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못된건지 함 봐주세요

인생은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3-09-21 10:13:20

저의 상황을 한번 봐주세요

시댁은

아버님이 형제들과 연을 끊으셔서 제사 집안행사 암것도 없구요

시누들은 다 시집갔지만 큰시누는 가까이 살아서 수시로 집에 오고

작은시누도 길면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와서 일박이일 숙식하고 가는경우가 많아요

저희 부부는 부모님 모시고 살고있구요

둘이 벌어서 부모님 용돈 생활비 월250씨은 꼬박드리고

그대신 어머님이 아이 등원시켜주시고 살림해주시고

 

항상 명절날만 되면 신랑과 다투는것은

명절날 아침 점심 부모님과 먹고 준비하고 친정으로 떠나요

저희가 가면 시누님들이 집으로 오시구요..

친정으로가서 전 시누들 가면 집으로 다시가고 싶은데

신랑은 누나들얼굴 보고 싶다고 집으로 가고싶어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신랑은 자기누나들은 친정에 그렇게와서 이틀자고가는건 당연시하고

제가 친정에서 자고 자기 누나들 안만나러 가는건

맏며느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그게 저도 헷갈리구요

요번연휴에도 난 가지않을테니 당신혼자가라고 했습니다

워낙 술좋아하는 집안이라

아니나다를까 4시부터 삼겹살시작해서 12까지 술먹었더라구요

전 분명 그자리에 있었음 설거지 청소 하루종일 했을거에요

내집도 없으니 가서쉴곳도없고 너무너무 짜증나는데..

신랑이라는 인간은 내편인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지누나 못챙겨 안달...

가게하는지라

오늘 각자 출근해서 아침에 만났는데

시누님들 오늘 오후에나 출발하신다하더라구요...

아..너무 의좋은 남매밑에서 괴롭네요.

자기들 생각만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아빠집이기전에 저의 생활터전이기도한데...

자기들도 며늘입장이면서 왜 그러죠

제가 이기적은건가요.... 요번연휴 사실 여행가려고했는데  막내 시누가 랄지랄지해서 취소도했구..

아무튼 생각의 차이이긴 하지만...

시누 너무 싫어요

IP : 59.13.xxx.2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가
    '13.9.21 10:18 AM (118.36.xxx.10)

    명절연휴에는 나만의 휴가라고 생각해주면 안 될까?
    시누들도 친정이라고 오는데
    나도 친정에 가서 울 엄마아빠 며칠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데...


    라고 한 번 잘 얘기해보세요.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 자체가
    사실 힘든 거지요.

  • 2. ***
    '13.9.21 10:19 AM (219.248.xxx.178)

    그냥 친정에 계세요.
    그렇게 밀고 나가야지 안 그러면 원글님만 힘들어져요.
    저도 내년부턴 명절 당일 오후엔 꼭 집으로, 혼자라도 와 버릴려고요.
    친정부모 다 돌아가셔서, 하긴 뭐 살아계셨을 때도 못 갔지만.
    혼자라도 꼭 편안한 시간 가지려 합니다.
    꼭 남편만 보내세요. 시누이 시어머니들 수발들다 보면 한이 없어요.

  • 3. 정상입니다
    '13.9.21 10:19 AM (119.71.xxx.84)

    못된거 아니예요 ..남편분이 배려 없으신거죠 ...얼렁 준비하고 가보라고하는게 맞는데 ..무슨 맏며느리의 본분이 어디 있나요?게다가 맞벌이 하신다면서요? 남얘기들어보면 진짜 이기적인 남자들 너무 많아요 ...
    첨에 좀 마찰 있겠지만 고쳐야 해요 ..친정에 안가면 여행이라도 가세요 ..같이 누릴수있는 연휴인데 ...휴

  • 4. 휴가
    '13.9.21 10:19 AM (118.36.xxx.10)

    그리고 명절엔 시누들과 같이 있으면
    원래 섭섭한 것 투성이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내 집이라고 자꾸 오실 생각 마시고
    원글님도 친정가서 좀 편히 있다 오세요.

