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 파리 첫 ‘위안부 서명 운동’…여성정치인 ‘적극 협력’ 약속

작성일 : 2013-09-21 17:24:17

프랑스 파리 첫 ‘위안부 서명 운동’…여성정치인 ‘적극 협력’ 약속

정대협 “국제기구, 일본이 위안부 배상한 줄 알아”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활동 시작 7일째인 20일 프랑스 좌파당의 여성부대표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당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정대협은 좌파당 여성부대표가 “앞으로 국제연대를 위한 많은 제안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9일에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해 5일간의 유엔활동을 마친 정대협과 김 할머니는 14일 파리로 이동해 프랑스 사회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15일 국제 앰네스티 대표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17일 이쉘 프랑스 상원의원을 만나 프랑스의회에서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채택을 요청했다. 정대협은 이날 이쉘 의원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18일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첫 수요시위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일본 정부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했으며, 19일에는 프랑스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이같이 요청했다.

정대협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미 일본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정부의 거짓말과 왜곡, 경제력을 내세운 로비를 다시 실감했다”고 개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 ILO(국제노동기구) 미팅 때 보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이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안선미 정대협 팀장은 ‘국민TV뉴스’와의 통화에서 “관계자들은 일본 이야기만 듣고 김 할머니가 일본으로부터 이미 배상을 받은 줄 오해하고 있었다”면서 “ILO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더 많이 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 외교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외교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도 헌법재판소 판결 후 최근의 움직임”이라며 “유엔을 통해 발언하는 수준인데 일본 정부에 비하면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파리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생미셸분수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캠페인이 펼쳐졌다.

안 팀장은 “파리에서 만나는 분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투쟁을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시민들은 모르는 분들도 많다. 서명 캠페인 과정에서 설명드릴 때 진짜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라고 프랑스인의 반응을 전했다.

정대협은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23일까지 파리에 머물며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영국 등 언론과의 인터뷰, 간담회 영상상영회 등을 통해 향후 일본군위안부 해결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확산해 나가는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정대협은 알렸다.

안 팀장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해자가 직접 전 세계를 다니며 활동하고 있으니 국제사회와 각국 정부도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일본 우익이 ‘매춘부’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나와 시위를 하기도 했다”라며 “그런 어려움도 있지만 활동을 통해 넘어야 할 벽”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안 팀장은 “프랑스는 첫걸음이다. 유엔에서 일본군위안부 결의 채택이 이뤄졌지만 유럽 대부분은 아시아 역사인 위안부 문제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혀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IP : 115.126.xxx.1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792 경희대 병원 탈모 권위자 심모교수 불친절한가요? 4 코코 2013/10/09 3,223
305791 남편과 같이 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84 2013/10/09 14,741
305790 쌩뚱맞은 육아서... 추천해요 17 육아스트레스.. 2013/10/09 2,061
305789 상속자들 재밌구만요 37 2013/10/09 7,684
305788 갑상선수술후 비타민d와 칼슘제드시는 분 계세요? 9 날개 2013/10/09 4,997
305787 하혈..? 1 ㅜㅜ 2013/10/09 812
305786 "한국정부, A급전범등 日극우 12명에 훈장".. 2 샬랄라 2013/10/09 461
305785 버스커, 잘할걸 이란 노래 2 나는.. 2013/10/09 1,032
305784 청소년 읽기에 좋은 명작,어디출판사선택할까요 6 명작 2013/10/09 851
305783 만성 가래기침, 비염인 아이땜에 잠이안와요 ㅠㅠㅠㅠ 12 만성 2013/10/09 3,416
305782 남편복으로 애영유엄브를 즐기는 친구를 보면서... 32 나비 2013/10/09 10,486
305781 로벌타플렉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 1 추억의팝송 2013/10/09 465
305780 결혼식가는데요 블랙 원피스에 스타킹.. 4 highki.. 2013/10/09 1,855
305779 합기도는 띠를 언제 바꿔주나요? ㅡㅡ;; 2013/10/09 591
305778 가락시장 야채 과일 사려면 정확히 어디를 가야해요? 5 가락시장 2013/10/09 1,860
305777 아주 쉬운 조동사 질문 2 영어 2013/10/09 507
305776 중2아들 학교내 폭력문제. 6 현명한 지혜.. 2013/10/09 1,241
305775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관리하세요? 8 ㅌㄲ 2013/10/09 1,447
305774 탈모로 대학병원 가려는데 골라주세요~ 5 코코 2013/10/09 2,201
305773 아이 병원 데려갈때 도복입고 가면 이상할까요 15 2013/10/09 1,284
305772 김은숙 드라마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박신혜 너무나 예쁘네요 10 ㅇㅇ 2013/10/09 3,768
305771 나눗셈과 분수는 몇학년때 배우는건가요? 5 수학 2013/10/09 2,577
305770 아주 편한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 같은.. 1 신발신발.... 2013/10/09 712
305769 카복시 질문이요 4 도와주세요 2013/10/09 1,287
305768 장터에서 파는 프라다가방 2개 7 가격 보신분.. 2013/10/09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