx.2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3.9.21 8:40 PM (58.227.xxx.187)

    정상이고 어머님이 좀 과하신듯 보여요... ^^;;;

    저흰 모녀가 비슷하게 지저분... ㅋㅋㅋㅋ 오빠가 흉봐요~~

  • 2. 다른 말이지만
    '13.9.21 8:40 PM (220.76.xxx.224)

    여동생이랑 저랑 나와 사는 데 저는 결벽증이 있을 만큼 청결에 집착해요. 아랫분 글에 욕실 뽀송 그거 괸장히 중요시 하고, 물기없게 관리하는 거에 굉장히 집착하는 데 동생은 전혀예요. 제 방하나를 제눈에는 난장판으 해놓고 살아요. 지적하면 왜그러는 지 영뮨을 모르겠고 저때문에 너무 힘들데요. 그렇지만 제가 요리 젬병인데 동생은 요릴 잘해요. 이렇게 한배에서 난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잖아요.

  • 3. 아디오스
    '13.9.21 8:41 PM (39.118.xxx.94)

    여기 있어요..ㅠ
    엄마 갑자기 들이닥치실까 불안..
    그냥 전 저만의 방식이 있는데 엄마 눈높이로 보시니
    게으르고 지저분하고 뭐 그런 아내인거죠

  • 4. 아디오스
    '13.9.21 8:44 PM (39.118.xxx.94)

    대충 해놓고 살아도 아이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구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거예요
    전 제가 편한 게 최고니까요
    울엄마네 걸레가 울집 수건보다 깨끗해 보여도 할 수없죠뭐..ㅋ

  • 5. 뽀도독
    '13.9.21 8:44 PM (39.7.xxx.150)

    저 아는집이 님 엄마같으세요. 완전 깔끔 근데 청소
    때문에 하루 4시간 밖에 못 잔대요.

  • 6.
    '13.9.21 8:46 PM (39.118.xxx.210)

    엄만 제가 설겆이하는것도 의심의 눈초리.. ㅎ
    전 식구가 먹던거 잘먹는데 엄만 안드시고,
    넌 어러서부터 땅에 떨어진것도 잘주워먹었다고 하세요
    다행히 며느리는 아주 깔끔해서 위생상태만큼은 서로 인정하는듯 해요ㅋ

  • 7.
    '13.9.21 8:47 PM (39.118.xxx.210)

    와 맞아요 엄마걸레가 진짜로 우리집 수건보다 깨끗해요ㅋㅋ

  • 8. ...
    '13.9.21 8:48 PM (118.221.xxx.32)

    저도 요리는좋아하는데 청소나 정리는 그저 그래요
    대충 적당히 살아요
    너무 파고 씻다가 골병들까봐서요
    그렇다고 도우미가 우리집에서 오가는것도 싫고

  • 9. 저도
    '13.9.21 9:04 PM (220.76.xxx.244)

    하느라 하는데 엄마는 못따라갑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있으신데 저희집 오시면 일단 막대기 한 주워오십니다.
    걸레로 냉장고 아래까지 닦으시려고...
    엄마네 냉장고 바꿀때 있던 냉장고 아래가 이리 깨끗한 집 처음 봤다고
    운반기사님이 그랬다네요.
    저도 아이가 아파서 도우미 잠깐 쓸때
    젊은 사람답지않게 수건도 하얗고 부지런한 거 같다는 소릴 들었지만
    엄마는 좀 더 심하세요. 이런 사람들 있는거 같아요

  • 10. 미안요
    '13.9.21 9:05 PM (1.241.xxx.31)

    수건 아이랑 저랑 한번씩 사용하고 젖으면 바로 삶는통으로
    속옷도 갈아 입으면 삶는통으로 침구류 항상 깨끗..매일 침구류 계피로 소독ᆢ행주도 자주 삶고 걸레도 한번 사용하면 삶아요
    애들옷 조금이라도 묻으면 세탁행이구요 겉옷도 그날 입은건 바로 세탁행...내 방식대로 안되어 있음 좀 짜증나는 성격이라 내가 놔둔 그대로를 고수하는 편이구요
    저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다들 맛있다고 해주셔요

  • 11. 피곤
    '13.9.21 9:15 PM (112.163.xxx.54)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님 어머니가 제가 아는 사람이라면
    참 피곤하게 산다 싶겠습니다
    청결에 집착하는 성격인가보네요

  • 12. ....
    '13.9.21 9:25 PM (122.32.xxx.12)

    저요 저요..
    친정엄니..깔끔하게..(근데 단점이 정리가 조금 부족하신거.... 그래도 정리가 좀 부족하셔서 그랬지 집은 늘상 쓸고 닦고 하셨어요.... ㅋㅋ)
    사시고..
    음식 갈무리며 부엌이며 전부 깔끔하게 사셨는데..
    저는 안그래요..ㅋㅋ