  • 5. 명절날
    '13.9.21 10:20 AM (180.65.xxx.29)

    시부모 모시고 사는 남동생 집에 2박이나 한다구요?? 황당하네요

  • 6.
    '13.9.21 10:23 AM (59.26.xxx.63)

    남편이 자기 누나 보고 싶어하는건 핏줄이 땡겨서인거니 그냥 혼자 보내고 님은 친정에서 쉬었다가세요
    평소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니까 시누이들이 자기들 친정와서 쉬는동안 님은 친정에서 쉬는게 당연한거예요

  • 7. ...........
    '13.9.21 10:36 AM (182.208.xxx.100)

    남편만 집으로 보내시고,연휴 지난 다음 오면,되죠,,윈글님이,남편과 못떨어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부부라고 꼭 같이,있을 필요 없죠...

  • 8. 싸우지 마시구요
    '13.9.21 11:41 AM (14.52.xxx.59)

    차분히 얘길 해보세요
    제 3자가 볼때는 님 말도 맞고,남편 심정도 이해는 되요
    어차피 시어머니가 살림도 알거고,님이 없으면 시집식구들도 더 편해요
    시누이가 자기네 먹을 고기 못 굽는것도 아닐거구요
    아침먹고 친정 같이 가셨다가 시누이 오면 밤에 남편만 보내세요
    그게 님 부모님도 더 편하고 즐거워요
    합의점을 찾으세요,남편도 30년 가까이 같은 큰 남매인데 명절날 보고싶을거 아니에요

  • 9. 윗님
    '13.9.21 12:21 PM (220.76.xxx.244)

    말씀처럼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지요.
    남성중심 문화에서는 며느리 친정가는게 달갑지 않죠.
    안주인이 지키고 손님 맞으라는 거잖아요.
    시어머님께서 평소 님 댁 살림도 잘 아시고
    누님들이니 남편만 가셔도 될거 같은데
    남편은 생각이 다른거지요
    두분이서 얘길 잘 나눠보세요.
    .

  • 10. 님은
    '13.9.21 1:19 PM (118.220.xxx.140)

    그나마 쉴 친정 있으니
    거기서 며칠 묵으세요.

  • 11. 남편ㄴ이 죽일ㄴ
    '13.9.21 3:05 PM (58.227.xxx.187)

    결혼을 잘못하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02 신종 사기 일까요? 2 뭐지? 2013/09/24 1,328
302301 김치 가져 갈건데 볶음김치가 더 나을까요? 13 비행기탈때 2013/09/24 2,659
302300 인문학전공이지만 때론 3 2013/09/24 1,182
302299 나뚜르녹차 아이스크림4500원 18 맛있어요 2013/09/24 3,445
302298 답답한 10살엄마인데요 5 abc초콜렛.. 2013/09/24 1,773
302297 집 매도시 관련 비용들 (질문) 3 .. 2013/09/24 1,267
302296 가방에 다이어리 넣어서 다니시나요? 7 궁금 2013/09/24 1,467
302295 자꾸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요... 1 두뇌 2013/09/24 710
302294 호주제가 썩을 법규였죠 7 2013/09/24 1,285
302293 남서향 아파트 더울까요? 12 nao 2013/09/24 3,893
302292 카톡 친구 몇 명이세요? 6 카톡 2013/09/24 3,433
302291 전기요금 얼마나 나오셨나요? 41 다행이다 2013/09/24 4,718
302290 부라더 미싱 VS 싱거미싱 뭐가 좋은가요? 5 헬리오트뤼프.. 2013/09/24 25,190
302289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10 한글공부 2013/09/24 2,539
302288 부산에서 내시경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4 3,705
302287 팔순 넘으신 엄마와 함께 갈만한 강화도펜션 알려주세요. 1 딸래미 2013/09/24 1,212
302286 초록마을 베이킹소다 괜찮나요? 베이킹소다 2013/09/24 1,131
302285 괌사고로 사위가 대습상속 받은 거요 70 궁금 2013/09/24 21,324
302284 여학생들 요즘 춘추복 입나요? 5 궁금 2013/09/24 626
302283 새로 구입한지 한달 겨우 넘은 폰 액정이 깨졌어요. 10만원 다.. 7 갤3 2013/09/24 1,278
302282 김치냉장고는 언제 가장 저렴한가요? 3 김냉사야지 2013/09/24 1,963
302281 옷 잘 입으시는 분들 2-3년된 옷 어떻게 하세요? 2 옷장정리 2013/09/24 2,559
302280 고기와 계란말이를 애정하는 아들 녀석이... 4 안알랴줌 2013/09/24 1,494
302279 이불 사고 싶어요. 그런데.. 사는거에 잼뱅이 5 전문가의 손.. 2013/09/24 2,342
302278 잇몸에서 피가나는 이유는 뭔가요? 5 ^^* 2013/09/24 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