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요?

아기엄마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3-09-21 16:59:10

친정에 1년에 4번 정도 갑니다.
설, 추석, 생신이나 특별한 일...
제가 사는 곳에서 4시간 거리구요, 시댁도 멀어서 자주 못가기는 마찬가지네요.

근데 친정엄마가 이해가 안되서요.
멀리서 오는 딸, 갑자기 들이 닥친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도착시간까지 다 알리고 가는데도 반찬은 김치 4가지에 국 한가지.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부추김치에다 미역국이요. 평소에 이것보다 더 잘해먹고 드시거든요, 나물도 하고 두부도 부쳐 드시면서 우리가 1년에 몇번 간다고 저러실까요?

제가 요리하는 것도 다 도와드리고, 상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랑 뒷정리도 다 제가 해요. 여기서 좀 더 잘해주시면 시판 양념해서 판매하는 닭갈비 같은거 그대로 볶아서 내주시구요.
딸이 멀리서 오는데 매번 성의없는 밥상, 몇시간만 미리 준비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가면 제가 다 도와드리고 같이 하는데, 매번 저런 밥상만 받다보니 정말 이제는 가고 싶지 않네요.

아빠가 출근하시니까 평소에 저것보다는 잘해드세요, 저 명절에 돈도 넉넉히드리고 자식중에 저만 멀리 살아요, 근데 이젠 돈도 안드리고 가고 싶지도 않네요.
IP : 117.111.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1 5:07 PM (223.62.xxx.251)

    귀찮아서
    동정 사시려고
    평소에 관심가져달라는.
    솔직히 물어보시고 후기올려주세요. 저도 궁금

  • 2. dd
    '13.9.21 6:11 PM (125.179.xxx.138)

    20평생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컸으면 됐죠.
    내가 못받은거 생각말고 내가 못해드린거 먼저 생각하세요
    그럼 맘상할 일 없습니다

  • 3. ...
    '13.9.21 9:09 PM (84.250.xxx.153)

    다른 자식들한테도 그러신대요? 기분 상할 일은 맞고요, 말 안하면 해결 안돼요. 아님 원글님이 불고기감 같은거 사가서 만들어 드시거나 외식하세요. 그만큼 용돈은 줄이시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원래 요리에 소질 없으셨는데 연세가 드시니 자꾸 시판 반찬 사오시거나 반제품 사서 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635 혈압오르는 국회 1 미친나 2013/10/14 439
307634 [원전]도쿄전력 "수산물 오염 우려 여전..한국.. 참맛 2013/10/14 708
307633 급질) 압력밥솥으로 한 밥알이 갈색으로 변했는데.. 1 흑흑 2013/10/14 1,530
307632 엄마가 소중한 것들을 자꾸 버려요 15 ㅇㅇ 2013/10/14 4,085
307631 초2학년 가을교과서 40쪽41쪽 내용이뭔가요? 2 교과서 2013/10/14 2,994
307630 스페인 날씨 잘 아시는 분요 5 anab 2013/10/14 1,650
307629 저렴하게 사고파요 단화 1 신발 2013/10/14 907
307628 이사가는집 방향이 안좋다고 난리입니다 3 또아지 2013/10/14 4,933
307627 사주 잘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4 음... 2013/10/14 1,068
307626 추억의 미드 있으신가요?? 76 ... 2013/10/14 4,591
307625 검찰 "국정원이 '오유' 베스트 게시판에 먹칠".. 2 샬랄라 2013/10/14 737
307624 박 대통령 '한복 사랑' 덕분?..'한복 전담기구' 생긴다 8 한식에 이어.. 2013/10/14 949
307623 바세티 침구 원단이나 퀄리티가 괜찮은가요?? 3 요가쟁이 2013/10/14 3,252
307622 시간똘아이가 뭐예요?? 2 ... 2013/10/14 1,835
307621 꿈의 꿀 알바(??)....민속촌 거지알바 13 진홍주 2013/10/14 3,572
307620 [국감] 민주 김광진, "軍도 대선 개입 댓글 작업했다.. 4 손전등 2013/10/14 533
307619 셀프등기 하려는데요 1 그냥 2013/10/14 794
307618 페라가모 바라 리본이 떨어졌어요~ 명동사서 가능할까요 1 가을 2013/10/14 1,390
307617 밀양 홍제사, 사당에 박정희-육영수 영전모셔 5 헐.. 2013/10/14 1,083
307616 식기세척기에 세제대신 베이킹소다+구연산넣으시는 분 4 넣는중 2013/10/14 7,247
307615 애들 이름을 영어로 짓는 사람도 있나요? 13 ㅇㅇㅇ 2013/10/14 2,598
307614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사장의 자격 은빛여울에 2013/10/14 989
307613 지인 결혼식 다녀와서... 7 이대로 2013/10/14 3,749
307612 거위털 이불 사려고 하는데요~ 1 월동준비 2013/10/14 1,143
307611 젯소후 수성 페인트칠했는데요 1 나무의자 2013/10/14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