    친정엄마 저보고..
    부끄럽다고 하실 정도로...
    정리정돈 안되는것에서..
    플러스 청소까지 깔끔하게 안되요..ㅋㅋ

  • 13. ---
    '13.9.21 9:30 PM (188.99.xxx.57)

    님 어머니가 제가 아는 사람이라면
    참 피곤하게 산다 싶겠습니다
    2222222


    뭐든 과유불급

  • 14. //
    '13.9.21 9:31 PM (221.152.xxx.167)

    수건사용하는게 원글님이랑 저랑 비슷하네요.
    손닦고 했던거는 햇볕에 말려서 한 번 더 사용합니다.
    그리고 발닦은후 삶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행주 걸레 수건 속옷을 날마다 따로 삶아서 사용합니다.

  • 15. 키키
    '13.9.21 9:34 PM (70.193.xxx.3)

    저가 그런 엄마 밑에서 해병대식으로 자라 정말 힘들었고
    상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40중반ㅇ인저 적당히 살지만 워낙 해병대 교육이 몸에 배어서 ㅇ인지 울 얘들은 저가 심하다고 합니다
    한번씩 속으로 외칩니다
    니들이 외할머니 ㅁ밑에서 함 살아볼래?



    산기하ㄱ게도 울 아아들 놀러가면 울엄마
    아이들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그 시중 다 받

  • 16. ...
    '13.9.21 9:50 PM (49.1.xxx.64)

    제가 그래요. 전 정말 게을러서 우리남편이 나무늘보라고 귀여워해줘요-_-;;
    저도 기본적으로 더러운 사람은 아닌데, 하도 친정엄마한테 들들볶이고 자라서
    에잇 이러면서 더 엇나가요. 제가 아무리 더러운들 그래도 남편보다는 낫더라구요. 보고 자란게 있어서인지.
    전 약간지저분한게 정신적으로 집안식구 들들볶으면서 온갖 짜증과 히스테리부리면서
    깔끔떠는것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 17. 저요 !!
    '13.9.21 10:44 PM (218.52.xxx.169)

    제 친정엄마 맞벌이 셨는데도 아침걸레질연속 3번
    저녁 걸레질3번- 첫번은 먼지제거 두번은 때벗겨내기
    세번째는 훔쳐내기 ..... 일주일에 한번 모든 그릇과
    수저 열탕소독, 기상과 동시에 이부자리 일광소독,
    이부자리 널자마자 전날 벗어놓은 속옷 삶기,세탁기돌리기
    마당 세제뿌려 솔질후 스펀지로 일일히 물기제거,
    네 아이 도시락 싸고 아침식사후 설거지 끝낸후
    삶은 빨래 뜨거울때 비벼빨아널고 세탁기 빨래널고
    이부자리 걷어 개 장농에 개어넣고 8시30분 출근....
    이건 기본 생활이구요 마른멸치도 찝찝하다며
    물에 헹궈 말려먹는다면 말 다했죠
    저 신혼때 와보시고 서툰 제 살림솜씨가 속이터진다며
    니네 집엔 개도 똥안싸고 그냥가겠다는 망언을 날리심
    근데 저 이사할때 도우미 아주머니가 새댁같이 깨끗한
    사람 별로 없다 하셨음..... 이건 뭘까요? ㅎㅎ
    그런데 70도 안되서부터 허리가 굽으셨어요
    이젠 딸들더러 본인처럼 살지 말라 신신당부하십니다
    하래도 못합니다만...

  • 18. 새벽바다
    '13.9.22 1:48 AM (14.52.xxx.73)

    저도요.
    엄마네 가면 피곤해요.
    매의 눈을 한 결벽증 엄마땜에요.
    남편이 저는 어디서 주워온 딸일거라고, 친모녀간일수가 없대요 ㅎㅎ

  • 19. ..
    '13.9.22 9:57 AM (211.234.xxx.135)

    ㅎㅎ울엄마도그러세요
    눈이어두워지시이니손끝감각으로때가있는지보시고..
    냉장고는정리블러거로날리는사람들
    빰칠정도이시죠
    그래도맨날안보여서지저분하게하고산다하시죠
    전ㅈ왜 안 닮았을까요?

  • 20. ^^
    '13.9.22 11:35 AM (114.93.xxx.5)

    저도 엄마, 시어머니께 항상 욕먹어요.
    그래도 할말 없어요.
    워낙 게으르고 지저분한게 천성인걸요.
    다 타고 나는거에요.

  • 21. +_+
    '13.9.22 2:34 PM (211.234.xxx.30)

    정리정돈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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