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비찜 고수님들께 여쭤봐요.

도전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3-09-20 22:47:19

 

 갈비찜에 도전하려고 하는데요.

 그전에도 몇 번 해봤지만 역시 소갈비는 기름기 제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키톡이랑 히트 레시피, 그리고 저희 엄마 레시피를 종합해서 뭔가 궁극의 양념을 하고 싶은데요.

 일단 저희 엄마 갈비찜이 굉장히 맛있어요.

 엄마의 비법은 배를 듬뿍 갈아서 배로만 30시간 이상 푹 재우는 거예요.

그리고 양념할 때도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하세요.

이렇게 하면 la 갈비도 맛있고 갈비찜도 정말 맛있어요.

중요한 건 .... 양념장을 알려주질 못하신다는 거 ㅠㅠ 그냥 쪼끔.. 쪼끔... 쪼끔 넣으면 돼...라고 하심;;

그리고 희망수첩에서 김혜경 쌤 어머님 갈비찜 스타일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단순하게 몇가지 양념 안 넣은 것들. 근데 이것도 정확한 비율을 모르고...

키톡의 노니님 레서피가 맛있어 보이는데 저희집 가스압력밥솥이 없어서 불가능하고...

 

암튼 저희 엄마 방식대로 일단 배에 재운다음에 혜경쌤 어머니의 양념만 가지고....

히트레시피의 비율로 맞춰서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전처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순서가 맞나 한번 봐주실래요?

일단 기름기 제거 - 찬물에 물 바꿔주며 하룻밤 핏물 빼기 - 끓는 물에 5분간 데치기 - 냄비 싹 씻어서 냄새 제거용 파, 마늘 넣고 푹 끓이기 - 찬물에 깨끗하게 씻고 고기결에 반대방향으로 칼집 넣기 - 배 갈아서 30시간 재우기 - 냄비에 육수 넣고 푹 무르도록 끓이기 - 고기가 물렁해지면 간장양념 넣고 마지막으로 끓이기

 

... 요렇게 하면 될까요?

데쳐서 재우는 게 맞는 지 제일 궁금합니다!!

 

 

 

IP : 116.123.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쳐서
    '13.9.20 10:50 PM (180.65.xxx.29)

    재우지 않아도 되던데요. 진간장만 하지 말고 국간장도 같이 넣고 하면 더 감칠맛 나요

  • 2. ㅇㄹ
    '13.9.20 10:57 PM (203.152.xxx.219)

    한식의 불고기, 갈비, 닭도리탕등의 양념의 기본은
    단맛이 짠맛의 절반.
    요 개념을 가지고 하시면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
    단맛을 가진 양념이 설탕 매실청 물엿 요리당 각종 과일 등이죠.
    짠맛은 간장이고요 (어떤 음식에는 간장에 액젓을 섞기도 합니다)
    양파는 익으면 단맛이 생기니 이것도 계산에 넣으셔야 하고요.
    고추장이 들어가는 경우는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갖고 있는걸 유념해야 합니다.
    간장양념은 고기 100그램당 한스픈 정도면 됩니다.
    근데 뼈가 붙어있는 갈비나 닭등은 뼈는 양념할때 계산에서빼야하고요.
    다른 부재료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야 하니 계산에 넣으세요.

    갈비 정리( 굳기름 제거) 후 찬물에 두세시간 담궈 핏물 제거. 끓는물에 5분 정도 데쳤다가 한번 씻어냄
    이 후에 양념 부어서 조립니다. 중간에 무하고 밤,당근, 양파, 은행 등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 3. 노니님
    '13.9.20 11:05 PM (115.136.xxx.100)

    이번에 난생 처음 갈비찜 했는데요
    키톡에 있는 노니님 레시피로 했어요.
    끓이고 나니 싱거운 듯 했는데
    친정 가져가려고 미리 끓인 것을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지났더니
    간이 베었는지, 데워서 먹을니까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너무 흐물흐물 해서 먹을 떄는 좋았는데요
    담을때는 뼈도 분리되고, 좀 모양이 좀 안났어요.

  • 4. 일단.
    '13.9.20 11:08 PM (1.177.xxx.116)

    다른 사람들 의견을 조합하는 건 좋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이번 명절에 소갈비찜 하지 말라는 어머니,,
    눈치란 눈치르 다 주셔서 할 수 없이 당일 물빼고 서너시간 재우고 요리 하니
    이사람 저사람 말을 얹어요...제가 알기론 푸욱 오랜 시간 뭉근히 익혀야 맛난고 안질긴데.
    갈비찜 꼭 오래할 필요는 없다.=/=설탕 듬뿍 넣어라.=/=이런 택도 없는 사람들 말로
    아주 질긴 갈비찜이 만들어 졌었어요. 그래서 너무 화나고 속상했답니다.

    오랜 숙성, 그리고 또 그만큼 오랜 시간 뭉근..잊지 마셔요.

    이번으로 확실히 정해는 졌네요.2.4키로 소갈비찜이었어요.
    있다면 키위 1개 넣으시구 배간거랑 양파 간거에간장,마늘듬뿍,생강,약간의 설탕이나 올리고당 그런 거 첨가 하셔요.
    나중에 고구마를 듬뿍 넣으실 수 있음 단맛은 나중에 조절하셔요.

    고기 데친 다음 약간 식으면 거기에 저 양념 버무려 하루 이상 숙성시키셔요.
    그리고 압력밥솥 없으시면 물이랑 간장 더 넣으시고 일반 냄비에 적어도 30분 이상 푸욱 삶은 다음
    배,무,당근,고구마,양파 아주 크게 썰어서 투하해서 다시 20-30분이상 중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이셔요.
    총 소요 시간이 거의 1시간 소요 되면 맛잇을 껍니다.

    이번에 저는 제가 주장한 모든 추석 음식이 폭발적 반응이었어요.
    평소와 달리 제사 음식 모양도 내고 음식도 사람들이 잘 먹을 것들로 바꿨는데.
    그거 한다고 어머니와 추석전 2주 정도 싸우고 서로 기싸움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번엔 제가 우겨서 했는데 반응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 반응 보고 승질내는 어머니..-.-
    근데 그 소갈비찜을 이틀에 걸쳐 작업하는 걸 갖은 용심을 다 부리셔서 할 수 없이 급하게 준비했고.
    빨리 해도 된다는 둥 요리 못하는 나서는 사람들의 헛소리 덕분에 딱 유일하게 양념은 맛있지만
    고기가 질기다는평을 듣게 되서 너무 화가 났어요.-.-

    첫 도전이라도 요리 잘하는 사람은 자기 머리로 생각대로 하시면 딱 맞아요.
    재우시고 오랜 시간 뭉근하게. 잊지 마셔요.

  • 5. 품질 좋은 한우면
    '13.9.20 11:56 PM (211.202.xxx.240)

    키위 넣지 마세요.

  • 6. ...
    '13.9.21 11:32 AM (222.106.xxx.84)

    소갈비찜..저도 참고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 7. ...
    '13.9.21 4:23 PM (180.224.xxx.87)

    며칠전에 해먹었는데요.
    쓰신대로 하시고 대신 육수낸물은 식혀서 위에 하얀기름 걷어내고 쓰세요. 전 그과정없이했더니 기름기제거하고 데치고 했는데도 먹을때 너무 기름지더라구요. 갈비자체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최대한 기름기 제거하는게 좋은거같아요.
    또 배 오래 재우시고 두시간 푹 조리면 키위따로 넣을필요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062 니나83님이 알려주신 화덕피자 흉내내기 6 만들었는데요.. 2013/10/13 2,286
307061 눈을 크게뜨고 현실을 직시하라 5 진실 2013/10/13 1,675
307060 외국에서 일본인은 다른 동양인과 대우받는게 확실히 다른가요? 19 일본인 2013/10/13 7,254
307059 도와주세요. 컵이 겹쳐서 안 빠져요 5 ㅜㅜ 2013/10/13 1,380
307058 지드레곤, 유아인... 30 .... 2013/10/13 12,347
307057 저는 이런 말 불편해요 12 아침에.. 2013/10/13 3,529
307056 화이트골드에 알러지 있는 분도 있나요? 4 블루 2013/10/13 1,883
307055 도로연수강사가 젊은여자분 어떤가요? 3 2013/10/13 3,276
307054 메모리폼 매트리스 쓰시는 분들이요~ 궁금 2013/10/13 6,115
307053 성인 9인분 국통은 몇리터 쯤 사면 될까요? 2 ... 2013/10/13 551
307052 어제 김진호 노래 들으며... 5 불후의 명곡.. 2013/10/13 2,131
307051 꽈리고추 양념장좀 가르쳐주세요. 3 ㄴㄴㄴ 2013/10/13 1,718
307050 급-소아과 아이가 일주일째 고열이 안 떨어집니다.. 10 급해요 2013/10/13 4,580
307049 비싼 암 검진, 알고 보니 '방사능 폭탄' 2 샬랄라 2013/10/13 2,431
307048 댄스화 어디서 주문하여 구입하시나요? 7 스포츠댄스 .. 2013/10/13 1,271
307047 서울에 니트 수선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니트 수선집.. 2013/10/13 2,494
307046 제고민에 '말아라' 고만 표현해주는 언니. 9 언니 2013/10/13 1,501
307045 학교 남학생에게 심하게 맞고,보상금?에 대한 처신 38 .. 2013/10/13 4,112
307044 왕가네 조성하 첫사랑 사연이 뭐였나요? 2 드라마 2013/10/13 2,915
307043 실천력 있으신 분들 좀 풀어놔 주세요. 5 부끄창피 2013/10/13 1,312
307042 에어컨 겨울에사면저렴할카요? 제습기도요 뭘살지 꼭찍어주세요 3 11111 2013/10/13 1,143
307041 예식장 식비 한쪽에서 전부?? 8 신부 2013/10/13 2,802
307040 홈쇼핑 온수매트선전보니 먼저 산사람이 손해네요 4 호구? 2013/10/13 4,006
307039 꿈을 재미있게 꾸시는분들도 계세요? 7 무의식 2013/10/13 774
307038 노트북은 언제 사는게 가장 저렴할까요? 4 .. 2013/10/13 1,596